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부 (5/37)

4 – 부 재회(再會) – 2

대장 … !! 이야기를 계속할 께

그리고 또 하나 … 내가 말을 안 했던 것이 있어… !?

그것은 우리 집 안은 지난 삼년동안 …

집안 전체의 암(癌)덩어리처럼 짓누르고 있던 암울한 기운이었고 내 할아버지와 할머님의 근심덩어리였던 내 큰고모가 지난봄에 집으로 돌아오신 거야… !!

물론 그 기쁜 소식을 나도 공주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에 전해 듣기도 했었고 또 지난 여름방학 때에는 신도안에 갔다가 실지로 큰고모를 직접 만나기도 했지만 … !?

나한테는 자세한 말들을 아무도 안 해 주셔서 잘은 모르지만 …

아마 큰고모도 이번 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자인 것 같았어 … !!??

큰고모가 찾아갔었다는 시댁(媤宅) …

그러니까 내 고모부였던 그 김진영(金振英) 선생의 본댁은 그야말로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깡 촌중에서도 깡 촌이었던 모양이야 …

갑자기 전쟁이 터지고 세상이 바뀌게 되자 큰고모는 비록 혼인식은 정식으로 올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당신이 낳은 애기 아빠의 생사가 걱정이 된다고 하면서 …

그 당시 인민군이 점령하고 난 뒤에 그 전라북도의 무주-진안 지방에도 공산치하(共産治下)가 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나름대로 치안(治安)이 평온했었던 그 몇 달 동안 …

큰고모는 모진 결심을 하시고 애기도 신도안의 우리 할머니한테 맡기신 채 홀연히 사라지시고 난 뒤에 소식이 끊겼었다는 이야기는 내가 이미 한 것이고 …

큰 고모는 간신히 시댁이라고 해서 그 깡 촌을 찾아가긴 했었는데 …

그 지방도 공산치하에서 지배를 받고 있었고 또 그「김진영」이라는 분은 이미 그 지방의 인민위원회인지 무언지에서 높은 직위에 올라 있더라는 거 더래 …

그러니까 그「김진영(金振英)」이라는 분도 남한 땅에 숨어있던 공산주의자 중에서 한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거래 …

그러나 그것도 잠깐 … !!??

몇 달 안 있어서 공산군들은 전투에 밀리면서 북쪽으로 후퇴를 하기 시작된 것이고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그 지방의 지방빨갱이들은 자연히 산으로 들어가서 빨치산이 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는 거래 …

그러다 보니까「김진영」이라는 분은 당연히 빨치산의 골수분자로써 무주-진안 일대의 책임자로 활약을 하게 되었다는 거래 …

그러니 큰고모도 어쩔 수 없이 여자 빨치산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었다는 거래 …

그래서 그때 당시 처음 얼마동안은 공산치하의 세상에서 그들의 활동이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안 고모도 그 고모부를 따라서 전라북도 일대나 지리산 어디엔가 있다는 그들의 본부에까지 가보기도 하실 정도로 깊이 관여도 했었다는 거래 … !!??

그리고 … !!??

큰고모가 그 지역의 빨치산 대원으로 활약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

한번은 거창이라고 하는 고장에 인접한 마을에서 크게 벌어졌었다는 무슨 전투(戰鬪)에서 그만 고모부는 국군과 경찰의 합동 토벌군(討伐軍)들에게 포로(捕虜)로 잡혀버리고 말았었다는 이야기 였던 거야 …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으로 빨치산에 가담은 했었지만 … !?

제대로 빨치산 노릇도 변변히 해 보지 못한 큰고모는 …

그때 이후로 완전히 끈 떨어진 연(鳶)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거래 …

그로부터 고모는 빨치산 쪽 사람들이나 국방군 측 사람들한테도 쫓기는 신세가 되셔서 거의 지난 일 년 동안 … 어딘지도 모르고 그저 본능대로만 헤매고 다니셨던 도피생활(逃避生活)은 그야 말로 사람의 생활이 아니었었다는 이야기도 하시는 거야 …

다행이 고모부의 고향인 대자리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지난 해 겨울을 간신히 굶어죽지 않고 숨어서나게 되었고 … 그다음해인 지난 봄 … !!

