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 부 큰 고모 – 2
그런데 … !?
우리 집안에서 … 아니 … !! 엄마가 해야 할 일이 또 하나있어 … !!
그것은 … ??
마산에 있는 요양원에 엄마가 가셔서 돌아가신 아빠의 뒷정리를 해야 하는 일이었어 …
아빠가 입원하고 계실동안 아빠가 그곳에서 사용하시던 각종 물건들을 찾아오기도 해야 하고 …
또 아직 정산하지 않은 아빠의 치료비라든가 입원비등이 미진한 채 남아있기 때문에 그 곳으로부터 계속해서 독촉장이 집으로 날아오고 있는 것이었어.
엄마는 큰 고모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으로 거의 정신이 없는 사람처럼 저녁을 먹은 후에도 방안에서 나오시질 않고 있는 것이야.
- 동훈아 … !! 엄마 어디 있니 … ? –
- 으응 … ? 아까부터 방안에 계시는 걸 … !? –
갑자기 큰 고모가 나한테 그렇게 묻는 바람에 나는 또다시 가슴이 철렁했어.
- 언니 … 저어 내일 내가 마산에 갔다 와야 할까봐 … ! 가서 오빠가 쓰시던 물건들도 가져와야 하고 … ?? 또 밀린 치료비들도 정산해야 되잖아 … ? –
- 아참 … 내 정신 좀 봐 정말 그러네요 … ! 요즘 너무나 바빠서 정신이 없었어요 … 그 사람들 욕하겠네 … 그럼 … 큰 아가씨 가 … 직접 좀 다녀 와 줄래 요 … ? –
방안에서 엄마와 큰 고모가 하시는 말을 듣고 문득 나도 호기심이 일어난 거야.
- 그럼 … 엄마 … ! 나도 함께 가면 안 돼 … ? 나 말이야 … 학교에 갈려면 아직도 열흘도 더 남았는걸 … !? –
나는 단호하게 떼를 쓰기 시작했어.
그 시절에는 기차나 버스로 멀리 여행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웠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
이번 기회에 마산이라는 곳을 꼭 가보고 싶었고 …
또 여행하는 동안 어떻게든지 큰 고모를 설득해서 엄마가 걱정하시는 불안감을 해소 시켜드리고 싶기도 했던 거야. 물론 큰 고모가 반대하실 이유는 없는 것이었지만 … !?
나는 만일에 큰 고모가 나를 꺼리고 안 데리고 간다면 오늘의 일이 무언가 잘못 될 것이고 큰 고모가 같이 가자고 승낙을 하신다면 오늘 일이 잘 풀릴 꺼 라고 혼자서 점을 쳐 보기로 생각을 하고 있었어.
아니나 다를까 … !?
- 어이구 … 그래 … !? 우리 얼 뚱 아기 … ? 너도 갈래 … ? 엄마를 떨어져서 며칠씩이나 … 또 울려 구 그러는거 아냐 … ? –
여전히 큰 고모는 나를 울보 같은 어린아이로만 취급하고 있었어.
무언가 오늘의 일이 잘 될 것 같은 예감에 나는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졌어.
경상남도 마산시라는 곳까지는 대전에서 직접 가는 교통편은 없었어.
아직까지 전쟁에 대한 후유증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먼 거리를 여행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웠던 시절이기도 했으니까 …
기차나 버스로 장거리 여행을 하려면 여행증명서라는 것을 경찰서에서 발부 받아야 했던 시절이기도 했었어.
물론 그것은 군에 입대할 나이가 된 청장년의 경우에 한하는 것 이었지만 … !?
그 당시의 기차는 사람들만 타는 객차라는 관념이 거의 없었어 …
모든 기차는 군용물자나 전쟁에 필요로 하는 무기등의 전쟁물자 들만을 우선적으로 수송을 해야 하기 때문에 …
사람들은 화물칸에서 자리가 나게 되면 화물들 사이사이에 끼어서 타고 다녀야만 했었지.
그것도 그 당시 철도수송에 대한 경비만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철도경찰대(鐵道警察隊)라는 것이 있어서 …
마침 엄마가 대전역의 철도경찰 분대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특별히 부탁을 해서 …
고모와 나는 우선 대구까지는 운 좋게 기차를 타고 갈 수가 있었어.
