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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썼네요..
덧붙이고 필요없는거 지우고를 몇 번을 반복했는지...;;;;;;;;;;;;;;;
전반적인 줄거리를 요약하자면요..
이완은 이제 제시카에게 거의 넘어갔다고 보시면 되구요
써니는 써니 나름대로 클락에게 넘어가는 중입니다.(물론 약 탓이지만)
클락은 써니에게 매력을 느끼고 진환에게서 빼앗을 속셈이며
진환은 그런 사실은 전혀 모른채 김태희를 노리고 있는 중.
정도가 되겠네요.
다음편쯤이면 김태희와 이완의 근친씬이 등장할 수 있을까요? ㅎㅎ
건의사항, 지적사항, 문의사항 무엇이든 가리지 말고 쪽지든 댓글로든 보내주시구요
댓글과 추천..
작가가 글을 쓰는 소중한 원천인 거 아시죠?
그럼 즐감요~!!
<지이이잉~ 지이잉~~~ >
또 다시 핸드폰이 울려온다.
촬영 종료 시간을 어떻게 알았는지 컷 싸인이 울리고
이완이 촬영장 문을 나서자마자 귀신처럼 시간맞춰 울려오는 핸드폰.
'또 그녀겠지.. '
그는 핸드폰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핸드폰에 표시된 발신자는 역시나 제시카.
제시카의 이름을 보자마자 그의 아랫도리에 조금씩 압박이 가해진다.
이제는 제시카의 존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흥분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일은
마치 조건반사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이완의 머릿속에는...
제시카가 자신의 몸을 부둥켜안고 교성을 내지르며 황홀해하는 그림들이 스쳐지나간다.
어린 소녀의 순수함을 간직한 듯한 새하얗고 뽀얀 피부,
그리고 그 순백과 묘하게 조화되는 제시카가 허리를 꺾고 신음소리를 내지를 때마다 흩날리던 황금빛 머릿결,
귓가에 울려퍼지던 높고 맑은 톤의 유혹적인 목소리,
유리로 만들어진 듯 매끈하면서도 만지면 부드럽게 손이 감겨들어갈 듯한 가슴과 허벅지..
사진처럼, 영상처럼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실감나는 장면들을 잠시 뒤로 하고
그는 핸드폰을 들었다.
"여보세요."
"촬영 끝났죠.. ?! "
"응.. 방금 전에 끝났어. "
"지금 나 오빠 차에 타고 있어요.. 빨리 와요.."
"으응..? 차 키도 없이 어떻게.."
"기다리고 있을께요.."
"어..어... 그.. 그래.... "
<뚝..>
"끄으응...."
언제나 그녀는 자기 할 말만 했다.
자신의 누나를 제외하곤 누구에게도 기가 잘 눌리지 않는 그였지만 언제부터인가 제시카에게만은
꼼짝도 못하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전화가 끊기자마자 그는 부리나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지하주차장 한켠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코팅된 차창 탓에 안은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는 분명 애타게 그리던 그녀가 타고 있으리라.
기대감에 가득 찬 이완은 차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그녀를 찾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
분명 예쁘장하게 차려입은 금발머리 소녀가 있어야할터인데 아무도 없는 빈 좌석 뿐이지 않은가.
당황한 그가 지하주차장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어디갔지.. 그 사이에.. 화장실이라도 간걸까..? 엉뚱한 차에 가서 기다리는 거 아냐? '
그가 핸드폰을 들어 제시카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 퍽 !!!!! >
그 순간, 그는 후두부 쪽에 뭔가 묵직한 느낌이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정신이 아득해지고 시야는 흐려지는 것을 느끼며 그는 무력하게 털썩 쓰러졌다.
이완을 뒤에서 습격한 이들은 소녀시대를 납치한 전력이 있는 진환의 심복 용병들..
소녀시대 8명을 납치하면서 나름대로의 연예인 납치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그들은
이제 그같은 일에는 이력이 난듯이 너무나도 편하게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국제 용병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내전이나 소규모 교전을 수도 없이 치루어본 그들에게는
세상 일에 밝지 않은 연예인들을 납치하기란 그야말로 누워서 떡먹기였다.