그러니까 지난봄에 고모는 죽기 살기로 걷고 걸으며 우리고향인 신도안에 까지 오시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어 …

고모가 작년 겨울을 산속의 어느 동굴에서 얼어 죽지 않고 살아서 나오게 된 것을 기적(奇蹟)중의 기적이라고 내 할머니께서는 지난 여름방학 때 신도안에 간 나에게 눈물을 글썽이시며 이야기를 해주시기도 했었어 …

그후 그럭저럭 근 반년동안 큰고모도 대전으로 오시어서 몸조리를 하시고 난 뒤에 …

물론 내 엄마의 극진하신 간호와 보살핌이 컸었겠고 …

지금은 내 엄마랑 함께 우리 집안의 가업(家業)인 양조장(釀造場) 운영에 동참하시고 있는 거야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 너무나 공교로운 시누이와 올케 사이의 팔자라고 두 분은 서로 붙잡고 대성통곡을 하시기도 했다는 후문 이었어 …

엄마가 계룡산 기슭의 어느 암자에서 빨치산 놈들에게 시달림을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고모한테 이야기 했는지 어떤지는 나는 알 수 없어도 … !!??

어쨌든지 두 분은 유난히도 팔자도 비슷하시고 또 사이가 좋으신 시누-올케 사이셨어 …

그건 그렇고 … !!!!

다시 엄마와 나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 !!??

한편 엄마는 사실상 지난 삼년동안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자학(自虐)하고 또 자학(自虐)하면서 금욕생활(禁慾生活) 일변도의 엄격한 생활을 해오시고 있었던 거지…

생각할수록 산속에서 있었던 그 악몽 같은 6 개 월 동안은 너무나도 황당무계(荒唐無稽)한 생활을 해오고 있었다는 후회감은 아무리 후회를 해보아도 한도 끝도 없을 만큼의 끔찍한 세월이었던 거지 … !!

그래서 엄마는 그 때의 그 절박했던 생활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가 감히 내 아빠 옆에도 갈 생각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고 …

밤의『성(性)생활』이라고 하는 단어(單語)조차도 머리에 떠 올리기를 거부했던 …

거의 병적이다시피 히스테릭하게 깔끔을 떨어 오시고 있던 중이셨지 … !!

그러시는 동안에 엄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고민해오던 색욕(色慾)에 대한 그 어떤 감정이나 여자로서나 인간으로써의 성적인 욕구(慾求)같은 것은 전부 극복하고 오로지 집안일이나 양조장의 운영에 대한 일에만 정렬을 다 바치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오시고 있었던 것이었어… !!

그래서 엄마는 하산(下山)하신 이래 … 심지어는 내 아버지하고도 단 한 번도 밤의 잠자리를 피해오고 있었던 분이시기도 했고 … 그렇게 삼년동안이나 사시다 보니까 엄마는 어느 정도 스스로 자제하는 힘이 생겼다고 자부를 하시게 되기까지 마음이 굳어지신 거야 …

그래서 엄마는 나를 평상시대로… 아니… !!??

지난번 산속에서 있었던 그런 굴욕적인 생활 이전의 엄마로 돌아갔다고 스스로를 생각하시고 있는 거지… !!

그래서 엄마는 나를 그냥 평범한 귀여운 아들로만 생각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모양이었어… !!??

- 그렇게 되었나 … ? 우리 아들… 그러면 안 되지… !! 자 아 … ! 그럼 이쪽으로 돌아누워 보련 … ? 이 엄마가 한번 안아줄게 … ! 그러면 조금 있다가 네 방으로 돌아 가야해 … ! 응 … ? 착하지 … ! 우리 군-짱 … ! 우리 아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 그래… ?? –

엄마는 내가 측은한지 내 등 뒤에서 나를 살포시 안아 주셨어.

