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7 11-진화 =========================================================================
“흐으응! 흐으응!”
식어가던 백작부인의 얼굴이 다시 벌겋게 달아올랐다. 눈빛은 몽롱해졌고 그의 얼굴에 맞닿는 콧김도 달아올랐다.
그의 손목을 붙잡고 미약한 쾌감에 안타까워하던 그녀는 결국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에게 교육받은 기승위의 파생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허리 놀림이 능숙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흐응! 흐읍!”
최준은 사타구니에 밀착한 그녀의 말랑한 엉덩이가 요리조리 부비부비를 시작하는 것을 느끼자 그녀의 턱을 단단히 잡은 손을 옮겨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그와 혀를 얽으며 엉덩이를 돌리는 것에 여념이 없었다.
최준은 그녀의 율동에 맞추어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앉은 채로 엉덩이를 뒤로 빼고 앞으로 밀어넣는 건 꽤나 불편한 행동이었지만 그가 앉은 침대는 리나, 엘레나, 카롤리나가 힘을 합쳐 만든 최고의 섹스용 침대였기에 그의 거친 엉덩이 움직임에도 부드럽게 탄성을 흡수하며 그의 엉덩이를 받쳐주었다.
“흐읍! 흐응!”
백작부인은 뜨거운 불기둥이 그녀의 속을 쳐올리는 쾌감에 비음을 흘리며 허리를 들썩였다. 음란해지고 잔뜩 달아오른 그녀의 몸뚱아리는 단순히 허리를 돌려가며 속살을 휘감는 것뿐만 아니라 굵은 귀두가 젖은 속살을 긁어내는 쾌감까지 즐기려고 들었다.
그런 그녀의 본능은 짧은 피스톤 운동이 시원치 않은지 이내 늘씬한 다리까지 동원해 엉덩이를 힘껏 들었다가 놓았다. 마치 쭉 뻗은 개구리의 다리를 연상시키듯 높이 올라가 힘차게 엉덩방아를 찍었다.
하지만 최준은 그런 움직임이 체력이 많이 소진되는 걸 알고 있었다. 거울을 통해 가슴이 출렁이는 모습이 무척 보기가 좋았지만 머~언 길을 갈 생각인 그는 그녀의 체력을 보존할 수 있는 체위로 자세를 바꾸어 주었다.
그는 입술을 떼어내고 그녀의 두 손을 잡아 자신의 무릎 위로 이끌었다. 그녀는 그의 무릎팍에 지지한 팔에 상체의 체중을 분산하고 허리를 격렬하게 아래위로 흔들었다. 입에선 교성이 터져나왔다.
“하앙! 하아앙!”
첩첩첩첩!
촉촉하게 젖은 엉덩이와 허벅지가 최준의 사타구니께에 떨어져 흠뻑 달라붙었다가 튀어올랐다. 그는 상체를 수그려 굽은 그녀의 등에 키스마크를 남기며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흠뻑 젖은 살결에 손가락이 기분좋게 파묻혔다.
“아아! 아아아!”
절정이 멀지 않은 것이 느껴지는지 그녀는 길게 소리를 지르며 허리 율동에 박차를 가했다. 결합부위에서 찌걱찌걱 허옇게 거품이 일었다. 길게 뻗은 목선에 핏줄이 도드라지고 얼굴과 목, 가슴까지 벌겋게 상기되어 있었다.
그의 손끝이 한껏 단단해진 유두를 잡고 위를 향해 당겼다.
“아아아아아!”
백작부인이 몸을 힘껏 젖히며 허벅지를 부르르 떨었다.
최준은 아들내미를 옥죄는 속살의 도움을 받아 사정하기 위해 허리를 쳐올리기 시작했지만 방해꾼이 문을 박차고 나타났다.
“도,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건가요?!”
다름 아닌 셀리나 성녀였다. 연속절정에 실신해 정신을 잃었던 그녀는 별장 안에서 퍼져 나오는 음란한 감창소리가 누군가의 목소리와 무척 닮았다는 기시감과 히야시 백작부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불길한 예상을 하고는 별장의 문을 벌컥 열었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도대체 얼마나 해댄 것인지 공기는 축축하게 달구어져 있었고 밤꽃향기가 농밀하게 퍼져있었다.
무엇보다 땀에 번들거리는 알몸의 백작부인이 그의 허리 위에서 버둥거리며 음란한 몸짓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꺄악! 자, 잠깐! 아흑! 잠깐! 아흐흣!”
뒤늦게 셀리나 성녀를 발견한 백작부인이 화급히 최준에게서 벗어나 몸을 가리려고 들었지만 그는 그녀의 상상을 초월한 변태였다.
