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정에 오를 때까지 자위를 계속해. 절정은 30분 후에 시작된다. '
그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 의정부 북부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종점이니.... "
그 방송소리와 함께 30분 타임리밋이 끝나고 비명과도 같은 신음과 함께 오르가즘에 골인.
후후... 지하철 운전수와 잘만 타이밍을 맞추면 섹스도 할 수 있을거야. 화이팅!
도착했다. 종로3가역. 나는 유유히 지하철을 빠져나왔다.
위이잉!
내 분신은 그녀의 보지안에서 열심히 헤엄치고 있을거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이제 그녀는 나 외에
다른 사람과 섹스가 지겨울 것이다. 오늘 같은 기분은 Mental control 에서만 가능한 것인걸.
남편이 아무리 박아줘도 이제 흥미없어 할테니.. 뭐 그건 그렇다치고!
나의 눈은 새로운 사냥감을 향해 또 다시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를 껌뻑 죽여놓는 천연성분 강력 정력제
종로3가 역의 오전은 그야말로 인산인해(人山人海) 를 이루고 있었다.
사람이 많은 건 좋은 것이다. 첫째, 구경할 사람이 생긴다. 둘째,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라는 것.
선택의 폭이 넓을수록 보석은 발견하기 쉬운 법이니까.
나는 주위를 다시금 평범하게 둘러보았다. 평범하게.. 사람들의 시선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중에서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 시선을 주기란 참 힘든 일이다. 사람은 많은 대중 앞에선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 젠장... 이래가지곤 뭘 찾지도 못하겠네. '
사실 M.S.O.A 의 원칙을 자세히 고수하자면 여자는 누구나 가능했다. 하지만, 어느 누가 오크와 결합하기를
좋아할까. 누가 파뿌리와 결합하기를 좋아할까. 누가 돼지랑 빠구리를 뜨겠냐고.
나는 내 자신에게 Mental control 을 사용했다. 여전히 나에게 Mental control 을 사용할때면 내 정신이
약간 혼미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이 것을 극복해야만, 더 높은 Mental control 의 단계가 눈 앞에 보일것 같다.
' 집중력을 높여서 예쁜 여자를 찾을 수 있다. '
사람들은 뒤에서 여전히 지하철역을 빠져나가려고 아우성이었다. 다행이다. 그들틈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슬쩍슬쩍 밀쳐가며 이동할 수 있으니까...
머리가 막 어지러워진다. 마치 공사 학생들이 중력장을 견디는 훈련에서 최고의 압력을 받을때 그런느낌이라고
하면 대충 설명이 될까. 눈이고 머리고 귀고 입이고 간에 존재하지 않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 심정이 되면 정말 죽어도 좋아 라는 말이 순순히 나올지도 모르겠다.
별안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 에효 "
확실히 능력은 나에게 많은 효과를 가져다 준다. 보통 평범한 사람이 이 얼굴에 결혼을 하려면
연봉은 3천 이상, 집 1채 보유, 몸짱 이라든가.... 나는 그 어느것도 되는 혜택이 없다.
할아버지가 주신 그 능력하나로, 온갖 여자는 다 섭렵할 수 있는 것이다. 젠장..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솔직히 이 일이 얼마나 나의 양심에 가책을 받게하고, 죽고 난 뒤 신이 있다면 지옥으로 바로 떨어지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에이 씨발.. 인생 한번 살지 두번 사냐.. 나중에 지옥 가서 존나게 고생하더라도 내가 인생살때는
즐기고야 말겠다. 내 눈은 아까보다 비교도 할 수 없는 속도로 팽글팽글 돌아가며 탐사하고 있었다.
어찌나 빠른지, 옆사람이 지켜보면 어느 한 곳을 향해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어떻게 아냐고?
거울에 반사된 내 모습을 내가 직접보았으니깐...
그리고, 30초가 되지 않아서 나는 두 여자를 발견했다.
