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부 (43/49)

대학교

-제 11부-

전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운전면허를 준비중이었어요.

필기시험은 무난히 합격했고 코스도 무사 통과 주행도 무사통과...

다들 대단하다고 했죠.

도로연수를 받기위해 집근처 학원엘 가서 신청을 했어요.

첫날은 젊은 남자였는데 그 이후론 40대로 보이는 중년아저씨가 오더군요.

주변에서 항상 염려해주긴 했지만 제가 치한에게 당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죠.

당하기 전에 내가 준다는 제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생각지도 못한 봉변을 차안에서 꼼짝도 못하고 당했던 경험이에요.

일요일엔 꽤 먼곳까지 차를 몰고 가더군요.

도로 이정표엔 연수원이라고 써있었어요.

외길로된 무척 긴 꼬불꼬불한 길이었어요.

입구에서 내려 절 운전석에 안히곤 가라고 하더군요.

출발과 동시에 앞에선 커다란 트럭이 달려오고 뒤에선 어느새 차들이 몰려왔죠.

이 아저씨는 의도적으로 제 손을 만지더니 침착하라고 토닥거리는거에요.

몸을 돌려 뒤를 돌아보곤 비스듬한 자세로 제 허벅지안쪽으로 손을 집어넣기 시작했죠.

"자~다리에 힘빼고 앞에 차오는거 잘봐..."

"이러지 마세요....신경 쓰이잖아요..."

"어허~ 운전대 잘잡아~ 다들 이렇게 배우는거야...그래 잘하는데..."

뒤에선 빵빵거리고 차들이 추월 할려고 해도 앞에선 차들이 드문드문 왔기 때문에 제 뒤론 네대가량 따라오고 있었어요.

온몸이 긴장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죠.

왜 차를 세울 생각을 못했는지 ....

어서 뒤의 차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어요.

불과 2~3분 사이지만 이 아저씨는 제 브라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고 팬티속으로도 손을 집어넣고 있었죠.

전 꼼짝도 못하고 그의 노리개가 되버렸어요.

너무 화가 나고 너무 무섭기도 하고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죠.

그런 와중에 그사람은 제게 이쪽으로 저쪽으로 정신없이 주문을 했어요.

좁은 골목길로 빠져나가자 좀 여유가 생겼어요.

하지만 그분은 제게 또다른 주문을 했죠.

"자~2단으로 천천히 몰고 다리좀 벌려봐~"

"네...?"

그의 손 힘에 의해 제 허벅지는 조금 벌어졌고 팬티가 찟어지도록 벌리고선 제 속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아저씨~ 이러지 마세요?"

"앞에 잘봐~잘못하면 그냥~낭떨어지야..."

바로 앞만 보기도 힘든 상황인지라 제 시야는 불과 2~3미터 밖엔 안됬어요.

숲이 우거진 양쪽 골짜기(?)를 지나가 약간 넓은 공터가 나오자 전 차를 세웠죠.

그사람은 차가 서자마자 사이트 브레이크를 당기고 시동을 꺼버리고 제 의자를 뒤로 젖혀 제 위로 덮치기 시작했어요.

텁텁한 담배냄새가 역겹게 느껴졌고 팬티가 무릎위에서 발목으로 내려지며 그의 상반신이 절 꼼짝 못하게 만들고 있었죠.

그의 손아귀 힘은 정말 대단했어요.

제 두 손을 머리위로 꽉 쥐고선 단추를 풀고 있었으니까요.

반항하는 말 한마디 못하고 아프다는 비명만 질렀죠.

뒤에서 경운기 한대가 요란하게 다가왔지만 전 아무소리도 못질렀어요.

빨리 이사람이 만족했으면 했죠.

그래야 제 손도 덜 아플테니까....

가슴에 입을 댔어요.

까칠한 수염때문에 따가웠죠.

"헤헤~고년 탱탱한게 맛있게도 생겼네~"

"아~아퍼요~"

"아퍼도 참는다~....몰라?"

"손좀 놔주세요...정말 아퍼요~"

"요년~누굴 물로알어?"