대구에서 마산을 가려면 다시 기차 편을 얻어 타고 삼랑진이라는 곳까지 가서 또 기차를 바꾸어 타던가 … !?
아니면 하루에 한번 꼴로 다니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중간의 어느 소도시에서 하룻밤을 자고 가야만 되었어.
그런데 우리는 아빠의 입원비정산을 위해서는 아빠의 본적지인 창녕(昌寧)인지… 거창(居昌)인지 … ? 라고 하는 곳에 있다는 군청(郡廳)에 들어가서 무슨무슨 서류를 또 떼어야만 했기 때문에 …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거지 …
버스에는 웬일로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 !??
창녕이라는 곳에 도착하니 저녁때가 되었어 …
하루 종일 걸려서 창녕까지 온 셈인 거야.
아니면 거창이라고 하는 소도시(小都市)였던가 … ???
그 소도시에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또 쓸만한 여관도 없었어.
그래도 버스정류장 주변이 제법 번화가(繁華街)다웠어 … !??
그 근처의 초라한 여인숙에다 방 하나를 겨우 잡아놓고 큰 고모와 나는 가까운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거지. 어쨌든 전혀 알지 못하는 타향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유쾌한 거야 …
모든 것이 다 신기해 보이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재미가 있는 일인 거야 … !!
시골 소도시의 번화가(繁華街)라고 해보아야 구멍가게 같은 점포들이 몇 개 올망졸망 붙어있는 정도였지만 내 눈에는 신기하게만 보이는 거야 … !?
우리는 그런 거리를 거닐어보다가 그중 커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어.
그런 시골 소도시에서도 내가 입고 있는 서울의 K 고등학교 교복과 모자에 붙어있는 뺏-지와 모표(帽標)를 보고 금방 알아주는 사람들도 있었어 … !!??
너무나도 기쁘고 자랑스러웠지 … !!
게다가 같이 다니는 여인은 이런 시골사람들이 언제 한번 만나보기조차 어려운 ... 아주 멋쟁이 세련된 미녀가 아닌가 … 말이야 … !??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도 했어 … !!
내 엄마하고 왔더라면 … ?? 그들은 더 놀랐을 텐데 … !!??
저녁을 먹고 우리는 그나마 번화가를 이리저리 거닐다가 잡아놓은 여인숙으로 들어갔어.
시골에 있는 도시라 땔나무들이 풍부해서 그런지 … !?
여인숙의 방은 철철 끓을 정도로 방바닥이 뜨거웠어.
4 월 달이라 따뜻한 봄날이라고는 해도 …
밤에는 그래도 제법 쌀쌀한데도 방안이 너무 더워서 나는 입고 있던 학생복과 내복까지 다 벗어야만 될 정도였어. 나는 헐렁한 빤-츠 하나에다 윗도리에는 얇은 내복 바람으로 이불 속으로 들어갔지만 … 너무 더워서 이불을 걷어차야만 될 정도였어.
- … !? –
어디에선가 고양이 우는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 ???
… 야 웅 … 야 웅 … !? 하는 소리 같기도 하고 … ??
무슨 들짐승들이 으르릉 거리면서 두 마리가 다투는 소리 같기도 했어 … ??
멀리 어느 곳에서인가 밤새들이 우는 소리이외에 사방은 너무나 고요하기만 한데 … !??
한밤중 언제쯤이나 되었을까 … !?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
나는 잠에서 깨어나 어둠 속에서 한동안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던 것이지 … ??
그러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슬그머니 일어나 앉은 거야 … ??
옆에서 다른 이불을 덮고 주무시던 큰 고모도 아까부터 잠이 깨어 있었던 듯 내가 일어나는 기척에 같이 따라 일어나셨어.
- … !? –
요즘 들어서 전력사정이 좋아졌는지 … !??
초저녁에는 그나마 조그마한 전등불이 방안을 희미하게 빛을 내고 있어서 그래도 편리했었는데 …
지금은 그것마저도 나가서 꺼져버리고 다만 … !??
여인숙 골목길에 켜져 있는 외등으로 인해서 희미하게나마 방안의 정경을 분간해야 하는 어둠 속 이였어 … !!
고모의 얼굴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 !?
말없이 일어나 앉으신 고모는 무언가 내가 잠에서 깨어난 것이 별로 달갑지 않으신 듯 내가 일어나려는 것을 말리고 있었어.
