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2화 (22/25)

아들의 일기장을 읽으며, 숙희는 다리에 힘이 빠져 그대로 털석 주저 

앉고 말았다.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 내용들이 그 속에 가득히 적혀 있 

는 것이었다. 하지만 숙희는 일기장을 덮지않고 끝까지 다 읽어 내려 

갔다. 그 것이 아들을 사랑해서 아들의 고민을 이해하기 위함인지 아 

님 그 어떤 욕망이라는 호기심 때문인지는 몰랐지만, 놀라움을 금치못 

하면서도 숙희는 아들의 일기장을 다 읽었다. 

그 일기장 속에는 아들이 자신과 성관계를 갖는 꿈이야기부터 실제 

생활에서 자신이 무심코 행했던 자극적인 행동 하나하나를 묘사하면 

서 자신의 가치관 혼란을 가득 적어놓았다. 어떤 날에는 아들이 자신 

을 강간하려고 작정한 맹세와 계획들까지 적혀있었다. 

숙희에게 그 것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그 충격은 단순히 어떤 배반 

감에서 오는 충격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속마음을 아들이 알아차려버 

린 듯한 것에서 오는 충격이기도 했다. 남편이 해외출장을 감으로 인 

해서 금욕생활을 해야하는 숙희는 가끔 아들을 상대로 자위행위를 하 

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은 또한 가끔씩 꿈으로 재현되기도 했다. 

아들의 일기장을 다시 서랍 속에 원래대로 넣고, 숙희는 가슴을 진정 

시키며 방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좀처럼 마음은 가라앉질 않았고, 아 

들의 일기장에 쓰여진 내용만이 머리 속에 맴돌뿐이었다. 그래서 잠 

을 청하기로 했다. 잠을 자고나면, 뭔가 달라질 듯해서였다. 숙희는 

수면제와 약간의 술을 마시고 침대에 쓰러져 잠을 청했다. 

꿈 속에서 숙희는 발가벗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남편이 누워 

서 자신의 몸을 어루만졌다. 남편의 손은 자신의 몸 구석구석을 매만 

졌고, 자신을 점점 흥분 속으로 몰아갔다. 한 번도 그러지 않던 남편 

의 애무였기에 꿈속에서나마 숙희는 행복감에 젖어들었다. 언제나 자 

기만족만을 추구하던 남편이 자신의 몸을 매만진다는 사실만으로 숙희 

는 흥분되었다. 

그러기를 얼마나 했을까? 갑자기 남편이 일어나 옷을 입고는 나가버 

렸다. 말없이 등을 돌리고는 서류가방을 들고 나가버렸던 것이다. 자 

신을 흥분시켜 놓고는 나가버리는 남편의 뒷 모습을 숙희는 어리둥절 

해하며 바라볼 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남편이 나가고 얼마쯤 지났 

을까. 소리가 들렸다. 남녀의 교성소리가 집안에서 들려, 숙희는 소 

리 나는 쪽으로 다가갔다. 

아들의 방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문이 활짝 열려져 방안이 보였고, 

그 방안에 자신의 아들과 낯선 여자가 뒹엉켜있었다. 그 여자는 다름 

아닌 자신의 아들을 강간죄로 고발했던 여자였다. 순간, 숙희는 분통 

이 터졌다. 숙희는 자신이 벌거벗고있다는 것도 망각한채 아들과 그 

여자를 떼어놓고는 그 여자를 내쫓았다. 

하지만, 아들은 그 여자를 잡으려는 듯 하였고, 자신은 그런 아들을 

뒤에서 잡았다. 그 여자가 멀리 사라지고 나자 아들이 자신을 향해 소 

리를 질렀다. 

"그럼 난 어떻하라는 거야!" 

"나 하고 해. 내가 저 여자 대신 해줄게. 나에게 해!" 

숙희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말했다. 그 말에 아들이 미소를 지으 

며 자신을 침대에 눕히고는 자신의 다리를 활짝 벌리며 들어왔다. 뿌 

듯한 만족감이 숙희의 전신에 퍼졌고, 이내 절정이 다가왔다. 자신의 

보지를 들락거리는 아들의 자지가 너무나 좋았다. 단지, 그 뿐이었 

다. 좋을 뿐.... 

