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연아는 눈을 몇 번 깜박이더니 스르르 눈을 떴고
아직 밝은 빛에 다 적응하지 못한 듯 실눈을 뜬 연아의 앞에는
처음보는 건장한 체격의 양복차림 남자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익숙한 얼굴, 익숙한 목소리... 태연이었다.
"아... 우리 피겨스타께는 이렇게 대접하면 사실 안 되는데... 어쩔 수 없었네.. "
용일이 연아의 턱을 손으로 쥐고 고개를 들게 하며 말했다.
"캬.. 피부봐라.. 우리 애들 못지 않네.. 관리를 얼마나 한거야.. 어려서 그런가.."
"무.. 무슨 짓이야!! 어..언니! 이게 어떻게 된거야.. 장난치지마~ "
연아는 태연에게 애타는 목소리로 도움을 청했다.
"연아야.. 우리 주인님이 운동으로 다져진 너의 육체를 원하셔.. 긴장풀어.. 내가 도와줄께.."
이미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눈빛이 풀어진 태연이
이제는 소녀시대 멤버들에게는 익숙할 연아가 묶인 나무의자로
다가와서 연아의 옷 단추를 풀어헤치며
가슴이 드러나게 옷매무새를 바로(?)잡았고
하늘거리는 베이지색 치마를 허벅지 위쪽까지 끌어올려
실크처럼 매끄러운 새하얀 연아의 맨다리가 드러나게 만들고
다시 뒤로 물러났다.
"아유.. 이 귀여운 녀석, 이제는 알아서 척척이구만.."
용일이 오랜 연인에게 하듯 태연의 이마에게 부드럽게 키스했고
태연 역시 그러한 제스처가 전혀 기분나쁘지 않은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연아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어... 언니.. 왜 그래.. 정말 왜 그러는거야~~!! "
연아가 태연에게 울먹이며 소리쳤다.
하지만 태연은 묵묵히 한쪽손에 어느새 들려진 딜도를 가지고 다가와
연아의 보지 주변을 문지르기 시작했고
용일은 그같은 모습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서너차례의 질펀한 정사가 끝난 후, 연아는 기진맥진한 채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었다. 이미 용일에게 길들여질대로 길들여진 태연과 이 방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용일과의 3인 플레이는 성경험이 없던 연아에게
굉장히 힘겨운 일이었다. 운동으로 단련되었더라도 이러한 종류의 체력은 또 다른 것이었다.
"역시 생각대로 탄력이 넘치는 몸이야.. 크크..."
용일은 지쳐 쓰러져있는 연아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먼저 사진 찍고, 우선 오늘은 잘 씻겨서 집에 보내."
"네.."
어느새 들어와서 시중을 들고 있던 승연은 카메라를 들고 와서
히죽거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태연은 지친 연아에게 다가가서 위로 아닌 위로를 하는 중이었다.
"많이 힘들었어? 난 좋았는데.. 헤헷..
오늘 처음했으니까 몇 일만 푹 쉬어. 앞으로 익숙해질거야.."
용일은 뒷처리를 승연과 태연에게 이런 식으로 맡겨놓은채
새로운 사냥감을 찾기 위해 방을 나섰다.
방송국 셋트장 한쪽에서는 모 통신사의 CF 촬영이 한창이다.
최근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 친누나인 김태희의 그늘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 이완과
꽤나 길었던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새앨범 발매로 소녀시대 돌풍을 이어가는 소녀시대 멤버들 중
유리와 티파니, 수영이 그 CF의 주인공이었다.
핸드폰으로 세 여자를 골라가며 사귀는
카사노바 컨셉의 이 날의 촬영분을 마친 뒤
이완은 스탭과 출연진에게 골고루 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었다.
촬영감독에게 인사를 막 마친 이완이 모여서 셋이 수다를 떨고 있는 소녀들에게 도달했다.
"얘들아 고생많았어~ 니들 잘 하던데? 연기할 생각은 없어? "
넉살좋게 웃으며 칭찬을 해주는 이완에게 입술을 삐죽대며 수영이 투덜댔다.
"아녜요.. 특히 전 NG 완전 많이 났구요...;;"
"하하하. 아니야, 정말로 잘 했어. 나도 NG 안낸것도 아니고.."
멋쩍어하는 이완 옆에 서있던 붙임성 좋은 유리가 갑자기 이완의 팔에 팔짱을 끼더니
한껏 교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는 잘 생기신데다가 성격까지 좋은 것 같아요~"
"아아... 하하..;;; 고.. 고마워..."
이완이 말까지 더듬으며 당황한 것은
예쁘게 생긴 소녀의 칭찬 때문만은 아니었다.
유리의 봉긋 솟아오른 가슴이 부드럽게
자신의 팔에 닿아와서 당황할 수 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러는 사이에 반대쪽 팔에는 이번에는 티파니가 유리와 같은 형태로 팔을 감아왔다.
"맞아요.. 오빠같은 사람이랑 그런거 한 번 해봤으면...훗.."
"으..응..? 그..그런거라니? "
이완이 화들짝 놀라자 양쪽에 팔을 껴안은
두 소녀는 그런 반응이 귀엽다는 듯 까르르 웃었다.
"드라마 말이에요~ 오빠 순진한 줄 알았더니, 뭐야 완전~ 실망이에요~ "
티파니가 애교스러운 눈웃음을 치며 이완을 놀려댔다.
"오빠 무슨 생각하시는거에요~ 히힛.."
유리가 이완의 팔을 자신의 가슴 사이에 끼워지다시피 닿게 한 채로
상체를 흔들며 티파니를 거들었다.
