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3 11-진화 =========================================================================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찾아 그녀의 목선을 올라갔지만 그녀는 고개를 빼며 도망쳤다. 아쉬워하는 입술이 다시 그녀의 목선을 따라 내려와 쇄골과 가슴께를 쪽쪽 빨더니 마침내 갈색의 유두와 유륜을 한 입에 물었다. 입 안 가득 들어온 살덩이가 쪽쪽 빨리며 혀끝이 유두를 희롱했다.
짜릿한 쾌감에 그녀가 감창소리를 질렀다.
“아읏! 하읏!”
그녀의 골반이 뒤틀리듯 버둥거렸지만 그녀의 사타구니를 점령한 최준은 요령 있게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를 쾌락의 파도에 집어던졌다.
슬근슬근 허리를 움직이며 손가락으로 더듬지 못한 그녀 깊숙한 곳의 약점을 마침내 찾아냈다.
“안돼! 하으응! 안돼에!”
그녀는 다리를 버둥거리며 몰려오는 폭풍에 저항했지만 폭풍은 폭풍이었다. 그녀는 길게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젖혔다. 전신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감각이 지나간 후엔 바들거리는 잔경련이 그녀의 허리를 중심으로 잔물결을 일으켰다.
최준은 그녀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절정에 신음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했다.
그녀는 그가 다정한 손길로 그녀의 얼굴에 붙은 머리칼을 떼어 정리해주자 감히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에게 요구했다.
“빠, 빨리 싸요.”
그녀로서는 위쪽 입이든 아래쪽 입이든 아무튼 이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기껏 그녀를 따먹을 수 있게 된 최준이 그냥 넘어갈 리 있나? 코스요리는 순서대로 먹어야 하는 법이었다.
“미안하지만 셀리나만큼 조임이 좋질 않아서 사정감이 모자라요.”
“.. 그냥 마음대로 하세요.”
백작부인은 그냥 체념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최준은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순 없죠. 이게 다 백작부인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요.”
“....”
“제가 명기가 되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
“그래도 돼죠?”
“마음대로 하라니까요.”
“부인의 협조가 없으면 안 되니까 그러죠. 남편분께서 부인의 속살맛에 홀딱 빠지게 만들어 드릴게요. 이게 다 부인이 남편분을 다시 쟁취하도록 돕고자 하는 거예요.”
노골적으로 외설적인 말에 그녀는 얼굴이 다시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지만 이 모든 게 그녀를 위해서란 설득(?)에 수긍하고 협조하기로 결심하고 말았다.
“기본은 간단해요. 그것이 들어갈 때 힘을 풀고, 그것이 나갈 때 힘을 주는 거예요. 한 번 해볼까요?”
“읏!”
커다란 물건이 천천히 빠져나갔다. 그녀의 속을 가득 채움으로서 그녀를 압박했던 존재감이 사라지는 그 자유로운 느낌과 상쾌함이 속살의 점막이 귀두에 걸리는 쾌감과 섞이자 앙다문 잇 사이로 신음소리가 삐져나왔다.
“음.. 별로 다른 게 없는데요? 확실하게 힘을 풀땐 힘을 풀고, 힘을 줄땐 힘을 줘야해요.”
“....”
최준의 설명에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문채 원망어린 눈으로 그를 째려보았다. 그게 마음대로 되나? 그의 커다란 물건은 그 존재감이 너무 강렬해 그녀의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그런 그녀의 눈빛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렵다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괜찮죠?”
“.. 마음대로..”
그녀는 이번에도 그에게 선택권을 넘기며 말꼬리를 흐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잔떨림이 진정된 허벅지를 쓰다듬던 손이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향했다.
“뭐, 뭐하는 거예요?! 빨리 손 때세요!”
그녀는 기겁을 하며 허리를 뒤틀며 저항했지만 기어이 그의 중지 끝이 그녀의 국화꽃에 도달했다.
최준은 손끝으로 국화꽃을 이루는 주름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제가 여기에 손가락을 넣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미리 경고하는데, 만일 그러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그건 부인께 달렸죠.”
“앗!”
그가 원을 그리며 주름을 쓰다듬던 중지에 힘을 주었다. 당연히 백작부인은 그것이 파고드는 걸 막기 위해 힘을 주었다.
딱 최준이 원하는 상황이었다.
“옳지! 바로 이 거에요!”
그는 자신의 물건을 보다 쫙 물어오는 속살을 느끼며 허리를 뺐다. 속살이 얽히는 감각이 전보다 더 강렬했다.
“하앗! 흑!”
백작부인은 귀두가 속살속의 성감대를 강하게 긁어내는 쾌감에 신음을 흘리면서도 항문을 사수하기 위해 힘을 다했다.
마침내 음액에 젖은 기둥이 모습을 드러내며 귀두만이 그녀의 속살 속에 남자, 최준은 중지로 그녀의 항문을 괴롭히던 걸 멈추었다.