숙희는 절정을 맞음과 동시에 잠에서 깨어났다. 정말 절정을 느꼈는 

지 현실 속의 자신의 몸에 피로가 몰려왔다. 손으로 음부를 확인하니 

흥건히 애액으로 젖어있었다. 낙담과 만족감이 함께 몰려오는 묘한 느 

낌이랄까? 그런 복잡한 심정 속에서 숙희는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일단은 침대에 누워 그 푸근함을 즐기며 잠에 빠져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것은 저녁이 되어서였다. 잠에서 깨어나서 숙희는 심 

한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즐거웠다. 무엇이 즐 

거운지도 몰랐지만, 상쾌하였다. 

그 기분 그대로 숙희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저녁을 준비하였다. 왠 

지 아들이 들어올 것같아 모든 아는 음식을 다 만들었다. 음식 준비 

가 끝나기까지는 2시간이나 걸렸다. 아들이 좋아할 모든 음식을 만들 

고, 식탁에 차리자 정말 아들이 들어왔다. 

숙희는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또한 약간의 술까지 함께 마셨다. 

낮에 보았던 일기장과 낮에 꾸었던 꿈이 이상하게 마음에 걸리지 않았 

고,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가슴에 남아있던 죄책감이 사라졌다. 

숙희는 아들과 술을 마시며 TV를 틀었다. TV에서는 짜증나는 사고뉴 

스만이 흘러나왔다. 그래서 일본방송을 틀었다. 하지만 NHK에서도 뉴 

스가 짜증나게 흘러나왔다. 그래서 다시 다른 채널로 돌렸다. 

일본방송이 다시 나왔다. 하지만 뉴스가 아닌 토크쇼가 나왔다. 진행 

자들의 옷차림이 아주 야했다. 일본에서도 보지 못했던 방송이 나오 

는 것이었다. 호기심이 일어 숙희와 기혁은 그 방송을 보았다. 

저급의 포르노 방송. 게스트로 나온 여자는 포르노 비디오 출연자였 

고, 그의 옆에 앉아있는 남자는 그 영황에 함께 출연한 남자였다. 내 

용을 들어보니 근친상간의 내용을 찍었는 것같았다. 그 남자는 시아버 

지로 나왔고, 그 여자는 며느리 역할이었다. 

숙희는 얼굴이 확 달아올랐지만, 왠지 다시 흥분되는 감정을 속일 수 

가 없었다. 하지만, 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TV를 꺼버리고는 아들 

기혁과 마지막 남을 술로 건배를 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날 아들 기혁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아서 였는지 아들은 적어도 

외박은 하지 않았다. 숙희는 그 것만으로도 기혁에게 감사했다. 왜 감 

사해야되는지는 몰랐지만, 그저 아들이 집에 매일들어온다는 것만으 

로 뿌듯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몸은 점점 달아올라 다시 불만상 

태가 되어버렸다. 아들을 볼때마다 이상하게 몸이 달아올랐고, 뭔지 

모를 눈빛을 아들에게 보내는 자신을 느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열려진 문틈으로 아들이 자위행위를 하는 것 

이 보였다. 도색잡지를 펼쳐놓고, 수음을 하는 아들을 보며 숙희는 충 

격보다는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꼈다. 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뭐하는 거니?" 

"왜 갑자기 들어오고 그래? 보면 몰라?" 

기혁은 태연하게 숙희를 보며 말했다. 아들의 수음현장에 들어간 숙 

희의 행동도 어이없지만, 기혁이 보인 행동도 마찬가지였다. 

"알아. 그러나 그건 나빠." 

"왜 나빠?" 

"성기는 남녀가 같이 즐겨야 되는 거니까." 

"알아. 하지만 상대가 없잖아. 또 저번처럼 이상한 여자한테 걸리면 

안될 테고, 그렇다고 사창가에 가서 또성병에 걸리는 것도 싫 

고..." 

"네 눈에는 그런 여자들만 여자로 보이고, 나는 여자로 보이지 않 

니?" 