"그..그런거 아니야 애들아~ 오.. 오해하지마~"
얼굴이 새빨개진 채 손사레를 치던 이완이 민망했는지
뒤도 안 돌아보고 소녀 셋이 모여있던 대기실을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았다.
"그..그럼 나가볼게~ "
"오 빠~!! "
황급히 문을 나서는 이완이 무의식적으로 수영의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이완은 또 한 번 놀라고 말았다.
수영이 의자에 앉은 채 자신의 허벅지 위에
고운 손을 올려놓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수영이 입고 있는 것이 워낙에 짧은 치마였기에 속은 훤히 다 들여다보였다.
그리고 수영이 앉은 의자 뒤로는
티파니와 유리가 키스를 하는 듯한 자세로 서로를 끌어안은채
에로틱한 눈빛으로 이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담 촬영 때 봐요 오.빠. ~ ♡ "
수영이 한쪽 눈으로 살짝이 윙크하며 들릴듯말듯한 목소리로 이완에게 말했다.
이완의 얼굴은 더욱 붉어졌고 거의 뛰쳐나가다시피 하며 사라졌다.
방송국 건물을 나서는 이완은 마치 귀신에 홀린 듯한 기분에 아직도
정신이 없었다.
'뭐.. 뭐였지..? 자.. 잘못본 거겠지? 설마 그럴리가... '
주차장에 있는 차에 도착해서 숨을 가다듬은 이완은
그제서야 뭔가 불편한 느낌에 자신의 하체를 바라보았다.
물건이 빳빳하게 서서 발기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나참.. 나도 남자라고.. 사촌동생 같이 어린 녀석들한테...'
이완은 심호흡을 몇 번 더하고는
다음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걸었다.
'요즘 너무 피로했나보다. 태희 누나 먹는 비타민 좀 몰래먹어야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방금 전의 뜻밖의 상황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 이완은 운전하는 내내
잘못 본 것일거라고 속으로 되뇌이고 있었다.
이완의 누나인 김태희를 얻기 위해 용일이 세 소녀를 이완과 함께
CF 에 출연할 수 있도록 손을 썼고, 그녀들의 과감한 스킨쉽과 도발적인 모습들 역시
잘 짜여진 각본 중 일부라는 것을 이완이 알고 있을리 없었다.
국민요정 김연아마저 굴복시켜버린 용일은 의기양양한 기세로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왔다.
"후유.. 티는 안 냈지만, 의외로 힘들었어.. 쳇.. 나도 나이는 속일 수 없나..;; "
역시나 운동으로 잘 단련된 몸을 상대하는 것은 비록 첫경험이라 하더라도
용일에게 역시 쉬운 일만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와르르~ 사그락 사그락..>
두 팔을 쫙 펴고 기지개를 켜며 사무실로 들어서던 용일은
사무실 안쪽에 위치한 서재에서 누군가가 있는 듯한 기척을 느꼈다.
'뭐지.. '
용일이 서재 안으로 들어가 첫번째 책장을 지나고 두번째 책장을 지나서
소리가 들리는 근원지를 찾기 위해 세번째 책장쪽으로 코너를 도는 순간,
그 소리의 주인공을 알고나서 괜히 긴장했다는 듯 피식 웃었다.
책더미 위에 난감한 표정으로 선 채로 책을 하나하나 위치를 찾아 꽂고 있던
소녀는 바로 방송하고 나서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제복차림을 하고 있는 윤아였다.
"뭐야.. 놀랬잖아..뭐하는 중이었던거야? "
"그...그게 주인님을 찾으러 서재를 돌아다니다가
사다리를 잘못 건드려서 그만...헤헷..;;; "
윤아가 쑥쓰러운 미소를 입가에 띤채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나참.. 사고뭉치 녀석들 같으니, 어제는 써니가 요리를 한다고
부엌에 불을 내더니.. 또 지하실에 묶어놔야 되겠구나.. 흐흐.."
물론 지하에 묶겠다는 이야기는 농담이었다. 이제 소녀시대의 모든 멤버들은
꾸준하고 계획적인 조교 덕분에 용일을 진심에서 우러나와 주인으로 섬기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없었다.
"어머 주인님두.. 힛..;; "
"그래그래.. 나가서 차나 한 잔 하게 그냥 두고 나와. 있다 딴 애들 시키지 뭐.."
"네 이 책만 꽂아두고요.. "
이제는 다소곳하게 대답도 잘 하는 윤아가 용일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게다가 윤아의 몸매가 아직 발육이 덜 되어 볼륨감은 조금 부족했지만
매끈하게 쭉 뻗은 다리는 수영, 유리와 함께 용일의 눈을 항상 즐겁게 해주었다.
책을 꽂으려고 까치발을 서서 애를 쓰는 윤아의 몸매를 용일은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낑낑대며 책을 꽂으려 하던 윤아는 책더미를 잘못 밟고 또 넘어지고 말았다.
"어맛~~ "
털썩 소리를 내며 책더미 위에 윤아가 넘어지자
윤아의 엉덩이는 용일을 향한채 팔로 바닥 위 책더미를 짚고 무릎을 꿇은채로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타이트한 베이지색 미니스커트로 둘러싸인 엉덩이가 용일의 눈앞에 펼쳐졌다.
용일은 또 다시 아랫도리가 불룩해지는 것을 느꼈다.
'쳇.. 어쩔 수 없군...흐흐..'
그렇게 엎드려서 팔꿈치를 문지르며 아파하고 있는 윤아에게 용일은 그대로 달려가서
윤아를 덮쳐버렸다.