엄마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나를 안아주시려고 하신 거야… !!?

그러나 세상에 둘도 없이 못된 이 아들놈은 등 뒤에 와 닿는 엄마의 뭉클한 유방(乳房)의 감촉에 또 다시 황홀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거지 … !!??

- … !? –

- 아 아 … 좋아 … ! 저 어… 엄마 … !? 나 엄마하고 이대로 오늘밤 여기서 자면 안 될까 … ? –

한동안 있다가 나는 다시 엄마 쪽으로 돌아누우며 소곤거려 보았어.

- … !? –

엄마는 좋다던가 싫다던가 하시는 그 어떤 말도 없이 품속으로 파고드는 내 머리를 아까 처럼 조용히 감싸 안아 주시기만 하고 계셨어.

자연히 나는 엄마의 팔을 베고 눕게 된 거야.

- … !!?? –

- 흐 – 응 … !? 응 … ? 나 … 정말 … ?? 가야 돼 … ? –

- … !!?? 그 그래 … ! 알았어 … 이 엄마가 나빴구나 … ! 우리 꾼- 짱 이 어떤 아들인데 … ?! 그래 … 그래서 … ? 그렇게 서러웠셔 … ? 아 유 … 딱해라 … 그 대신 얌전히 있다가 가야돼 … ? 응 … ? 알았지 … ? 그때 산에서처럼 그런 흉 네 를 내면 절대로 안돼 … !!! –

새삼스럽게 산에서 했던 행동을 흉 네 내면 안 된다니 … ? 일부러 강조하시는 것도 아닐 꺼 고 … !?

- 으 – 응 … !! 알았어 … !! 암전 히 있을 께 … ! –

어쨌거나 우선 당장은 이 자리에서 쫓겨 가지 않는 것만이 다행이었어.

- 그래 우리 군-짱은 착한 아들이라서 … !? 이 엄마는 참으로 기뻐 … ! –

나는 한참동안 엄마의 풍만(豊滿)한 품속에서 코를 벌름거리면서 나에게는 이미 난숙한 여인이 되어 있는 엄마의 체취(體臭)에 흠뻑 빠진 채 황홀해 하고 있었어 …

또 엄마한테서 나는 냄새가 이렇도록 까지 달라진 데에 나는 너무나 당황해하면서도 …

또한 엄마로부터의 소외감과 함께 외로움과 서글픔을 느끼며 한동안 잠자코 있었어.

엄마는 나를 당신의 품속에 보듬어 안고 팔-베개를 해주시며 무심하신 척 태연하신 척 잠이 드시는 모양이셨어 … !!??

나도 엄마의 품속에 폭 안갠 채 스르르 잠이 들도록 되어 있는 거지 …

그러나 내가 그대로 얌전히 잠이 들리는 만무한 것이지 … !!??

- … !? –

- 저어 … 엄마 … !! 응 … ? 나 … 오늘만 엄마 젖 좀 만지면 … 안돼 … ? –

- 아이 … 얘는… ? 잠은 안자고 응석받이처럼 그렇게 자꾸 … 떼를 쓰면 어쩌지… ? 꾼-짱 … 요대로 얌전하게 잠을 청해봐 … ! 응 … ? 자 아 … 착하지 … ! –

젖을 만져도 괜찮다는 건지 … ?? 안 된다는 건지 … ??

엄마는 사랑스러운 아들을 달래는 마음으로 내 등을 토닥거려주며 아주 대 범(大凡)하고 무심하신 척 혼자 생각에 잠기며 잠을 청하시는 거야.

그래 … !!

이 아이는 십 수 년 전에 내가 내 배를 아프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아닌가 … ?

나와 이 아이는 누가 무어라고 하더라도 친 모자간(母子間)이지 않는가 … ?