쉬운 임무에 비해 보수도 많고 뒷처리는 보스의 든든한 배경이 있어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다가
가끔가다 '조교'라는 명분하에 예쁜 여인들을 취할 수 있는 떡고물이 떨어지기까지 하니 그만한 일도 없었다.
"보스, 이쪽은 끝났습니다.. "
야구배트를 든 키 큰 사내가 진환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그래..? 이쪽도 준비시켜놓지. 그리고 '그놈'한테도 연락해서 움직이라고 말해. "
"네 알겠습니다 보스.. "
진환의 수하들이 더욱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이제 계획의 마무리가 다가오고 있다. '아름답다'는 말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그녀가 타락할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 * * *
모 화장품업체의 CF 촬영현장,
검은색과 보라색이 적절히 조합된 고급스런 문양의 블라우스와 정장 복장을 한 여성이 진지한 표정으로
광고 대본을 열심히 복습하고 있다.
한켠에서는 촬영기사, 조명감독이나 FD 등의 스탭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녀를 찬양하는데 여념이 없다.
"저봐 저봐... 저게 사람이야..? "
"진짜 예쁘다.. 어떻게 싸인이라도 못 받나? "
"이렇게 가까이서라도 보는게 어디냐. 천사가 따로 없구만.. "
"쟤 머리도 엄청 좋다며.. 공부도 꽤 했다던데..."
"그 뿐이냐.. 내가 지금 촬영 때문에 며칠동안 쭉 지켜보는데..성격마저도 천사다.."
"완벽하구만 완벽해.. "
수군대는 말들은 온통 그녀의 칭찬 일색이었다.
김태희, 그녀는 완벽한 존재였다.
이제 곧 30줄에 접어드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만큼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에
맑은 눈망울, 조그마한 얼굴에 오똑한 콧날, 앵두빛 입술, 아담하지만 균형잡힌 몸매까지
누가 감히 그녀의 외모에 흠을 잡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거기다가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말투에 교양있는 평소의 성품은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잠시 후에 촬영 시작합니다~~~!!! "
감독의 목소리가 촬영장에 전해졌고 스탭들은 일사분란하게 촬영장비를 정비하고
각자의 위치를 잡고 있었다.
한쪽에선 코디와 디자이너 몇에게 둘러싸여 도발적인 이미지로 보이도록
스모키 화장을 짙게 하고 있는 그녀의 옆에 종호라는 이름의 매니저가 다가와 말했다.
"김태희 씨.. 다음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갑자기 변경되었다는데요.. 4시로 땡겨졌어요."
"네..? 무슨 말씀이세요...? 그럼 한 시간 남았단 얘긴데.. 여기 촬영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
"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어이가 없네요.. "
"아이~ 참... 어쩌지.. "
입술을 깨물며 어쩔 줄 몰라하는 태희,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 그녀에게 종호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우선 이거 펑크 내고 가죠. "
"네.. 네.. ? 어떻게 그래요.. "
"어쩔 수 없잖아요. 이제 드라마 첫방 날짜도 정해졌겠다 오늘 안 찍으면 그 많은 사람들 플랜이 다 틀어져요. "
"퓨우.... 더 좋은 방법은 없으려나.. "
"태희씨,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미안하고 말고를 따질 때가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이번 드라마 얼마나 중요한 기획인지 잘 알잖아요. "
목소리에 더욱 더 힘을 주고 냉정하게 말하는 매니저 종호,
그는 그랬다. 학벌 좋고 똑똑하다는 김태희지만 어려운 상황에서의 여성 특유의 소심함과 조심스러움은
그녀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한 그녀의 약점을 과단성으로 보완해주는게 바로 그였다.
"휴... 알겠어요.. 그럼 그렇게 하죠. "
"총대는 내가 맬께요. 너무 걱정은 하지 말아요. "
"응.. 알았어요... "
태희는 우선 주위의 코디와 몇몇 사람에게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촬영장 바깥으로 빠져나왔다.
몇 분쯤 흘렀을까...
짜증섞인 목소리가 잠시 커졌다가 곧이어 다시 잠잠해졌다.
매니저가 진땀을 흘리며 태희의 뒤를 따라 밖으로 나왔다.