윤아의 허리를 양손으로 번쩍 들어서 몸을 자기쪽으로 돌린후 벽 한 쪽으로 밀어붙인 것이다.
"너무 사랑스러워..."
뜨거운 숨을 윤아의 목덜미에 몰아쉬며 용일은 윤아의 금빛 단발머리를 쓰다듬었다.
윤아는 잠시 놀란 기색이었지만 이내 용일의 마음을 알겠다는 듯
게슴츠레하게 눈을 뜨고 입술을 살짝 벌린 채 용일의 다음 행동을 말없이 받아들였다.
"이번 컨셉은 참 잘 잡은 것 같단말야.. 청순해보이기만 했는데 이런 모습을 하니
또 색다르군 그래.. "
"감사해.. 읍.."
윤아의 조그마한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쥔 채 윤아가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용일은 윤아의 윤기가 흐르는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덮어버렸다.
그리고 벌려진 촉촉한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넣었다.
그러자 용일의 혀에 윤아의 부드러운 혀가 감기며 얽히기 시작했다.
<쪼옵.. 쫍.. 흡..>
두 사람의 눈이 지그시 감기고 끈적한 타액이 서로의 입안을 오고갔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고요한 공간에서 서로의 입술을 문지르고 빠는 소리와
타액을 삼키기느라 꿀꺽거리는 소리만이 서로의 귓가에 들려왔다.
딥키스가 주는 쾌감에 윤아가 꿈속을 걷는 듯한 황홀감에 휩싸이는 동안
용일은 윤아의 몸에 꼭 맞게 라인을 드러내고 있던 상의의 단추 세 개 풀르고
봉긋한 윤아의 젖가슴을 한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윤아의 가슴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체온이 용일의 손바닥 안에 느껴졌다.
너무나 격렬하고 음란한 키스였기에 숨이 막혀와
원활한 호흡을 위해 윤아가 잠시 입술을 뗐다.
"흡.. 하아... 하아..."
용일은 홍조가 피어오른 예쁜 윤아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요즘 몇 주간 바빠서 너를 돌봐주지 못했구나.. 미안하다. "
"하앙... 주인님의 손길 너무 그리웠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윤아가 용일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래.. 우리 윤아 가슴 예전보다 조금 커졌네? "
"아녜요... 그대룬데.. 나두 가슴이 쫌 더 커져야 주인님을 더 즐겁게 해줄텐데.."
윤아가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하자
용일은 그런 윤아가 귀여웠는지 볼을 꼬집고 말했다.
"그런 생각마, 지금 이 모습만으로도 너는 너무 아름다워.."
"저.. 정말요..? "
"당연하지.. 이렇게 예쁜 몸매를 하고 있잖아."
윤아의 반문에 용일이 대답하며 윤아의 한 쪽 허벅지 아래쪽에 손을 감아서
다리를 번쩍 들어올렸다.
"아아... 이 새하얀 허벅지.. 이 정도면 충분히 아름다워.."
"하앙.... 주.. 인님.. 하윽.."
그 상태로 용일은 윤아의 한쪽 다리가 자신의 허리를 감게 하고는
한쪽 손으로는 윤아의 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나머지 한 쪽 손으로는
상의 안에 집어넣은 손을 움직이며 허리와 엉덩이를 문지르고 있었다.
잠시 동안 장난 섞인 말을 주고 받던 윤아는
다시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목을 살짝 젖히고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흐윽....아... 주인님..."
윤아의 입에서 울리는 신음소리의 반주를 들으며 용일은
허리와 엉덩이라인을 쓰다듬던 손을 조심스럽게 움직여
미니스커트와 속바지를 벗겨 내린 후 음순 주변을 문지르고 있었다.
물기어린 촉촉함이 손가락 끝에 느껴졌다.
"녀석,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젖다니.."
"하앙..아~~ 그.. 그게.. 아아..."
이제 윤아는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쾌락에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볼까? "
이번에는 용일은 뜨거워진 윤아를 책장에 걸쳐진 사다리에 올려 앉힌채
윤아의 아래를 가리고 있던 마지막 속옷마저 벗겨서 윤아의 왼쪽 발 끝에 살짝 걸쳐놓았다.
그리고 나서는 용일은 윤아의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음.......아... 이 향기... 너무 좋군.."
"아아.. 주인님~~"
풀어헤쳐진 상의만 몸위에 걸쳐놓다시피 입고
나머지 몸은 맨살이 그대로 드러난 윤아는
간드러진 신음소리를 내며 용일의 머리칼을 살짝 움켜쥐었다.
"아앙.. 거.. 거기에요~~ 좋아요~~ "
윤아의 핑크빛 조갯살을 혀끝으로 살짝살짝 간질이기도 하고
혓바닥으로 넓게 핥아가기도 하면서 용일은 애무를 계속했다.
애무하는 것만 보면 누가 주인이고 누가 노예인지 헷갈릴 정도로
용일은 윤아의 온몸 구석구석을 정성스레 애무하고 있었다.
앨범 자켓 사진을 찍고 컴백 준비를 하느라 한창 바빴기에 한동안
서로를 탐하지 못한 둘이었다.
물론 용일이야 중간중간 다른 소녀들과 한 번씩 즐기며 성욕을 해소해왔지만
윤아는 최근 한창 달아오른 몸을 주체하지 못해 난감한 때였던 것이다.
조개를 양 옆으로 벌려 혀를 넣었다 뺐다 하며 윤아의 비밀의 성지를 마음껏 맛보던
용일은 더 못참겠다는 듯 다시 윤아를 번쩍 들어서 내린다음
벽을 짚고 허리를 조금 굽힌채 엉덩이를 내밀게 했다.