이렇게 내 품에 끌어안아 주며 하룻밤을 잤다고 해서 누가 흉을 볼 것이며 내 마음에 무슨 마(魔)라도 끼어 든 단 말인가 … ?

그동안 그렇도록 마음을 다짐하고 또 다짐을 해왔는데… !?

그래… 그래… !! 이 아이는 내 아들이야… !!

아들이 엄마에게 안겨오는데 무슨 경계가 필요하단 말인가… ??

생각을 그런 쪽으로 바꾸다 보려니까 …

엄마는 그 동안 이 아이한테 너무 심하게 경계(警戒)를 하며 멀리했었던 일이 후회가 되며 이 아이가 측은하게 까지 느껴지기도 하는 거야 …

그런데 … !!??

『나』라고 하는 놈은 도대체 어떻게 생긴 놈인지 … !?

이렇게 엄마에게 접근하면서 수작을 부리기만 했는데도 벌써 내 몸의 어느 한 부분이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하는 거야.

또 한편 엄마는 그 동안 그 토록이나 다부지게 결심을 하시고 색정(色情)이라는 단어(單語) 자체를 멀리 하고 있는데에 자신이었었기 때문에 …

이 녀석에게 쉽사리 무너지리라고는 결코 상상조차 하지 않고 있었던 거지.

지금 자기 자신이 스스로 자만(自慢)하고 있는 내용 자체가 얼마나 위험하고 훗날 자신의 앞날에 돌이킬 수 없는 고해(苦海)와 번뇌(煩惱)의 나락(奈落)으로 떨어지리라는 것은 전혀 못 느끼고 계신 거야… !?

나는 엄마가 무슨 생각인지를 하시며 잠자코 잠이 드시는 듯 해지자 …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엄마의『유방(乳房)』에다 내 얼굴을 묻으며 성숙(成熟)한 여인의 뭉클대는 육체적인 탄력(彈力)을 즐기는 한편 …

엄마가 용서(容恕)만 한다면 이 젖통을 왈칵 물고 한없이 마음껏 빨고 핥고 싶은 욕망을 간신히 참고 있었어.

그리고 끝내는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나는 내 코끝으로 『젖꼭지』를 투명 하리 만치 얇은 속적삼의 명주 천을 통해서 비벼대기 시작했어.

한참의 시간이 또 흘러갔어 …

그리고 나도 어지간히는 끈질기고 집요했던 거야.

- … !? … 으 응 … ? –

- … !? … 아이 … 하지마 … ! … 간지럽다 … 얘 … ! –

드디어 엄마도 내가 자기의『유두(乳頭)』를 간질이고 있다는 것을 아신 거야…

그리고 또 엄마는 입으로는 야단을 치시면 서도 결코 싫은 것만은 아니신 듯 했어 … !?

드디어 『나와 엄마』라고 하는 마력(魔力)의 주술(呪術)에 빠지기 시작하는 거지.

나는 엄마가 경계심(警戒心)을 일으키시지 않을 정도로 주의를 집중시키며 인내심(忍耐心)을 가지고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그 작업을 되풀이하고 있는 거야.

차츰 차츰 엄마의 호흡이 무너져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 거야 … !?

그리고 그 호흡 속에서 축축한 습기(濕氣)까지 풍기기 시작하는 것도 느껴지는 거지.

한번 그 마술(魔術)과 같은 주술(呪術)에 빠지게 되면 본인 스스로만으로는 헤어나지 못하는 법인 것이지 … !

- … !? –

나는 살그머니 눈을 치떠서 엄마의 얼굴표정을 올려다보고 있는 거야.

어느새 엄마는 눈을 가늘게 뜨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방안의 천장 먼 곳을 바라보시듯 하고 계신 것이 틀림없이 그 주술(呪術)에 빠져들려고 하고 있는 거야.