촬영장이 웅성웅성 술렁이는 것을 보니 매니저가 이야기를 잘 끝낸 모양이었다.
"자 시간이 없으니까 얼른 출발하자구요. 한 시간 남았어요. "
"네 알겠어요.. "
두 사람은 황급히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촬영장이 있던 건물을 벗어나고 외곽으로 벗어날 때 쯤 운전을 하던 종호가 한 마디를 던졌다.
"아.. 그리고 촬영 장소도 바뀐 거 내가 말 안 했지..? 조금 외진 곳이야. "
"네...? 그.. 그렇군요... "
태희는 첫 촬영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그녀가 향하는 그곳이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을 당할 운명인지 알았다면
단순히 한숨 쉬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 * * *
한편, 이완은 목 뒤쪽이 뻐근함을 느끼며 고개를 좌우로 움직여보았다.
'아.. 어떻게 된거지..... '
고개를 들고 좌우를 살펴 보았으나 차갑고 어두운 그곳은 도대체가 어디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자세히 보니 영화에서 보던 감옥같은 창살도 드문드문 보이는 것 같고
그렇다고 감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개방되어있는 애매한 공간이 너무나 낯설었다.
'어.. 저게 뭐지... '
자신의 오른편에 위치한 철제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 서류철이나 파일 몇 개를 보면
이 곳이 어디인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팔을 뻗어 그것들을 확인하려 하는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손이 단단하게 묶여 있어 꼼짝도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발목도 아까부터 불편했다.
그제서야 이완은 자신의 모습을 확인했다. 주변만 둘러보다가 이제서야 자신의 처지를 눈치챈 것이다.
의자에 꽁꽁 묶여 꼼짝도 하지 못하는 신세..
'뭐야.. 또 묶인거야? 제시카가 꾸민 일일까..? '
그가 당황해하는 사이, 왼편에 있던 철제 문이 끼익 하고 열리더니
말쑥한 차림의 건장한 사내가 들어왔다.
"아.. 드디어 이렇게 뵙게 되는군.."
"누구시죠? 여긴 또 어디입니까? "
"아... 그 정도 질문이라면 이 녀석이 대신 대답해줄 수도 있겠군.."
미소를 지으며 그 사내가 옆으로 비켜서자 뒤에 서있던 또 다른 한 사람이 나타났다.
익숙한 금발머리.. 그녀는 제시카였다.
"어...어.... 너... 니가 왜 여기에... !!"
이완은 말을 더듬으며 적잖이 당황하는 기색이었다.
"이 분은 저의 주인님이시고 여긴 그 분의 저택이랍니다. "
"무.. 무슨 소릴 하는거야. 알아듣게 이야기해봐. "
"굳이 다 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곧 알게 될거고, 곧 즐기게 될거에요.. "
제시카는 알듯말듯 아리송한 말로 대신 대답했다.
"제시카, 방금 전 그녀석들한테 연락이 왔다. 난 이제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을테니
너도 니가 맡은 일에 충실하도록. "
진환이 철제 문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시카에게 던진 한마디는
이완의 궁금증을 증폭시킬 뿐이었다.
'손님이라니..? 그녀석들은 또 뭐야..?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대체!! '
이완은 냉정함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몸까지 꼼짝 못하게 묶인데다가
알 수 없는 곳에 갇혀있고 믿었던 제시카가 갑자기 이상한 태도로 나오는 상황에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제시카는 방송이 끝나고 이제 막 돌아왔는지
평소의 무대에서 입던 제복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
철창 투성이인 그 방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복장이었다.
"제시카.. 잠깐만.. 왜.. 왜 이러는지 설명 좀 해줘.. "
제시카는 대답 대신 입고 있는 순백색 제복 상의의 단추를 위에서부터 풀어내리며
의자에 묶여 꼼짝 못하고 있는 이완에게 사뿐사뿐 걸어왔다.
제시카의 상의 앞섶 틈새로 순백색의 속살과 핑크빛 유두가 보였다.
브래지어도 착용하지 않고 온 모양이었다.
"오늘은 두 가지 선물을 준비했어요.. 먼저 첫번째 선물부터 드릴게요.."