용일은 윤아의 엉덩이를 한쪽 손으로 찰싹~ 하고 때리며 말했다.
"어때.. 베이비. 준비됐어..? "
"으응... 흐응... 준비됐어요.. 와주세요.. "
간절한 표정을 한 윤아가 애틋한 목소리로 용일의 삽입을 원하고 있었다.
그러자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용일은 윤아의 엉덩이를 다시 한 번 찰~싹 때리고는
윤아의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뭘 원하는데..?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안 해줄테다.."
그러자 윤아가 다시 한 번 애타는 목소리로 용일에게 말했다.
"하앙.. 주인님의 그것, 넣어주세요.. 윤아의 뒤쪽에 넣어주세요~~ "
"노예답게 말해보라구. 음탕하게 말이야.."
"주인님의 자지... 윤아의 보지 속으로 깊숙히 꽂아 넣어주세요.. 제발요.. 하윽.."
윤아가 엉덩이까지 흔들어대며 애원하자 용일은 이제서야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윤아의 허리를 두 손으로 붙잡고 천천히 윤아의 질 안으로
딱딱하게 부풀어 꺼떡거리던 자신의 육봉을 밀어넣었다.
"흐읍....읍..... 하~ 응..."
찔걱이는 소리와 함께 윤아의 새하얀 엉덩이 계곡 사이로 완전히 용일의 성기가 모습을 감추자
용일은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며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여전히 상의는 단추 세 개를 풀고 완전히 벗겨지지 않은 채 걸쳐입고
윤아는 용일의 거대한 자지를 온힘을 다해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하으윽.. 아아.. 너무 좋아요..."
"아.. 그래. 이게 얼마만이냐.. 변함없구나, 아니 오히려 더 좋아졌어.. "
용일이 간만에 윤아와의 정사여서 그렇게 느꼈는지
아니면 실제로 윤아의 조임이 한층 발전했는지는 알 길이 없었지만
분명 둘이 했던 이전의 그것들보다 서로가 더 만족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했다.
<퍽.. 퍽... 퍽.. 퍽.. 푹.. 푸욱...>
"아.. 후우.. 후우.."
"아윽.. 아앙... 하앙~~ "
용일의 허리놀림이 조금씩 그 템포를 빨리하고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볼륨을 더해감에 따라
윤아의 환희섞인 교성 역시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용일 역시 그러한 청각적 효과와 더불어서
윤아가 찰랑이는 금빛 단발머리를 흔들어가며
새하얀 허리와 엉덩이를 움찔거리면서 황홀해하는 시각적 효과가 주는
환상적인 쾌감에 오랜만에 진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푸욱.. 푹.. 푸욱.. 퍽퍽퍽..>
"아아.. 윤아야 너무 좋다.. 좀 더 요염하게.. 그.. 그렇지! 후우.. "
"하앙~~ 아아...!! "
그리고 얼마간 더 두 사람의 교성과 신음소리가 서재 곳곳에 울려퍼진 후
이내 두 사람은 동시에 절정에 달했다.
물론 윤아는 활동 중이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기 위해 용일은
본능적으로 사정하는 순간 정액이 뿜어져나오는 성기를 윤아의 질구에서 뽑아냈다.
그리고 윤아도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몸을 돌려
용일의 자지 앞에 무릎을 꿇고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우아한 얼굴로 받아냈다.
<푸슈슛~~ 푸슛~ 찌이익~>
끈적한 정액이 윤아의 얼굴을 타고 진득하게 흘러내렸다.
정액의 일부는 윤아의 벌려진 입 속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윤아도 이제는 그러한 것이 익숙한지 혀를 낼름거리며 정액을 받아먹고 있었다.
용일은 색기가 늘어가는 멤버들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윤아의 음란해진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S 모 방송국의 셋트장.
이 곳에서는 이완이 소시멤버들과 함께하는
CF의 네번째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다.
광고제품인 핸드폰을 들고 유리가 이완에게 다가가는 씬에서
오늘 촬영은 종료되었다.
"네~ 컷!! 아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자 오늘은 이쯤하겠습니다~"
우렁찬 감독의 컷 사인과 함께 출연진과 스탭진이 주섬주섬 짐을 챙기며
철수 준비를 시작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아직 어리다할 수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일일이 공손하게 인사하고 있었고
이완도 주위에 인사를 한 후 옷을 챙겨입으며 자리를 떠날 준비를 했다.
그 때 티파니가 깡총깡총 뛰어오며 이완에게 말을 걸어왔다.
"오빠 오빠 지금 또 다른 스케줄 있으세요? "
"으응..? 아..아니.. 어.. 없지...;;; "
전번 촬영 때의 유리, 티파니의 적극적인 스킨십 공세로 겪었던 정신적 충격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터라 이완은 또 이 종잡을 수 없는 소녀들이 무슨 행동을 할지 몰라서
우물쭈물해 하며 대답했다.
"오빠 우리 제시카 데리러 갈래요? "
"으응? 내.. 내가 왜..? "
"그럼 이제 여기 스튜디오 사람들도 다 나가는데 이 넓은 방송국을 우리 셋이서
무섭게 돌아다니란 말이에요..? 힝.. 오빠 실망이에요.."
"아.. 아니지 그런건... "
이번에도 역시나 소시 멤버들에게 속절없이 말려드는 이완이었다.
"제시카 3층 스튜디오에서 버라이어티 끝날 시간 다 됐어요. 같이 가요.. 네? "
어느새 다가온 유리와 수영도 이완에게 찰싹 달라붙어 애교를 떨어댔다.
