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6부 (17/54)

 16부  또 다른 사랑의 대가

 동우는 수첩에 적힌 것 들을 읽어 보면

 그것들을 태연과 함께 하는 상상을 하며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소녀들과 동거  6일째...

 동우는 소녀들이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소녀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소녀들을 위해 조촐한 파티를 열려고 마음 먹었다.

‘아~참 용준이, 용준이도 불려야겠네'

 동우는 지난번 그렇게 가버린 용준이에게 미안했다.

 동우는 용준을 불러 소녀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었다.

'용준이한테 태연이 보여줘야지'

 동우는 가장 친한 친구인 용준이에게 태연을 소개시켜주고 자랑하고 싶었다.

 태연은 먼저 태연에게 물어보기로 하였다.

“태연아 너한테 내 배프 소개 시켜 주고 싶은데 불려도 돼?”

“당연하죠 저도 오빠 친구 만나보고 싶어요”

 태연은 흔쾌히 승낙해 주었다.

 동우는 용준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용준은 오랫동안 동우가 먼저 전화를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 동우야 그래 그 일은 잘 정리 된 거니?”

 동우는 아무 말 없이 기다려준 그런 용준이 고맙기만 했다.

“그래.. 다 너 때문이야.,, 고맙다.”

“고맙기는.., 근데 무슨 일이야?”

“어,, 소개 시켜 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 

  빨리 우리 집으로 와

  그리고 옷도 멋지게 입고 와”

 얼마 지나지 않아 용준이가 집으로 찾아왔다.

 동우는 소녀들에게 용준이를 정식으로 소개시켜주었다.

“인사해! 요즘 미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의사 용준이 내 베스트 프랜드야~

  여긴 내 여친 태연이”

 동우는 제일 먼저 태연이를 소개 시켜주었다.

“안녕하세요. 

  저 기절했을 때 와서 진찰 해 주셨다고 얘기 들었어요

  고마워요 용준오빠”

 그 때 본 2명 말고도 9명의 소녀들이 동우집에 있자 용준은 내색은 안 했지만 무척 놀랐었다.

 용준이는 동우에게 와서 속삭였다

“근데 이 여자들은 다 머야?”

“아 참! 넌 공부한다고 TV 안보니까 잘 모르겠구나

  소녀시대라고 앞으로 최고의 걸그룹이 될거야”

 용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근데 쟤는 누구야?”

 용준은 소녀들 중에 한 명을 가리켰다.

“누구?”

 동우는 용준의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옮겼지만 소녀들이 모여 있어 확실치 않았다.

“저기 젤 예쁜애.. 9명이 같이 있는데도 홀로 존재 자체가 빛이 나네!!”

 동우는 용준의 이야기만 듣고서 확신하였다.

“그럼 태연이잖아. 근데 너 방금 태연이하고 인사했잖아, 벌써 까먹은 거야?”

“아니 태연이 말고”

“아~ 그럼 서현이네 보는 눈이 있어가지고

  얼굴 예뻐, 키도 커, 몸매 좋아, 그기에 어리기까지

  진짜 태연이 다음으로 내가 젤 좋아한다니까”

 용준은 자신의 생각했던 소녀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쟤가 키가 큰 건가? 아닌 거 같은데..

  쟤 말이야 하늘색 티”

 동우는 소녀들 중에서 하늘색 티를 입은 소녀를 찾아보았다.

“하늘색 티? 

  설마 효연이?”

 용준은 그 소녀가 효연이라는 이름을 듣고는 얼굴이 싱글벙글이였다.

“제가 효연이야 이름도 얼굴만큼 예쁘네 히히”

 동우는 믿기지 않아 용준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진짜로 하늘색 티에 살짝 웨이브머리 쟤 말하는 거 맞지?”

“하늘색 티가 한 명뿐인데 그것도 모르겠냐”

“너 요새 안경 끼니? 안경 오늘 안 가져 온 거야?”

 용준은 눈을 깜빡 거리며

“나 양쪽 다 1.5 야”

 동우는 그런 용준을 쳐다보며 

‘물론 효연이도 예쁘지만 9명중에 홀로 빛난다니…

  머 사람마다 다 자기 취향이 있으니까. 히히

 용준은 효연에게 첫눈에 반했는지 평상시에 하지 않던 부탁을 하였다.