“어때요?”
“다시는, 아흑!”
다시는 그곳에 손대지 말라고 경고하려던 백작부인은 불쑥 순식간에 하복부를 채워오는 압박감에 신음을 터뜨렸다. 최준이 허리를 튕기듯 탄력을 주어 거시기를 푹 밀어 넣은 것이다.
그는 그를 째려보는 백작부인의 이마에 붙은 머리칼을 떼어주며 장난꾸러기처럼 말했다.
“이제 힘을 푼다는 게 뭔지 알겠어요?”
“... 그래요.”
이 이상 더 뭐라고 대답할까?
최준은 그녀의 대답에 피식 웃었다.
“그럼 계속 할까요?”
“....”
그의 미소에 그녀는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하지만 그건 이미 허락의 의미였다.
최준은 상체를 일으켜 그녀의 골반을 단단히 붙잡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힘 주시고.”
“흐응!”
“힘 빼세요.”
“읏흥!”
그의 지시에 따라 백작부인은 항문근을 조이고 푸는 것에 집중했다. 하복부에서 올라오는 쾌감을 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오직 그것에만 집중했다.
“좋아요! 잘 하고 있어요! 훌륭해요!”
최준의 칭찬이 연신 이어졌다. 그의 아랫도리를 꽉꽉 무는 속살의 감촉을 보니 백작부인은 훌륭한 명기가 될 소질이 있었다.
그의 칭찬에 백작부인이 수치심을 느끼는 것도 잠시. 그가 템포를 점점 더 빨리하자 그녀는 따라가는 것만 해도 벅찼다. 점점 커져가는 쾌감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하읏! 하아앙!”
최준이 상체를 기울였다. 몸과 몸이 밀착하며 단단한 그의 가슴에 백작부인의 하얀 젖가슴을 눌렀다. 납작해져 옆으로 부푼 젖가슴이 탐스러웠다.
첩첩첩첩!
피스톤 운동이 더욱 가열차졌다. 히야시 백작부인은 감창소리를 지르다 못해 ‘허윽허윽’ 숨넘어갈 지경이었다. 몸속 깊은 속에서 솟구치기 시작한 절정에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갔다.
아들내미를 꽉 문 채 경련을 시작하는 그녀의 속살이 절정이 머지않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는 그녀의 허리를 한 팔로 단단히 끌어안고 남은 팔로 그녀의 머리를 감싸 안 듯 팔을 둘렀다. 입술이 그녀의 어깨와 목덜미에 쪽쪽 키스 마크를 남기며 올라가다 끝내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그를 밀어내기 위해 그의 어깨를 붙잡았지만 이윽고 찾아온 절정에 손톱을 세운 채 그저 움켜만 쥐고 말았다.
그의 혀는 능수능란하게 그녀의 입속을 파고들었다. 그 혀끝이 절정으로 무방비상태가 된 입속에서 그녀의 혀를 발견하자 뱀이 교미하듯 얽혀들었다.
“우음! 으음!”
M자로 얌전히 벌어져 있던 다리가 퍼덕였다. 미끈한 다리는 차마 본능대로 그의 허리에 휘감기지 못하고 절정이 찾아오자 엉거주춤하게 허공에 들린 채 굳어버렸다. 허리에서부터 시작된 잔경련이 하얀 피부라인을 따라 발끝까지 전달되었다. 꽉 조여진 발가락이 부르르 떨었다. 주체할 수 없는 쾌감에 머릿속이 텅 비어버렸다.
최준의 절정도 멀지 않았다. 그는 첩첩첩첩 허리를 격하게 흔들더니 사타구니를 붙이듯 최대한 밀착한 채 조였던 괄약근을 풀었다.
푸슉푸슉!X10
따뜻한 액체가 그녀의 뱃속을 가득 채우며 뜨거운 온기가 퍼져나갔다.
최준은 사정의 쾌감을 즐기며 자신의 아래에 깔린 유부녀의 육체를 손끝으로 감상했다. 남의 여자라는 것이 아깝지만 그래서 더 불타오르는 것이 그녀의 매력이었다.
그는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 등을 어루만지며 혀와 입술로 그녀의 혀를 희롱했지만 기분좋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절정에서 간신히 정신을 차린 그녀가 그의 혀를 깨물며 밀어내려고 했던 것이다.
그는 그녀의 저항에 순순히 얼굴을 떼어냈다. 굳이 싫다는 걸 억지로 해서 그녀에게 악감정을 품게 할 필요는 없었다. 살살 꼬드기면 되지 않는가? 그는 자신의 혓바닥을 믿었다.
“괜찮아요?”
“....”
그녀는 고개를 돌린 채 말이 없었다. 최준은 그녀의 귀에 속삭이듯 말했다.
“전 너무 좋았어요.”
“... 얼마나 더 해야하죠?”