- 저어 … 응 … ? 엄마 … ! –

나는 달콤한 몸짓을 계속하면서 코끝으로는 엄마의 『젖통』과 『꼭지』를 문지르며 다른 한편쪽의 손을 살짝 엄마의 다른 쪽 『유방(乳房)』위에다 걸치듯 올려 놓았어…

- 아이 … 하지마 … ! 안돼 … ! 안돼 … 아이 … 간지럽다 구 … ! –

엄마는 숨을 삼키고 몸을 굳히시며 고개를 흔들면서 들릴 듯 말 듯 소곤거리셨어.

- 하지만 … 엄마 … ! 젖만은 괜찮잖아 … ? 젖만 만지는데 … 뭘 어때 … ? 응 … ? 안 돼 … ? –

달콤한 소리로 몇 번이고 졸라대면서 나는 손바닥 전체로 커다랗게 동그라미를 엄마의『유방(乳房)』위에다 그려주고 있었어.

- 엄마 … ! 응 … ? 나 … 여기만 … 가질 께 … ! 응 … ? –

내 손의 움직임은 점점 대담(大膽)해 지고 있었어.

- … !? –

엄마는 타협이라도 하시려는 듯이 한숨을 내쉬시며 내 머리 쪽으로 얼굴을 숙여주시며 몸에서 힘을 빼셨어.

나도 어지간히는 인내심이 많은 편인 거야.

그러구러 시간은 벌써 자정(子正)을 넘기고 있는 걸 보면 내가 이방에 들어 온 지도 두 시간은 족히 넘어간 거지.

제일 관문(第一 關門)을 통과했다는 쾌재의 환호성을 지르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나는 엄마가 입고 있는 속치마의 끈이 가슴팍 위쪽에 묶여 있는 앞쪽 매듭에 손가락을 걸고 살 살 손가락 끝의 감각(感覺)에만 의지하여 매듭을 풀어 나갔어.

이토록 위험한 경지에 몰입해 들어가고 있는데도 엄마는 그 마력(魔力)의 주술(呪術)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는지 잠자코 잠이 드신 척 하시는 건지…

실제 잠이 드신 건지… !!??

끈이 풀어지면서 조여져 있던 속치마의 앞자락이 느슨해지는 듯 알게 모르게 가슴 쪽의 옷자락이 벌어지는 거야.

하얀 『살덩어리』의 둔덕들에 의해 깊이 패진 계곡들이 서서히 나타나는 거지… !!

거추장스러운 옷가지들을 과일껍질 벗기듯 벗기니까 몽실몽실한 유방(乳房)들이 내 손안에서 쥐어지듯 뭉클거리고 있는 거야.

그런데도 엄마는 자기(自己)기만(欺瞞)의 변명(辨明)만을 머리속에서 맴돌리시는지… !?

나를 제지시키려고 하지 않고 잠이 드신 척 하고 있는 거지.

- 와 – 아 … ! –

내가 지르는 감동의 소리는 결코 연극이 아니었어.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엄마의 유방(乳房)은 옛날에 만져보았던 그것보다 비교할 바가 아니게 몇 배나 크고 탐스러운 거 같았어…

커다란『살덩어리』의 슬로-프가 목 아래로부터 가슴 가득히 퍼져있으면서 넓고 커다란 둔덕을 형성하고 있고…

결이 고운 피부는 30 대 여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싱싱하게 팽팽함을 자랑하며 내 손가락으로 눌러보아도 오히려 튕겨져 나올 정도로 탄력이 있었어.

무거워서 간신히 매달려 있는 듯한 주렁주렁한 천도(天桃) 복숭아 같은『열매』는 위를 보고 누워있는데도 조금도 그 형태가 이지러지거나 스러지질 않고 탱탱하게 여물어 있는 채 엄마가 숨을 쉬시는데 따라서 푸르르 푸르르 흔들리며 빨리 애무(愛撫)를 해달라는 듯이 나를 유혹하고 있었어…

어느새 나는 소리도 없이 내 상반신을 일으켜 세워서 한쪽 팔 굽을 방바닥에 집고 반듯하게 누우셔서 위를 향해 눈을 감고 있는 엄마를 내려다보는 자세가 되어 있었어.