“야! 나 쟤 좀 소개 좀 시켜주라?”

 동우는 자신에게 그런 부탁을 잘 하지 않는 용준이라 좀 뜻밖이였지만

 용준을 위해 어떻게든 이어주고 싶었다.

“나 효연이 하고는 별로 안 친한데…

  머 울 태연이한테 이야기 해볼게”

“넌 역시 내 친구야~ 히히”

 용준은 너무 기뻐 동우에게 헤드락을 하였고 

 동우도 역시 용준과 장난을 치면 오랜만에 용준과 웃을 수 있었다.

 그런 동우의 웃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 써니였다.

 써니는 이틀간 동우의 주위를 서성이며 동우를 관찰해 보았다.

 하지만 그 어느 순간에도 자신에게 보여주었던 악마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써니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내가 너무 무서워서.. 꿈을 꾸웠나? 아닌데 아직도 너무나 생생한데...’

  다른 사람이 있었던 걸까?’

 써니는 지하실에서의 일을 생각하자 구역질이 나는 거 같았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동우의 자지를 다시 빨아보는 것 이였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는 노릇이였다.

 밤이 되자 동우와 소녀들은 태연과 동우가 커플 된 일과 

 용준이와 첫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술을 마셨다

 태연과 동우는 효연이 옆에 용준이를 앉혀주었다.

 술을 마시면 게임을 하는 동안 둘을 밀어주기로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술을 먹지 않은 서현이만 빼고

 대부분의 소녀들은 다들 제 정신이 아니었다.

 술이 약한 용준이도 효연이 흑기사를 해 주너라 벌써 뻗은 지 오래였다

 동우는 자기 어깨에 기대어 자고 있는 태연이를 보며

‘울 탱이는 벌써 뻗었네.

  그러게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리더니 기분이 좋아서 그랬나…’

 특히 술이 잔득 취한 제시카는

“으~흠 야~ 내 친구 김동우! 헤헤~ 나 저거 좀 가져다죠!”

 동우는 자기 어깨에 기대어 자고 있는 태연이를 깨울까 봐 움직이기가 싫었다.

“서현이가 더 가까운데 왜 날 시켜?”

“야~딸국 너 죽을래~가져오라면 가져오라구”

 하지만 제시카에 말에 바로 꼬리를 내렸다.

 태연은 조심스럽게 태연이를 반대편으로 기대게 한 후 제시카에게 가져다 주었다.

“자~ 여기”

 술이 잔득 취해 발음도 정확치 않은 제시카는 동우에게 눈웃음을 쳤다.

“땅~큐~헤헤”

 몇 분이 지난 후 다시 제시카는 동우를 불렸다.

“야! 김. 동. 우.  나 쉬~ 마려”

“얘가 오늘따라 왜이래 서현아 sos~~”

 다른 소녀들을 챙기던 서현은 동우가 부르자 제시카에게 다가갔다.

“제시카 언니 일어나요 어서 화장실 가요”

 제시카는 그런 서현을 뿌리쳤다

“야 놔~음~ 난 내 친구 동우랑 갈꺼야!”

“어떡하죠? 오빠”

 제시카의 꼬장이 심하자 결국 동우가 데리고 가기로 했다.

“머 어쩔 수 없지 내가 업고 가지 뭐”

 동우는 그렇게 제시카를 업었다

 동우에 등에 업혀 집 안으로 들어가는 동안

“딸국~동우 넌 다른 남자랑 다른 거지 맞지? 그렇지? 으~흠”

 그렇게 제시카는 그 말과 함께 동우의 등 뒤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화장실 가고 싶다면서 잠 드는 건 또 머야? 역시 제시카야…’ 

 동우와 서현이는 그렇게 잔뜩 취한 소녀들을 하나 둘씩 집안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동우는 그냥 8명을 모두 거실에 재우기로 하였다.

“얘들은 술도 잘 못 마시면서 왜이리 마신거야”

 동우와 서현은 소녀들을 전부 거실에 재워서야 쉴 수 가 있었다.