"아.. 아니.. 제시카.. 그.. 그보다.. 흡!! "
제시카는 여느 때처럼 이완이 말을 하던 도중에 그대로 두 어깨를 양손으로 짚은채
입술을 덮쳐버렸고 부드러운 제시카의 혀가 이완의 입속을 더듬기 시작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혀가 이완의 입안 여기저기를 만져댔다.
"쭈웁... 응... 쪼옵.. 흐읍.. 하아.. 제.. 제시카.. 으읍.. 하아.."
"긴장풀어요.... 쭈웁.. 쭙.."
우선 코앞에 닥친 육체적 욕구 앞에서
이완은 또 다시 제시카의 애무에 의해 서서히 행위 자체에 빠져들고 있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기절당해 강제로 이곳에 왔다는 것조차 기억 저편으로 점차 사라지는 이완.
그 사이에 철문이 열리면서 낯선 듯 익숙한 누군가가 들어왔다.
제시카와 입술을 마주한채 이완의 시선이 멈춘 그곳에는
풍성한 흑발의 미녀 유리와 금발 생머리의 티파니가 들어왔다.
그녀들 역시 제시카와 같이 새하얗고 깨끗한 제복을 입고 있었는데
남성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그녀들의 차림은 무척이나 매력적이게 보였다.
'이곳은 천국인가... 어떻게 된 영문일까... 아....'
"오늘의 첫번째 선물은 우리 셋이에요... 쭈웁.. "
잠깐 입술을 떼고 귓가에 매혹적인 음성으로 속삭인 제시카가 이완의 뺨과 목을 잡고 다시 키스했다.
가뜩이나 제시카의 능숙한 혀놀림과 손의 움직임에 정신이 몽롱해져만 가던 터에
유리와 티파니까지 제시카에 합세하자 그는 황홀함에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서서히 그의 이성의 불꽃은 스러져만 갔고 조금씩 행위 그 자체에 충실해지고 있는 그는,
다만 육체적 본능에 충실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제시카의 부드러운 혀가 계속해서 이완의 입안을 정신없이 휘저어 오고 있었고
유리의 손은 이완의 벨트부터 바지, 속옷을 차례차례 능숙하게 하나씩 벗겨내리고 있었다.
봉인이 해제된 이완의 발기된 물건이 유리가 마지막 남은 속옷을 벗겨내리는
순간 튕겨나오듯 바깥세상으로 그 당당한 위용을 드러냈고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 페니스는 티파니의 손가락에 살며시 쥐어졌다.
그리고 티파니는 이완의 그 단단한 페니스를 쥐어 자극함과 동시에 이완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유리와 키스를 시도했고 유리는 티파니의 어깨를 감싸며 살며시 혀를 티파니의 입안에 밀어넣었다.
"흐읍...!!! "
순간 이완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몸이 바짝 긴장해 움츠러들었다.
이완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미칠 지경이었다.
두 명의 아름다운 소녀가 선사하는 쾌락의 신세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욕정이 끓어올랐다.
제시카는 자신의 뒤에서 유리와 티파니가 무엇을 하건 신경도 쓰지 않은채
두 눈을 감고 이완의 무릎 위에 마주 올라탄채 키스에만 열중했고
유리와 티파니는 서로의 옷을 서서히 벗기고 서로의 몸을 쓰다듬고
키스하면서 자꾸만 힐끗 힐끗 이완의 눈을 바라보며 유혹의 눈길을 보냈는데
이것이 또 남자의 음심을 더욱 자극하는 요소였다.
제시카의 입술이 떨어지면서 이완은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이완이 잠시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유리의 입술이 또 다시 덮쳤고
제시카와 티파니 두 소녀는 이완의 앞에 무릎을 꿇고 이완의 하체 쪽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2인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했다.
"하압.. 쭈웁.. 쭙.. 오빠.. 이제 티파니두 좋아해주세요. "
"파니야... 머리카락.. "
티파니는 이완의 페니스 한쪽을 혀로 할짝할짝 핥아대며 애교스럽게 말했다.
