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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190화 (190/190)

00190  11-진화  =========================================================================

“히이! 히잇! 히이잇!”

푹쩍푹쩍! 푸슉푸슉!

절정이 다가오자 그녀는 발음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이사이로 바람 빠지는 신음소리를 흘리며 절정을 맞이했다. 곧게 펴진 발등을 따라 발가락이 힘껏 오므라들었고, 입가로는 맑은 침이 흘러내렸다.

최준은 그녀의 속살 가득 백탁액을 쏟아내고 기분 좋은 탈력감을 즐기며 그녀의 입가로 흘러내린 타액을 핥고는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는 한 바퀴 구르듯 몸을 뒤집어 그녀를 자신의 몸 위에 올려놓았다. 완전히 눅진눅진하게 녹아버려 그에게 의지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여체는 기분 좋은 무게감을 선사했다.

한참을 쾌락의 후희를 느끼다가 다시 제정신이 돌아온 백작부인은 이번도 입안에 파고들어와 자신의 혀에 얽혀 부지런히 부벼대면서 타액을 밀어 넣고 있던 그의 혓바닥을 밀어내고 조용히 얼굴을 돌렸다.

그리고는 조용히 훌쩍 거렸다.

도저히 자신이 쾌락에 젖어 추잡한 단어를 외쳐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가 없었다.

최준은 자괴감에 빠진 그녀의 엉덩이와 가슴을 주무르며 얄밉게 속삭였다.

“엄청 야하고 음란했어요. 부군께 돌려주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백작부인은 처음엔 놀리는 소리인 줄 알고 눈물 고인 눈으로 그를 째려보았지만 뜨거운 욕정으로 가득 찬 눈빛에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그는 백작부인의 귓불을 살짝 깨물고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며 속삭였다.

“상상해 보세요. 부군의 아래에 깔려서 음탕한 말을 외치며 음란하게 요분질을 하는 부인의 모습을.. 그 모습에 흥분하지 않을 남자가 있을까요?”

“...”

백작부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최준은 다시 천천히 그녀를 침대위에 눕혔다. 겹쳐진 알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백작부인은 교성을 지르며 다시 자신을 삼키는 쾌락에 휩쓸려갔다. 한 차례의 폭풍이 지나가고 번들번들 땀에 젖은 나신으로 거칠어진 숨을 고르던 그녀는 최준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었다.

“음.. 곤란하게 되었네요.”

“.. 무슨 일이죠?”

“정액이 더 이상 안 들어 갈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충분하진 않잖아요. 봐요.”

그녀의 자궁은 이미 덩어리진 백탁액으로 가득찬 상태였고 최준은 그런 그녀에게 거울을 보여주었다.

땀에 젖에 젊은 남자에게 안겨있는 자신의 모습은 도저히 그녀가 이전까지 상상해본 적 없는 음란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놀라울 수준으로 희미해진 눈가의 주름과 입가의 팔자주름에선 시선을 돌릴 수 없었다.

그때 그가 그녀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살짝 내려치면서 붙잡아 들어 올렸다. 허연 덩어리가 하얀 둔부에 달라붙어 흘러내리다가 걸쭉하게 바닥으로 떨어졌다.

“여기도 봐요.”

그는 살짝 상체를 멀리하며 서로가 결합된 부위를 보여주었다. 서로의 수풀 사이에 허옇게 엉겨 붙어 있는 껄쭉한 덩어리는 분명의 그녀의 자궁은 더 이상 그의 정액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차마 그것을 오래 볼 수 없었던 백작부인은 고개를 돌리면서도 불안감에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어떡하죠?”

그의 뜨겁고 진한 정액이 가진 회춘효과는 이미 확실하게 확인했다. 남편의 어린 첩년을 생각하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효능이었다. 그리고 배안 가득히 느껴지는 뜨거운 이물감과 아릿하게 올라오는 열기. 이렇게까지 했는데 도중에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의 물음에 최준은 잠깐 고민하다가,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그 손끝이 엉덩이 꼬리뼈를 쓰다듬으며 깊은 곳으로 향했고, 중지 끝이 주름살이 자글자글 방사형으로 난 구멍을 지그시 눌렀다.

“여기로도 채울 수 있는데..”

“아, 안돼요!”

백작부인은 기겁했다. 그곳은 그녀에겐 미지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최준은 당장은 그보다 다른 것에 주목했다.