“서현아 너도 피곤할 텐데 언니들 옆에서 자”

 소녀들에게 자신의 방을 뺏겨 항상 소파에서 자던 동우는 이제서야 자기 침대에서 편하게 잠을 들려는 순간 

 서현이는 방안에 있는 동우에게도 들릴 정도로 큰소리로 이야기하였다.

“좁아서 어떻게 여기서 자지”

 동우는 거실을 내다 보면서 

“수영이 옆에 자리 많네 거기서 자면 되겠네”

 그러자 서현은 그런 동우가 답답한지

“수영언니는 잠버릇 심하다 말이예요

  그리고 저한테는 좁단 말이예요!!.”

 눈치 없는 동우는 그런 서현에게 다른 방을 가리키면서

“그럼 너 혼자 저쪽 방에서 자던지”

“혼자 자면 무섭잖아요!!

  오빠 그때처럼.. 나 오빠 옆에서 자면 안돼요?”

“야!! 나도 남자라구~”

“그때도 아무 일 없었잖아요.”

 서현은 그 말을 하면서 침대로 와서 누워 버렸다.

 둘 사이에는 침묵이 흘렸고 묘한 분위기로 흘려가고 있었다.

“오빠!! 저 오빠 어릴 적 사진 보고 싶은데 봐도 되죠?”

 동우는 그런 분위기를 깨기 위해서 흔쾌히 승낙하였다.

 동우는 서현이에게 서랍장 위를 가리키면 앨범이 있는 위치를 가르쳐주었다.

 서현은 동우가 가르쳐 준데로 앨범을 찾기 시작하였고

 앨범을 찾은 서현은 다시 침대위로 올라왔다.

“서현아 잠깐!!!”

 그때 동우는 서현이가 들고 있는 앨범을 황급히 뺏어버렸다.

“우리 앨범 보는거 말고 다른 거 하자!”

 앨범을 보게 되면 당연히 가족 이야기가 나올 테고

 동우는 서현이에게 자신의 옛 이야기들을 알려 주고 싶지 않았다.

 서현은 그런 동우가 서운한지 애처로운 눈빛으로 동우를 처다 보며 말하였다.

“왜요? 저한테 보여 주기 싫으세요 오빠?”

“아니 그게 아니라…”

 저 눈을 보고 있으면 심장이라도 꺼내 줄 거 같은 눈빛이였다.

‘언제 가는 알게 될 거…’

 동우는 결구 허락하였다.

“마실 것 좀 가지고 올께”

 그리고 동우는 부엌으로 갔다.

 그리고 주스를 가지고 다시 자기 방으로 들어왔다

 침대 위에 누운 서현은 어떤 사진을 보면서 눈이 반짝반짝 거리고 있었다.

“멀 그렇게 열심히 봐?”

 서현이가 보고 있는 사진은 동우가 애기일 때 

 벌거벗고서는 그걸 한껏 뽐내고 있는 사진이었다.

“오~ 오빠 애기인데도 그거는 튼실하네요 히히히”

 동우는 황급히 사진을 넘겼다.

“야!! 꼬맹이가 못하는 소리가 없어!”

“치~저도 알건 다 알아요”

 다음 사진들은 동우와 동생 주현이가 어릴 적 찍은 사진들이었다.

 서현은 그 사진들을 보면서 동우에게 물어보았다.

“우와~ 귀엽다! 오빠 동생이예요?”

“…어”

 서현은 동우의 동생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오빠보다 마니 어려 보이는데 몇 살이예요?

“어.. 너랑 동갑이야”

 서현은 동우의 동생이 자신과 동갑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친해지고 싶었다.

“오빠! 나중에 꼭 소개 시켜 줘요 알았죠?”

 동우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어”

 서현은 앨범을 보던 도중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근데 오빠. 사진이 다 옛날 사진 뿐이예요?

  최근 사진은 어디 있어요?

  아 맞다, 그것도 궁금했었는데…

  이 넒은 집에 오빠 혼자 사는 거예요?

  부모님들하고 동생은 어디 살아요?”

“그게…..”

 동우는 더 이상 숨길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서현이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 해 주었다.

 3년전 사건 이야기. 

 서현이가 본명이 주현이란 걸 알았을 때…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서현은 동우의 이야기를 다 듣자 

“흑흑흑...오빠가 매니저로 왔을 때부터 절 친동생처럼 잘 대해주었던 건

  다 절 좋아해서가 아니라 절 오빠 동생으로 생각한 건가요?