제시카는 한쪽 티파니의 긴 생머리가 자꾸 흘러내리자 티파니의 머리칼을 귀 뒷쪽으로 넘겨주고는
자신도 펠라치오에 합세했다. 티파니는 짧게 연달아 핥아대다가 한번씩 입술을 대어 쪽쪽 빨아주었고
제시카는 주로 혀를 길게 내밀어 아래위로 길게 핥아주었다.
순식간에 이완의 귀두 끝에서 쿠퍼액에 스며나오기 시작했고
무릎위에 앉아 이완의 입술과 혀를 빨아대는 유리를 껴안은 두 팔에 힘이 더욱 들어갔다.
유리가 자신의 상체에 전해지는 압박감을 느끼며 이완에게 말했다.
"오빠.. 굉장히 뜨거운 남자네..? 후훗... "
"하아... 하아...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남자라도 뜨거워질꺼야... 사랑한다 얘들아.. 추웁.. 쭙.. "
"응.. 알겠으니까.. 천천히.. 아앙...살살해요 오빠.. 우웅.. "
그는 유리의 뒤쪽 머리칼을 붙잡아 유리의 목을 살짝 젖히고는 목덜미와 귓볼, 뺨을 정신없이 핥아댔다.
그런 그의 품에 안겨 이완을 내려다보며 유리는 미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주인인 진환의 계획이 성공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데에서 기인한 웃음이었다.
거의 발정난 수컷 동물과 같이 달려드는 이완이 그러한 사정을 알 수 있을리 없었다.
이완의 하복부 쪽에선 티파니가 볼이 움푹 패이도록 강하게 흡입하듯 이완의 자지를 빨아대고 있었고
제시카는 그 옆에서 기특하다는듯 티파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티파니와 이완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리고 분위기가 이제 적당히 무르익어간다고 생각했는지
차례차례 자신의 옷을 하나 둘씩 벗어던지고 애무에 집중하는 두 소녀, 티파니와 유리의 옷까지도
조심스럽게 벗겨내기 시작했다.
* * * *
굽이진 고갯길을 넘어 넘어 태희와 그녀의 매니저 종호는 거대한 저택 앞에 도착했다.
분명 규모가 거대한 것만은 틀림없었지만 주변 경관과 조화가 잘 되어 밖에서 쉬이 발견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여기에요? 근데.. 아직 다른 촬영팀이나 연기자분들은 도착 안 하셨나봐요.. "
"아마 저 안에 있을거에요. 저 안에서 촬영하기로 되어있었거든요.. "
"아아... 그런데 돈 많이 들었겠다.. 저 정도 셋트장 지으려면... "
놀이공원에 놀러온 꼬마소녀처럼 태희는 저택을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은 종호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어딘가에 연락을 하는 모양이었다.
한편, 저택 안에서는 묵묵하게 이완과 세 소녀를 지켜보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진환이었다.
네 명이 쾌락의 신음을 내지르는 에로틱한 분위기의 그 방은 한쪽 면이 유리로 되어있었는데
그 유리는 경찰서에서 용의자들을 확인하는 특수 제작된 유리였다.
밖에서는 안이 들여다보이지만 안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없는 유리로
이미 몇 차례 소녀시대 멤버들을 조교하는 과정에서 진환이 사용한 적이 있는 방이었다.
' 녀석들.. 내가 조교시켰지만 정말 볼 때마다 놀랍단 말이지..'
< 띠링~ >
대견하다는 표정으로 웃고 있는 그의 핸드폰에 문자가 도착했다.
< delivery is complete > (배송 완료)
'드디어 등장하셨구만.. 슬슬 최고의 손님을 대접하러 나가보실까..? "
한차례 크게 기지개를 편 진환은 두 사내를 대동한 채로 1층 로비로 올라갔다.
역시나 저택의 로비에는 매니저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는 태희가 도착해있었다.
태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것도 처음보는 남자가 셋씩이나 등장하자 당황스러운 모양이었다.
검은양복과 썬글라스를 쓴 건장한 체격의 두 사내, 그 가운데에 그들보다는 조금 슬림하고
말쑥하게 차려입은 깔끔한 외모의 사내, 그가 리더격일 것이라고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하하하!! 드디어 이렇게 뵙게 되었군..!! 기대했던 것 이상인데. 당신의 외모.. 흐흐.. "
호탕하게 웃으며 진환이 당황해 하고 있는 태희에게 말했다.