“와우! 방금 엄청 조여들었던 거 알아요? 지금까지 중에 가장 좋은 조임이었어요.”

국화꽃을 건들자마자 괄약근이 그의 손가락이 파고들까봐 세차게 조여들었다. 그는 허겁지겁 백작부인을 쓰러뜨리며 말했다.

“어쩌면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요.”

“자, 잠깐! 소, 손가락 넣지마요! 읍! 으읍!”

백작부인은 당황했지만 최준은 중지 끝으로 그녀의 뒷주름을 지그시 누르며 넣을 듯 말듯 위협했다. 이 강대한 위협(?)에 어떻게든 그곳에 대한 침입을 막으려는 백작부인은 자신도 모르던 힘을 발휘했고, 그 힘에 의한 조임은 최준에게 색다른 쾌감을 제공했다.

그는 생각보다 더 훌륭한 명기를 맛보기 위해 정신없이 허리를 흔들었고 백작부인이 허리를 퍼덕이며 절정에 도달하는 타이밍에 맞추어 이미 수용한계에 도달한 자궁에 다시 한 번 푸슉푸슉 백탁액을 뿜어냈다.

그리고는 절정감에 몸을 떠는 그녀의 항문의 주름을 하나하나 세듯이 마사지하며 말했다.

“새지 않게 힘을 꽉 줘요.”

새는 것이 문제면 새지 않도록 마개(?)를 키우거나 입구(?)를 좁히면 되는 것이 아닌가?

물건을 너무 키우면 그것도 좋지 않다는 걸 최준은 풍부한 섹스경험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물론 수컷들 사이에서 내세울 정도로 키우면 자랑스럽지만, 과도하게 크면 결국 안기는 여성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프고 속살 길들이는데 시간도 걸리고.

여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최적의 크기는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그럼에도 그 개개인의 편차를 최대한 줄이는 치수는 존재했고, 최준은 지금의 크기가 그렇다고 믿었다.

그래서 항문근을 괴롭혔을 때 발휘된 백작부인의 놀라운 조임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었다.

“꽉 조여서 새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알았죠?”

“….”

항문을 건들면서 묻는 말에 그녀가 더 뭐라고 대꾸하리? 그저 그녀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고 최준은 그녀의 훌륭한 조임을 즐길 생각에 흥분해 다시 열심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꽉 물려진 양물은 백작부인의 속살을 들락거리며 마치 고성능 피스톤처럼 번들번들 젖은 깨끗한 표면을 보여주었지만, 출력이 너무 과도하면 망가지는 법이었다.

“히이이이!”

항문을 괴롭힘 당하면서 가버린 세 번째 절정. 그리고 그 절정은 그녀의 속살 체력을 모두 소진시켜 버렸다. 아무리 신축성 좋은 속살이라고 근육조직의 피로는 피할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그래서 결국 한계 이상으로 자궁에 수용된 백탁액은 조임이 흐물흐물 약해진 속살과 불기둥의 사이를 비집고 꿀럭꿀럭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확인한 최준은 난감하다는 미소를 지었다.

“어.. 실패네요. 어쩔 수 없이 여기를 채워야겠는데요.”

그의 손끝이 그녀의 국화꽃을 더듬었고, 절정에 지치고 쾌감에 채념해버린 그녀는 힘이 빠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 마음대로 해요.”

결국 이 남자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자신의 몸이 지금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최준이 물었다.

“혹시 이곳으로 하신 경험은 있나요?”

“… 그건 왜 묻죠?”

'이곳'. 배설하는 더러운 구멍이었다. 하지만 문란한 귀족들 사이에선 처녀성을 잃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했다. 신전에서 그곳으로 하는 것은 더러운 행위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처녀성이란 교환가치가 높은 자산을 쾌락과 함께 정치적으로 거래하는 귀족들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처녀성은 사생아라는 리스크를 낮춰주는 보증서 같은 역할로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분명 그것은 비난받을 일이었고, 명예로웠던 백작부인은 결코 그곳을 원래의 목적(배설) 이외로는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다.

최준은 수치심에 대답을 회피하는 그녀에게 이유를 설명했다.

“없으시면 몇 가지 사전작업이 필요해서요.”

“… 없어요. 그 사전작업이라는 것이 뭐죠?”