"아.. 아..알았어. 그래 그래.. 가자.."
넓은 어깨와 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로 남성미를 물씬 풍기지만
소녀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이완이었다.
이완은 결국 세 명의 멤버들과 함께 3층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러나 그 넷이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 쪽도 촬영이 끝난 후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듯 인기척이 없는 것 같았다.
"뭐야.. 다 끝났잖아. 확실히 여기서 방송한거야? "
이완이 의아해 하며 티파니에게 물었다.
"응. 확실해요.. 좀 전에 문자도 했는걸요.."
"핸드폰 두고 나와서 조금 늦게 나온댔어요. "
이번에는 수영이 옆에서 거들었다.
그 때, 이번에는 유리가 뜬금없는 제안을 했다.
"우리 제시카 놀래켜줄까? "
"그럴까? 힛..."
'뭐야.. 이번엔 또 뭘하자는거야.. ;;'
속으로 중얼거리는 이완에게 티파니가 팔짱을 끼며 다가왔다.
"오빠 우리 얼른 숨어요~ 제시카 나오기 전에 "
무언가 생각해볼 틈도 없이 이완은 유리와 티파니에게 이끌려 반강제로
복도 한 편에 있는 락커룸으로 끌려갔다.
"오빤 여기 숨어있으세요. 우리가 유인하면 오빠가 여기서 나와서
놀래켜 주시면 되요. 알겠죠? "
"어어.. 어라...? "
이완은 마침 비어있던 락커로 두 소녀에게 떠밀려 들어가고 말았다.
"오빠~ 여기서 제시카 올 때까지 기다려요. 우린 바깥쪽에 있을게요~ "
"어어...;;;; "
순식간에 본의 아니게 락커 속에 숨게 된 이완이 뭐라고 대답을 하기도 전에
락커문은 닫혔고 까르르하는 발랄한 웃음소리와 함께 소녀들은 그 방을 나가버렸다.
소녀들이 나가버린 락커룸은 갑자기 쥐죽은듯 조용하게 정적만이 흘렀고
그때서야 이완은 문틈 사이로로 주위를 둘러보며 그곳이 어디인지 파악하려했다.
그런데 그 때, 문이 열리며 여자가 한 명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때서야 이완은 그곳이 바로 여자 출연자들이 사용하는 락커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뿔싸 싶었지만 이미 락커룸에 여자가 들어와있는 상황이었기에
락커에서 나와서 들켰다간 변태로 몰려 윤리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했고
소녀들의 장난에 별 생각없이 참여했던 이완은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 여자가 이완이 몸을 숨긴 락커 앞을 지나쳐가면서 그는 그 문제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금발의 웨이브 머리를 찰랑이며 지나가는 문제의 주인공은 바로 제시카였다.
'뭐.. 뭐지..? 폰을 여기 두고 나갔던건가? "
당황하는 이완이 상황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도중 <털썩~>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옷가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몇 가지의 옷가지가 더 떨어진 뒤에 샤워기를 트는 소리와 함께 물줄기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완은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락커룸은 락커와 샤워실 사이에 칸막이가 없었기에 일체형이나 다름없는 구조였는데
마침 이완이 숨어있는 락커의 각도가 제시카가 샤워기를 튼 방향의 정면이기 때문이었다.
'이..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 '
이제 제시카가 옷가지를 모두 벗어 매끈한 나신을 드러낸 채 눈앞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고
소녀시대 멤버들은 정상적으로라면 이미 와서 이완에게 신호를 주던가 했어야 했는데
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완은 첩첩산중으로 꼬여가는 상황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한 이완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시카는 제시카 특유의 목소리로
노래까지 흥얼거리며 샤워에 열중하고 있었다.
락커 문에 난 조그마한 구멍으로 보이는 제시카의 모습은 그야말로 천사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새하얗고 매끈한 소녀의 나신을 타고 샤워 물줄기가 흘러내렸고
찰랑이던 금발 머리는 물에 젖어 목덜미와 어깨에 착 달라붙어 감겨있었다.
아이돌 멤버답게 제모까지 깨끗하게 되어있는 제시카의 알몸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나이에 비해 발육이 잘 되어 예쁘게 솟아오른 젖가슴과 늘씬한 허리와 골반 라인,
날씬하게 쭉 빠진 허벅지와 종아리의 다리 라인은 이완이 잠시 때와 장소를 잊은 채
소녀의 몸매에 매료되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 나이가 어린데도 저런 몸매를 하고 있다니.. '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하던 이완은 이번에도 자신의 신체에서 조그만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 적잖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정신없이 훌륭한 몸매를 한 20대 초반의 아이돌을 보고 있자니 자기도 모르게
발기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거기다가 제시카가 부드러운 타월로 자신의 몸을 천천히 쓸어내리면서 비누거품을 내고
머리카락을 곱게 목 한쪽으로 넘기고 가슴 언저리를 조심스레 닦아내는 모습은
이완의 아랫도리가 더욱 빳빳해지게 했다.
이완은 자신이 처한 난감한 상황마저 잠시동안 잊게 만들 정도로 황홀한 광경에 사로잡힌 채로
손가락 하나 꿈쩍하지 않고 멈춰 있었다.
몇 분이 흘렀을까.. 제시카는 전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나신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몸을 이리저리 돌려보더니 흡족한 듯 가볍게 한 번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샤워기를 끄고
옷과 수건을 주섬주섬 챙겨들었다.
수건으로 몸에 묻은 물기를 닦아내고 젖은 머리카락을 드라이기로 말린 제시카는
여전히 옷을 입지 않은 알몸이었다.