그는 버둥거리는 백작부인의 허리를 끌어안고는 벌더덩 뒤집어서 후배위로 만들어 꼼짝 못하게 한 후 격렬하게 허리를 내려찍었다.
탑탑탑탑탑탑!
“아흑! 아아! 아아아!”
둔탁하게 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고 백작부인의 입에선 쾌감어린 비명이 터져나왔다.
셀리나는 그 압도적인 적나라함에 충격을 받았는지 아무런 말도 못했고, 마침내 최준의 사정관이 활짝 열렸다.
푸슉푸슉!X10
뜨거운 백탁액이 백작부인의 속에 세차게 뿜어졌다. 그는 눈을 감고 ‘오오~!’ 감탄사를 터뜨리며 절정의 쾌감을 즐겼다. 그리곤 경련하듯 조여오는 속살의 도움을 받으며 길게 서너번 피스톤 운동을 해서 요도에 남아있는 한 방울까지 모조리 그녀의 속살에 남겼다.
그리고 그제야 셀리나 성녀에게 반갑다는 미소를 지었다.
“일어났어요?”
“지, 지금 백작부인을 범하다니! 제정신이에요?!”
그녀는 화를 내며 그를 다그쳤지만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화내니까 매력적이네요.”
“자, 잠깐! 앗!”
벌떡 일어나 침대에서 나온 그는 셀리나 성녀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그녀를 벽에 밀어붙였다.
그녀가 저항했지만 이미 볼장 다본 사이라 최준은 부담없이 그녀의 가느다란 두 손목을 붙잡아 벽에 밀어붙이고는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한 쪽 다리는 붙잡아 들었다.
“자, 잠깐! 아흑!”
셀리나 성녀는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당황했지만 그는 그저 허리만 움직여 정확히 그녀의 아랫입술을 조준했다. 애액과 정액으로 흠뻑 젖은 아들내미는 이번엔 셀리나의 동굴로 들어간다는 기대감에 탐욕적으로 쿠퍼액을 흘렸다.
번들거리는 귀두가 말랑말랑한 대음순을 벌리고 정확히 속살을 파고 들어가자 셀리나 성녀의 입에서 교성이 터져 나왔다.
탁탁탁탁탁탁!
“아아! 아아아! 읍! 츠릅!”
최준은 조심스럽고 배려심 깊게 절정을 유도했던 백작부인과 달리 셀리나 성녀에게는 그대로 자신의 욕구를 거리낌 없이 풀어냈다.
그녀의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넣고 타액을 빨면서 아랫입술 가득 백탁액을 먹이기 위해 허리를 흔들었다.
부르르르!
푸슉푸슉!X10
그녀가 먼저 허리를 떨며 절정에 올랐다. 이윽고 최준도 사타구니를 바짝 붙인 채 그녀의 안에 뜨거운 백탁액을 쏟아냈다.
모든 것이 그녀의 안에 뿜어진 이후에야 그는 입술을 떼어냈다.
그녀는 쾌감에 몽롱해졌던 정신이 돌아와서야 다시 백작부인을 떠올리고는 그의 가슴팍을 밀어냈다. 하지만 그는 상체만 슬쩍 젖힌 채 바싹 붙인 아랫도리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고 허리를 잔뜩 밀어붙이 모양새라 셀리나 성녀는 발끝으로 간신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거친 숨을 고르며 앙칼진 눈초리로 말했다.
“하아! 하아! 백작부인을 범하다니!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요!”
백작부인은 그녀의 후원자이자 언니같은 사람이었다. 그런 소중한 사람을 범한 최준을 그녀는 결코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갸웃하며 의뭉을 떨었다.
“전 백작부인을 범한 적 없어요.”
“그럼 저, 저건 뭐에요?!”
셀리나 성녀는 손끝으로 백작부인쪽을 가리켰다. 백작부인은 부끄러워 땀과 분비물로 축축한 시트로 몸을 가렸지만 발목까지 흘러내린 백탁액의 하얀 줄기와 음탕한 냄새는 미처 감추지 못했다.
최준은 그의 손끝을 따라 슬쩍 고개를 돌리더니 피식 웃었다.
“제가 백작부인에게 한 건 미용시술이에요.”
“그런 말도 안 되, 아흑!”
“말 끊지 말고 들어봐요.”
최준은 허리를 튕겨 셀리나 성녀의 말을 막은 다음 차근차근 간략하게 설명했다. 백작의 마음을 훔쳐간 젊은 첩실. 그러한 첩실로부터 남편의 애정을 되찾기 위해 젊어지고 싶은 백작부인. 그 방법으론 생명력 넘치는 정기가 필요하다는 것. 생명의 열매를 다 써서 결국엔 정기가 가득한 정액을 주입하기로 했고, 위장이 가득 차서 아랫배에 직접 주입하기로 했다는 것까지.
