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피소는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언제나 정갈하게 청소해 놓는
곳이긴 하지만, 지혜가 어제 신경을 써서 청소해 놓았기 때문에 더 깨
끗하였다.
"왠 비야.."
학재가 투덜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지혜와 현수는 적중한 일기예보
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러게.. 오늘 내려가기는 다 틀렸네.."
현수가 학재의 말을 받았다.
"오늘 못 내려가? 안되는데.. 나 내일 친구랑 약속있는데..."
"저런.. 우리 학재 어떻하니?"
지혜가 조카인 학재를 보며 말했다. 놀리는 듯한 투였다. 그랬다. 학
재만 몰랐다. 자기가 오늘 밤 어떤 일을 격어야 할지를 말이다. 지숙
은 창 밖의 비를 바라 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볼
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묘한 흥분이 지숙을 휩감고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 목욕하자."
현수가 전화를 끊은 지혜를 보며 말했다.
"그래..들어가자. 근데... 벌써 물이 데워 졌을까? 작년에 너무 추워
서 혼이 났는데..."
현수와 지혜가 처음으로 관계를 맺은 이후부터 대피소에는 많은 변화
가 있었다. 대피소 평수를 넓혀서 방을 2개만 만들고, 주방과 거실,
보일러 실과 목욕탕을 두었다. 일반가정집과 다를 바 없는 내부 구조
에 외부만 대피소처럼 꾸며두었다.
"걱정마 금방 데워질 거야.."
"그래..."
현수와 지례는 아무렇지도 않게 목욕탕으로 들어갔다. 학재는 그런
이모와 현수를 멍하니 지켜보았다. 자신도 초등학교 1년 이후로 부터
는 엄마와 목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욕실에 들어간 현수와 지혜는 늘 그래왔 듯이 서로의 몸을 씻겨주
며, 손으로 최대한으로 서로의 몸을 자극하였다.
"아이.. 현수야 그만해..."
지혜는 자신의 항문에 집착하는 아들 현수에게 응석부리 듯 말했다.
"왜 오늘은 여기에 들어가고 싶단 말야."
"싫어... "
"왜?"
"나... 네가 항문에 들어오는 거 싫어. 그냥 내 보지에 들어와."
일부러 현수와 지혜는 목소리를 조금 크게 했다. 자연히 밖에 있는
지숙과 학재의 귀에 욕실에서 이야기하는 현수와 지혜의 대화 내용이
그대로 다들렸다.
학재는 멍해져서는 가만히 있었다. 그런 학재를 본 지숙은 야릇한 눈
빛으로 아들을 바라보았다.
"학재야...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원래 그런 거니까. 아들은 엄마에
게 제일 처음으로 동정을 주어야 하는거야. 오늘이 그날이야. 내
가 용기가 없어하 니까 네 이모와 현수가 너와 나를 도와주려는 거
야."
"뭐라구....?"
학재는 놀라서 엄마인 지숙을 바라보았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가르켜 줄 것이 있는데,
그 것 이 바로 섹스야. 나는 오늘 너에게 그 것을 가르켜 줄 거
야."
"...."
"네가 이제 성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아. 따라
서 나 는 네게 그 것을 가르켜 줄까해. 이리로 가까이 올래?"
지숙은 아들인 학재에게 손 짓을 하였다.
"엄마... 무슨 말이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말 모르겠니? 내 말은 너와 내가 오
늘 섹 스를 해야 한다는 거야. 지금 목욕탕에서 너의 이모와 이모
의 아들인 현 수가 하고 있는 섹스를 너와 나도 해야 한다는 것이
지."
"......."
학재의 얼굴을 빨갛게 상기되었다. 그런 학재의 반응에 지숙은 학재
가 자신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 확신이 들자
지숙은 옷을 벗었다. 하나 하나 옷가지가 바닥에 떨어지며 지숙의 속
살이 아들인 학재의 눈에 똑똑히 들어와 꼽혔다. 뽀얀 지숙의 속살은
학재의 가슴을 동요시키기에 충분하였고, 학재의 아랫도리는 그런 학
재의 상태를 아무 거리낌 없이 표현하였다.
"발기 되었구나."
지숙은 속 옷만을 걸친체 아들인 학재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볼륨있
는 몸으로 아들의 앞에 선 지숙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언니인 지혜보
다 더 육감적인 몸을 가지고 있는 지숙이었다.
"학재야... 나를 안고 싶지 않니? 나의 몸을 안고 싶지? "
지숙은 아들의 눈을 똑바로 처다 보았다.
"학재야.. 어서 나의 몸을 가져."
"네가 원한다면, 너의 아이를 낳을 수도 있어."
지숙은 그런 말을 하면서 아들인 학재의 얼굴을 자신의 하복부로 끌
어당기며 허리를 움직여 아들의 얼굴에 하복부를 문질렀다.
"현수야... 네 자지는 언제나 멋져. 너의 자지가 나를 너무 기쁘게
해."
"엄마 정말이야? 아들의 자지가 정말 좋은 거야?"
현수와 지혜는 밖에 있는 지숙과 학재를 생각하며, 최대한으로 음란
한 이야기를 하였다.