넋을 잃고 제시카의 몸을 바라보던 이완은 제시카가 발걸음을 옮기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제시카의 발걸음이 한 발 두 발 옮겨지며 사뿐사뿐 걸어오는 방향이 다른 곳도 아닌 바로
자신이 몸을 숨긴 락커였기 때문이었다.
'뭐.. 뭐지..? 근처 락커에 소지품을 두고 간걸까? 혹시 나를 본걸까? 들킨건가..? '
제시카가 자신이 숨은 락커에 가까워지는 동안 이완의 머릿속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러는동안 제시카는 락커로 더욱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들키면 뭐라고 하지..? 티파니와 유리 때문이라고 하면 믿어줄까..?
그런데 내가 샤워하는 걸 다 훔쳐봤다고 불쾌해하면 어떡하지? 이 사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어떡해야하는거지..?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설명하면 믿어줄까..? '
여러 고민이 교차하는 가운데에 <딸깍, 덜컹. > 하는 소리와 함께 무심하게도
락커 문이 젖혀 열리고 말았다.
그리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제시카 앞에는 새빨개진 얼굴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이완이 불편한 자세로 락커 안에 몸을 집어넣은 채 서 있었다.
"제.. 제시카.. 이.. 이게 말이지.. 내가 설명해줄께.. "
손을 저으며 락커에서 나온 이완은 상황에 대해 변명하려 했지만 제시카가
옷을 하나도 입지 않은 알몸이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고는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서는
제시카의 상반신을 어떻게든 가려보려 했다.
그러나 제시카는 이완의 자켓을 쥔 한 쪽 손목을 조심스럽게 잡아쥐고는
자신의 몸을 다 가리지도 못한 채 어색하게 덮여있는 자켓을 치웠다.
그리고 그녀는 입꼬리 한쪽을 올리며 묘한 미소를 지어보인 후 어정쩡한 자세로 제시카의
상반신을 자켓으로 가리려 애쓰던 이완의 어깨를 움켜쥐고는 벽 한쪽으로 밀쳐
그대로 입술을 덮쳐 버렸다.
"으읍.. 자.. 잠깐.. 흡.."
사실 운동으로 단련된 체격의 남성이 어린 소녀를 뿌리치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으나
이완은 제시카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덮는 순간, 심장이 빠르게 두근거리면서
두 눈이 감기며 온몸의 기운이 쫙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었다.
긴장과 흥분이 함께한 몇 초간 이완에게는 세상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다가 제시카의 입술이 떼어지고 이완은 자기도 모르게 참고 있던 호흡을 풀었다.
"후우.. 제.. 제시카.. "
반짝이는 두 눈으로 이완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던 제시카는
이완의 한 쪽 손을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모아쥐고는 자신의 얼굴쪽으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이완의 검지손가락만 펴게 하고 자신의 입안으로 가져갔다.
제시카가 이완의 손가락을 조그맣고 예쁜 입술 안에 넣고는 쪽쪽 소리를 내가며
빨아대기 시작했고 이완의 손가락에는 제시카의 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게다가 제시카의 입안에 들어가있는 이완의 손가락끝에는 제시카의 혀가 느껴졌고
그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시카의 혀가 이완의 손가락끝 여기 저기를 핥으면서 감겨오자
이완의 페니스는 거침없이 발기되었고 등골을 타고 흐르는 짜릿짜릿한
흥분감이 온몸에 전해졌다.
제시카는 이완의 손가락을 애무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는 나직하게
그 매력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오빠.. 절 가지세요.."
그 짧고 임팩트있는 한마디만 남기고는 다시 한 번 이완의 입술을 덮친 제시카는 이번에는
이완의 입안에 혀를 넣어서 이완의 혀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이완도 조금 전의 당황스러운 상황 인식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제시카와의 스킨쉽에 이제 녹아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완의 혀도 제시카의 혀를 맞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두 혀가 서로의 입을 오고가며 타액을 교환하고 음란하게 섞이는 사이에
제시카의 손은 아래쪽으로 내려가 이완의 하의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급박하게 놀려지고 있었다.
벨트를 풀러내리고 청바지가 순식간에 끌러져 벗겨지게 되었다.
진한 키스를 하던 제시카는 도발적인 미소를 이완에게 한 번 보이고는 이번에는
몸을 굽혀 답답하게 이완의 아랫도리를 압박하던 속옷마저 벗겨내렸다.
그러자 딱딱하게 굳어 부푼 페니스가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고
이미 흥분할대로 흥분해 핏줄이 도드라진 그 물건은 위용을 자랑하며 꺼떡이고 있었다.
제시카는 이완의 물건을 쥐고 귀두 끝에 살짝이 키스한 뒤 입안에 넣었다.
이완도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느끼고는 자신의 물건을 입안에 넣고
애무하기 시작한 제시카의 조그마한 얼굴을 가볍게 감싸쥐고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아아.. 제시카... 흐읍...윽.."
제시카는 이완의 물건을 입안에 넣고 잠시 오물거리더니 혀를 길게 내밀어
침을 담뿍 묻혀가면서 자지 여기 저기를 구석구석 핥아댔고 이완은 벽에 겨우 기대선 채
온몸이 녹아내릴 듯한 느낌에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른손에 이완의 페니스를 쥔채 약간 비껴세우고는 불알쪽 마저 혀와 입술을 이용해
정성스레 빨아주던 제시카는 이제 몸을 일으켜 서서 이완의 남은 상의마저 벗겨 던져버리고는
등을 돌려 이완의 탄탄한 상체에 자신의 등을 밀착시켰다.