  그리고 잠을 자면서 주현이를 불렀던 건….

  오빠 동생 주현이를 부른 건데 전 그것도 모르고.. 

  전 오빠가 절 좋아해서 제 이름을 부른지 알고.. 흑흑흑”

“서현아…”

 서현이는 그렇게 동우 앞에서 하염없이 울기 시작했다.

 동우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혼란스러웠다.

 서현의 말이 전부 맞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전부 부정할 수는 없었다.

 동우는 사실 서현의 이름이 주현이란 걸 알았을 때 자기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싶었고

 동생에게 못다한 것을 서현에게 해주고 싶었다.

 동우는 자기 동생을 생각하며 사실 서현이만큼은 지하실 안 어둠 속으로 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착한 일을 했다는 핑계를 삼아 서현을 자기 옆에 재운 것이였고

 서현이 동우에게 자신을 가질려고 제안하였을 때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났던 이유는 

 동생으로 생각했기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무의식적으로 거부반응이 일어났던 것이였다.

 물론 동우는 태연이 다음으로 서현을 좋아했다.

 하지만 동우의 마음 속에는 한 여자로써의 서현과 자기 동생으로 생각하는 서현이 공존하고 있었다.

“어떤 말이든 해 보라구요!!! 흑흑흑”

 동우는 어렵게 입을 열었다.

“서현아..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내가 널 좋아하고 있다는 거야”

“거짓말 하지 말아요!!

  지난번에 자존심까지 버리면서 흑흑흑

  절 가지라고 말했는데도 오빠는 거절했잖아요 

  절 친동생으로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닌가요? 흑흑흑”

“그건……”

 동우가 말을 잇지 못하자 서현은 방을 뛰쳐나가려고 하였다

 동우는 그런 서현이의 손목을 잡았다

“지금 내 마음이 어떻지는 나도 확실히 잘 모르겠어

  하지만 확실한 거는 지금 널 잡지 않는다면 평생을 후회하면서 살 거 같아!!!”

“그럼 증명해 보라구요!!

  날.. 오빠 동생 주현이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소녀시대 서현..한 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그러면서 서현이는 거추장스런 옷들을 하나 둘씩 벗기 시작하였다.

 서현은 곧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이 되었다.

 태연이와는 또 다른 완벽한 여체였다.

 서현은 동우의 손을 가져다 자신의 가슴으로 데리고 갔다.

“절 여자로 만들어주세요”

 동우는 마법에 걸린 것 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다

 동우는 그렇게 자기 동생으로서의 서현이 아닌 한 여자로서의 서현이에게 빠져 들고 있었다

“서현아… 너무 아름다워” 

 동우는 자신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 서현이의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고있었다.

 서현은 천천히 동우에게 다가가 바로 동우의 목을 끌어안으며 

 동우의 입 안으로 혀를 내밀어 왔다

 동우도 역시 자신의 입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하듯이 서현이의 혀를 에워쌌다  

“쪼..옥..오빠.. 사랑해.. 너무..”

 동우는 천천히 서현이를 침대로 눕혔다

 그리고는 서현이의 몸을 탐하기 시작하였다. 

 동우는 서현이의 보지 입구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보지 안으로 살짝 집어 넣어 보았다

 서현이는 긴장한 탓인지 다리에 힘이 들어가 있었고 손가락을 진입시키기 어려웠다

 동우는 다시 서현이에게 사랑을 속삭여주자

 서현의 보지 입구가 수줍게 동우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서현이는 동우의 목을 껴안아 왔다

 그리고 동우는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동우는 한 동안 서현을 보지 속을 농락하고 있을때

“..넣어줘요… 오빠를 내 몸 속에서 느끼고 싶어요…”

 동우는 서현이의 다리 사이에 몸을 포개고는 서현이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무언가에 막히자 힘을 주어 더 밀어 넣었다

 서현이는 아픈지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다.

 동우는 허리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 동우의 동작에 서현이는 앓는 듯한 소리를 흘렸다

“괜찮아 서현아?”