- 얌마 … !! 동훈아 … 왜 깼니 … ? 그냥 이불 쓰고 계속해서 잠이나 자라 구 … ! 저 소리는 너 같은 아이들이 들으면 안 되는 거 야 … ! –
- 으응 … ? 저게 무슨 소리인데 … ? –
그 고양이 울음소리는 바로 옆방에서 나는 소리였어 … !??
나는 더욱 이상한 호기심이 생기는 거야 … ??
그래서 고모가 누워있던 요 위로 옮겨 앉으며 … !??
옆방 쪽 벽에다 귀를 쫑긋 세우고 좀 더 잘 들어보려고 한 거야 … !!??
- 아 … 안돼 … ! 일어나지 마 … 그냥 네 자리에 누워서 잠이나 자라 구 … ! –
나하고 이불을 따로 따로 덮고 있다고는 해도 여인숙의 방은 너무나 비좁았어 … !!
마치 고모와 내가 한 이불 속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짝 붙어있는 거지.
그런데도 옆방에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는 점점 더 열기를 뿜으며 커지고 있었어.
내가 그 소리를 들을까봐 … !??
큰 고모가 아무리 조심을 하고 내가 못 듣게 하려고 해도 이제는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더욱 크게 들리고 있는 거야 … !??
남녀 간에 정사(情事)를 하는 소리가 분명 했어 … !!??
여자의 자지러지듯이 헐떡이는 소리에 이어서 …
간간이 남자의 거칠고도 숨이 차서 헉헉대는 굵은 소리까지 섞여서 들리는 거야 … !!
그런데 남자의 헉헉대는 소리가 어딘지 앳된 남자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 … !??
여인숙의 방과 방을 막고 있는 벽(壁)은 … ??
벽이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얇은 창호지 종이를 몇 겹으로 덧발라서 도배를 해 놓은 정도였어 … !!
원래는 하나의 커다란 방이었는데 … 여인숙을 하느라 방 한 개를 둘로 칸막이만 한 것임에 틀림없는 것 같았어 …
그래서 옆방에서 나는 소리는 전혀 방음장치(防音裝置)가 되지를 않고 있어서 …
다만 보이지만 않고 있을 뿐인 거지 … !!
마치 같은 방의 바로 옆에 있는 이불 속에서 그들 남녀가 정사(情事)를 하고 있는 듯이 아주 작은 속삭임 소리까지도 너무나 뚜렷하게 들리고 있는 거였어 …
그런데 … !!??
더욱 곤란한 문제가 되는 것은 … !?
고모가 아까부터 그들 남녀의 속삭이는 소리의 내용을 들어보고 있으려니까 … !?
그들 남녀는 그냥 보통의 부부이거나 청춘 남녀인 총각 처녀들이 아니고 … !!??
서로 간에 맺어져서는 안 되는 아주 가까운 친척지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불륜(不倫)의 정사(情事)인 것이 분명한 것 같았던 것이야 … !!??
그것도 … !??
남자는 나이가 아직 어린것 같았고 … ??
여자는 남자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 !? 40 대가 넘은 것 같은 … !??
사실을 말하기조차도 추잡스러운 사이 …
서로 간에 아주 가까운 친척지간이고 … 또 여자는 애까지 집에다 두고 나온 유부녀(有夫女)임에 틀림없는 거야 … !??
큰 고모는 아까부터 그 방에서 흐느끼듯이 서로가 하는 대화를 듣고 그들의 사이를 알았던 모양인거야 … !!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니까 … !??
그들은 한 집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작은어머니와 그 큰아버지의 아들인 다 장성한 조카 사이인 것이 틀림없는 것 같았어 … !?
들어보니까 … !?
그 조카가 멀지 않아서 군대에 가야 하는 입장인데 … !??
오늘이 처음이 아니고 … 집에서 평상시에 그 훨씬 전부터 … !??
조카와 작은어머니사이에 이미 사정(私情)이 통해오고 있었던 사이 같은데 … !???
특히 그 조카가 군대에 입대를 하려다보니까 … 집에서는 그들 나름대로 마음 놓고 그들만의 회포(懷抱)를 풀 수가 없는 입장인 것 같았고 … !?
