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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186화 (186/190)

00186  11-진화  =========================================================================

“그러고 싶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잖아요. 안타까운 일이죠. 그러니까 기본이 되는 체위만 먼저 알려드리는 거예요. 나머지는 백작님과 천천히 개발하면서 즐기셔도 되요.”

그는 검지 끝으로 그녀의 유륜 위에 원을 그리다가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을 움켜쥐며 상체를 일으켰다.

“그럼 이젠 후배위로 남자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원래 이 체위는 남자가 힘을 쓰는 체위지만 여자도 충분히 남자를 기쁘게 할 수 있답니다.”

“어맛!”

그러면서 백작부인을 밀어 쓰러뜨리고는 획 뒤집었다. 야하게 번들거리는 매끈한 피부라인이 등줄기를 따라 잘 발달된 골반과 탱글탱글한 엉덩이 라인으로 이어졌다.

그는 그녀의 골반을 잡고 당겨서 사지(四肢)로 몸을 지탱하며 엎드리게 했다.

“이게 바로 도기 스타일이라는 겁니다. 남편분과 해보신 적 있죠?”

“어, 없어요.”

“네? 없다고요?”

그녀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애가 둘이 있는 유부녀가 후배위 한 번 안 해봤다고? 최준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그 사실에 ‘왜?’ ‘어째서?’라는 의문을 품기보다는 그녀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을 가르치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사실에 흥분했다.

“이거 영광이군요. 제가 백작부인과 이 체위로 하는 첫 남자가 되다니..”

“... 흐읏!”

“이 자세는 말이죠, 남자의 정복욕을 충족시켜주는데 최고의 자세거든요.”

그가 하얀 침이 질질 떨어지는 균열에 매끈하고 단단해 보이는 귀두를 갖다 대고는 그대로 허리를 밀었다.

“하앙!”

백작부인이 입을 크게 벌리며 쾌감어린 신음성을 터뜨렸다. 뜨거운 존재감이 허전한 하복부를 가득 채우는 충족감이 커다란 쾌감이 되어 들이닥쳤다.

최준은 허벅지를 덜덜 떠는 그녀의 골반은 단단히 붙잡고 탁탁! 허리를 튕겨 두어 번 그녀의 속살 깊은 곳에 아들내미를 밀어넣더니 이내 그녀의 허리를 붙은 손에 힘을 주고 수직으로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엉덩이로도 말이다.

자연히 속살이 휘감기는 쾌감에 백작부인의 입에선 감창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윽! 하아앙!”

“어때요? 이 자세로도 충분히 남자를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아요?”

“하응! 하으아!”

그가 물었지만 백작부인은 이미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상체를 지탱하던 팔은 이미 무너져 내려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채 엉덩이만 반강제로 치켜든 모양새였다.

“하으! 하으으! 하흑!”

휘젓고 휘젓고 또 휘젓고. 수컷의 음탕한 허리 놀림에 백작부인의 허리가 벌벌 떨었다.

그는 그녀의 몸을 한껏 예민하게 해놓고 허리 놀림을 서서히 늦추었다. 다만 갈증에 허덕이는 입술에 간간히 맑은 생수를 떨어뜨리듯 허리를 튕겨 그녀의 속살을 애타게 만들었다.

“옳지! 잘하고 있어요! 바로 그거에요!”

신음을 흘리며 절정을 향한 갈증에 허덕이던 백작부인은 끝내 스스로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허리까지 동원해서 엉덩이를 뒤틀 듯 시계방향으로 돌렸다. 잘 관리한 허리라인이 비단구렁이가 꿈틀거리듯 윤활하게 움직였다. 매끈한 굴곡이 땀에 젖은 광택에 아름답게 빛났다.

“이제 반대로도 돌려봐요.”

“하윽! 하아!”

최준의 손아귀가 그녀의 골반을 잡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렸다. 열심히 시계 방향으로 엉덩이를 돌려가며 절정을 향해 내달리고 있던 그녀는 그의 억센 손아귀 힘에 반시계 방향으로 허리를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정욕의 힘은 금방 반시계 방향도 시계 방향처럼 능숙하게 엉덩이를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자, 이번엔 이렇게!”

그러나 그의 요구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누운 8자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그녀는 그의 기대를 어기지 않고 이 새로운 패턴의 쾌감에 엉덩이를 돌려대기 시작했다.

“하앙! 하아아!”

꾸욱꾸욱 쾌감에 속살이 조여들기 시작했다. 최준은 이제 그녀의 골반을 잡은 손을 놓고 대신 그녀의 엉덩이를 토닥이며 그녀의 허리 놀림을 음미했다. 강건한 사내의 손바닥이 부드러운 엉덩이 위로 붉은 자국을 옅게 남길 때마다 잔잔한 파도가 새하얀 둔부 전역으로 퍼져갔다.