그리고 숨을 멈춘 채…

한동안 정지된 상태로 엄마의 동정을 살피고 있는 거지.

마치 지구(地球)상의 만물(萬物)이 정지된 듯한 순간이 지나고 있는 거지… !!

결코 서두르면 낭패가 나기 마련이니까… !!

나는 용기(勇氣)를 내어서 내 손바닥을 움직여 유방(乳房)전체를 움켜잡아 보았어.

감촉이 너무나도 쫀 독 거리는 피부(皮膚)는 벌써부터 나로 하여금 도취(陶醉)하도록 촉촉하게 물-끼마저 배어 나오면서 출렁거리는 파고(波高)를 점점 키워가고 있는 거야.

- 아 – 앗 … 으 으 – 음 … 아 – 앙 … ! –

깨질 듯한 물건을 다루듯 상냥하고 조심스럽게 문질러 주다보니까…

엄마는 이상한 자극(刺戟)을 느끼시는지 자신도 모르게 낮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등줄기를 비틀 듯 긴장하시는 것 같은데도 겉으로는 태연하신 척 눈을 감고 있는 거야…

미간(眉間)에는 종잡을 수 없는 추파가 서리고 금새 토해내는 숨결은 거칠어지는 것 같아지면서 미지근하던 습기(濕氣)가 열기로까지 변해 가고 있는 거야.

붉은 입술 사이로 하얀 이빨이 보이고 우물거리는 신음(呻吟)소리조차 축축하게 흔들거리는 것처럼 파고를 높여가고 있었어…

처음에는 투명할 정도로 해맑고 깨끗하던 유방(乳房)의 표면이 연분홍색으로 물들며 열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정점(頂點)에 있는 진한 핑크 색의『꼭지』가 선 명(鮮明)하게 그 색깔을 강조하기 시작하고 있었어.

이미 그『돌기』는 딱딱하게 솟아올라서 언제든지 건드리기만 하면 터질 것처럼 달아오르도록 크게 부풀어 가고 있었고 …

… ! 좋아 … ! 좀더 달아오르도록 해 주어야지 … !

나는 그『유방(乳房)』을 더욱 비벼 뭉개며 엄지와 검지를 집게처럼 만들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꼬집어보았어.

- 아 얏 … ! 아 … 아프다 … 얘 … ! –

엄마피부 표면에 가느다란 경련(痙攣)이 일며 자기도 모르게 발산하는 관능의 신음에 부끄러우신 듯 엄마의 볼 따귀가 단숨에 새빨갛게 물들어 버렸어.

눈은 여전히 감으신 채 잠이 든 척 하면서도 입으로는 나를 제지하는 척 하는 거야.

- 후 훗 … 엄마 … ! 딱딱해 졌네 … ? –

엄마에게 경계심을 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농담인 것처럼 말하며 나는 입안의 군침을 삼키고 엄마의 동정을 살피는 거지.

이쯤 되어서야 나는 엄마가 내 마술(魔術)에 완전히 빠져들어서 나의 주술(呪術)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거지 … !

그리고 … !?

그다음 나는 마음을 다시 다잡아먹고 얼굴을 숙여서 뾰족하게 솟아오른 손가락 끝마디정도 크기의 『꼭지』를 가볍게 입술사이에 물고 눈을 치떠서 엄마의 얼굴표정을 살피며 쭈-욱 하고 빨아들여 보았어… !!??

… 히 – 익 … !

그 순간 엄마는 격렬하게 고개를 흔들며 신음소리를 지르고 나신(裸身)인 채의 상반신을 크게 솟구치시며 눈을 크게 뜨시고 나를 노려보시는 거야.