더구나 그 젊은 남자의 아버지도 군에 가서 소식이 없는 형편인 것 같은 모양이었는데 …
그러니까 그 작은어머니 입장에서는 …
자기의 시아주버니가 군대(軍隊)에 가서 행방불명이 되어있는데다가 또 이 어린 조카까지 곧 내일 모레 사이로 군대에 간다고 하기 때문에 … !?
그 조카를 위로해 주느라고 이렇게 불륜(不倫)을 저지르고 있는 모양인데 … !?
그들의 안타깝고도 애타하는 사연은 …
나이와 인척관계를 초월한 안타깝고도 애타하는 심정이 …
너무나도 잘 나타내주는 정사(情事) 장면이 바로 옆에서 보는 것과 너무도 똑같이 상상을 할 수가 있는 거지 … !!
나는 그들의 서로 부르는 호칭을 들으며 … !?
문득 … 대전에 계신 내 엄마생각이 들어서 몸이 저려오는 것만 같았어 …
나와 엄마가 하는 성교장면을 모르는 제 삼자가 듣기라도 한다면 …
바로 내가 지금 저들의 소리를 듣고 느끼는 것 같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거야 …
저들의 안타까운 불륜의 사랑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장면이기도 했어 …
생각해 보면 … !! 남녀(男女)간의 사랑이란 … ? 과연 무엇이란 말인지 … !? 그들은 나이를 초월(超越)하고 … 인륜(人倫)의 사회적인 도덕(道德)을 초월하고 …
오로지 사랑이라는 인간의 궁극적(窮極的)인 감정을 표현하는 그 독특한 심리적인 마법(魔法)에 빠져 들고 있었던 것 이었는데 … !??
그런데다가 … !??
남자는 너무나 젊은 혈기로 왕성한 정력(精力)을 과시(誇示)하는 것 같았고 … !!
여자도 중년여인의 불같은 성욕(性慾)을 참을 만큼 참았다가 오랜만에 마음껏 발산(發散) 하는 모양인지 … !??
옆에서 듣기에 너무나도 민망하도록 요란한 정사(情事)를 벌리고 있는 것이었지 … !!
고모는 아무리 세상물정을 모르는 조카가 어린아이라고 하더라도 … !?
이런 소리를 듣도록 그냥 놓아둘 수는 없는 노릇인 것이지 … !
생각다 못해 … !??
큰 고모는 내가 그 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당신의 두 손으로 내 얼굴을 감싸 쥐고 …
내 귀를 직접 막아주시려고 시도를 하시는 거였어 … !!
그런데 사실 고모는 고모의 그런 동작이 … !? 오히려 우리들의 불장난을 더욱 부채질하는 행동이 되고 만 것인지도 모르고 있는 거야 … !?
큰 고모는 완전히 나에 대해서 착각(錯覺)을 하고 계셨던 거지 … !?
내 얼굴을 감싸고 …
내 두 귀를 큰 고모의 손바닥으로 막아주어서 옆방에서 들리는 소리를 못 듣게끔 하려다 보니까 … !?
자연히 큰 고모는 나를 끌어안는 형국이 되어야만 했고 … !?
다시 자리에 누워서 이불로 덮어주어야만 되게 되었던 거야 … !!
그 바람에 그나마 따로따로 덮고 자던 이불이 …
고모와 내 몸뚱이가 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고 만 거지 … !?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나는 고모의 가슴팍에 내 얼굴을 묻어가게 되었어.
계속해서 큰 고모는 자기의 풍만하고 우람한 가슴속에다 내 얼굴을 푹 파묻게 하고 …
옆방에서 들리는 소리가 내 귓구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 내 귀를 막아주시는 데에만 신경을 쓰시고 있는 거야 … !???
그런 일이 실지로 가능할 수가 있겠어 … ?
나는 정말 깜짝 놀라고 만 거야 … !!
큰 고모의 가슴이 그렇게나 클 줄은 미처 몰랐던 거지 … !?
평상시에 보면서 어느 정도는 크다고는 느끼고 있었지만 … !?
내 얼굴 전체가 큰 고모의 앞가슴 두 개의 유방과 유방사이에 패어있는 깊은 골짜기 속으로 파묻혀 버리고 만 것이었어 … !!??
나를 정말 어린아이로 취급해서 그런지 … !??
큰 고모는 잠옷도 얄팍한 나일론 즈-로즈 하나만 입고 있었어 …
방안의 온도가 덥기도 했지만 … ?