“잘하고 있어요!”

“으아아아아아아!”

무한을 뜻하는 기호(∞)에 따라 언제 그 끝이 올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격렬하게 엉덩이를 휘저었던 그녀는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채 비명인지 교성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전신을 떨었다.

최준은 자신의 아들내미를 옥죄어오는 그녀의 속살맛을 즐기다가 절정에 파르르 떠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 당겼다.

“앙돼! 앙돼!”

그녀는 절정의 쾌감으로 눈이 풀리고 발음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이었지만 그가 뭘 할지 본능적으로 깨닫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더 이상의 쾌감은 감당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준은 그녀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탁! 탁!

“하윽! 아흐!”

백작부인이 흐느끼듯 신음하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손목이 잡아당겨져 강제로 들린 하얀 상체 위로 갈색 실이 흐드러졌다. 발갛게 달아오른 가슴이 먹음직스럽게 출렁거렸다.

“읏챠! 읏챠!”

최준은 기합성을 지르며 힘차게 그녀의 속살 깊숙이 아들내미를 밀어넣었다. 절정이 남긴 잔떨림에 경련하고 있는 속살맛을 한껏 즐기며 더욱 빠르게 허리를 밀어넣었다.

“흐아아! 으아아아아아!”

예민해질 대로 예민해진 백작부인의 육체는 다시 한 번 절정에 올랐다. 그녀를 절정에 올려놓은 최준은 자신의 사정감도 폭팔하자마자 그녀의 팔을 당겨서 그녀의 상체를 일으켜 끌어안았다. 그리곤 그녀의 고개를 돌려 그녀의 새빨간 입술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뜨거운 콧김이 그의 뺨에 부딪혀 흩어졌다.

추릅!추릅!

푸슉푸슉!X10

이미 하얀 백탁액으로 더럽혀진 자궁에 신선한 정액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손길은 강렬한 멀티오르가즘의 쾌감에 허덕이는 그녀의 가슴골부터 하복부까지 쓸어내려갔다. 흠뻑 젖은 피부가 손바닥에 촥촥 감기는 느낌이 천년만년 만져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가슴골부터 시작된 손길이 배꼽 부근에 도달하자 손바닥에 쓸려 내려간 땀이 하나로 맺혀 맑은 방울이 되었다. 그 방울은 야트막한 하복부의 언덕을 따라 내려가 갈색수풀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그의 손길은 방울이 남긴 자취를 따라가듯 매끈한 하복부를 따라 수풀에 도착했고, 보물을 찾듯 수풀을 헤집었다. 하지만 손끝이 수풀 가운데쯤 오자 가냘픈 손이 그의 손목을 쥐었다.

백작부인의 저항에 얌전히 다시 위로 올라라 결코 작지 않은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잠깐 가슴을 주무르던 손길은 그곳에만 머물지 않고 가슴골, 옆구리, 가슴 밑 갈비뼈 부근 등을 돌아다니며 부드러운 애무를 시작했다.

추릅! 춥! 쯥!

백작부인은 절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한참이나 그의 손길에 애무를 받으며 그와 혀를 섞고 타액을 교환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자 고개를 돌리며 그의 입에 밀어 넣었던 혀를 빼냈다.

입술이 떨어지며 가느다란 실이 생겼다가 떨어졌다. 최준은 그녀의 흐트러져 젖은 몸에 붙은 머리칼을 하나하나 떼어내 정리하며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예뻐요.”

마치 사랑고백과 같은 느낌에 백작부인의 심장이 떨렸다. 하지만 그녀는 애써 태연한 척하며 입을 열었다.

“놓아줘요.”

“기본적인 건 다 가르쳐드렸지만.. 아직 안 끝났어요.”

하지만 최준은 그녀를 안은 팔에 단단히 힘을 주고 그녀의 가느다란 목선을 따라 목덜미와 매끈한 어깨에 쪽쪽 키스마크를 남겼다. 부드러운 살결을 빨며 혀끝으로 짭짤하지만 왠지 달콤한 살결의 맛을 즐겼다.

백작부인은 그런 그의 태도에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머리는 멍해서 절정을 몇 번이나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고 몸은 노곤하게 힘이 없어서 그가 자신을 마음대로 다룬다고 해도 저항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저항을 택할지도 자신이 없었다. 그의 뜨거운 아랫도리는 여전히 그녀의 하복부속에 박힌 채 불끈거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어, 언제 끄, 끝나요?”

“여기가 가득차서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때까지요.”