' 얼굴 A , 가슴 B, 다리 S, 엉덩이 A 정도 되는군. '
그들은 정말 다리 각선미 하나는 모델을 해도 될 정도로 뛰어났다. 확실히 겨울과 봄 사이엔 여자들 사이에
치마를 바지보다 많이 입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바지를 하나 입는 것보다 스타킹을 신고 치마를
입는게 보온효과가 좋다고 한다. 여자 둘 다 치마를 입고 있었기에 작업 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
' 노팬티면 더더욱 좋을텐데. '
나도 참 많이 발전했다. 엊그제 그녀랑 섹스를 처음으로 지하철에서 강간을 할 정도라니.
나처럼 진화가 빠른 놈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
나는 설렁설렁 그녀들의 뒤쪽으로 접근했다.
" 누가 아니래? 아우, 정말 짜증나. 걔. 그래 기억나지 승현인가? 그 자식이 미연이를 차버렸대. "
" 진짜? 걔 뭐 잘생기지도 않고 돈도 없는 놈이 이쁜 미연이를 왜찼어? "
" 그놈 바람둥이래. 미연이랑 자고 난다음 차버렸다고 소문이 돌던데? "
" 남자들은 왜 그래... 남친이 나보고 자자고 막 요새 그러던데, 좀 더 뻐겨야겠다. "
" 어이구. 그런 거짓말은 안하시는게 좋네요. 오늘이라도 자자고 하면 냉큼 O.K. 할거 아냐? "
" 키키킥. 넌 왜 남자친구가 없어? "
" 아, 내 맘에 드는 남자는 조인성 정도 아님 곤란해. 얼굴도 잘생기고 돈이 많아야돼. "
후후... 뒤에서 대화를 듣고 있자니 참 재밌다. 계속 들어도 질리지는 않을 것 같다.
상황을 지켜본 결과, 둘은 친구 사이 로 보이는데.. 둘 중 하나를 따돌리기는 꽤나 어려울것 같았다.
뭐 어쩔 수 없는 거지... 나도 음담패설 때 귀동냥으로 한번 들어보았던 2 대 1 ..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생각은 곧 실천이다. 주저 하지 않았다. 암시를 생각나는 대로 쏘아보냈다.
일단 왼쪽 년.
' 온몸이 뜨거워진다. 사랑하고 싶어진다. 이상형을 곧 발견하게 된다. 그건 나다. '
그다음, 오른쪽 년.
' 흥분이 막 된다. 자신의 경험중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기분이 든다. 남자친구와는 하고 싶지 않다.
10분 이내에 빨리 섹스를 시작하고 싶다. '
후후... 그녀들의 몸이 움찔거리는 것이 느껴진다. 마치 내가 인형을 조종하는 인형술사처럼 그녀들을
리모트 할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다.
" 야, 나 화장실 좀 갖다올게. "
" 어... 나도.... "
둘은 서로 화장실에 가려고 하고 있었다. 자위를 통해 욕구만족을 하려는 건가. 좋아 하고 싶으면 해라.
대신에 욕구를 떨치는 것은 불가능할거다. 암시를 하나 더 보냈다.
' 자위를 아무리해도 절정엔 절대 도달하지않고, 성욕은 계속 커진다. '
지하철 여자화장실로 들어가는 둘을 보았다. 그들의 옷차림은 꽤나 섹시했다.
사실 오전중에는 날씨가 꽤나 쌀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최대한으로 얇게 입은 상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조금 노는 애들인 것 같기도... 이거 이런 애들 잡다가 성병이라도 걸리면 곤란한데 말이지.
위에는 긴 와이셔츠 하나에 얇은 외투하나, 목도리 하나, 그리고 미니스커트 에 부츠 한벌.
위에는 긴 면티 하나와 밝은색 면티 하나를 덧붙였고, 큰 귀걸이에 초미니스커트와 12cm 이상의 하이힐.
난 하이힐을 신은 여자가 참 좋다. 신으면 그녀들에게 종아리 알이 생기고, 무릎에 부담이 간다는 것도
다 알고 있다. 여자들에게는 뭐 하나 좋지 않은 구두이다. 하지만, 하이힐이 좋은 걸 어떡하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그녀들을 기다렸다.