이완의 넓은 상반신에는 제시카의 매끈하고 가녀린 목덜미와 등이 닿았고
빳빳해진 자지에는 부드럽고 늘씬한 허리와 엉덩이가 바싹 붙어 밀착되었다.
그 상태로 제시카는 마치 블루스를 추듯 허리를 서서히 움직이며
이완에게 몸을 붙인채로 서로의 몸을 비비기 시작했다.
이완의 두 손은 귀신에게 홀린듯 자연스럽게 제시카의 옆구리를 감고 앞으로 나와
풍만한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물럭대기 시작했고
제시카 역시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입을 살짝 벌린채 두 손을 뒤로 돌려
이완의 허리를 짚고 자신의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이완의 몸을 자극하고 있었다.
두 남녀의 매끈한 살결이 닿으며 서로에게 에로틱한 분위기를 선사했고
제시카와 이완의 호흡소리는 점차 가빠지고 있었다.
"아아.. 제시카.. 너... 너무 자극적이야.."
"오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지금을 즐겨요.."
제시카는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며 자신의 뒤쪽에서 한껏 고조된 호흡과 신음소리로
흥분한 기색이 역력한 이완의 귓가에 목을 조금 뒤로 젖혀 속삭였다.
그리고는 이완이 기대어 서있던 벽 반대쪽의 벽을 짚고 허리를 90도로 굽힌채
엉덩이를 이완에게 향한채 섰다.
이완 역시 제시카의 움직임에 그대로 자석 끌리듯 따라가서 자신의 하복부를
제시카의 엉덩이에 밀착시켜 조심스럽게 제시카의 음순을 찾아 페니스를 문질렀다.
그러더니 이완은 제시카의 오른쪽 허벅지에 자신의 손을 감아서 제시카의 오른쪽 다리를
들어올리게 한 뒤 약간 비스듬한 각도에서 그대로 뒤치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앙~~ 아~ "
제시카에게서 가녀린 신음소리가 본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높은 톤의 왠지 색기 가득한 제시카의 신음소리를 듣고 이완은 더욱 흥분해
자신의 물건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한편, 방송국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밴에서는 세 명의 소녀가 어떤 영상을 보며
들뜬 분위기로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영상은 바로 제시카와 이완이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는 바로 그 락커룸에 설치된
몰래카메라였다.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작전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지켜보기 위해 설치된 것이었고
역시나 그 세 명의 소녀는 유리와 수영, 티파니였다.
"어머 어머.. 나 저 자세 진짜 되게 좋아하는데.."
티파니가 수영과 유리에게 호들갑을 떨며 말했다.
"근데 제시카 되게 힘들겠다.. 다리 아플텐데.."
"고통과 노력이 있어야 진정한 쾌락을 맛볼 수 있는거야.. "
우려를 표하는 유리에게 티파니가 면박을 주고는 계속 말했다.
"얘들아. 그런데 오늘따라 제시카 되게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아까 사까시할 때 완전 열심히 하는거 봤지? "
"그러게 말이야.. 완이 오빠가 잘생겨서 그런가.. 난 주인님하고 할 때가 제일 좋든데.. "
마지막까지 저항하다가 결국은 조교되어버렸던 수영은 아이러니하게도
용일의 가장 열렬한 신봉자였다.
"아.. 저기에 내가 있었어야했는데.. 핏.."
입술을 삐죽대며 샘을 내는 티파니에게 약하게 알밤을 때리며 수영이 말했다.
"우린 이미 촬영할 때 이미지 다 깨져서 안 되잖아 바부야~ "
"그... 러네..;;;; "
세 소녀가 이렇게 솔직하고 발랄한 분위기로 오손도손 수다를 떠는 사이에
락커룸 안에서는 이번에는 체위를 바꾼 채로 계속 상황이 진행중이었다.
벽에 의지한채 신음소리를 내며 쾌감을 맛보던 제시카는 이완에게
잠시 멈춰달라고 한 뒤 이완을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는 이완의 페니스에
자신의 음부를 맞추고는 주저앉아 기승위 자세를 취했다.
새하얀 피부의 제시카의 얼굴은 이미 발그레해져 흥분에 가득 취한 듯했고
이완도 방금 전 체위에서 이미 사정 직전까지 갔었기에 숨이 더욱 거칠어져있었다.
페니스가 자신의 몸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그대로 느끼며 제시카는 서서히 주저앉아서
엉덩이를 이완의 하체에 더욱 밀착시켰다.
"아아~~ 앙...."
나지막하게 흘러나오는 짧은 신음소리가 마침내 이완의 자지가 제시카의 질 안으로
뿌리 끝까지 모습을 감추었다는 사실을 대변했다.
게다가 자신이 이렇게 즐기고 있는 모습을 동료 멤버들이 몰래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제시카의 흥분은 더했다.
이제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 제시카는 왼손을 이완의 가슴에 짚고
오른손은 이완의 왼쪽 허벅지에 짚은 채 두 눈을 감고 황홀감에 젖은 표정으로
서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완은 늘씬한 몸매의 금발 소녀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 위에서
가녀린 허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터질 것같은 성적 긴장감과 흥분감에 엄청난 쾌감을 느꼈다.
"으윽.. 흡.. 제.. 제시카... 너 왜 이렇게 잘 하는거야.."
들뜬 목소리로 이완이 말하자 제시카는 이완의 가슴을 짚고 있던 손을 움직여
이완의 입술 위에 검지손가락을 올려놓고는 말했다.
"그만...."
짧게 한 마디만 남기고는 다시 허리돌리기에 열중하는 제시카.