“응..괜찮아요..난 이제 오빠의 여자가 되는 거야”

 단조로운 율동만 있었지만 서로를 통해 느껴지는 감각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서현이의 얼굴에는 서서히 쾌락의 물결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앙……아앙…아..”

 서현이의 고개가 흔들리기 시작 했고 그런 서현을 모습을 보면 

 동우는 더욱 흥분감에 휩싸였다.

“더는..더는 못 버티겠어.. 서현아 사랑해 헉헉헉…”

 동우는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로 허리를 움직였다

 동우는 곧 절정을 맞이하였고 격렬한 사정을 하였다

 그와 동시에 서현의 팔이 동우의 몸을 으스러지게 안았고

 동우도 서현이가 오르가즘에 도착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지를 빼자 서현이의 순결을 상징하는 피가 나오고 있었다

 두 사람의 가쁜듯한 숨소리만 한참을 이어지고 있었다

 서현은 그렇게 동우의 품에 안겨 잠이 들었다.

 그리고 거실에서는 그 광경을 본 한 소녀가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다음날…

 유리는 어제 바닥에서 잠을 자서인지 온 몸이 찌뿌듯하였다.

 유리는 곧장 침대로 달려갔다

“침대시트하고 이불 어디 갔어?”

 동우는 뜨끔했다. 

 서현이의 피 때문에 다른 소녀들이 눈치 못 채게 숨겨놓았기 때문이다. 

 동우는 어색한 웃음을 띠며

“제시카가 술에 떡이 되어서 어제 침대 위에서 피자를 만들어 놓았잖아!! 하하하”

 가만히 이야기를 듣던 제시카는 발끈하였다.

“내가 언제 그랬어?”

 그러자 서현은 동우를 거들어주었다.

“언니!! 술을 그렇게 마셨는데 기억이 나겠어요? 어제 난리도 아니었다고요”

“그랬나? 그랬으면 미안~”

 발끈하던 제시카는 서현에 말에 쿨하게 바로 급 사과를 하였다.

 그리고는 자기 할 일을 하러 가버렸다.

 동우와 서현은 안도의 한숨을 쉬면 눈짓을 교환하였다.

 그때 동우의 눈에 태연이가 들어왔다.

 오늘따라 태연의 컨디션이 안 좋은 거 같았다.

 그러자 동우는 어젯밤 일이 생각났다.

‘태연아 미안해… 

  난 예수님 부처님이 아닌가 봐…

  난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인가 봐… ’

 동우는 그런 태연이를 뒤에서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그리고는 다른 소녀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가슴과 엉덩이를 가볍게 만지면서

“우리 태연이는 가슴도 탱탱해

  엉덩이도 탱탱해

  그래서 탱구인거야? 히히”

 태연은 그런 동우의 손을 뿌리쳤다.

“오빠 나 농담 할 기분 아니야..”

“어..미안”

 동우는 태연의 싸늘함에 얼음이 되었다.

‘태연이가 왜 저러지’

 서현이가 어느덧 동우에게 다가왔다.

“오빠, 혹시 언니가 어제 그 일 본 거는 아닐까요? 어떡해요..다 저 때문이에요…”

“아냐.. 서현아...”

 동우는 태연의 뒷모습을 바라 보면서

‘납치 했을 때도 태연이에게 상처만 주었는데 

  이번에도 또 다시 태연이에게 상처만 주는구나..’

 태연은 조용한 곳에서 생각을 하고 싶었다.

 그때 윤아가 태연이 곁으로 다가왔다

“태연언니! 우리 밖에 바람 쐬러 가요?”

“어.. 그래”

 태연은 한참을 집 주위를 서성이었다.

 그러자 윤아는 태연을 어떤 곳으로 데리고 갔다.

“태연언니 이리 와 보세요.

  여긴 어디지? 지하실인가?”

 윤아는 그렇게 태연이에게 지하실를 보여주었다.

‘태연 언니 미안해요..다른 건 다 양보해도 사랑만큼은 뺏길 수 없어요’

 잠시후..

 현관문이 열리면서 윤아가 황급히 들어왔다.

 그리고 윤아의 등 뒤에는 태연이가 업혀있었다.

“큰일났어요!!!

  태연언니가..언니가 쓰려졌어요!!”