이제 슬슬 나올때가 됐는데........
여자화장실 입구와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입구를 주시하며 그녀들에게 암시를 보냈다.
이 것도 Mental Control 연습중의 하나이다. 그녀들과 나와의 거리는 대략 20~25 m.
성공할지 안할지 모르겠는데 성공했으면 좋겠다.
' 자위는 그만하고 이제 둘다 나온다. '
1분.. 3분.. 5분을 기다려도 그녀들은 나오지 않았다. 아직은 미치지 않는 범위인가 보다. 젠장..
대충 발걸음을 10걸음 내딛었다. 이제 그녀들과 나와의 거리는 15~20m.
' 자위는 그만하고 당장 나온다. '
나는 그렇게 암시를 보냈다. 제발..제발! 잠시 후, 그녀들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좋아!
나의 한계를 알고 있다는 것은 그 것을 극복하기도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계를 알게 된다면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도 알게 되니깐..
그녀들의 얼굴은 아까의 혈색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홍조를 둘다 띠고 있는 것이 분명히 열나게 자위를
하다가 왔을 테다. 그래도 아직 절정에 가지 못하고 뭔가 먹다만 밥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을까나..
이제 슬슬 내가 접근해야하는데, 둘이니까 좀 부담이 되긴 하는군. 어떻게 접근을 하지?
나는 미행을 하듯이 살며시 따라 붙었다.
" 아까... 혹시... 옆에서 신음소리가 들리던데 너야?? "
" 그럼 혹시 너두?? "
나는 속으로 킥킥 웃어댔다. 화장실에서 자위를 하는 두 사람을 생각하니 그만 웃겼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들의 표정은 꽤나 진지했다.
" ..... 부끄럽지만, 아까 이상하게 흥분이 되는거야. 못 참게 될 정도였어. 지금은 좀 괜찮지만.. "
" 어? 나도 그랬어... 왜 그랬지... 혹시 인터넷에 떠도는 페로몬 향수라도 맡은 것일까.. "
후후.. 페로몬 향수라.. 그래 페로몬 향수는 이성을 작업하기에 꽤나 효과가 좋다고 한다.
실제로 여자들이 남자에게 고백할때 꼭 페로몬 향수를 뿌리고 간다는 말도 있고, 남자들도 여자와 같이
자자고 말을 꺼낼 때 향수를 꼭 뿌린다고 전해진다. 뭐, 아니면 말고.
그렇다. 이제 생각이 났다. 아까 그 왼쪽년인지 오른쪽년인지에게 내가 이상형으로 보이도록 암시를 걸었었다.
그래. 나는 상황 몇개만 만들면 된다.
나는 짐짓 걸음을 약간 빨리했다. 그렇게 그녀들의 앞에 조금 가게 되었다.
" 와.. "
청력을 집중하고 있으니 그녀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뒤에서 들려온다.
" 저 남자, 꽤나 잘생기지 않았어? "
" ... 진짜 그러네. 내가 좋아하는 원빈 닮은것 같은데? "
" 아냐. 너 눈 이상하다. 조인성 딱 그대로 닮았어! "
" 아, 이년아. 그래요. 조인성 딱 닮았다! "
둘은 막 티격태격 하면서도 나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그렇다. 이렇게 호감을 주는 것이면 일차는 완성.
두번째는 ....... 나는 그녀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보았다.
5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움직이는 것이 확실했다. 나는 일부러 계단 앞까지 그녀들 몰래 최대한 빨리 다가갔다.
역시 이런 부근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꼭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 나는 그녀들이 나를 보게 될 시간에
맞추어서 짐을 좀 들어주었다.
" 할머니. 힘드시죠? 제가 좀 들어드리겠습니다. "
그 사람들이 많은 계단에서 짐을 올려주기란 보통 일이 아니었다. 이런 씨발. 존나 무겁네.
막 팔이 빠지려고 했다. 삼다수 1L 짜리 한묶음 두개를 들은 기분이다.
