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부 (40/49)

대학교 8부

버스안에서의 남자들의 손버릇에 대한 제 반응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죠. 

아닌척 하면서 허벅지를 쓰다듬는 손길을 저역시 여러번 경험했어요. 

기분이 좋은날은 '그래~너도 좋은날이 되라~' 이런식이지만 그 반대라면 엄청 짜증스럽죠. 

"만지고 싶으면 옆사람거나 만져요~난 싫으니까..." 

라고 쏘아붙이죠. 

주변사람들이 도와주진 않아도 제게 함부로 하진 않더군요. 

기분이 좋건 나쁘건 인상좋은 남자가 제몸을 만진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었어요. 

이기적이죠? ^^ 

승객들이 적당히 있는 여유스런 버스였어요. 

좌석버스였데 중학생쯤 되는듯한 학생에게 다가갔죠. 

첫눈에 "오~"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쁘장하니 키도 컷고 순진해보였죠. 

자리는 많았지만 일부러 그 학생옆에 가방을 두고 서 있었죠. 

유리창으로 절 경계하던 학생은 어색하게 책을 꺼내보더군요. 

차안엔 습기가 차서 희미하게 제 모습이 보였었구요. 

뒤나 옆에선 제가 하는 행동을 볼순 없었지만 그 학생은 충분히 볼수있는 시야속에서 전 행동했죠. 

치마속으로 웃옷을 집어넣었다가 다시 뺐다가 .... 

지퍼를 풀어 다시 넣었다가...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가려운듯 긁기도 했다가... 

가끔 한숨소리와 아쉬운듯한 묘한 소릴 내면서요. 

학생의 눈은 사파리가 되어 제 행동을 보고 있었죠. 

하지만 제 웃음은 보지 못했을거예요. 

그가 고개를 돌려 창문을 바라볼때 전 치마를 올렸어요. 

차창으로 볼수있도록... 

그의 표정이 보이진 않았지만 보고 있을거라 생각했죠. 

그가 다시 고개를 돌리면 치마를 내렸어요. 

몇번을 그렇게 하다가 그가 절 쳐다보더군요. 

전 입술을 좌우로 벌리고 고개를 약간 갸우뚱했죠.

학생이 제 치마를 보더군요. 

휘익~ 

짧은 시간이었지만 치마를 들었다 내렸고 학생을 입을 벌리며 절 쳐다보고 있었어요. 

전 학생의 중심을 쳐다보며 너도 보여줘~라는 시늉을 했죠. 

하지만 고개를 돌려 다시 창밖을 보고 있었어요. 

전 다시 치마를 올렸다 내렸다 했죠.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땐 정말 진찰을 받았어야 했던 시절이었나..... 

학생이 내리려는지 책을 챙기기 시작했고 아쉽게도 제 옆을 스쳐가더군요. 

황당한건 학생의 앞에 있던 아저씨가 뒤쪽으로 -창문- 제 행동을 다~보고 있었던거죠. 

창문에 반쯤 보이는 아저씨의 눈과 마추쳤거든요. 

학생이 내리자 아저씬 고개를 돌려 절 보더라구요. 

머리가 반쯤 벗겨진 대머리 아저씨~ 

안되겠다 싶어서 운전수 아저씨 뒤쪽으로 가선 앉으려는데 으~ 전 운전수 아저씨를 생각지도 못했던거였어요. 

이상하게 차가 천천히 간다했죠. 

순진한 그 학생은 왜이렇게 차가 천천히 갈까 답답해 했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쩔수 없이 버스에서 내렸지요. 

두 정거장만 더 가면 되는데 정말 쑥쓰러웠거든요. 

터벅터벅 걷다가 만난 사람이 있었죠. 

"스미마셍~" 

아~얼마만에 들어보던 소리인지.... 

마지막을 남겨두고 없어졌던 그분이 제 앞에 나타났던 거에요. "잘 있었어?...." 

"어떻게 된거예요?" 