“셀리나도 알고 있잖아요. 제 그것에 정기가 농축되어서 드라이어드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것도요.”
“결국 범한 거잖아요!”
“범했다니요. 서로 합의하에 했으니 제가 일방적으로 범한 건 아니죠. 그리고 섹스라고 생각하지 말고 섹스라는 방법을 이용한 미용시술이라고 생각해줘요.”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궤변, 헉!”
최준은 셀리나 성녀가 곱게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자 결국 허리를 튕겨서 제압했다.
“그래서 말인데.. 마침 셀리나도 깨어났으니 좀 도움을 줘야겠어요.”
“무, 무슨!”
“그냥 군말없이 다리를 벌려주기만 하면 되요.”
“꺄앗!”
최준은 그녀의 대답도 듣지 않고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번쩍 감싸 안아 들고는 백작부인이 누워있는 침대로 향했다.
그리고는 턱하니 백작부인 옆에 눕히고는 그 미끈한 다리 한쪽을 어깨에 짊어지고는 매끈한 허벅지를 깔고 올라타 열심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미 최준에게 온갖 성감대를 개발당한 셀리나 성녀는 당황도 분노도 잊고 쾌감에 지배당하기 시작했다.
“하윽! 하으!”
침대가 출렁거렸다. 백작부인은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교성소리가 점차 높아지자 귀를 막고 눈을 꼬옥 감았지만 옆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모를 수가 없었다.
귀를 막은 손을 뚫고 아련히 들리는 감창소리가 점점 높아져갔다. 침대의 흔들림이 점차 격해지자 심장이 벌렁거렸다.
‘아아아아아아!’
셀리나의 목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오고 격렬하게 흔들리던 침대가 뚝 그쳤다. 하지만 부르르 떨리는 그 진동이 백작부인의 전신을 통해 느껴졌다.
셀리나 성녀는.. 정녕 가버린 것인가?
백작부인의 머리에 쓸데없는 상념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 상념은 자신의 허리 부근을 잡는 익숙한 손길에 화들짝 놀라 달아나 버렸다.
“뭐, 뭐하는!”
“잠시 실례.”
백작부인의 골반이 단단히 잡혀 당겨졌다. 엉덩이가 그를 향했을 때 그녀의 아랫입술을 가르고 들어오는 굵고 뜨거운 것이 있었다.
새삼 생경한 감각은 아니었지만, 달아오르지도 않은 속살이 바로 격렬하게 쑤셔질 때의 감각의 폭풍은 무척이나 생경했다.
찹찹찹찹!
“읏! 으읏!”
혹여 옆에 누워있는 셀리나 성녀에게 들릴까 백작부인은 이를 악물었지만 잇 사이로 쾌감어린 반응이 새어나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이대로 절정까지 가버리는 것일까?
다행스럽게도(?) 그렇진 않았다. 그녀의 탐스러운 둔부가 출렁이고 빨개지도록 격렬했던 그의 피스톤 운동은 그녀가 절정에 도달하기 전에 속살 깊숙한 곳에서 그의 괄약근이 활짝 풀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푸슉푸슉!X10
“후우! 이걸로 부인은 조금 편하실 거예요.”
최준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그렇게 설명했고, 그제야 상황의 음란성을 인지한 백작부인은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 사이에 그녀 깊숙이 백탁액을 가득 남긴 불기둥이 스르륵 빠져나갔다. 그리고는 다시 셀리나 성녀의 교성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아, 안 돼! 아흑! 아아!”
“자자. 얌전히 다리를 벌려요, 셀리나. 당신이 도와줘야 백작부인이 편해져요.”
음탕하고 음란한 궤변에 셀리나는 버둥거렸지만 최준의 힘과 능수능란한 손놀림에 엉덩이를 내어주고야 말았다.
그는 그녀의 팔목을 잡아 침대에 눌러 붙이고는 음란한 허리놀림을 계속했다.
탑!탑!탑! 탑탑탑탑!
“우으! 우으으으으!”
그녀는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소리죽여 소리를 질러댔다. 한 번 절정에 오른 탓인지 예민해진 육체가 더욱 빨리 고조되었고, 결국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것처럼 정강이를 수직으로 세운 채 벌벌 떨며 소리를 질렀다. 발등이 곧게 펴지고 발가락이 오므라들었다.
============================ 작품 후기 ============================
창작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이 글처럼 술술 써졌으면 좋겠당..
원제-삼국지 만화 오프닝
이아 시폰 모오오올리 아아!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기둥동서 되기로 맹세를 했네
이아 시폰 모오오올리
천하의 절색일세~
가도 가도 끝없는~절~정에
당해낼 년 없으리 아아아
최준은 언제나 사정을 할까아~
변태성녀들이
모여 펼치는
신나는 난교파티!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