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4부 (25/54)

 24부 어느새 찾아온 인연. 몰래 스며드는 사랑

 동우는 윤아가 웃는 모습을 보자 기분이 좋았다.

 동우는 윤아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며

“이제 웃네~넌 웃는 게 젤 예뻐.. 

  너 그거 모르지, 니가 웃으면 주위에 모든 것들이 밝게 느껴지는 거”

“오빠…”

“그리고 니가 웃으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나…히히”

 윤아는 그런 동우를 보자 

 동우를 자신의 마음 속에서 지우려고 했던 것이 자꾸 흔들렸다.

‘오빠…왜 자꾸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아요

  오빠가 이러면 제가 더 힘들어지잖아요.’

 윤아는 동우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는 내색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일주일 후...

 소녀들은 모두 식탁에 앉아 아침을 먹고 있었다.

 태연은 윤아가 보이지 않자.

“윤아는 또 아침 일찍 드라마 촬영 간 거야?”

 같은 방을 쓰는 수영은 윤아가 한동안은 계속 

 아침 일찍 드라마 촬영이 있을 거라고 다른 소녀들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태연은 오늘도 동우가 보이지 않자

“근데 오빠는 왜 아직 안 와? 

 서현은 태연의 말에 주먹을 불끈 쥐며

“태연언니, 오빠는 오늘도 윤아 언니 따라 간 거 같아요.”

“머야!! 나한테 하루 종일 붙어 있으라고 매니저 시켜났더니

  요즘 나한테는 너무 무관심 한 거 아냐! 돌아오면 죽었어!!”

 태연은 오늘도 동우가 윤아를 따라 간 것을 알자

 질투의 화신이 된 거처럼 동우를 생각하며 이를 갈고 있었다.

 그 시간 동우의 차 안에는 윤아와 동우 단 둘이 어디론가 향해 가고 있었다.

“근데 오빠는 태연언니 안 따라가고 왜 저 따라 오세요?”

 동우는 태연이와 서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너 모르지?

  태연이 눈치보라, 서현이 눈치보라, 두 사람 중에 조금이라도 덜 챙겨주면 

  그 날 하루는 얼마나 피곤한데, 요즘은 특히 태연이 등쌀에 죽을 맛이야 히히

  그리고 제시카는 왜 자꾸 나한테 시비를 거는지 

  나도 편안하게 일 좀 해보자 히히”

 동우는 그렇게 변명을 하였지만

 윤아에게는 두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기쁘다는 듯이 들렸다.

 윤아는 그렇게라도 동우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태연이와 서현이가 부러웠다.

“다 온 거 같은데 오늘 촬영은 여기 맞지?”

“네, 오빠”

 동우는 얼른 내려 윤아의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동우는 윤아를 잘 부탁 드린다며 연출자와 카메라감독 등 스텝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인사를 드렸다.

 곧 촬영이 시작되었고

“윤아씨, 이제 들어갈게요”

 동우는 윤아가 연기하는 것을 바라다 보았다.

 동우의 눈에 비치는 윤아의 모습은 천사가 따로 없었다.

 동우는 그런 윤아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흐뭇했다.

‘우리 태연이 서현이도 저렇게 순한 양처럼 천사 같으면 얼마나 좋아 히히

  그건 그렇고 우리 태연이 서현이는 잘 하고 있으려나

  나 보고 싶다고 설마 우는 건 아니겠지’

 비록 몸은 떨어져 있었지만 동우는 태연이와 서현이 걱정이 떠나지 않았다.

 동우는 그렇게 윤아가 연기하는 모습에 빠져 있을 때 시간은 흘려갔다.

“자~모두 점심 먹고 다시 갈게요~”

 점심시간이 되자 스태프들은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우는 윤아에게 다가갔다.

“윤아야, 이리 와봐”

 그리고는 윤아의 손목을 잡고서는 어디론가 데려갔다.

 윤아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동우에 손에 이끌러 갔다.

 윤아가 연기를 하는 동안 동우가 미리 답사를 해 봤는지 

 그 곳은 사람이 다니지 않아 한적했지만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동우는 가방 속에서 이것저것 꺼내기 시작했다..