현수의 자지는 이미 지혜의 보지 속에 갇혀있었다. 지혜는 아들의 자
지를 보지 속에 가두어 놓고 아들의 자지를 농락하듯이 쥐었다 풀었
다 하였다.
"나를 낳은 엄마의 보지 속에 아들의 자지가 들어가 있다는 것은 정
말이 지 멋져. 엄마... 나 엄마를 사랑해."
"현수야.. 나도 너를 사랑해.. 너의 자지를 사랑해. 너의 정액을 사
랑해. 나 의 보지 속에 너의 정액을 쏟아 부어줘..."
"알았어.. 알았으니까 다리를 더 벌려서 내 허리를 감싸안아봐..."
지혜는 현수가 시키는 대로했다. 양 다리를 벌려 아들의 허리를 감쌌
다. 그런 동작은 자연스럽게 지혜와 현수의 하복부를 더욱 밀착시켰
다.
"아.. 좋아.. 내 몸에 아들의 자지가 아주 깊이 들어왔있어. 이런 기
분... 정 말 날아갈 것만같아. 내 몸에 있는 아들의 자지.. 너무
좋아. 세상의 몇 명의 엄마들이 이런 기쁨을 알 수 있을까? 없을
거야.. 있어도 극히 적을 거야. 나는 ... 나는 너무 행복해. 아들
의 자지를 느낄 수 있다니 아들의 자지를 몸속에 받아들이고... 아
들의 정액을 받아들일 수 있다니... "
지혜는 이제 밖에 있는 지숙과 학재를 위한 말이 아니라 자신의 쾌감
을 위한 말을 하였다. 금기를 더욱 부각시키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쾌감을 지혜는 누리고 있었다.
"그래.. 엄마... 엄마와 나.. 이러면 안돼는데... 엄마를 아들이 범
하면 안되 는데.. 이렇게 되어버렸지? 민지가 엄마와 나의 딸이라
는 것을 아빠가 알 면 어떤 표정이 될까? 하하..."
현수도 이제는 밖에 있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았다. 들리는 소리로
보아 이미 둘도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수는
허리를 계속 돌리면서 지혜의 가슴과 목덜미를 혀로 핥았다.
학재는 엄마인 지숙의 음부를 빨다가 이내 흥분을 참지 못하고, 지숙
을 바닥에 눕히고는 곧장 지숙의 다리 사리오 들어가 다리를 들어올렸
다. 음부가 학재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다. 벌어진 꽃잎에 학재의 이성
은 마비되었고, 이내 학재는 자신의 성기를 음액이 흐르는 지숙, 즉
자신의 엄마의 보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 지숙과 학재는 흥분 속에 어떤 추억
을 남길만한, 기억을 할만한 일도 없이 그냥 행위에만 몰두했다. 서로
가 자신의 엄마이고,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만으로 흥분은 극도에 달
했다. 죄책감이 들면 들수록 흥분은 더해갔다. 욕실에서 지혜와 현수
가 모자상간을 하고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화가나고, 흥분을 감소시키
는 요인이 될정도로 지숙과 학재는 근친상간이 주는 쾌감에 빠져들었
다.
"학재야... 그렇게 돌려.. 엄마의 보지를 네 자지로 문지르란 말
야.. "
"좋아.. 좋아 엄마.. 엄마의 보지 정말 좋아."
가쁜 숨을 내쉬면서 둘은 키스나, 애무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이 서로
의 음부가 주는 쾌감에만 몰두하면서 몸을 꿈틀대었다.
이내 둘을 절정에 다달했다. 지숙은 지숙대로, 학재는 학재대로 온몸
을 경직시키며 절정을 맞이하였다.
"아~~~~!"
"헉~~~!"
짧은 신음소리와 온몸을 떨 뿐, 둘은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성적인 쾌감이 지나고, 이내 지숙과 학재는 심한 죄책감에 시달려만
했다. 지금 자신들이 어떤 짓을 했는지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 것이
꿈이었으면 하는 맘이 들었던 것이다. 학재와 지숙은 서로의 얼굴 보
기를 꺼렸다. 둘의 몸은 여전히 겹쳐져 있었지만 그건 서로를 밀처내
기도 부끄러운 맘 때문이었다.
그런 둘의 상태와는 반대로 욕실안의 향연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
다. 지혜와 현수의 살부딧히는 소리와 물이 출렁거리는 소리가 요란하
게 지숙과 학재의 귀에 또렷히 들려왔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 소리
가 싫기만 했지만, 지금 지숙과 학재는 자신들 말고 근친상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위안감을 받으며 가만히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
다.
근친상간.. 그 것은 분명히 금단의 열매와 같은 것이다. 강력한 쾌감
을 주기도 하지만, 강한 수치감과 후회도 준다. 그러나 그 것도 사람
에 따른 차이일 뿐이다. 그들의 가치관이 어떤 상태냐에 따른 것이
다.
근친상간.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근친
일지라도 서로에게 강력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건 하나의 이성
간의 사랑으로 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사랑이 무슨 문
제가 있을까? 늙으면 그 사랑도 변질될거란 말은 우리네 인간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인간의 생명이 유한하고, 마음도 하루 수십번 변하
는 게 사람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