게다가 가슴에는 부래-지어 조차도 차고 있지 않아서 가슴전체가 노출되다시피 되어있는 것도 개의치 않고 태연하게 행동을 하고 계시는 거야 … !!
지난번 언젠가 잠깐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지만 … !?
원래부터 내 엄마나 큰 고모는 부래-지어를 하지 않으시는 습성이 있는 분들인 거야 … 그것은 … !?
그녀들의 유방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 !?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성품 부래-지어 들이 거의 맞는 것들도 없을 뿐만 아니라 …
부래-지어를 차게 되면 너무나 볼품없이 젖통만 큰 여자처럼 보인다는 거지 … !!
즈-로즈의 나일론 천 만 없었더라면 내 얼굴은 그 커다란 살 틈 골짜기에 묻히게 되는 것이고 … !?
그 깊은 가슴의 골짜기에 파묻힌 내 머리가 귓구멍까지 완전히 막혀버리게 되기 때문일 거 겠지 … !??
그러면 일부러 큰 고모가 손바닥으로 내 귀를 막아주지 않더라도 내 귀뿌리까지 파묻혀서 옆방에서 들리는 소리를 막을 수 있을 텐데 … !?
그래도 나일론 천으로 가려진 채 내 얼굴은 고모의 그 풍성한 가슴의 골짜기로 파고 들어가고 있었어.
숨이 막히는 것 같았어 …
몸은 내 이불 속에 있으면서 내 얼굴만 큰 고모의 이불 속으로 끌려가듯 당겨지고 있기 때문에 …
내 몸의 자세도 뒤틀리다 시피 되어서 아주 불편 했어 …
자연히 꿈틀 꿈틀 나는 그쪽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가야만 하게 되었고 …
내 몸은 커다란 큰 고모의 품속으로 파묻히듯 안겨 버리게 되고 만 것이야.
엄마한테서 나오는 사과향기가 섞인 암컷(?)의 냄새는 아니었어 …
흔히 몸집이 커다란 여자들한테서 나오는 암내 같기도 하고 노린내 비슷하기도 한 인내가 내 코를 자극하고 있는 거야.
그 냄새를 맡으니까 … !??
이상하게 어딘지 말초신경이 짜릿 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야 … !!
※ 나는 이때부터 덩치가 커다란 여자들에게서 나오는 그 인내(?) 비슷한 노린내를 찾아다니는 변태성(變態性)이 생기게 되기도 했어 … !!
또 내 손의 위치가 어디에 닿던지 간에 큰 고모의 몸은 뭉클 뭉클 그 자체였어 … !!
그렇다고 큰 고모의 몸뚱이가 결코 뚱뚱하다는 이야기는 더욱 아닌 거야 … !!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손으로 큰 고모의 어깨에 걸쳐있는 즈-로즈의 어깨 끈을 슬쩍 당겨서 한 쪽팔 아래로 끌어당겨 보았어 … !?
그리고 내 앞 이빨을 벌리고 즈-로즈의 앞가슴 쪽 끝자락을 물어 보았어 …
그리고는 또다시 밑으로 끌어당겨 보기도 하는 거지 … !!??
그러자 큰 고모의 한 쪽 유방이 그 커다랗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듯 약간 앞으로 밀려 나오며 출렁 출렁 눈앞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었어 … !??
와아아 … !!! 어마 어마 했어 … !!!
〈 – 나는 아직도 어린애이니까 … ! 이 엄청난 보물을 만져 보아도 용서받을 수 있는 거 겠지 … !? – 〉
뭉클거리듯 출렁이고 있는 단단한 백도(白桃)의 뾰족한 정점(頂點)에서 뽕나무의 분홍색 오디열매 같은『꼭지』가 바로 내 콧구멍을 막아주듯 간질이고 있는 거야.
- … !? –
… 으 해 … 으 해 … 아 하 … 애 애 해 … ! 아 아 이눔아 야 … !! 내사 몬 살 겠 는 기라 … !! 더 좀 세게 … 팍팍 해 보그 라 … ??
… 허 억 … 허 억 … 헉 헉 … 으 음 … 으 윽 … ! 아 알았다 … 큰 어무이야 … !
옆방에서 들리는 소리는 실제로 보이지는 않더라도 … !?
이제 그들이 어떤 자세로 어떤 단계에 돌입해 있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노골적으로 들리고 있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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