- 하 … 하지마 … ! 하지 말라고 했잖아 … !!?? 그런 … 비겁하게 … 꾼-짱 … ! 이제 그만 … ! 하지말란 말이야 … !! –

- 젖통뿐이라면 괜찮다고 했잖아 … ?? 나는 말이야 엄마 … ! 이렇게만 해도 굉장히 좋은걸 … !!! –

도망치려는 엄마를 등줄기에 돌려서 안고 있던 손에 힘을 주어 끌어당기며 …

또 다시 젖꼭지를 입에 물고 힘껏 빨며 문지르다가 다시 빨아주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거야 …

또 다른 손은 반대편『유방』에 얹어놓고 대담하게 반죽하듯 애무해주며 … !!

동시에 엄지와 검지 두 개의 손가락을 집게처럼 만들어서『꼭지』를 잡고 비틀고 꼬집는 자극을 계속해서 반복해 주기도 하는 거지.

- … !!?? –

이제는 엄마가 잠이 드셨든 깨어있든 상관하지 않는 거야 …

- 아 아 … 역시 엄마의 젖통은 정말 좋아 … ! 부드럽고 크고 탱탱하고 … !!! –

그때 문득『젖꼭지』를 반죽하고 있던 내 콧구멍에 아까 와는 분명히 다른 새콤달콤한 향기(香氣)가 나는 걸 느껴지고 있는 거야.

아련히 3 년 전 저 『지옥의 동굴』 속에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맡아보았던 엄마가 달아오를 때면 맡을 수 있었던 그립고 그리웠든 바로 그 향기(香氣) … !!!

그러고 보니까 언제나 엄마의 알몸이 달아오를 때면 나타나는 엄마특유의 욕정(欲情) 의 표시인 모양이야.

- 저어 … 엄마 … ! 응 … ??? –

무어가 엄마 … ! 고 … ?? 무어가 응 … ? 인지 … ?

나는 아양 떠는 소리로 소곤거리면서 반듯하게 위를 보고 누우신 채 두 발을 쪽 펴고 있는 엄마의 발끝까지 덮고 있는 속치마 끝자락을 갑자기 내 오른손을 뻗어 내려서 움켜쥐고 허리 위까지 훌러덩 걷어 올려버렸어.

기왕에 여기까지 왔는데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정인 거지… !!

그러나 … !!???

- 히 – 익 … ? 무 무슨 짓을 … ? 아 안 돼 … !! 하 하지 마 … !!! 꾼-짱… !! 너 어… ?? 당장 일어나지 못하겠어… ?? 정말 안 되겠구나… !! 어서 일어나서 저쪽 네 방으로 당장 돌아가… !! –

아차차 찻… !!!

내가 또 서둘렀구나… !! 엄마의 입에서 나에게 너- ! 라고 하는 말이 튀어 나올 때에는 엄마가 단단히 화가 나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나는 찍 소리도 못하고 풀이 죽어버렸어… !!??

그리고 엄마와 함께 덮고 있든 이불속으로 고개를 푹 틀어박으면서 등을 새우등처럼 바짝 오므리고 죽은 듯이 숨을 멈추고 있었어…

- 꾼-짱아... !! 일어나 … !! 어서 일어나라 구 … !! 그리고 … 저 방으로 건너가서 자라구… !! –

엄마는 내가 오랜 시간에 걸쳐서 간신히 헤쳐 놓은 명주속옷들을 단숨에 여미고 일어나 앉으시면서 내가 덮고 있는 이불을 확- ! 걷어 제치시며 나에게 일어나라고 재촉을 하시고 계시는 거야… !!

- …… !!?? –

나는 너무나 놀라서 눈을 휘둥그래 뜨고 엄마를 올려다보고 있었고… !!

한동안 엄마의 얼굴을 올려다보고 있던 내 계집애처럼 커다란 두 눈에서…

갑자기 굵은 눈물방울들이 아롱지며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거야…

그리고… !!