어떤 대답이 나올지 예상한 질문은 긴장과 두려움으로 더듬거렸고, 그의 입에선 예상 그대로의 답이 나왔다.

백작부인은 이 짐승의 끝없는 욕정에 타락해 버릴까봐 두려웠다.

“앗!”

그 틈에 최준은 그녀를 안아 들고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았다. 그러면서 그녀의 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렸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엉덩이에 체중이 실리며 깊숙한 삽입이 이루어졌다.

“으음!”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쾌감어린 신음을 흘렸다.

최준은 한손으로 그녀의 매끈한 허벅지 안쪽을 매만지며, 다른 한손으론 그녀의 모양좋은 가슴을 주무르고 희롱했다.

농밀해져가는 애무에 백작부인은 검지를 물고 신음했고 그런 그녀에게 그가 속삭였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 중 하나에요.”

최준은 어려 체위를 좋아했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체위는 대부분 전신을 밀착하는 체위였다. 전신으로 절정에 도달하는 여체의 버둥거림, 잔떨림등을 느낄 때에는 인생의 보람까지 느낄 정도였다.

“움직여 볼래요?”

그녀의 가슴에서 손을 놓은 그가 양손으로 그녀의 양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며 요청했다.

백작부인은 수치스러운 자세로 생각했지만 그 생각이 그녀에게 저항을 불러오지는 못했다. 그녀의 사타구니 깊숙한 곳에 박혀있는 그의 물건과 그녀의 자궁을 채운 하얀 백탁액보다 수치스러운 것이 있으랴?

재촉에도 그녀가 움직이지 않자 최준은 자신이 허리를 튕겨볼까 생각했지만 이내 생각을 고쳤다. 그래서 다시 그녀를 안아들고 앉는 자리는 바꾸었다. 방향은 침대의 발쪽이었고 그쪽의 벽에는 커다란 거울이 달려있었다.

“보여요?”

그의 말에 백작부인은 고개를 돌렸다. 하얀 넓적다리를 좌우로 활짝 벌린 자세로 사내의 굵은 물건이 삽입되어 있는 장면을 차마 자신의 눈으로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준은 그녀의 턱을 잡고 정면을 향해 돌렸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을 언급했다.

“과연 백작님이 이런 자세에도 흥분하지 않을까요? 저도 이렇게 흥분되는데...”

그는 말꼬리를 흐리면서도 괄약근을 조며 아랫도리에 불끈불끈 힘을 주었고, 그 불끈거림은 꽉 물린 속살을 통해 백작부인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

울끈울끈.

‘나 흥분했어요! 섹스하고 싶어요!’라는 의미가 이보다 적나라하고 속깊게(?) 전달될 수 있을까?

더구나 그의 손길이 점차 사타구니 안쪽으로 다가왔다. 백작부인이 부인이 그의 손목을 잡아 멈추자 한손이 그녀의 턱을 잡고 돌렸다.

다시 밀착하는 두 사람의 입술. 그는 이제 백작부인의 입 안쪽 성감대까지 파악한 상태. 혀밑과 그 근처의 잇몸을 혀끝으로 살살 간질러주니 그의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추릅! 추릅!

“흐응!”

마침내 결합부위에 도달한 손끝이 좌우로 활짝 벌어진 대음순을 어루만지니, 백작부인은 사타구니가 간지러운 듯 허리를 뒤틀기 시작했고 코에서는 한층 더 격한 비음이 흘러나왔다.

대음순을 어루만지던 손끝이 아랫입술이 만나는 부위까지 슬쩍슬쩍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손끝은 결코 그곳에 있는 진주알을 괴롭히지 않았다. 그저 그녀가 흠칫흠칫 놀랄 정도로 슬쩍 가볍게 건드렸다가 내려갔다. 손톱 끝이 뜨겁게 달아올라 도톰하게 부푼 대음순을 시원하게 긁어내려갔다. 하지만 결코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인 것이 손놀림에서 뚜렷하게 느껴졌다.

============================ 작품 후기 ============================

글이 너무 안 써져서 스트레스 받았어요.

원제-닥터 슬럼프

혹시 내가 내가 일찍 싸더라도 절륜하니 한번 봐줘

혹시 음탕하게 행동하더라도 단단하니 이해해줘

쑤신대로 싸는거지(싸는거지)

화를 내도 소용없어(소용없어)

월화수목금토일 같은 체위로는 싫잖아(싫잖아)

오늘은 또 어떤 체위 해볼까 너무 너무 너무 기대되

내일은 또 누구를 쑤실까 정말 정말 정말 궁금해(궁금해)

야야야야 신나는 세상 너랑 나는 섹스해

야야야야 음탕한 세상 이제부터 이제부터 이제부터 삽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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