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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181화 (181/190)

00181  11-진화  =========================================================================

하지만 최준은 그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잠깐만 볼이 홀쭉하도록 빨아보세요. 안 그러면 사정이 늦어질지도 몰라요.”

방금까지 참을 수 없다는 건 뭐였나? 사정이 아니라 그녀의 입속에 밀어 넣고 싶다는 것인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 말은 히야시 백작부인에겐 협박같이 들렸다. 만일 빨지 않으면 계속 이것이 언제까지 자신의 입속을 들락날락 거릴지 알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쪼옥!

백작부인의 볼이 홀쭉해졌다. 그동안 그녀의 혀로 봉사 받은 쾌감과 흡입력에 최준의 인내력은 한계에 달했다. 솔직히 그의 변태성과 성욕을 고려하면 정말 많이 참은 것이다.

퓨슉!x10

길고 많은 대량의 사정. 백작부인은 순식간에 입안을 채워오는 뜨겁고 걸쭉하며 냄새나는 액체에 깜짝 놀라 머리를 빼려고 했지만 최준이 그녀의 머리를 단단히 쥐고 꼼짝 못하게 했다. 사실 최준이 이런 경험이 없는 그녀를 배려해서 평소처럼 목구멍을 뚫을 정도로 거시기를 밀어 넣지 않고 반 정도만 넣은 거라 다행이었다. 아니라면 목구멍에서 역류한 정액이 그녀의 콧구멍을 통해 뿜어져 나올 정도였다.

“우웁!”

“자자, 진정하고 다 삼켜요. 몸에 좋은 거니까요.”

백작부인이 그의 물건을 문채 화난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상기된 볼이 볼록해진 것을 본 최준은 흐뭇해하면서도, 그녀의 머리를 단단히 붙잡아 그의 지시대로 하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을 거라는 분위기를 풍겼다.

결국 백작부인은 입안에 가득 고인 대량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키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고역이었다. 뜨겁고 끈적거리고 비리고 냄새가 났다. 대충 다 삼켰을 때에는 콧김으로 느껴지는 이상한 향기에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그녀는 그렇게 하고 입에 물린 그의 자지를 뱉어내려고 했지만 아직 넘어야 하는 능선이 남아있었다.

“아니죠. 그게 얼마나 몸에 좋은 건데. 귀두랑 기둥에 묻은 것도 깨끗하게 핥고, 입안도 혀끝으로 깨끗하게 핥아서 삼켜요.”

“....”

그녀는 할 수 없이 그의 지시대로 혀로 입안에 든 그의 물건을 깨끗하게 핥았다. 최준은 그녀가 자신의 물건을 혀로 깨끗하게 한 후에 그녀의 입안도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물건을 빼주었다.

“자, 아~! 해서 다 삼켰는지 보여주세요.”

최준의 요구에 백작부인은 두 눈을 꼭 감고 자신의 입안을 혀와 침으로 청소했다. 끈적한 점액질이 들러붙어 있던 점막은 침으로 몇 번을 씻어도 기묘한 감각이 가시질 않았다.

“아~!”

최준이 그녀의 뾰족한 턱을 잡고 조심스럽게 힘을 주며 내렸다. 백작부인은 수치심을 느끼며 눈을 감고 입을 열었다.

“더 크게. 아~! 혀를 들어보세요.”

최준은 그렇게 치과의사가 된 것 마냥 그녀가 자신이 사정한 정액을 모두 삼켰는지 확인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참 잘했어요. 처음이라 힘들었을 텐데. 대견해요.”

다정한 칭찬에 백작부인은 그의 물건에 입을 댄 이후로 느꼈던 수치의 고뇌가 보상을 받은 듯이 기뻐졌다. 하지만 그런 자신의 심경이 이해가 되질 않았고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최준은 그녀가 그런 자신의 상태를 돌아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자, 그럼 다음을 진행해야죠.”

“....”

다음이란 노폐물 배출이었다. 백작부인은 아랫배 깊숙이 긴장이 되어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올라와요.”

최준이 여전히 축축한 침대를 탁탁 치며 백작부인을 재촉했지만 그녀는 제대로 일어나지 못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당혹해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그녀의 겨드랑이를 잡고 번쩍 들어 침대에 눕혔고 그녀는 힘없는 어린아이같은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쫍!”

“앗! 핫!”

