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부 (19/49)

고등학교 3부 

겨울방학! 까치와 전 현수몰래 여행을 가기로 했었어요. 의도적인건 아니었고 어쩌다 장난으로 했던 말이 현실로 된거죠. 겨울 바다가 보고싶다고 한마디 한걸 까치가 가지고 했어요 점심을 먹고 강릉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죠. 마음이 차분해지는게 기대되는 여행이 될것 같더라구요. 강릉에 도착하니 새벽이었고 어렵게 방을 구했는데 하나가 아니라 두개를 구해야 했어요... 어쩔수 없죠....미성년자 였으니까..... 같이 붙어있는게 아니라 까치는 4층 전 1층이었구요... 아줌마의 감시가 얼마나 심한지 웃음밖엔 안나오더군요. 복도마다 카메라가 있었는데 작동하는지 안하는지 알수도 없고 좀 무섭기도 하고....까치가 제방으로 오다가 아줌마한테 혼나고 제가 까치방으로 가다가 또 혼나고.... 결국은 따로 잘수밖에 없더라구요... 좀 이해해 주면 좋으련만 오늘이 단속하는 날이라 안된데요. 전 그냥 포기하고 잠이 들었는데 까치는 아줌마가 자길 기다렸데요...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깼는데 6시가 좀 안된시간이었죠.

"누구세요?" 

"나야~"

까치가 결국 아줌마의 눈을 피해 제방으로 왔어요.

"어휴~힘들다 정말!"

"하~암~~졸려~" 

"좀있다 일출보러 가야지~" 

"난 좀만 더 잘래~" 

침대속으로 들어가자 까치는 허탈해 하더군요.

"일루와~" 

"그래!"

까치는 제 등뒤에서 가슴을 만졌어요. 팬티를 벗기고 뒤에서 들어왔죠.

"아이~싫어~~" 

"쾅~쾅~ 문열어~~"

밖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너무 놀라서 전 죽는줄 알았구요. 전 이불을 뒤집어 썻고 까치가 나가서 문을 열었죠. 남자랑 아줌마가 들어왔어요. 

"아휴~못살아....언제 들어온거야?"

"너희들 몇학년이야?" 

"왜그러세요?"

아저씨가 신분증을 꺼냈는데 경찰인거에요. 우리때문에 주인아줌마만 곤욕을 치루게 됬지요. 숨이 탁 막히는듯 했지만 제겐 생각이 있었어요. 

"까치야 아줌마랑 나가있어~"

"어딜가?" 

"아저씨 제가 보여드릴께 있어요...잠깐만요...."

전 당당하게 말했죠. 경찰아저씬 주춤하며 아줌마랑 까치가 나가는걸 보면서도 그냥 있었어요. 까치와 아줌마도 제게 한가닥 기대를 하고 있는거 같더군요. 

"뭐야?"

고자세에서 갑자기 저자세로 바뀌었어요...^^

"아저씨~잘못했어요~무서워서 그런건데 한번만 봐주세요...."

제가 다시 약해지자 아저씬 다시 기가 살더군요.

"머리에 피도 안마른것들이 뭐~?"

"아저씨 한번만 눈감아주시면 안되요?" 

전 팬티를 벗으며 아저씨께 다가갔죠. 아저씬 다시 주줌하더니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군요. 

"뭐하는거야?" 

"아저씨이~"

전 아저씨 앞에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안고 얼굴을 가랑이사이에 묻었어요. 

"어어~나아참~"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렸고 시큼한 냄새를 겨우 참으며 빨았어요. 

"음~~좋아! 봐주긴 하는데 오늘 일출 보긴 힘들거야~" 

아저씬 굉장한 정력이었어요.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빨았지만 끄떡도 안하더라구요. 왜 안싸지?.....이상하다?.....왜 안쌀까?.... 한참을 그렇게 해줘도 아저씬 꿈쩍도 안는거에요. 한시쯤 지난걸로 기억됬고 절 창문앞에 세우고 뒤에서 삽입을 했어요. 

"어린게 잘하는데?" 

"허억~아저씨~살살해요...."

몽땅연필만한게 굵기는 엄청 굵었어요. 숨이 막힐정도로.... 

"으윽~아~아저씨이~~" 

허리를 흔드는 솜씨도 기가막혔죠. 거의 자동으로 0.1초의 오차도없이 계속해서 들어왔다 나갔어요. 제 신음소리도 거기에 맞춰 고르게 울렸죠..

"아~아~아~아~아~" 

창밖으로 해가 한뼘정도 올라오는게 보이더군요.