"누.. 누구세요..? "
그쯤되자 잘은 몰라도 직감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태희였다.
"글쎄.. 내가 누구냐고..? 장차 너의 주인이 될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면 설명이 충분하려나..? 흐흐.. "
"무.. 무슨 소리야.. 조.. 종호씨, 어떻게 된거에요..? "
그녀는 본능적으로 옆에 서있는, 그나마 '자기 편이라고 여기는' 매니저의 등 뒤로 숨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매니저는 말없이 웃고만 있었다.
"하하하.!! 그다지 충분한 설명이 아니었나보군.. 자네 이름.. 종호라고 했던가..? 자네가 설명하게.."
진환은 태희 앞에 서서 같은 편인척 하고 있는 그에게 바톤을 넘겼고
종호는 뒤돌아서서 그녀에게 말했다.
"헤헤.. 그렇게 됐네요.. 태희씨.... 저분 말씀이 사실입니다.. "
순간 태희는 얼음이 된듯 경직되어버렸다.
데뷔 이후로 자신을 옆에서 도와주고 지켜준 그였다. 그토록 쉽게 배신당할 거라고 생각한 적조차 없었다.
그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몸값이 오르고 소속사와 또는 그외의 사람들이 추천한
많고 많은 유능한 매니저들을 한사코 거절하고 그와 함께 해왔던 것 역시 그 이유에서였다.
"아... 거.. 거짓말이야.. 거짓말인거죠..? 장난치는거죠 종호씨..? "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물어오는 태희 앞에서 시종일관 웃음만 짓고 있던 종호의 표정이 갑자기 딱딱하게 굳었다.
"아니, 사실이야.. 명확한 사실이고 눈앞에 존재하는 현실이야. "
"가.. 갑자기 왜 이러는거죠..?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종호씨가 왜.. "
이제는 거의 울먹이듯 태희가 재차 질문을 던졌고 종호라는 이름의 매니저가 반말투로 대답했다.
"왜..? 왜냐구? 넌 거의 모든 남성들의 우상이지.. 그리고 나도 역시나 남자이고.."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며 쓴웃음을 짓고는 그는 말을 이어갔다.
"내가 왜 이렇게 너에게 헌신적인지 지금까지도 잘도 모르는 척 하더군. 가식적인 년..
정말 몰랐다고 할 수 있어?!! 아니, 너는 모르는 척 하고 싶었겠지. "
갑자기 변해버린 말투에 태희는 거의 패닉상태에 빠졌다.
"하긴 일개 매니저가 톱스타를 마음에 품는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지.. 크크큭..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나쁜년.. 너를 떠올리며 자위한 것도 한 두 번이 아니야.."
"종호씨.. 진정해요.. 그런게 아니라는 거 잘 알잖아요.. "
이제 태희는 거의 울먹이듯이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는 계속 말했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 니가 뭘 알아!! 나쁜 계집같으니.... "
그러자 멀찍이서 지켜보고만 있던 진환이 한 마디 거들었다.
"내가 지켜보니 저 사람이 고생 좀 했겠더라고.. 당신같은 미인 앞에서...
그래서 내가 도와주려고 몇 가지 조건을 걸었지.. "
태희는 눈가가 촉촉해진 채 옆에 서 있는 종호를 흘겨보며 말했다.
"당신, 겨우 그깟 돈 때문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
"잠깐, 잠깐.. 거기서 스톱. 이봐. 종호씨가 내건 조건은 돈이 아니었다구..
난 단지 널 나의 노예로 만들고 싶었고 그 계획을 아주 조금 설명해준 것 뿐이야.
물론 처음에는 나도 돈을 걸었지만.. 뭐 그런 건 필요없다더군.... 저 녀석은 너를 원해..
재미있지 않아? 톱스타를 사랑한 매니저라니.. 무엇보다도 너의 육체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고.
난 그런 조건을 들어줬을 뿐이야. "
얄밉고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진환이 태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다 듣고 나자 태희는 분한 듯 입술을 깨물고 눈앞에 선 남자들을 째려보고 있었다.