이미 충분한 단계를 거쳐왔다. 최준의 입술이 서슴없이 그녀의 유두를 입에 물었고, 한 손은 그녀의 사타구니에, 다른 한 손은 그녀의 반대쪽 유두로 가슴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성감대에 집중된 농밀한 애무에 백작부인은 허리를 들썩였다. 질척한 주름을 손가락 두 개가 휘젓고 발기해서 예민해진 유두가 손끝과 입술에 물려 짜릿한 쾌감을 계속해서 주입했다.

“하읏! 안돼! 하앗!”

히야시 백작부인은 높게 교성소리를 지르며 머리를 도리깨질 쳤다. 절정의 감각이 그녀의 육체를 그녀로부터 배반시키고 있었다.

“꺄아아아!”

허리가 들썩이더니 엉덩이가 침대 위로 높이 떴다. 귀족답게 길고 고운 손이 주름진 시트를 움켜쥐었고, 미끈한 다리가 기지개를 펴듯 침대 위를 미끄러져 시트에 긴 주름이 졌다.

그리고는 전신이 부르르 떨리더니 높이 든 엉덩이 밑으로 액이 뚝뚝 떨어져 시트위에 젖은 자국을 만들어내었다.

“하아! 하아!”

지쳐버린 듯 털썩 떨어지는 하반신. 히야시 백작부인은 이마에 팔을 대고 절정의 잔향을 느끼며 호흡을 골랐다.

최준은 유두를 물고 있던 입술을 떼고 그녀의 귓불에 코를 비비며 부드럽게 그녀의 가슴과 가슴골, 복부를 어루만지다가 몸을 웅크리듯 그녀의 하반신으로 내려갔다.

“자, 잠깐! 뭐, 뭐하는 겁니까?!”

그녀가 자신의 음부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콧김에 절정의 잔떨림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최준의 이마를 밀어 자신의 음부로부터 그의 머리를 떨어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다리 사이에 확실히 자리를 잡은 그는 그녀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제 정액이 한 번에 생명의 열매 수십 개 분량이라고 했잖아요. 정련되지 않은 정기지만 당연히 그만큼 더 많은 노폐물을 배출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 그렇지만, 이, 이건!”

“괜찮아요. 그리고 제가 장담하는데 지금까지보다 훨씬 기분 좋을 거예요.”

“안 돼! 아흑! 하으윽!”

그는 그렇게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파묻고 말았고 그녀는 허리를 뒤틀며 저항을 시작했다.

아니, 저항인지 주체할 수 없는 쾌감으로 인한 몸부림인지는 정확하지 않았다. 탐스럽고 매끄러운 허벅지가 최준의 양뺨을 조이며 정강이가 그의 뒤통수를 휘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그녀의 의지와 이성을 배반하듯 움직였다.

혀가 주름을 파고들었다. 점막과 점막이 접촉하며 타액과 애액이 섞여 최준의 입속으로 넘어가고 일부는 입술사이로 흘러내렸다.

최준은 유부녀의 맛을 음미하며 음란한 맛이라고 품평했다. 솔직히 좀 냄새가 났다. 엘레나나 리나 같은 경우 깨끗한 맛이었고 원하면 얼마든 거기에 꿀물을 만들어 달콤한 맛을 만들어 줄 수 있었고 페르샤, 비르나, 신시아, 제니, 네 첩의 경우엔 그곳에서 정액이 마를 날이 없어 입술을 대어본 지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간만에 맛보는 인간 여자의 속살맛.

“하앙! 하으응!”

혀가 주름사이를 파고들어 점막을 문지를 때마다 달콤함 교성소리가 방안을 울렸고, 속살이 혀에 휘감겼다.

최준은 그녀의 아랫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밀착시키고 더욱 깊숙이 혀를 밀어 넣으며 혀끝으로 그녀의 지스팟을 더듬었다. 손끝으로 확인한 그녀의 약점은 얕은 곳에 있었던 것이다.

그와 동시에 윗입술로 부지런히 음핵을 문지르자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했다.

“히이! 히이! 히~이!”

그녀는 바람이 빠지는 신음소리를 내더니 허리를 새우처럼 젖히며 전신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녀의 주름을 파고들어 지스팟을 문지르던 혀에 강렬한 압박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최준은 계속해서, 용서 없이 그녀의 속살을 자극하고 쾌락을 집어넣었다.

“허엉! 허으엉!”