그래도 전혀 힘든 내색하지 않고 그녀들이 보기만을 기다렸다. 역시 그녀들이 오자 주변이 환해진다.
내가 여자 보는 눈은 최강이란 말이야... 그리고 움직임이 제로에 가깝던 나의 몸은 그 무거운것을 들고 재빨리
계단 위로 한걸음씩 움직였다. 나는 그녀들이 오해하기 전에 꼭 다시 되새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 할머니, 앞으로 이런 것 자주 들고 다니시지 마세요. 건강에 안좋거든요. 저도 많이 바빠서 여기까지 밖에는..
죄송합니다. "
" 아니야. 너무 고마워서 어떡하지. "
바라지도 않았는데 할머니는 나에게 만원 짜리 지폐 한장을 꺼내고 있었다. 어이구. 됐네요 할망구.
나는 그런 만원짜리가 수백, 수천, 수만장이 있어.
" 아, 아니에요. 바라고 한 일이 아닌걸요. 오래오래 사세요. "
그 말을 끝으로 옷을 다시 주춤 주춤 털고 계단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역시 그녀들은 내 얘기에 한창이었다.
" 저 사람, 진짜 멋있다. "
" 그러게. 우리 작업이나 걸까? 몇 살인지나 가서 물어보자. "
" 아니. 어떻게? 어떻게? "
" 아 몰라. 그냥 부딪혀보면 되겠지. "
그 말이 귀에 걸려온 나는 자리를 피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부터 그녀들과 면식이 있게 되면
나중에 지하철 안에서 관계를 같기란 꽤나 힘들어진다. 처음만난 사이에, 그녀들이 창녀도 아니고
함부러 허락을 하진 않을 것이다. 차라리. 그녀들이 나를 모른 상태에서 강간을 당하고 나인줄 알게된다면
그것은 좀 다를테지만.
나는 인파들 속으로 쑥 숨어버렸다.
" 어라? 수진아. 그 사람 어디갔지? "
" 나도 잘 모르겠어. 아까 까지 여기 어딘가 있었는데. "
지하철 방송소리가 멀리 퍼졌다.
" 곧 마천 방향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승객분들은 한걸음 뒤로 물러나주시기... "
" 야, 그냥....... 타자. 뭐 어쩔 수 없지. "
" ......... 응. "
그녀들은 내가 아쉬운지 고개를 계속 돌려서 나를 찾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지금 나를 찾지않아도 곧 있으면 나를 뼈저리게 느낄테니 기다리라구.
지하철 문이 열리고 그녀들이 타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옆칸에 탔다. 역시 이 지하철도 만원이다.
열차와 열차 칸막이 사이의 유리창으로 그녀들의 위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그녀들이 나를 발견하지 않게 조심스레 그녀들의 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녀를 껌뻑 죽여놓는 천연성분 강력 정력제
지하철 5호선은 1호선 국철과 다르게 지하철 내부의 소음이 꽤나 조용했다.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떠드는 주의는 아니었다. 하필 종로3가역은 더더욱 그랬다.
칸을 열고 그녀들의 뒤로 나는 서서히 접근했다. 젠장. 이 칸은 계단과 꽤나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좀 많았다. 그녀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다. 주변에 다른 여자들도 많은데 꼭 이 여자들에게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가야한다.. 양심이 있다면 말이다...
이 여자들, 내가 욕망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완전히 창녀가 될 버릴 거다. Mental control 에 의한 흥분 생성은
쉽지만 Mental control 로 생긴 흥분을 제거하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다. 암시를 건 주체자가 욕망을 직접
해결해주는 것.
씨발...나는 필사적으로 뚫었다. 나의 키는 180cm. 체격도 건장하지만, 그래도 길을 뚫는 것은 힘들었다.
Mental control 을 쓰면 되는데 왜 안쓰냐고? 이제 너무 Mental control 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M.S.O.A 의 프로젝트는 내가 아닌 미지의 여자 Mental control 능력에 대항하기 위한
내 자기개발 과정이다. 그 때에 나는 Mental control 하나만을 믿을 수밖에 없다. 만약 그것이 실패한다면?