“머예요? 오빠”

 동우는 평평한 곳에 돗자리를 깔고서는 윤아 앞에 3단 도시락을 펼쳐 보였다.

 동우는 며칠 전부터 윤아를 따라 드라마 촬영을 지켜보다가 

 윤아가 제대로 식사도 못하고 일을 하는 걸 본 것이었다.

 그래서 윤아를 위해 오늘 새벽에 일어나 정성스레 도시락을 싸온 것이었다.

“널 위해 준비했지~ 히히”

 윤아의 눈앞에는 진수성찬이 펼쳐졌다.

“오빠…”

 윤아는 동우에게 다시 한번 감동했다.

“이거 만든다고 오늘 새벽부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그러니까 한 개도 남김없이 다 먹어야 돼 알았지”

“오빠는 제가 돼지인지 아세요 

  저걸 어떻게 다 먹어요”

 윤아는 그런 말을 하면서도 기분이 너무 좋아 날아가는 거 같았다.

“빨리 먹어!

  다 먹지도 못하고 또 촬영 들어가겠다.”

 동우는 젓가락을 챙겨서 윤아 손에 꼭 쥐어 주었다.

 윤아는 반찬은 먹지 않은 채 밥을 한 숟가락 떠서 먹고서는 동우의 얼굴을 쳐다보고 또 다시 밥을 한 숟가락 먹고서는 동우 얼굴을 쳐다 보았다.

 윤아는 그저 자신을 위해 도시락을 싸온 동우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 

 반찬을 먹지 않아도 밥이 달콤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윤아를 모습을 본 동우는

 자신이 싸 온 반찬들을 하나씩 먹어보면서.

“왜 반찬은 안 먹는 거야? 왜 맛 없어?”

“아뇨.. 맛있어요 

  오빠… 이러니까 꼭 우리 다정한 연인끼리 소풍 온 거 같아요”

“그래? 그럼 분위기 더 내 볼까?”

 동우는 그러면서 반찬 한 개를 짚고서는 윤아에게 가져다 주었다.

“우리 얘기~ 아~ 내가 먹여 줄게”

 윤아도 마치 자신이 얘기가 된 것처럼 동우가 준 것을 받아 먹었다.

 동우도 윤아가 호응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다

 윤아는 귀엽게 일부러 먹는 소리까지 내며 먹어주었고

 동우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려주었다.

“냠~ 냠~ 오빠 최고에요 히히”

 그러면서 윤아도 동우와 했던 것과 같이 반찬을 짚어 들었다.

“저도요~ 오빠 아~”

 동우도 역시 윤아가 건네 준 반찬을 맛있게 먹으며 미소를 띠었다.

 정말 두 사람은 다정한 연인이 된 것 같은 기분에 빠져들었다.

 윤아는 잠시나마 모든 걸 잊고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이렇게 시간이 영원히 가지 않았으며….’

 윤아가 생각에 잠겨있자

 동우는 자신의 양팔을 쓰다듬으며

“야~ 우리 이러니까 닭살 돋는 거 봐 

  윤아야 이제 고만하자 히히”

“네, 오빠…”

 윤아는 잠시 동안이었지만 행복감을 만끽했다는 것에 만족 해야 했다.

 그렇게 둘만의 오붓한 점심을 마친 후 다시 촬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려도 윤아의 촬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윤아는 마냥 자신을 기다리는 동우를 보자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윤아는 한쪽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기다리고 있던 동우에게 다가갔다.

“오빠, 오늘은 왠지 밤 늦게 까지 촬영 할 거 같아요

  그러니까 먼저 숙소로 돌아가서 쉬고 있으세요.

  제가 끝날 때쯤에 전화 드릴께요”

 동우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지친 지

“그럴까? 고마워 윤아야

  끝날 때 쯤에 꼭 연락해~ 혼자 오지 말고 알았지”

“네”

 윤아는 동우를 향해 미소를 띠우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동우는 윤아를 남겨 둔 채 숙소로 향했다.