- … !!?? 흐 흑 흙 … !! 흐흙… !! 싫어… 싫어… !! 싫단 말이야…… !! 어엉… 엉… 시 싫단 말이야… !! –

갑자기 내 눈에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눈물이 펑펑 쏟아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서러움과 외로운 감정이 북 받쳐 오르면서 나는 엉엉 울기 시작하는 거야… !!

이렇게 곤란하고 쑥스러울 때는 그저 엄마 앞에서 우는 길밖에는 없는 거야…

영락없는 삼년 전의 떼쟁이 그대로의『개고기』기질이 또 발작되고 있는 거지… !?

- … !!?? –

- 왜 그래… ? 갑자기… 왜 우는 거야… ? 아 어서 그치지 못해… ? 엄마가 무얼 어쨌다고… ? 이렇게 한밤중에 소리를 내며 울면 어떡해… ? 옆방에 고모도 자고 있는데… ? 그래 … !! 어서 그쳐… !! 그래 … 옳지… !! 다 큰애가 갑자기 울기는 … ? –

엄마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지고 만 거야… !?

세상에… !!?? 어떻게 된 녀석이… !!??

이 녀석이 얄미운 건지… ?? 귀여운 건지… ?

덩치는 그때보다 목 하나는 더 커다래 가지고… ??

아주 삼년 전에 그 굴속에서 마구잡이로 떼를 쓰던 그 모습 그대로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거야… !!

- … !!?? –

엄마는 더 이상 이 녀석을 어떻게도 할 수가 없는 거야… !!

또 한편 생각해 보니… !??

자기가 지금 이 녀석에게 이렇게까지 모질게 할 필요가 없는 일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있었어… ??

이 아이가 자기한테 지금 무얼 어쨌다고… ??

다만 자기의 젖만 만지려고 했던 것인데… !?

자기의 과민 반응이 아닌지… !!??

그렇게 생각을 하며 다시 아이를 보고 있으려니까…

아주 천연덕스럽게 철철 울고 있는 녀석이 볼수록 귀엽기만 한거지… !!

나는 또 정말 천연덕스럽게 연극을 잘도 하고 있었어…

내가 우는 바람에 엄마의 기분이 약간 풀어진 듯 했어… !!??

굳었던 엄마의 얼굴이 평상시의 자애로운 엄마의 표정으로 바뀌고 있는 거야… !!??

- 어 엄마… ! 나 아 ... 그러면… !? 엄마 발치에서 그냥 자고만 갈께… ?? 응… ?? 아주 얌전하게 엄마 발쪽에서 엄마 발만 만지며 … !! 으응… ?? –

조금 풀어지려는 듯한 기색을 보자 나는 엄마에게 바짝 다가앉으며 어리광을 부리듯 애교를 떨고 있었어.

- 나아 참… !! –

엄마는 정말 어이가 없으셨나봐… !!??

그러시고는 조금 전까지 그렇게나 서슬이 시퍼러시던 엄마의 얼굴이 풀리시는 듯 … !?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녀석이라고 생각을 하셨는지… !? 엄마는 또 가타부타 말씀을 안 하시고는 잠자코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누우시는 거야…

사실은 … ??

지금 엄마가 반승낙조로 기가 막혀 하시면서 이불속으로 들어가셨던 그 행위 …

그 자체야 말로 엄마가 가장 금기(禁忌)시하고 경계(警戒)해야 할 일이었는데… !!??

엄마는 그 점을 간과(看過)하시고 만 것이었어…

이불속에서 그것도 발치쪽에서 아들을 자도록 허락하신 그 행위 … 말이야 … !!??

그리고 나도 엄마의 발치 쪽으로 머리를 돌리고 돌아누우며 다시 새우등처럼 구부리고 이불속으로 기어 들어가서 잠을 청하고 있었어 … !!

PREV > 속 내어머니 후편 5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