"제발~"

"좋아 ~ 살살 잡아주지 .... 말 잘들어..."

그는 손을 앞으로 내려주며 그의 아랫쪽으로 제 몸을 끌어당겼어요.

"바지 벗겨~"

아직도 한손은 그사람의 손에 잡혀있었죠.

저린손을 털어보며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반복해봤어요.

"고년~귀여운 짓만 하는군...자..시간없어~추가비 줄거 아니면 빨랑해~"

난 정말 이사람이 추가비를 받을 생각이란걸 느꼈어요.

나쁜놈이었죠.

바지를 풀고 팬티를 벗기고 조그만 성기를 꺼냈죠.

"어떻게 하는지 알지?....해봐"

"싫어요~"

"싫어?...왜?"

".........."

"이년이 맞을려고 환장을 했나~ 빨랑 안해?"

"싫어요~"

소릴 질러버렸어요.

그의 왼손이 제 머리를 세게 강타했고 전 유리창에 머릴 부딪힐뻔 했죠.

거칠게 머리를 잡아채선 그의 성기에 끌고갔어요.

"좋게 말할때 빨고 말어~ 괜히 맞지말고...나 성질 급한 놈이라서 더는 못참으니까....어여 물어~"

정말 마지못해 성기를 입에 넣었어요.

제 다른 손을 놓아주며 그는 두 손으로 제 머리를잡고 흔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잘하는구만~자~자~ 입에 힘좀 줘봐~~"

"으읍~으읍~"

"으~그려~ 곧 쌀텐게~뱉지 말어~으~~쓰발~"

그는 흥분할수록 사투리를 쓰기 시작했죠.

"으으~봐~금방 끝나잔여~으~으~환장허것네~이잉~~으~미~~"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며 머리를 잡아당기는게 너무 아펐어요.

"으으~으미~으미~좋은거~~으미~~"

그의 사정이 끝나자 전 차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왔죠.

바닥에 침을 뱉으며 주변을 둘러봤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어요.

몇방울의 정액을 삼켜서인지 헛구역질만 한참을 했죠.

"야~일루와~ 이제 가야지~"

할수없이 다시 차로와선 운전을 했어요.

아저씬 담배를 피우면서 만족해했구요...

" 몇살이야?"

"......"

"허허~숫처녀도 아닌게 튕기는거여 시방?"

"네에?~"

"뭐여 ~ 그럼 처녀여?"

"......"

"니 서방이 거시기 털을 다 뽑아버렸냐~"

".......후우......"

아저씨의 계속되는 야한 농담이 오고갔죠.

"니 서방것도 아까처럼 빨았것제~ 고놈 좋것다~잉~"

"......"

"어찌냐~요놈이 니 서방만하냐?"

"....그것도 물건이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는걸 아저씨가 듣고선 제 이마를 쥐어박았어요.

"아악~"

"잡것이 그런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녀~"

"......"

"쓸데 없는 생각 하덜말고~잊어~~"

"......"

"기분은 좋았다만~ 나도 너보도 쪼깨 어린 딸이 있어서 참는겨~"

어느새 큰길가로 접어들었고 어정쩡하게 길 가장자리에 차를 세웠어요.

그리곤 내려서 택시를 잡아탔죠.

가까운 파출소에 내려 그 학원 강사를 신고했어요.

경찰들은 모두 이상한 벌레보듯 절 봤구요.

파출소장인듯한 사람이 쇼파로 절 대려가선 자초지종을 물었어요.

이래 이래서 이렇게 됬다~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

하지만 소장은 증거가 있냐, 목격자가 있냐~ 라고 반문하더군요.

지금이라도 그사람을 잡아올순 있지만 그사람이 잡아때면 방법이 없다는거죠.

그렇다고 위에 들어있는 정액을 토해낼수도 없고, 직접적인 성관계를 가진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증거라곤 아무것도 없었죠.

이런건 정말 참을수 없었어요.

오히려 공갈,협박으로 되몰릴 상황이었으니 더 답답할 노릇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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