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말이 끝나고, 지숙은 마치 꿈에서 깨어난 듯이 호흡을 가다듬
었다. 어느사이 자신의 음부가 축축하게 젖어있음을 알았다. 그건 지
혜도 마찬가지였다. 미리 준비해 놓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하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흥분을 했던 것이다. 지혜는 현수와 뒤엉키
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아무튼, 그날 이후로 그 여자와 그녀의 아들은 계속해서 관계를 가
졌고, 그녀의 아들은 몰라보게 착실해졌다는 거야. 그리고, 지금
은 둘은 서로를 사랑한데.. 엄마와 아들로서의 사랑이 아닌 완전
한 남녀로서의 사랑말 야."
"으응..."
지숙은 알 수 없는 말로서 맞장구를 처주었다. 그런 지숙을 지혜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고 처다보았다.
"엄마! 이모!"
그때 현수가 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지숙은 현수의 외침에 화들짝 놀
라 현수가 걸어오는 쪽을 바라보았다. 그런 지숙옆에서 지혜는 현수
를 향해 살짝 윙크를 하였다.
"여기서 뭐해?"
"그...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지숙은 애써 당황한 기색을 감추며 말했다.
"응...참 그런데 엄마. 나 여기가 아파!"
현수는 지혜와 미리 짜둔 대본대로 국부를 손으로 움켜쥐며 말했다.
"자지가 아프다구?"
지혜는 보다 자극적일 필요가 있겠다 싶어 원색적인 단어를 사용했
다. 그 말은 바로 지숙에게 효과를 나타내었다. 지숙은 언니인 지혜
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숙을 바라보았다.
"응..."
현수는 엄마인 지혜의 의도를 재빨리 파악하고는 웃으며 말했다.
"성병에 걸렸나.. 아침부터 별루 좋지 않더니 아까부터는 아프네..."
현수는 그럴싸하게 말을 둘러대었다. 이제 철저하게 지혜가 이끌고
가는대로 보조를 맞추어야겠다고 생각한 현수였다.
"성병? 어머 그러면 안되지.. 어디 보자!"
"어머 언니!"
지숙은 지혜가 현수의 바지를 끌러내리려고 하자 만류하며 제지하였
다.
"왜 무슨 일이야?"
"이게 무슨 짓이야. 다 큰 아들한테... 그리고 현수 너도 무슨 짓이
니? 다 커서 성인이 되었으면서..."
"뭐 어때?"
현수는 지숙의 말에 웃으며 말했다.
"그래 뭐 어떠니..?"
지혜는 동생 지숙에게 살짝 윙크하며 현수의 바지를 내렸다. 순식간
에 현수의 성기가 세상밖으로 나왔다. 지숙은 현수의 성기를 보고는
얼른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조카인 현수의 성기를 본 뒤였다.
"어디가 어떻다는 거야? 내가 보기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같은데..."
"왼쪽 가랑이 사이를 봐 빨갛잖아!"
현수의 말에 지혜는 오른쪽으로 성기를 밀면서 살폈다.
"얘는... 별것도 아닌 것가지고... "
"별거아냐?"
"그래..."
"그렇구나...."
현수는 태연스럽게 말을 하면서 계속 곁눈질로 지숙을 주시하였다.
지숙은 현수의 성기를 보지않는척 고개를 돌리고 있었지만, 눈동자는
현수의 성기를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현수와 지혜는 그런 지숙의 반
응을 놓치지 않았다.
"지숙아.. 너 혹시 이 것을 아니?"
지혜가 예전에 현수에게 들었던 말을 생각하고 말을 꺼내었다.
"우리 나라가 왜 발전의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지 말야."
"발전의 한계라니 무슨 말이야?"
지숙은 여전히 고개를 돌린 체 지혜의 말에 반문했다.
"우리나라는 각종의 금기들이 너무 많아. 그 것은 하나의 신뢰로 통
용되 고 있는데, 그 것이 문제야. 생활의 많은 부분을 금기로서 묶
어 놓고 발 전을 기대한다는 것은 모순에 가까워...특히 요즘같이
혼전 성교와 미혼 의 성교가 흥행하는 시대에는 말이지. 예전에는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보 호하기 위하여 혼전 성교 같은 것을 아주
나쁜 것으로 간주하였지만, 이 제는 그 것이 아냐. 너도 예전에
그 것을 나쁘다고 하지 않았니? 그런데, 너는 가족간의 성교를 나
쁘다고 말하는데, 이 것이 모순이야. 금기는 깨 어지면 그 상위의
것이 공격을 받지, 그리고 공격받는 것은 언제나 암암 리에 성행
을 하기 마련이야. 너는 진보주의자라 말하면서 이상하게 가족 간
의 성교에 관해서는 보수적이지."
"언니 무슨 말이 하고싶은 거야?"
지숙은 얼굴을 붉히면서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리기는 이유가 뭐니?.."
"......"
지숙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지숙아 이 것을 볼래..."
지혜의 말에 지숙이 고개를 돌렸다. 그 것을 확인한 지혜는 순식간
에 아들인 현수의 자지를 입에 머금었다.
"어머..언니!"
지숙은 놀라서 지혜를 불렀다. 그러나 지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아들의 자지를 입으로 빨았다. 이내 현수의 자지는 엄마인 지혜
의 입속에서 발기하였다.
아들의 자지가 발기한 것을 안 지혜는 자지에서 입을 떼고는 동생인
지숙을 바라보았다. 지숙은 놀라서 멍하니 지혜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
었다.
"뭘 그리 놀라니? 사랑에는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너무 우끼
는 말 이야. 사랑에 무슨 종류가 있니? 그 근본 개념은 어느 사랑
이나 다 같은 데 말야. 어머니가 아들을 사랑하는 것은 무조건적
인 사랑이라며 극찬을 하는데, 뭐가 무조건적인 사랑이니? 엄청난
조건이 따르는데... 나는 현수 를 사랑해. 엄마로서 현수를 사랑하
고, 여자로서 아들을 사랑해.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이 분류해 놓
은 어느 하나만의 사랑을 선택하지 않아. 내 가 느끼는 대로의 사
랑을 할 뿐이야. 그 것이 사람들이 분류한 것들 중 에 어느 것들
에 해당하는지는 따지지 않아. 그저 배가 고프면 밥을 먹는 것과
같아. 지혜야 생각의 폭을 넓히길 바래."
"...."
지숙은 여전히 말이 없었다.
"지숙아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이리 와서 눈을 감고, 현수의 자지를 남
편의 자지라고 생각하고 한번 빨아봐."
"어서..."
지혜의 재촉에 지숙은 마치 무슨 최면에 걸린 사람마냥 지혜 곁으로
다가가 눈을 감고, 조카인 현수의 자지를 입에 머금었다.
그랬다. 같았다. 현수의 자지나 지숙 자신의 남편의 자지와 다른 것
은 없었다. 다른 것이라면 오로지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의 차이
였을 뿐이었다. 갑자기 지숙은 현수의 자지가 좋아졌다. 굵직한 현수
의 자지가 뚜렷하게 남편의 자지와 다르게 느껴졌다. 자지 그대로의
차이를 지숙은 느낄 수가 있었다. 남편, 조카라는 생각의 차이가 아
닌 있는 그대로의 형상의 차이가 느껴졌던 것이다.
"알 것 같니?"
지혜가 지숙의 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응....조금..."
현수의 자지에서 입을 떼며 지숙이 답했다. 지숙의 얼굴에 미소가 퍼
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