'멋지다~' 

제뒤에 아저씨도 아마 같은 생각을 하고있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갑자기 절 휙 잡아채선 제 입안에다 사정을 해버리는 거에요. 

"흐윽~으으~~"

"으읍~" 

"하아~좋았어~으으~~" 

잠시 그대로 있다가 아저씬 바지를 입었어요.

"어쨌든 넌 일출은 봐서 다행이다......"

"......우리 그냥 가도 되죠?"

"그래~다음엔 안봐줘?" 

"네~"

"즐거웠어~빽보지 아가씨!"

아저씬 방을 나갔고 주인 아줌마랑 뭐라고 중얼거리곤 가더군요. 

"야~뭐하는데 이렇게 오래걸려~해가 벌써 떴다..."

까치는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나 일출 봤어...."

"어디서?...."

"여기서...."

"............"

아줌마는 절 보더니 인상을 찌푸리더라구요. 

"빨리들 가~" 

"안녕히 계세요~" 

"......"

아침을 먹고 해변가를 걸으며 까치가 시무룩하니 한마디 하더군요. 

"미안해~나때문에...."

"할수없지 뭐~신경쓰지마~난 괜찮으니까...."

"짭새 새끼들 가만안둔다~씨발~" 

"가만 안두면?...."

"확 불어버릴거야...가자~" 

까치는 갑자기 화를 내더니 절 데리고 어디론가 가더군요. "야아~그만해...됐어..." 까치를 진정시키고 기차역으로 향했어요. 아직 까치는 시무룩 해있었고 저도 맘이 않좋더라구요. 의자에 앉자마자 까치는 눈을 감아버렸어요. 담배를 피려고 화장실로 갔죠. 화장실엔 쪼그려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밖에서 들릴듯 말듯 웅성거리는 소리가 났어요. '아~느낌이 않좋아'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나왔는데 우르르하고 남자들이 절 밀치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오는거에요. 밖엔 여러명의 사람들이 서있었어요. 화장실엔 두명의 사내들이 들어왔는데 무지막지하게 제 머릴 잡아채더니 아랫배를 사정없이 때렸고 전 숨도 못쉬고 세면대에 엎어졌어요. 더 숨이 못쉴만큼 커다란 몽둥이(?)가 제 몸속으로 들어왔고 언제 들어왔는지 기억도 없을만큼 여러사람들이 들락날락 한것 같았어요. 

"어이 김씨~천천히해~시간 많어~" 

"그려~....밖에나 잘봐~"

"근디! 저년 빽이야...3년 재수없는거 아닌지 모르건네.."

방금 일을 끝낸 사내의 말이 너무 화가 났어요. 소리라도 질러볼까 했지만 소용없다는걸 알았죠. 다른 패거리들이 화장실 앞에 진을 치고 있어서 사람들은 다른칸 화장실로 가는것 같더군요. 그것도 그거지만 인상이 너무 안좋게 생겨서 넘 무서웠죠. 시간이 너무 흘렀는데 까치가 한번쯤 찾아볼만도 할텐데.... 아랫배의 통증이 점점 사라지면서 제겐 쾌감이 시작됐어요.

'그래 내가 바랬던게 이런거였어....'

덜컹거리는 기차 화장실 창문을 잡고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자 한명씩 얼굴을 볼수가 있었죠. 기억나는 사람들과 그전의 사람들을 합치면 모두 8명을 되는것 같았어요. 

"야~씨발년아 고개 돌리지마~" 

머리가 벗겨진 나이들어보이는 사람이 자길 쳐다봤다고 제 머리를 때리더군요. 전 창밖을 보며 엉덩이를 흔들었어요.

"어?~이년봐라...이제 쌕쓰는데?"

바닥에 떨어진 제 바지와 팬티엔 온통 정액들로 범벅이 되있었죠. 물도 안나오고....화장지는 이사람들이 다 써버렸고..... 팬티로 겨우 뒷정리를 하고 까치에게 갔어요. 다리가 너무 떨려서 의자를 집고 겨우겨우 찾아가 앉았는데 까치는 자고 있더군요. 주변을 살펴봤지만 아까 그사람들을 찾을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보면 광부들같고, 노가다 하는사람들 같기도 하고..... 어제부터 이게 무슨 꼴인지.... 1991년 12월 22일 잊을수 없는 추억을 간직한채 서울에 도착했어요. 휴우~ 까치는 걷는 제모습을 보며 이상해 했지만 묻진 않더군요. 아래도리가 너무 쓰라려서 걷질 못할 정도였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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