"집에 일이좀 있었어~" 

"......" 

"지금 시간 괜찮아?"

"네~" 

전 그분과의 마지막 수업을 기대하며(?) 차에 올랐죠. 

요즘도 그분의 성기를 생각하면 자위를 하곤 했었는데... 

용인쪽 어느 골프장으로 갔어요. 

한적한 산길 구석에 차를 세운 그분은 스스로 바지를 벗었어요. 

저는 어색하게 그분을 바라보고 있었죠. 

씻질 않아서인지 팬티를 벗자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났어요. 

챙피한 생각과 미안한 맘으로 그분께 말했어요. 

"저기~ 냄새가 나는데~" 

"그래? 요즘 며칠 씻질 못해서~" 

"우리 저기 가서 좀 씻고 오면 안되요?" 

"이 엄동설한에?" 

사실 너무 추웠어요. 

하지만 지독한 냄새보다는 그게 나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차라리 여관으로 가자고 할걸 ... 

조그만 개천이 흐르는곳으로 그분을 이끌고 나갔죠. 

냄새도 그랬지만 오줌이 너무 마려웠거든요. 

선생님의 성기를 씻어주며 소리안나게 싸려는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하하하~오줌 마려웠구나?"

"...네~" 

선생님은 제 치마를 위로 올리고 제 오줌줄기를 바라보았어요. 

"니 오줌으로 씻겨줘~" 

웃으며 그분의 성기에다 오줌을 쌌어요. 

"크으~ 따듯한데~?" 

상상이 가시나요? 

그분은 제게 키스를 해줬어요. 

"아~선생님~" 

"이젠 내 차례지?" 

선생님도 제 성기를 씻어주었죠. 

저는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어야 했어요. 

그분의 힘찬 오줌줄기가 질 안으로 조금씩 들어오는걸 느꼈죠. 

"아~따뜻해~" 

찌린내가 코속을 파고들었지만 오히려 그 냄새는 우리들의 자극제가 됬죠. 

찬물로 가볍게 헹구곤 차안으로 들어왔어요. 

그분은 적극적으로 행동했고 제 위로 올라와 친절하게도 성기를 입에 넣어주셨어요. 

그분의 표정에서 곧 사정할것 같은 느낌을 받았죠. 

"빨리~" 

그분은 의자 윗부분을 잡고 빠르게 흔들었어요. 

"아아~쌀것같다~ 으우~" 

"으읍~으읍~" 

사정의 순간 정액의 속도는 제 혀에 의해 감지됐죠. 

조금씩 나오던 정액이 혀바닥을 강타하며 입안 가득 고여버렸어요. 

한참동안 입안을 가득메운 정액의 양으로 이분이 오래도록 참고있었단걸 느낄수 있었죠. 

입안의 반 이상이 정액으로 가득찼어요. 

사정하는 순간부터 먹기시작 했다면 마지막 한방울까지 빨아먹었을텐데 그분의 정액을 혀로 막는 순간부터 그 타이밍을 놓쳐버렸죠. 

한꺼번에 그 많은 양을 넘긴다는건 무척 힘든 일이죠. 

잘못하다간 오바이트를 할수 있기 때문이죠. 

그분은 운전석 쪽에서 종이컵을 가져왔어요. 

침과 함께 쏫아져 나오는 정액을 컵에 뱉어냈죠.

1

2가량 뱉어내고도 한참을 뱉어냈어요. 

컵안에 담긴 정액을 마시는 포르노 사진을 본적이 있으시나요? 

그건 정말 힘든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분은 컵안의 자신의 정액을 보며 냄새를 맡았어요. 

"......" 

화장지를 꺼내 성기를 닦아내곤 운전석으로 돌아가 담배를 피우셨죠. 

"후우~ 미안~" 

"저도 한대 주세요." 

서로 아무말 없이 담배만 피웠죠. 

그리곤 그분이 말문을 열었어요. 

