Secret tears 12화.
written by 융앓 (euheohihae)
※. 퍼가셔도 좋으니 작가만 바꾸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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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
삑.
응?
'게로게로게로!!'
저건 또 뭐야.
"... 서현아, 안되..?"
"...."
부스스한 눈으로 날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서현이.
... 그냥 잠이나 자지 왜 왔어..
터벅.. 터벅..
여전히 정신을 못차린채 쇼파로 걸어오는 서현이..
"...?"
"...."
그리고 내옆에 앉더니 티비에 시선을 꽂아버린다.
"...."
"...."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도 모르겠는 눈의 서현..
... 그런 서현이를 멍하니 바라보고만있었다.
"... 서현아?"
이젠 미동도 없는 서현.
툭..
"...."
손가락으로 서현이의 볼을 쿡 찌르자 얼굴이 흔들거리더니 내 어깨로 쓰러졌다..
"... 야."
"...."
살짝 뜬눈으로 날 돌려다보는 서현.
... 귀엽다..
"... 잘거면 들어..."
"... 헤에.."
툭..
한번 히죽거리더니 얼굴을 내 허벅지에 꼬라박는 서현..
"... 일어나라니까..?"
머리를 톡톡 건들어도 미동이 없는 서현..
볼을 잡아당기고 돌려봤지만 역시나 미동 조차 없다.
쿡..
옆구리를 찌르자 꿈틀거리는 서현..
"... 풉.."
반응이 재밌기도해서 몇번 더 찔렀다.
쿡..
쿡..
찰싹!
"... 크흐으.."
손등을 찰싹 때리는 서현.
무지 아프다..
... 근데 반응이 너무 재밌다.
쿡..
"씨이..!"
쿡! 쿡!
"어.. 어헉..!"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 하던가.. 검지에 힘을 실어 내 옆구리에 지건(?)을 날리는 서현.
"잠좀잡시다!"
"그.. 그래.."
... 어이가 없었지만..
개구리 소녀가 내 허벅지에서 자는게 나쁘진않았기에.. 서현이의 얼굴을 조용히 감상했다..
"... 서현아?"
"...."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자는 서현이..
"... 아싸..!"
... 그리고 손을 뻗었다..
삑.
'으아아! EMP 대박!!'
"... 오오!"
그리고 쾌재를 지르며 채널을 돌렸다..
'아아.. 무적의 아칸들이 EMP 에 녹아버립니다.. 지지~!'
특히 EMP 를 직빵으로 맞은뒤 마린의 스팀팩에 펑펑 터지는 아칸들은.. 예술이였다.
"와아.."
그렇게 한 1시간 정도를 스타 리그와 함께 보냈다..
'으아아!!! 히드라가 몰려온다!!!'
"오오.. 쩐다.."
수많은 해처리에서 튀어나와 기어가는 3/3업 히드라 개떼..
끼이익..
감탄을 하며 보는데 문소리가 났다.
"우아.. 히드라가 진리구나.."
"...."
스타에 푹 빠져 신경도 안쓰고 그냥 스타나 보고있었는데 따갑고 강렬한 눈빛이날 쪼인다..
"...."
"...."
방문에서 멍하니 날 바라보고있는 윤아.
"... 잘잤어?"
"...."
윤아의 시선은..
서현이에게 꽂혀있었다.
"... 이리와서 이것좀 치워봐.."
"...."
손가락으로 서현이를 가르키며 말하자 영하 50도 쯤 되보이던 윤아가 영하 40도로 올라갔다.
... 뭐.. 변한건 별로 없지만..
어쨋든 쇼파로 걸어오는 윤아.
"서현아."
"...."
"... 서주현."
"...."
"... 야."
헐, 쩐다..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서현이.
"으음.."
"들어가서자."
"... 히잉.."
"빨리."
엉덩이를 톡톡 때리자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는 서현이..
... 오.. 윤아 쩝니다.
"...."
"...."
결국 서현이는 방에 들어갔고 거실에는 나와 윤아만 남았다.
에씨.. 존나 어색하네..
"... 야."
"응?"
갑자기 나를 부르는 윤아.
그리고.. 내 허벅지에 누웠다.
"...."
"... 나도 잘래."
"...."
"...."
... 너도 들어가서 자 이년아..
내가 니들 베개냐.. 개년들..
그래도 이쁜 윤아였고.. 요즘에 왠지는 몰라도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가만히있었다.
"... 윤아야."
"...."
"... 자?"
"... 왜."