“일단은 그곳의 긴장을 푸는 작업이랍니다. 억지로 넣으면 그곳의 근육이 망가져요. 그럼 오므리지 못해 오물이 질질 새어나오게 되거든요. 그래서 다치지 않도록 우선 그곳의 긴장을 풀어 근육을 부드럽게 해놔야해요.”

“힘든.. 작업인가요?”

그녀에게 지금까지의 회춘하는 과정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자연히 그곳의 근육을 푸는 작업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걱정에 최준은 자상하게 웃으며 안심시켰다.

“걱정마세요. 제가 없는 곳에서 밤마다 외로움에 잠을 설칠 성녀들에게 그곳의 즐거움을 가르쳐주기 위려고 아주 효과 좋은 약을 만들었거든요.”

“….”

백작부인은 아연해져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런 그녀에게 최준은 장난꾸러기처럼 자랑했다.

“물론 셀리나도 그곳으로 즐길 줄 안답니다. 잘만 개발하면 여기 못지 않은 즐거움을 줄 수 있거든요.”

“….”

그는 괄약근에 힘을 주어 그녀의 속살에 박혀있는 양물을 울끈울끈 하면서 말했고, 그녀는 차마 더 뭐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최준은 그녀의 말없는 허락에 서둘러 그녀의 후장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역시 가장 첫번째 조치는 엘레나제 특제 윤활유였다.

“자~아. 힘을 빼세요. 안쪽까지 발라야 효과가 빨라요.”

항문 전체에 번들거리는 윤활유를 바른 최준이 중지끝으로 원을 그리며 국화꽃의 주름을 문지르는 동시에 파고들기 위해 지그시 힘을 주었다.

하지만 백작부인은 좀처럼 저항감을 버릴 수 없었다.

“뜨, 뜨거워요!”

“화끈거리죠? 약효가 돈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이 안쪽에도 발라줘야 효과가 좋다고요.”

최준의 집요한 손놀림 때문일까, 아니면 화끈거리는 감각때문에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일까, 그것도 아니면 그녀가 두눈 딱 감고 결심하여 힘을 풀었기 때문일까, 중지 끝 한 마디가 주름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읏! 흐읏!”

최준은 그 이상 밀어넣지 않았다. 다만 중지끝으로 원을 그리며 안쪽의 점막으로 엘레나제 특제 윤활유를 밀어넣었고 안쪽까지 열기가 번져가기 시작했다.

“기분 좋아요?”

“.. 흣! 아, 앙돼!”

그의 짓궂은 물음에 백작부인은 이를 악물고 버텼지만, 항문을 중심으로 뜨거워지며 뱃속까지 번지기 시작하는 열기에 그만 교성소리를 흘리고 말았다.

그녀의 야한 음성을 들으며 최준은 중지를 계속해서 넣었다 뺐다 원을 그리며 계속해서 윤활유를 갈색의 문 너머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반응하는 속살의 감촉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 다시 백작부인을 쓰러뜨리고 말았다.

“안 돼! 하윽! 지금은 앙 대!”

백작부인의 반응을 격렬했다. 엉덩이가 뜨거워지면서 더러운 곳이 매만져지는 기묘한 쾌감을 견디는 것도 힘이 드는데 흉악한 물건이 그녀의 푹 익은 속살을 들락거리니 미칠 지경이었다.

하지만 최준은 용서치 않고 자신의 욕정을 풀기 위헤 가열찬 피스톤 운동을 계속했다. 앞구멍과 뒷구멍 동시에 느껴지는 쾌감에 골반을 비틀어대는 백작부인을 집요하게 깔아뭉개며 양물로는 앞을, 손가락으론 뒤를 휘저었다.

마침내 백작부인이 침을 흘리고 허리를 덜덜 떨며 자궁으로 수용하지 못한 백탁액을 결합부위 사이로 울컥울컥 뿜어 댈 때 그녀의 국화꽃엔 어느새 약지끝 한 마디가 추가로 파고들어가 있었다.

“다, 당기면 안 돼! 버, 벌려도 안 돼!”

그가 백작부인의 엉덩이에 약효가 잘 스며들었는지 파고든 중지와 약지를 움직여 그 신축성을 확인하자 그녀는 절정의 파도에 허덕이면서도 다급하게 외쳤다.

엘레나표 특제 윤활유를 듬뿍 흡수한 항문근은 신축성 있게 최준의 손가락을 물어왔지만 일정 이상 힘을 주면 거기에 저항하지 않고 부드럽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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