나는 백치가 되고 말것이다. 생각만해도 무섭다. 그래서 Mental control 의 사용능력은 좀더 정교하게, 사용대상은
최대한 가려서 사용 하자는 마음이 든 것이다.
그녀와 주변의 있는 모든 사람에게 Mental control 을 사용하고픈 생각은 들지 않았다.
" 이번에 내릴 역은 을지로 4가, 을지로 4가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This stop is UeljiroSaga, Uelj................. "
사람들이 꽤나 분주해졌다. 호오.... 저 사람들이 나가면 나는 그녀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지금쯤 꽤나 달구어져 있을 보지를 생각하며 나는 역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위이잉!
역에 도착하며 문이 열렸다. 시끌벅적한 가운데 사람들이 나가고 들어왔다.
그 나간인원과 들어온인원은 비슷해보였으나 나는 훨씬 더 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위치는 그녀들의 바로 뒤였다.
만차라는 것은 참 좋다. 의자에 앉을 수가 없으니 서 있게 되고 한손은 당연히 손잡이를 붙잡게 되니
뒤에서 공격을 한다면 막을 수가 없다.
너희 두 년들. 기대하라고.
그녀들의 표정을 신문을 보는척하며 유리창에 비친 것을 살폈다.
둘이서 유리창의 저편을 바라보면서 멍해 있었다. 시선은 바깥을 향해 있는 상태.
나는 짐작이 갔다. 흥분 상태인 거군. 절정에 도달할듯 하면서도 끝내 도달하지 못하는 그것이
너무 안타깝고 더더욱 흥분에 치닿게 했을 것이다. 옆칸에서 우리칸으로 마구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젠장... 이곳은 사람이 너무 많다. 내 옆에 있는 놈들이나 뒤엣 놈들이 하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을텐데...
나는 아무도 모르게 손가락을 그녀들의 팬티가 있음직한 부분에 살며시 갖다대었다.
둘은 알다시피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 팬티를 만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나는 그녀들 몰래 정찰만을
할 생각이었다.
' 얼레.... '
이쪽은?
' 우와... '
두 년 다 노팬티다. 설마 팬티를 안입고 나왔을리는 없고. 아까 화장실에서 자위하면서 팬티를 벗고 안입었나?
뭐 상관없다. 나야 좋다. 아이고. 덕분에 잘 안들키게 생겼구나.
팬티가 있으면 삽입시에 구멍도 조금씩 조금씩 봐줘야하고, 그 팬티가 자지에 걸릴때면 신경질이
막 난다.
두 년 모두 지금 내 손가락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두 년 모두 내가 아까 그녀들이 원하는 남자였단 것을
알아차렸을 거다. 좀 더 비밀리에 갖고 놀다가 흥분을 줄 생각이었는데... 뭐 좋아.
난 자지를 지퍼에서 꺼낸 후 발기시켰다. 일단 둘 중에 왼쪽 년. 부츠를 신고 있는 너를 먼저 범해줄게.
잘 먹 겠 습 니 다!
푹!
" 헉. "
그녀의 몸안에 내가 들어갔다. 조금더 손가락의 움직임을 바랬던 표정은 아니었지만, 꽤나 놀란 듯했다.
내가 애무를 해줄 필요는 없었다. 애무는 왜 필요한가? 여자에게 삽입시 , 애액 분출을 하여 고통을
줄이게 하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는 여성에게 성에 대한 만족감을 좀더 주기 위해서이다.
남성은 여성보다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속도가 평균적으로 빠르다고 한다. 그래서 손으로 달궈준후,
마라톤을 하면 똑같이 결승점에 골인하는 것이다.