내 허벅지에 누워 티비에 시선을 꽂은채 답하는 윤아.
... 지금 티비에는 스타리그가 나오고있는데..
"... 뭐.. 나한테 할말이라든가.. 그런거있어?"
"...."
확실히 전보다 차가워진 윤아.
"그런거있으면.. 여기서 풀면안될까?"
"...."
"... 내가 잘못한거면.. 사과할게."
"...."
참.. 박준혁 인생에 사과는 손에 꼽힐 정도였는데.. 여기와서 무지하게 사과하는군.
"... 응?"
"...."
드디어 시선을 티비에서 떼고 나를 올려보는 윤아.
"...."
"... 너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어..?"
"... 응?"
굉장히 진지해져가는 분위기..
"... 너 지금 좋아하는사람 있냐고.."
"뭐, 난 너도 좋아하구..."
"그런거말고."
"... 응?"
"사랑하는사람 있냐고."
....
"... 있어?"
"...."
솔직히 말하면 난 지금까지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본적이없다. 그저 호감이면 모를까, 이성에 대한 사랑이라든가.. 그런건 관심조차, 따뜻한
손길조차 못느껴본 내게 사치였으니까..
"...."
"... 없.. 어."
"... 없어..?"
"응.."
"...."
... 없을거다.. 아마도..
"하아.."
한숨을 쉬고는 내쪽으로 돌아눕는 윤아.
"... 나.. 있잖아.."
"...."
"...."
말을 잇지 못한채 뒤끝을 얼버무린다.
"... 하아.."
"...."
말을 하지못하고 다시 돌아누워 티비에 시선을 꽂는 윤아.
그리고 한참 침묵이 흘렀다..
"... 너.."
"... 응."
"... 시카 언니.. 어떻게 생각해..?"
"... 응?"
여전히 티비에 시선을 꽂고있는 윤아가 갑자기 내게 물어왔다.
"어떻게 생각하냐구.."
"그냥.. 친구..?"
"...."
솔직히.. 난 진정한 친구도 없었다. 그냥 '싸움짱 박준혁', '화랑파 회장 박준혁' 에 빌빌거리며 붙어대는 바람들이였을뿐.
"... 그럼 나는..?"
"...."
"나도.. 친구정돈 되는거지..?"
"... 그럼."
그제서야 얼굴이 약간 풀리는 윤아.
그렇게 또 한참을 있다가.. 윤아가 일어났다.
"너 허벅지 딱딱해서 잠 안온다, 들어가서 잘래."
"... 아, 그래.."
약간이나마 풀린듯한 윤아.
애교가 섞였달까, 장난이 섞였달까.. 어쨋든 그런 말을 던지고 윤아는 방으로 들어가버렸고
"... 후아.."
나도 그냥 조용히 티비나 봤다..
어느새 한명한명씩 일어난 소녀들.
어쩌다보니 티비앞에 몰려있다. 나는 쇼파에서 쇼파밑으로 쫓겨났고..
"...."
"...."
"... 배 안고프냐?"
"...."
쇼파에 앉아 조용히 티비만 보는 소녀들..
"... 야."
"왜"
유리가 먼저 나를 불렀다.
"가서 라면 끓여."
"... 즐."
"...."
그리고 다시 조용해지는 거실..
"너 파출부라며"
"누가그래?"
"... 처음 들어올때 그랬잖아!"
"맞아, 맞아."
"맞아요."
뒤에서 거드는 소녀들.. 근데 개구리 소녀는 언제왔지?
"... 계.. 계약 내용엔 그런거없어!"
"뭔소리야!!" x 5
동시에 사자후를 발사하는 소녀들.. 역시 한팀이라 그런지 팀워크가 좋다. (?)
"계약내용엔 '소녀시대 파출부' 가 아니라 '소녀시대와 동거' 라고 적혀있다고!"
"구라치지마!!"
"맞아!" x 4
유리의 공격을 거들어주는 소녀들..
"만원걸까?"
"콜?"
"...." x 4
상업적(?)으로 변하자 당황하는 소녀들. (?)
그때 방에서 효연이가 기어나오며 말했다.
"이거 뭐야? 버려도되는거야?"
그리고 모든 소녀들의 이목이 집중됬고..
효연이가 들고있는것은 통아저씨와 나의 계약서.
"오! 못난... 아니, 그거 이리줘봐."
그리고 종이를 뺏어 소녀들에게 들이댔다.
"...." x 4
"... 봤지?"
"...."