"흐읍.. 헉... 으윽... "
제시카가 능숙한 테크닉으로 몸을 움직이자 이완은 굳이 더 말을 하고 싶어도
더 말을 이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아앙.. 아아... 좋아... 오빠~~ "
이완도 이제 아래에서 엉덩이와 허리를 조금씩 들썩들썩 움직이면서 동조했고
그는 제시카의 허리 양쪽을 손으로 잡고 제시카의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면서
서서히 절정에 치달아 가고 있었다.
"아아.. 아윽..... 아~~~ "
"아앙~~ 아아~~ 오빠~ 하응~ "
제시카의 교성이 점차 높아졌고 분위기와 이완의 흥분도까지
덩달아 올라갔다. 두 남녀의 몸놀림이 더욱 빨라졌고
이완은 사정의 순간을 직감하고 순간적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제시카의 몸안에서 빼냈다.
"꺄아아~ 아앙.. 하아앙~~~ "
잠시간 격렬한 정사가 더 진행됐고 결국 단말마와도 같은 제시카의 신음소리와 함께
이완의 정액이 그대로 제시카의 몸 위에 뿌려졌다.
<푸슈슛 푸슛 찌이이익>
제시카의 허벅지와 종아리 배꼽 부근에 끈적한 이완의 정액이
거침없이 뿌려졌다.
"하아.. 하아.... "
숨을 고르고 있는 이완의 이마에 가볍게 한 번 키스를 하고는 제시카는
몸을 일으켜 다시 샤워실로 향했다.
이완은 격렬한 정사에 어질러진 주변을 정리하고 몸을 추스르면서
도도하게 걸어가는 제시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내가 뭘 한거지.. 꿈은 아닌가.. '
이완은 이제서야 이성이 좀 돌아오는지 볼을 꼬집어보기도 했지만 분명 현실이었다.
김태희를 차지하기 위해 이완을 먼저 공략한 뒤
그를 발판삼아 결국 그녀를 정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일명 '백조몰이' 작전.
이 계획의 첫단계는 CF 관련자와 핸드폰 유명기업의 홍보이사, 방송국 관련자들을
구워삶아 소녀시대 멤버 몇명과 최근 인기몰이 중인 이완을 한 CF에 출연시키는 것이었고
그 다음 단계는 이 CF를 통해 어느 정도 가까워진 뒤 제시카를 이용해서
그를 빠져나올 수 없는 덫에 빠지게 하는 것이었다.
중간중간 돌발상황이 있었지만 진환의 명석하고 빠른 판단은 이 계획이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조율해주었고 이제 얼마간의 기간만 있면, 그리고 얼마간의 계획 실행만 이루어지면
국내 톱스타, 최고미인을 뽑을 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절세미녀를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진환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의자를 뒤로 한껏 젖힌채 두 발을 꼬아 책상 위에 올려놓고
행복한 상상을 하며 그녀를 어떻게 능욕하면 좋을지 한창 설레고 있는 중이었다.
이미 그의 머릿속에서는 순백의 피부를 한 아리따운 여인이 몸을 뒤틀며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지이이이잉~~>
그때, 그의 황홀한 단꿈을 깨는 요란하게 핸드폰의 진동이 울렸다.
그의 핸드폰은 Clark 이라는 영어이름이 발신자로 표시된 채 떨고 있었다.
익숙한 이름이다. Clark(클락)이 소녀시대 멤버들 몇 명 정도를 직접 미국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몇 번이나 진환에게 부탁하고 있던 터라 진환은 그의 전화가 반갑지만은 않았다.
거액의 보상금과 초고속 승진을 보장해 주겠다는 그의 조건이 물론 끌리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미 그 역시도 기업 내에서 결코 낮지 않은 직책을 일임하고 있었고
공들여 길들인 그녀들은 진환에게 있어서 객관적으로 따질 수없는 가치였기 때문이다.
잠시 몇 초간 망설이던 진환은 결국 핸드폰을 들었다.
"여보세요."
"Mr.Young ~~ !!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 "
"아 제가 지금 중요한 업무 중이라... "
"쉬엄쉬엄 하라니깐. 자네는 직무에 너무 충실해서 탈이야. 그 틈에 고 귀여운 것들은
또 언제 길들였는지.. 능력도 좋지.."
"하하하하! 이사님이 거기까지 올라가시면서 얼마나 많은 업적을 이루셨는지는 이미 들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저를 비할 바가 아니죠.."
호탕하게 웃으며 진환 역시 칭찬으로 화답했다. 잠시 덕담이 오고 간 뒤 이야기는 본론으로 향했다.
"어쨌거나 말일세.. 이번에 내가 한국 쪽의 A사 인수 건 때문에 한국에 한 번 건너갈까 하는데..."
이쯤되자 진환도 클락의 의도를 눈치챘다. 아예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면
새로운 파트너를 한 번씩 붙여주는 것이 경험상 소녀들에게도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잠시 빌려주는 데에는 큰 부담이 없었다.
"후후.. 그럼 어떤 아이를 원하시는지요..."
"하하.. 아 자네 눈치는 여전하구먼.. 난.. 그 좀 아담하고 발육 좋은 녀석이 하나 있던데.. 그..."
"혹시 써니양 말씀이신가요? "
"아하~ 그래그래! 고 녀석.. 저번에 두 녀석들도 꽤 좋았지만 써니인가 하는 아이를 맛보지 못한게
돌아오는 내내 신경쓰이더군.. 조금 부탁하겠네.."
"아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
"그래. 나 역시 그리 알고 가겠네. "
이후 몇 마디의 가벼운 대화로 두 거물급 인사의 통화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