"딸이 하나 있었는데 며칠전에 죽었어....후우~" 

"네? .... 어쩌다가~" 

"그날 너와 헤어지고 집에서 딸과 같이 잤지....자주 그러거든..." 

"......" 

"엄만 그녀석 낳고 나서 먼저갔어....둘이서 살았는데...." 

기막힌 사실들이 쏟아져 나왔죠. 

아버지와 딸이 한방에서 잠을 잔다~ 

그냥 팔베게만 해주고 잤다지만 고등학생인 딸과 이분이 힘들지 않았을까~ 

"아직까지 우린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어... 

우리 진이는 겁이 너무 많아서 혼자자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거든." 

"........." 

"내게 문제가 있었지.....널 만나면서 진이 생각을 했어~ 

딸이지만 여자로서 보이기 시작했던거지...... 

그 대상이 미안하지만 네가 된거고..." 

"......" 

"너와 마지막을 남겨두고 그날 이성을 잃었던거야.............. 

후우~ 처음으로 딸의 가슴을 만졌고 내 성기를 만지게 강요했지...... 

생각외로 진이가 아무런 행동도 없었기 때문에 더 용기가 났나봐...." 

그분은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며 더이상 말을 못했어요. 

저 역시 한마디도 할 수 없었죠. 

결국 제가 이분의 성적 대리인 이었지만 의외로 전 조금도 화를 낼수 없었죠. 

"그래서...어떻게 됐어요?" 

다시금 담배를 물며 갈라진듯한 그분의 목소리가 들려왔죠. 

"정말 이성을 잃었고 우습게도 용기가 생겼어..... 딸에게 사랑한다는말을 그때 처음 해줬지.... 

그러면서 내 몸은 자꾸 진이에게 다가갔고...... 

애교가 많고 늘 쫑알거렸던 진이가 말을 한마디도 안하는거야~ 

그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러려니 했지만 진이는 그때 남자친구를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진이가 처녀가 아니라는걸 알곤 무척 놀랐어.... 

솔직히 미안한 마음이 덜하기도 했지..... 

시간이 지날수록 몸을 돌려 날 피하려고 했지만 진이의 가슴을 잡고 난 ....삽입을 했지....너무 꽉 잡았어..... 그게 진이를 두려워하게 했는지도 몰라.... 

더이상 아빠로 안보였겠지... 

다음날 회사로 전화가 왔어.... 

등교길에 진이가 교통사고가 난거지...

난 진이가 자살한거라는 생각이 들어....." 

"왜 그런 생각을 하세요..." 

"가해자가 그러는거야~ 죽을 생각을 안하고선 그렇게 무작정 달려들수 없다고..." 

아저씬 아직도 성기가 우뚝서 있었어요. 

아이러니컬 하게도... 

그분의 표정에선 후회와 좌절감이 보였어요.... 

"영안실에서 진이의 남자친구를 만났지....결혼을 약속했다더군.... 

진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일기장을 봤어.....10월달이더군.... 

오빠가 청혼을 했다고 써있었어....자신도 허락하고 싶었다고... 

그날이 친구집에서 잔다고 했던 날이었거든.....생일이었는데~" 

벌써 11시가 넘은 시간이었죠. 

주변의 불빛들은 하나둘씩 꺼져갔고 무서운 느낌이 들었어요. 

"선생님 우리 그만가요...." 

"으응~미안...내가 말이 많았구나...." 

서로 옷을 입으며 어색해 했어요.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 아저씨 손은 자꾸 얼굴로 올라갔죠. 

"선생님!..." 

"으응~" 

"제가 가끔 딸이 되드릴께요~" 

".....고맙구나......너한테 몹쓸짓만 했는데...." 

"언제 한번 집에 가보고 싶어요..." 

"그래 ~ 자 ~시간나면 전화해....이젠 편히 만날수 있겠지..." 

아저씬 명함을 건네며 그분만의 특이한 미소를 보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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