 이사실…

 이수만은 자기 책상 위에 올려진 사진들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지금까지 김의원 부탁을 거절하는데 얼마나 많은 돈이 들었는데…크크크

  이제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군’

 삐~~

“이사님, 김의원님 전화입니다” 

 이수만은 황급히 전화를 받았다.

“아…네..김의원님 별고 없으신지요

  저야 김의원님이 봐 주시는데 별일 있겠습니까 하하하”

 그리고 둘의 대화는 한참 이어졌다.

“아 참….김의원이 저번에 이야기하셨던 아이

  제가 자리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하하”

 그렇게 통화는 끝이 났고 이수만은 음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크크크 이제 더 든든한 백이 생기게 되는 건가’

 동우의 집 안…

 태연은 지난번과 같이 침대에 누워있었고

 동우와 다른 소녀들은 모두 그런 태연을 걱정하고 있었다.

 태연은 정신이 들었다.

 하지만 눈을 뜰 수가 없었다.

 태연은 혼란스러웠다. 모든 기억이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자신들을 납치한 동우, 그리고 자신을 무참히 짓밟던 동우의 그 모습

 그리고 달빛이 비치는 그 날밤 둘만의 사랑을 속삭이든 동우의 모습...

 태연의 머리 속에는 두 가지 영상이 교차되었다.

 하지만 태연은 이미 동우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동우 곁을 떠날 수가 없었다.

 태연은 생각했다.

 동우가 자신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그리고 갖고 싶었기에

 자신을 납치하고 그리고 그런 짓을 했다고 합리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합리화를 하면 할수록 화가 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어제 서현이의 일이였다.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는데 어떻게 사귄지 그 다음날,, 

 자신이 옆에 있는데 그것도 자신이 아끼는 서현이와 그런짓을…

 태연은 그런 동우를 이해할 수 없었다.

 태연에게는 생각을 할 시간이 필요했다.

 태연은 천천히 눈을 떴다.

 동우와 다른 소녀들은 태연이 눈을 뜨자 다들 기뻐하였다.

 태연은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키면 동우에게 말을 하였다.

“오빠, 나 모든 기억이 돌아왔어.”

 동우와 소녀들은 모두 놀랐다.

 소녀들은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구나라고 생각을 하였다.

 동우는 태연에게 할 말이 없었다.

“태연아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할 게 없네…”

 써니는 태연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태연아 정말 기억이 돌아온거야?”

 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 연기 할 필요 없잖아!! 태연아 우리 이제 그만 돌아가자!”

“써니야 미안한데, 나에게 생각 할 시간을 줘”

 써니는 모든 기억을 돌아왔는데도 이 곳을 떠나지 못하는 태연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써니는 결국 납치된 첫날 자신이 겪었던 일을 소녀들에게 말하고 말았다.

 소녀들은 모두 놀랐다.

 그 중에서도 태연과 서현에게는 감당 할 수 없을 만큼의 일이었다.

 써니를 이야기를 들은 태연은 그런 동우에게 실망을 하였고

 동우가 정말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회의감마저 들기 시작했다.

‘서현이뿐만 아니라 써니에게도…

 오빤 날 정말 사랑하고는 있는 걸까?’

 동우는 써니의 이야기에 어이가 없었다.

“난 아니야!! 난 그때 이사님을 만날려고 기다렸다가 오후 늦게 돌아왔다고!!”

 서현도 써니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었다.

“그래요 언니.. 오빠는 그 날 늦게 들어왔다고요

  오빠는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써니는 그런 두 사람에 모습에 더욱 더 화가 났다.

“그럼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다는게 말이 돼!!

  내가 그럼 이야기를 지어냈다는거야?”

 동우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떤한 말을 하여도 소녀들이 믿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우는 침묵을 하였다.

“다들 그만해!!!!”

 태연은 소리쳤다.

 태연은 지금 이런 상황이 싫었다.

 그리고 어떤 변명이라도 하지 않은 동우가 미웠다.

 '차라리 변명이라도 해봐 오빠, 내가 이해 할 수 있게...'

 태연은 결국 다른 소녀들을 데리고 동우의 집을 떠나 버렸다.

 다시는 자신들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동우에게 남긴 채.. 

 그렇게 태연은 ...

 동우 곁을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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