"짐승보다 못한 녀석들... "
"태희씨가 나한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거라고.. "
"자.. 자.. 잡설은 거기까지만 하자고.
이제는 말보다 몸으로 이야기할 시간이야.. 플레이타임이라고 친구들.. 흐흐.. "
진환의 말이 마치자마자 그의 양옆에 서있던 사내들이 태희를 거칠게 붙잡더니 거실 한 쪽에 있는
고급 쇼파가 있는 쪽으로 끌고 갔다.
"꺄아~~!! 이.. 이거 안 놔!! 너희들.. 다.. 신고할거야..!! "
"하하.. 좀 더 거칠게 굴어보라구 아가씨.. 그래야 더 맛있어보이는 법이니까.. "
체구가 큰 편도 아닌 여성이 남자 두 명의 힘을 이겨낼 수 있을리 만무했다.
쇼파까지 끌려간 태희는 그 위로 내동댕이쳐졌고 두 사내가 그녀의 팔목을 뒤로 꺾어 줄로 묶어버렸다.
다음 차례는 진환이었다. 그는 태희의 위로 그대로 자신의 몸을 덮고는 턱을 한손으로 쥐고
얼굴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고대 조각을 감상하듯 찬찬히 그녀를 살펴보았다.
"성형의 흔적도 없는데 이렇게 예쁘다니.. 놀라운데.."
"나.. 나쁜 자식..!! "
굴욕적인 포즈로 농락을 당하던 태희는 눈물을 흘리며 발버둥쳐봤지만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윽고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살펴보던 진환이 본격적으로 그녀의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사실 벗긴다기보다는 찢어내는 쪽이었다.
손도 묶여있고 그녀가 강하게 저항하던 터라 순순히 벗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찌지직.. 찌직.. 찌이익!! >
"그.. 그만둬!! 이 새끼야!! 꺄아! "
"그 고운 입술에서 그렇게 험한 말이 나올줄은 몰랐는데..? "
그는 그녀의 저항을 가볍게 비웃고는 거칠게 남은 상의를 다 벗겨내버렸다.
그녀의 보라색 블라우스와 속옷은 처참히 찟겨져 양쪽으로 벌려졌고
마침내 진환의 눈앞에 그녀의 눈부신 가슴 계곡이 드러났다.
뒤에서 멍하니 두 사람을 지켜보고만 있던 진환의 두 부하와 종호마저 침을 꿀꺽 삼키게 하는
예쁘고 아름다운 몸매였다.
"아.. 역시 유전자는 타고난 것 같군... 적당히 솟아오른 이 봉우리 하며... 새하얀 속살까지..
최상급이군.. 최상급이야.. 쭈웁.. 쭙.."
"아!! 하지마!! 아악!! 아아~~ "
군침을 삼키더니 그는 그녀의 가슴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빨았다.
그리고는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여전히 발을 허우적대며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애썼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이미 태희의 눈가의 스모키화장은 눈물에 젖어 번져버렸고
급히 오느라 갈아입지 못한 CF 협찬의 명품 의상은 처참하게 찢겨져버렸다.
톱스타 김태희의 시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 * * *
방 안의 네 사람이 입고 있던 옷은 이미 바닥에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었다.
이제는 완전한 나신이 된 넷이 바닥에 뒤엉켜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있었다.
어느새 이완의 몸에 묶여있던 줄마저 풀려있었다.
사실 그럴만도 한 것이 그는 이제 완벽하게 그녀들에게 빠져있었기 때문에
나가라고 떠밀어도 나갈 리가 없었다.
게다가 다양한 체위와 분위기를 심화시키는 데에 이완의 몸을 제한하던 줄은
더 이상 방해요소에 불과했다.
이완은 위를 향한채 누워있었고 제시카는 반대방향으로 엎드려서 이른바 69자세로 이완의
발기된 자지를 쥐고 빨아주고 있었다. 유리는 이완의 다리 사이에 엎드려 불알 아래쪽을
혀로 핥으며 애무하고 있었고 티파니는 검지손가락을 이용해서
제시카의 클리스토리스를 자극해주며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었다.
이제 흥분이 되기 시작한 제시카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이 티파니의 손가락을 적셨다.