소녀들은 쩝.. 하는 표정을 지었고
가장 표정이 일그러진건 유리였다.
"... 풋.. 만원.."
"...."
"... 현금만 받는다."
"...."
딸깍.. 딸깍..
"헐.. 불꽃배럭..!?"
딸깍.. 딸깍..
오랜만에 스타 리그를 보니 스타가 땡겨서 컴퓨터로 스타를 하고있다.
... 물론 제일 만만한(?).. 아니, 만만한건 아닌데.. 아.. 어쨋든 제시카의 컴퓨터.
"어.. 어어!"
난데없이 앞마당에 휘몰아치는 바이오닉들.. 스팀팩 소리와 저글링 죽는 소리가 예술이였다.
"아.. 안되..!"
'꾸엑! 투타타타.. 꾸에에엑! 꾸엑!! 투타타타타..'
"아악..!"
"... 아, 시끄러!"
퍽!
그리고 날아오는 제시카의 베개.
"...."
"...."
잠시 제시카를 바라보다가 스피커를 끄고 다시 스타에 집중했다.
딸깍.. 딸깍 딸깍..
"...."
"...."
까딱했다간 밀려버릴 상황.
세포 하나하나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며 마우스를 미친듯이 눌러댔다.
"...."
"...."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
"...."
딸깍 딸깍.. 탁.. 딸깍 딸깍 딸깍..
"...."
"...."
점점 줄어드는 마린 메딕의 숫자.
일그러졌던 미간이 천천히 풀려갔고 손가락은 더 미친듯이 마우스를 눌러댔다.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아, 시끄럽다고!!"
"... 푸헉!"
그리고 제시카의 드랍킥. 제시카는 고꾸라져있는 내게 천천히 다가왔고..
... 암바가 이어졌다.
"끄.. 끄어어어..!!"
"시끄럽다고! 잠좀 자자!! 어!?"
"끄어어어억!!!!!!"
"...."
"...."
잠시후.. 신나게 싸맞은뒤 침대에서 제시카에게 안긴채로 누워있는 나.
말이 좋아서 안겨있다지.. 180cm 가 넘는키로 160cm 쯤 되보이는 제시카의 품안에 쏙 안겨있으니 허리도 끊어질것같고.. 무엇보다
제시카의 팔다리. 제시카의 사지가 내몸을 완전히 포박하고있었다..
"... 잘못했어요.."
"... 알긴 아는구만."
나때문에 잠깼으니까 다시 잠들때까지만 있어달란다..
"... 나갈테니까 제발 이것좀 놔줘어.."
"...."
... 제바알..
아무대답도 없는 제시카.. 그렇게 한참을 안겨있었다.
"... 자..?"
"...."
대답이 없는 제시카..
멍하니 제시카를 올려다보다가 시선을 정면으로 꽂으니..
"...!"
제시카의 풍만하고 아름다운 가슴이 눈앞에 있었다. 바로 눈앞에..
"... 수연아.. 자?"
"...."
... 티셔츠가 막고있어서 비록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혀를 길게 뽑아서 제시카의 가슴을 살짝 터치했다.
"... 흐읏.."
"풉.."
"...."
제시카의 짧고 야릇한 신음.
"수연아~ 자..?"
"...."
자는척하는 제시카가 너무 귀엽다.
안자는거 알아 이뇬아..
"할짝.."
"... 흐으읏.."
가슴골을 핥자 이번엔 아까보다 약간 더 긴 신음을 흘리는 제시카.
"푸훕.."
"...."
제시카의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한쪽손을 제시카의 엉덩이로 옴겼다.
"제시카아~ 자아~?"
"...."
엉덩이를 톡톡 때릴때마다 움찔움찔하는 제시카.
몇번 더 놀려먹다가(?).. 입술을 덮쳤다.
"츄릅.. 츄릅.."
"흡.."
먼저 제시카의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입술로 물고 핥으며 가지고놀다가 혀로 윗이빨을 톡톡 건드리기시작했다.
"츕.. 츄릅.."
"츄릅.."
윗이빨을 톡톡 건드리자 마중나오듯 살며시 나오는 제시카의 혀.. 그리고 미친듯이 제시카의 혀와 내혀를 비벼댔다.
"츄릅.. 츕.. 츄읍.."
"쭈웁.. 츄릅.."
제시카의 입에 잔뜩 고여있는 침을 쪽 빨았다가 다시 넘겨주기도하고 혀를 배배 꼬기도하며 한참동안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츄읍.. 쭈웁.."
"츄릅.. 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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