 동우는 숙소 안으로 들어서자 한 소녀가 앞에 버티고 서 있었다.

“태연아”

“난 벌써 얘들이 왔나 싶었는데 오빠였네”

“다른 얘들은 아직 안 오고 너만 끝난 거야?”

 태연은 스케줄이 취소가 되어 먼저 숙소에 도착해 있었던 것이었다.

“그건 그렇고 우리 오빠님은 어디에 계시다가 지금 오시는 것 일까나~?”

  설마 그건 아닐 테지만 날 버려두고 또 윤아랑 같이 가신 거 아니겠지요~?

 동우는 태연의 상태를 바로 파악 할 수 있었다.

 태연은 화가 많이 나면 나오는 버릇이 동우에게 존칭을 쓰며 비꼬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동우는 바로 비굴모드로 들어갔다.

 동우는 태연에게 앵기기 시작했다.

“하하하~ 또 우리 공주님이 그런 일로 화가 나셨나?”

“빨리 말 안 해!! 그새를 못 참고 또 윤아한테 집적되는 거야~”

  오빠, 오늘 죽었어 각오해!”

 동우는 비굴모드가 씨도 안 먹히자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었다.

‘지금 숙소에 아무도 없다 이거지’

 동우는 이번에는 느끼모드로 돌변했다.

“태연아~ 오늘 어떻게 죽여 놓을 건데~”

 그러면서 태연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머야~ 오빠.. 웁~~”

 동우는 태연의 말을 자신의 입으로 막아 버렸다.

 태연도 그 동안 동우와의 애정행위가 고팠는지 몸이 서서히 반응 하기 시작했다.

 태연은 금새 동우 앞에서 순한 양이 되었다.

 곧 두 사람은 뜨겁고 부드러운 혀가 만나 입 안에서 춤을 추었다. 

 서로의 혀가 얽히고 섞이면서 끈적한 침이 두 사람의 혀를 이어주고 있었다

 동우의 손이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 태연의 팬티 위를 자극하기 시작했고

 태연의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흘려 나왔다.

 동우는 이제 태연의 트레이닝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태연은 그런 동우의 손을 붙잡으며

“오빠 여기서 하다가 다른 얘들 오면 어떡해”

“오면 어때? 더 짜릿하잖아 히히”

 동우와 태연은 바로 현관문 앞에서 밀어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두..”

 태연은 그런 말을 하면서도 더 흥분이 되는지 벌써 보지는 흥건히 젖고 있었다.

 동우는 결국 태연의 팬티까지 다 벗기고 말았다.

 그리고는 동우는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었다.

 힘껏 솟아 있는 동우의 자지가 나타나자 태연은 한번 쓰다듬어 주며 동우를 더한 흥분감에 몰아 넣었다.

 동우는 태연을 번쩍 안고서는 바로 태연의 보지 속에 자신의 자지를 집어 넣었다.

 태연은 자신의 두 다리를 동우에 허리에 감쌌다.

 그리고 동우는 삽입을 한 채로 방안으로 들어 갈려고 하였다.

“오빠~ 이 상태로 어디 가는 거야 아~~응”

“마무리는 그래도 방 안에서 해야겠지 크크”

 그렇게 동우는 태연을 안은 채 다른 한 손으로는 태연의 옷과 팬티를 들고 태연이의 방으로 향했다.

 태연은 자신의 몸을 동우에게만 의지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깊게 삽입이 되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태연은 동우가 걸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깊은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흐~”

 동우도 자신의 자지를 감싸는 태연이의 보지의 따스함과 부드러움에 몸이 녹아 드는 거 같았다

 태연의 방안에 들어서자 동우는 방 문을 잠그고 

 태연을 침대 위에 살며시 올려 놓았다.

 여전히 태연에 보지에는 동우가 자지가 박혀 있었다.

 두 사람의 눈은 서로를 갈망하듯 불타고 있었다.

 태연과 동우는 이제 본격적으로 사랑을 확인하려는 순간

 밖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태연아~~ 우리 왔어~~”

 동우와 태연은 순간 돌이 된 것처럼 얼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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