"하읍.. 하앙.. 쭙... 쭈웁.. 추웁.. 추룹.. "
"아앙..... 아... 쭙.. 하앙... 낼름 낼름.. 좋아.. "
"오빠.. 아앙.. 거.. 거기 좋아.. 계속 해주세요... 으응..아.. "
세 소녀가 흘리는 신음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방안을 가득 채웠다.
이미 이완의 몸은 열이 오를대로 올라있었고 제시카를 애무하던 티파니마저
자기 쪽으로 잡아채서 정신없이 키스를 퍼부었다.
제시카의 무미건조하면서 능숙한 느낌과 달리 티파니의 입속에서는 무언가 달콤한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아아.. 쭈웁.. 티파니... 흡.."
그리고 그와중에 유리는 조심스럽게 이완의 허리 위로 올라앉더니
자신의 질입구에 이완의 페니스를 맞추고 서서히 내려앉았다.
이완의 페니스가 자신의 몸안에 충분히 들어왔다고 생각되자 유리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완은 유리의 보지를 느끼면서도 제시카를 자신의 상반산 위에 눕히고 가슴을 주물럭댔다.
티파니의 혀와 입술을 놓치지 않은 채로였다.
이완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상상해왔던 모든 것들을 행동으로 직접 옮기는 중이었다.
유리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이완의 몸위에서 허리를 돌려대며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하아앙~~~ 아아~~ 좋아~ 후웅.. 아..!! 좋아요 오빠.. 아앙!! "
유리는 섹스를 할 때 정말 최고조에 이르지 않고서야 왠만하면 신음소리도 크게 내지 않고
말도 많이 하지 않는 제시카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제시카는 도도하고 무심한 듯 매혹적인 그녀의 섹스 스타일이 반작용으로남자를 흥분시킨다면
유리는 남자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듯 시종일관 섹소리를 멈추지 않고 내면서
적극적으로 파트너의 동조를 유발하는 스타일이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흑발을 흩뜨리며 유리는 허리를 움직여대고 있었다.
"아아.. 유리야.. 쌀 것 같아.. 으윽.. 곧.. 아욱.. 아... 미치겠다.. "
"하앙.. 아아.. 나도.. 나도 갈 것 같아.. 아앙~~!! "
"아아.. 싸.. 싼다.. 흑... 허억..."
유리의 허리놀림이 점차 빨라지고 티파니 역시 흥분했는지 적극적으로 이완의 귓볼과 목을 핥아주면서
이완은 곧 절정에 달했다. 어찌나 흥분이 극에 달해있었는지 부르르 몸까지 떨면서 순간적으로
허리를 들어 질내 사정을 피한 유리의 배 위에 그대로 정액을 내뿜었다.
조금 까무잡잡한 피부를 타고 하얀 정액이 흘러 내렸다.
"후우... 아.. 정말 대단하다. 너네들... "
"오빠두 못지 않아요.. 꽤 많이 쌌네..? "
"유리야 허리 안 아파? 너 오늘따라 너무 격하게 움직이던데..? 헷.."
세 명의 소녀를 상대하느라 힘을 많이 뺀 이완은 큰 대자로 뻗은 채 말했고
유리와 유리의 허리를 두드려주는 티파니는 무엇이 좋은지 계속 헤헤거렸다.
그리고 그 와중에 누워있는 이완에게 다가와 제시카가 말했다.
"오빠.. 이제 두 번째 선물을 받을 차례에요.. "
"또 있어? 나 이제 좀 힘든데.."
"분명 오빠도 좋아할 거에요.. 저번에 눈가리고 했던 거 어땠어요..? "
"응.. 물론 엄청 좋았지..."
"오늘도 또 할꺼에요.. 괜찮죠..? "
"알았어.. 그럼 두 번째 선물이라면 또 다른 멤버야? "
"그건 두고 보면 알아요. "
그는 제시카의 요구라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왠만한 것은 다 들어주기 때문에
눈을 가리고 섹스를 나누자는 요구 정도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검은색 띠를 티파니에게 받아든 제시카가 그 띠로 이완의 눈을 가렸다.
이완은 눈을 가리자는 그녀의 요구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