부끄러움 때문인지 절정의 여파 때문인지 그녀의 얼굴은 달아올라 있었지만 고개를 돌린 채 용건을 말했다. 그녀는 쾌감이 두려웠다. 자신이 변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최준은 그녀의 두려움을 인지하고는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글쎄요. 일단 해봐야 알 것 같아요.”
“.. 빨리 끝내주세요.”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걸 부인도 아시잖아요.”
그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허벅지를 매만지다가 자신의 허리에 바짝 붙였다.
두려움은 그것을 극복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처음은 어렵지만 두 번째는 쉬운 것같이..
이미 한 번 관계를 맺었으니 두 번째는 더 쉬우리라는 것이 그의 장담이었다.
그는 자신의 말에 대꾸도 못하고 아랫입술을 깨무는 그녀의 귀 뒤로 머리칼을 넘겨주고는 흠칫하는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키, 키스는 안 돼요!”
그녀가 그의 얼굴을 손으로 가로 막으며 외쳤다. 과연 쉽진 않았다.
최준은 그런 그녀의 가느다란 두 손목을 한손으로 잡아 위로 들어올렸다.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턱을 잡아 시선을 피하지 못하게 눈을 맞추고는 이렇게 말했다.
“왜요? 전 키스하면서 하는 게 가장 기분 좋단 말이에요. 기왕 하는 거 기분 좋게 하면 안 돼요?”
“.... 마음대로 해요.”
그녀의 대답은 이번에도 선택을 그에게 맡기는 것이었다.
사실상 허락이었지만 그녀로서는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로 뭔가가 진행될 거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그녀의 말에 최준은 씨익 웃었다.
“그럼 할 게요. 음!”
그는 그대로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드럽게 겹쳤다. 하지만 그녀의 이는 단단히 다물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열어젖히는 과정 또한 변미이지 않겠는가?
최준은 두 손을 번갈아 움직이며 그녀의 전신을 어루만졌다. 허리는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
혀가 부드럽게 그녀의 잇몸을 핥았다. 입술이 살짝 떨어져지며 그녀의 입술을 가볍게 물어 당겼다가 놓아주었다. 그리곤 혀가 먼저 그녀의 입술 사이를 파고들며 볼 안쪽과 깊숙한 곳의 잇몸을 애무했다.
부드럽고 농밀하게.
격하게 애정하는 연인에게 하는 듯한 키스가 이어질수록, 그녀는 턱에 힘을 주고 이를 앙다물었다.
그 냉담함에 보통의 남자라면 화를 내거나 팍 식어버릴 수도 있지만 최준이 어디 보통남자인가? 그는 그녀가 자신을 허락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키스가 한참이나 이어졌다. 입술사이로 타액이 새어나와 발갛게 달아오른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으음!”
그녀의 코에서 비음이 터졌다. 그가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 보람이 있었다.
그때야 비로소 그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잘근잘근 그녀의 깊숙한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움직임에 그녀는 방금배운 괄약근 조절법도 잊은 채 막힌 입으로 비명을 질렀다.
“우으으음!”
그로 인해 살짝 벌어진 이 사이로 최준의 혀가 파고들어갔다. 아차한 그녀가 급히 이를 앙다물어 보려고 했지만 이미 내성까지 파고든 괴수는 그녀의 혀를 찾아 날뛰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나의 마음을 담아 (`달빛천사` 여는노래)
외로운 부인들의 속살을 열어줄꺼야
메마른 욕구들을 충족할 거시기
갈증의 기억들에 기쁨을 채워줄꺼야
넘치는 사정속의 절정을
손길이 흠뻑 젖어 깨운 꽃잎에
질싸해 이말 한마디를 담아서
어젯밤 꼬박세운 나의 섹스에
절정의 마법을 걸어보네
난 꿈꿔왔던 욕정과
꼭 간직해온 정력을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내 욕정을 담아 삽입할 거야
너를 위한 절정을 예
외로운 부인들의 속살을 열어줄꺼야
메마른 욕구들을 충족할 거시기
갈증의 기억들에 기쁨을 채워줄꺼야
넘치는 사정속의 절정을
자꾸만 두근 설레이는 가슴에
좋아해 이말 한마디를 못할땐
바람에 살짝 띄어보네 줄께요
사랑의 마법을 담은 노래
난 꿈꿔왔던 욕정과
꼭 간직해온 정력을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내 욕정을 담아 삽입할 거야
너를 위한 절정을 예
외로운 부인들의 속살을 열어줄꺼야
메마른 욕구들을 충족할 거시기
갈증의 기억들에 기쁨을 채워줄 거야
넘치는 사정속의 절정을
이른 아침의 섹스처럼
네 속살 격렬히 쑤셔줄께
잠자고 있어도 삽입할께
내 질싸는 너의 안에
외로운 부인들의 속살을 열어줄꺼야
메마른 욕구들을 충족할 거시기
갈증의 기억들에 기쁨을 채워줄꺼야
넘치는 사정속의 절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