나는?? 절대 필요없다. 내가 Mental control 로 보내는 암시 중에 ' 흥분 ' 이라는 단어 하나만 추가하면
1시간 이상 바이브레이터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한 것보다 더 효과가 좋다. 그 때의 애액은
5분만 지나도 바가지로 퍼다 부을 정도로 애액이 많이 나온다. 지금 그녀들은 아직 흥분의 초입에 머물러 있어서
그렇지. 내가 조금만 건드려주면 질질 쌀 것이다. 애액이 수돗물 흐르듯이 흐르게 되니깐.
성 만족감? 암시 하나면 충분하다. 내 말 한마디로 그녀들은 절정에 바로 도달 할 수 있다.
암시를 보낸 시술자의 자지는 그야말로 꿈보다 더욱 좋다.
아마, 내가 지금 박아준다는 조건으로 부모의 목을 잘라오라고 하면 댕강 잘라올 거다.
그런데, 이곳 사정상 허리를 흔들 수가 없다. 사람들과 사람들이 몸을 부딪치고 있어서 한발자국 뒤로
물러갈 수 있는 공간조차 없을 지경이었다. 공간이 있다면 의자 바로 앞에 서있는 그녀들 뿐인데,
뭐 어떡하리.... 나는 왼쪽년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았다.
" 아흑... "
다행히 그 신음소리는 매우 경미해서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미친년아. 이 상황이 들켰다간
경범죄 라고. 깜방에 간단 말이다. 아.... 그런가.... 생각해보니 서(署) 에 가서 Mental control 해서
형사들에게 무죄 증명을 하면 되는군. 후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최대한 안들켜야 했다.
나는 둘의 이름이 듣고 싶었다. 그것참.. 그리 중요한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그녀들의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그녀들은 멍한 상태에서 깨어나 둘이서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나는 그 것을 끊고 둘의 귀에 따뜻한 바람을 후욱 불어주었다.
" 아.. "
" 아.. "
" 거기, 둘.. 이름이 뭐야? "
나는 대답이 들려오기전까지 조금 기다리려고 했다. 바로 말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미리 뭘 물을지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바로 입에서 말이 튀어나왔다. 스피드 퀴즈를 하는듯 했다.
" 김수진 "
" 서영현 "
" 너희들은 몇살이니? "
그녀들의 모습이 어려보였기에 나이를 물어보았다. 그녀들의 대답에 따라서 나는 일단 1살 더 많이 댈 생각이다.
" 우리 21살이에요. 그쪽은요. "
우리의 대화는 꽤나 조심스러웠다. 옆 사람이 듣지 못할 정도로 소곤소곤.. 평범하게 이루어졌다.
" 22살. "
" 아.. 오빠 되네요. "
둘은 나에게 친한척을 했다. 왼쪽 년은 이제 약간 정상적으로 돌아온 듯 했다.
오른쪽은 장난이 아니었다. 아까 그 남친이 있다는 그년이다.
" 저기... 우리 조금 있다가 차나 마시러 갈래요? "
영현은 나에게 작업을 걸고 있었다.
" 아니... 나 바뻐. 내일이면 미국 가. "
" 미국이요? 아.. 가서 언제 오세요? "
이번에는 수진이라고 불리는 년이 물었다.
" 안올 생각이야. 한국에는. "
젠장.. 말이 많아졌다. 페이스 관리를 해야했다.
그녀들은 생각을 하는 듯 했다. 그리고 아까의 얘기를 꺼냈다.
" 오빠.... 아까 하던 거.. 다시 해주면 안될까.... 정말 부담갖지 말고.. "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소리였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무슨 말인지 모를거다.
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 오빠, 보지에 박아줘 ' 라는 거지.
" 부럽다... 나도 하고 싶.....어. "
둘은 서로 티격태격 하기 시작했다.
" 야, 이년아. 남친도 있는 년이 뭐가 부러워서 그래. "
" 야. 그런 소리 하지마. 내가 뭐 결혼했어? 우리 사이 자유야. 그냥 만나는 거지.
하여간 네가 무슨 상관인데! "
둘은 친구였는데 나 떄문에 깨질것만 같았다. 어이구.. 그런건 사양이야.....
솔직히 안해준다고 더 뻐겨야했는데 마음이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