"흠...그러니까. 엄마가 나한테 다리를 벌려주시겠다?" 

"원한다면....." 

"원해.. 이리로 와바.." 

숙희는 자신이 왜그러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냥 몸이 시키는 

대로 아들 기혁에게 다가가며 옷을 하나하나 벗어던졌다. 그리고 알몸 

이 되어 아들의 침대에 누웠다. 

기혁은 숙희의 몸을 보며 침을 삼키고는 손으로 몸을 매만졌다. 

"생각보다 훨신 예쁜데?" 

"네 일기장에 묘사해 놓은거보다 못하지는 않고?" 

"어라.. 내 일기장 본 거야?" 

"응.." 

숙희는 당당했다. 왠지 그래도 될 것만 같았다. 

"일기장에 써놓은 것보 훨신 멋져! 정말로.. 그럼 보지부터 확인 해 

볼까? 내가 세상밖으로 나온 곳부터 말야." 

"그래..." 

숙희는 기혁의 손 움직임에 맞추어 자신의 다리를 벌려주었다. 남편 

이외에서는 그 어느누구에게도 벌려준 적이 없는 다리를 아들에게 활 

짝 벌려주면서 숙희는 왠지 즐거웠다. 

기혁은 입으로 숙희의 보지를 빨았다. 갑작스럽게 자신의 보지가 아 

들이 입으로 빨자 숙희는 조금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만족했다.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자신의 보지를 입으로 빨아준 적이 없었기에.... 숙희 

는 자신의 보지가 아들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흥분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자신의 클리토리스가 아들이 혀에 놓아나 

고, 소음순이 혀에 부벼졌다.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느 

낌이 온 몸을 엄습해옴을 숙희는 느꼈다. 숙희는 정신이 아득해지면 

서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려 자신의 보지를 아들의 입에 문질렀 

고, 손으로 아들의 머리를 강하게 눌렀다. 

그러나, 아직 어딘가가 허전했다. 그렇게 절정을 맞는 것이 싫었다. 

숙희는 금방 그 부족한 부분을 알아내었다. 그건 아들의 자지가 자신 

의 보지 속에 들어오지 못해서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들어와...제발..." 

"응... 알았어..." 

기혁은 엄마인 숙희에 말에 금방 몸을 일으켜 자신의 자지를 숙희의 

보지에 가져가 그대로 허리를 내려 집어넣었다. 숙희는 몸속에 뭔가 

뿌듯한 것이 들어옴을 느끼며 몇일 전에 꾸었던 꿈을 생각해내었다. 

그 꿈과 똑같은 느낌을 실제로 느끼게 된 것이 기뻤다. 

숙희의 몸속에 들어온 기혁은 본능적으로 허리를 놀려 피스톤 운동 

을 하였다. 숙희도 허리와 항문근육을 움직여 최대한도로 기혁의 자지 

에 자극을 주면서 자신도 절정을 향해달렸다. 

"오우... 엄마 보지 멋진데..명기야 명기...." 

"너의 자지도 아주 멋져..." 

"그래 엄마와 내가 한 번 멋지게 해보는 거야..." 

"그래 모자가 섹스를 아주 멋지게 하는거야..." 

"우리 아이도 낳을까?" 

"아이? 좋지...그래 나 임신하고 싶어... 그대로 나의 보지 속에 너 

의 씨앗 을 쏟아넣어봐. " 

"그래 내가 씨앗을 줄테니까 엄마는 그 걸 잘키우라고..." 

"알았어..." 

"야호...정말 보지가 멋진데? 그동안 아빠가 정말 좋았겠어." 

"응...하지만 난 싫었어.." 

"그럼 나는?" 

"아주 좋아 네 자지는 나에게 아주 꼭 맞아... 정말 멋져..그래 그렇 

게 나 를 힘껏 쑤시는 거야. 엄마의 보지를 마음껏 쑤시는 거야." 

"그래 좋아 아들의 자지를 그렇게 무는 거야.. 아주 잘 물어주는 

데..." 

서로가 패설적인 말들을 하며 절정을 향해달려갔다. 

"아악........"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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