히야시 백작부인이 감당하지 못할 파도가 밀려왔다. 절정은 느껴봤지만 이렇게 절정에 절정이 겹치는 건 그녀로서도 처음이었다. 생명의 열매를 먹으며 노폐물을 배출할 때에는 절정을 수습할 시간은 주었던 것이다.

“흐어어엉!”

히야시 백작부인은 울부짖었다. 과도한 쾌락에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다시 한 번 몰려온 절정에 눈이 풀리고 허리가 풀렸다.

눅진눅진 녹아버린 육체가 간헐적으로 떨릴 때, 비로소 최준이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입술을 땠다.

그는 애액으로 번들번들한 입술을 혀를 돌리며 핥은 후 백작부인의 상태를 살폈다.

“괜찮아요?”

“... 흑! 흐흑!”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은 것이 방아쇠였을까? 히야시 백작부인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울었다. 왜 우는지는 자신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최준은 그녀의 머리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려두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녀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이런 식의 울음은 페르샤와 비르나를 조교할 때 종종 본 적이 있어서 당황하진 않았다.

마침내 울음을 그치고 훌쩍이는 그녀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최준은 물었다.

“강렬했죠?”

“.....”

백작부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세상에 이런 쾌락도 있었는가 싶었다.

그녀의 긍정에 최준은 자랑스럽게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래봬도 제가 성녀의 남자잖아요. 신들을 모시는 성녀들을 기쁘게 하는 방법은 확실히 알고 있답니다.”

“...”

확실히 그런 것 같기는 했다. 백작부인은 문득 셀리나 성녀가 부럽다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그에 대해 더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최준은 이미 침대 머리맡에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그녀를 부르고 있었다.

“그럼 계속 해요.”

“계, 계속이요?”

“그럼요. 피부가 매끈해졌기는 하지만 아직 모자라요.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갈 수는 없잖아요.”

“...”

그의 말에 백작부인은 눈을 꼭 감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의 말이 맞았다. 이렇게까지 되었는데 그만두기는 너무나 억울했다.

“자!”

최준이 호기롭게 자신의 허벅지를 탁하고 내려쳤다. 단단히 곤두선 기둥이 탄력 있게 흔들리는 모습이 백작부인의 눈에 들어와 그녀를 심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심한 듯 그의 다리 사이로 기어왔다.

탄력 있는 가슴을 흔들거리며 기어오는 유부녀의 자체는 참으로 곱고 아름다워서 당장에 저 잘록한 허리를 붙잡고 엉덩이가 철썩이도록 허리를 흔들고 싶었지만 일단 참았다. 그의 물건에 알아서 혀를 내미는 그녀의 노력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었다.

최준은 아까 전처럼 자신의 물건을 혀로 애무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혀놀림을 음미하다가 입을 열었다.

“좀 더 자극적이고 화끈한 기술을 가르쳐 드릴까요?”

“.. 뭔가요?”

최준의 말에 그녀는 그의 물건에서 혀를 떼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물었다.

최준은 그의 아들내미에서 그녀의 혀가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지만 대신 곧 찾아올 더 큰 즐거움을 기대하면서 그녀에게 더 발전된 테크닉에 대해서 설명했다.

“입보지라는 기술이죠. 입 안 가득 남성의 물건을 집어넣고, 혀, 입술, 목구멍, 볼 등 모든 것을 동원해 남성을 즐겁게 만드는 기술이랍니다.”

최준은 설명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지 싱긋이 웃었지만 백작부인의 미간은 저절로 좁혀졌다.

최준은 그녀의 양뺨을 잡고 엄지로 그녀의 미간을 펴주며 말했다.

“물론 어렵고 힘든 거 알아요. 하지만 이 기술을 배우면 정말로 좋은 점이 있어요.”

“뭐죠?”

“남편분의 정액이 단 한 방울도 그 첩년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일이 없을 거라는 거죠.”

“....”

최준은 일부러 ‘첩년’, ‘가랑이’같은 적대적인 단어를 골랐다. 백작부인과의 심리적 동질성을 꾀해 심리적인 방어를 허물기 위한 포석 같은 것이었다.

과연 그 노력이 성공해서인지 백작부인은 미간에 힘을 풀고 물었다.

“정말인가요?”

============================ 작품 후기 ============================

간만에 느껴보는 연참의 감각.

잊은 줄만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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