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74 11-진화 =========================================================================
“하읏! 빼, 빼!”
“이렇게 조여 대면서. 빼면 분명 후회할 텐데요?”
최준은 느긋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페르샤의 속살을 달구었다. 그의 말대로 그녀의 속살은 이미 그녀의 통제를 벗어나 그의 하물을 꽉꽉 물어오고 있었다.
그는 그녀의 관능에 더 불을 붙여 그녀 스스로 어찌할 수 없을 만큼이 되면 구속을 풀어줄 생각이었다.
“아흣!”
그녀의 입에서 교성이 터져나왔다. 그는 아들내미에 휘감기는 각별한 속살맛을 즐기며 다른 한편으로는 리나에게 감사했다. 그녀 덕분에 구속플레이가 너무나 간편해졌다.
그가 허리를 본격적으로 놀리기 시작하자 페르샤의 입에서는 연신 교성소리가 터져나왔다.
“하윽! 하앙!”
최준은 점차 달뜬 표정으로 바뀌어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흐뭇하게 내려다보며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렀다. 그러면서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출출하지 않아요? 제니가 구워 놓은 맛있는 사과 파이가 있는데..”
그의 말은 페르샤에겐 식사의 탈을 쓴 음탕한 전희의 시작이었다.
= = = = =
제니의 사과 파이는 그 용도(...)를 제외하면 매우 인기가 있었다. 특히 육체가 많이 실체화 되어 있는 리나나, 할루시아 같은 경우에는 입맛이 맞는지 제니와 신시아에게 사과 파이를 많이 굽도록 요구했다.
대신 편리하게, 그리고 짧은 시간에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요리실을 최준의 기억과 지식을 토대로 현대식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쇠를 사용한 주방도구는 없었지만 대신 그만큼 튼튼한 검은가시덩굴로 만들어진 주방도구를 제공해주었고 설거지도 편하게 무려 상수도 시스템까지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요리실 옆에는 따로 편하고 아늑한 식당까지 만들어 주었으니 어찌 최준이 사용하지 않고 넘어가랴? 그는 식당 완공 기념으로 페르샤, 비르나, 신시아, 제니 애첩 4인방과 함께 제니의 솜씨가 들어간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푹첩! 푹첩!
그런데 뭔가 익숙한 소리가 식당안을 가득채웠다. 테이블 주위에 앉은 페르샤, 비르나, 제니는 얼굴을 잔뜩 붉힌채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파이 조각을 깨작거리고 있었고 신시아는 의자에 앉은 최준의 허벅이에 올라앉아 그의 목을 끌어안고 진하게 입술을 부비고 있었다.
“쭙! 추릅! 쭈웁!”
신시아는 쭙쭙 최준의 탐액을 탐하며 그의 허벅지에 발목을 올려 사타구니를 활짝 벌린 형태의 무릎 꿇은 자세로 다리의 힘을 이용해 스윽스윽 그리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굵은 기둥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들락거리며 분홍빛 속살이 기둥을 물고 딸려나오는 모습이 적나라했다. 매끈하고 하얀 등은 땀에 젖어 촉촉했고 아름다운 금발이 어깨와 등에 달라붙었다.
그리고 최준은 그런 그녀의 나신을 사랑스럽다는 듯 어루만져주었다.
“푸하!”
숨이 막혔던지 신시아가 입술을 떼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최준은 그녀의 흐트러진 금발을 귀 뒤로 넘겨 정리해주었다. 그리고 흐뭇한 미소로 말했다.
“한 입 더?”
몽롱한 눈빛과 함께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웠기에 최준은 다시 한 번 제니가 맛있게 구운 사과 파이 한 입을 베어물고 턱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녀는 그의 목에 두른 팔에 힘을 주며 다시 한 번 입을 맞추었다. 파이가 풍개지고 혀가 얽히고 육봉이 하복부를 파고들고 기분 좋은 저릿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싹오싹한 쾌감이 되고…
춥! 추릅!
“흐응! 흐으으!”
첩첩첩첩!
신시아의 코에서 뜨거운 콧김과 비음이 섞여 나왔다. 예쁜 복숭아 같은 탐스러운 엉덩이가 점점 위아래로 빠르게 뛰며 탄력을 뽐내었고, 눈은 몽롱하게 풀려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을 향한 열망에 하얀 등줄기가 유연하고 리트미컬하게 꿀렁거렸고 마침내 참지 못한 그녀는 양무릎으로 최준의 옆구리를 조이며 그의 목덜미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그의 손길이 파들파들 떠는 그녀 등줄기를 따라 위아래로 부드럽게 오가며 진정시키듯 어루만졌다. 절정의 파도가 가시고 입술을 뗀 최준이 그녀에게 한 말은,
“한 입 더?”
“식사하는데 그짓 좀 안하면 안 돼?!”
별안간 페르샤가 끼어들어 빼액 소리를 질렀다.
정말이지 이건 아니었다. 아무리 드라이어드들이 장만해준 과일이 맛있다고 해도 생과일, 말린 과일, 말린 육포만 먹으면 질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와중에 그나마 불로 조리한 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소중한 식사시간에 저런 음란한 짓을 관람해야 하다니! 페르샤로서는 정말이지 질릴 정도로 싫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녀의 빼액 소리에 최준은 한 번 찡그린 적도 없은 표정에 내 천川자를 그리며 그녀에게 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페르샤는 절로 기가 죽었다. 욕을 하든 때리든 꼬집든 흐뭇해하거나 음흉한 미소를 지르며 자신을 하앙 거리게 만들었던 그의 굳은 표정이 낯설었다.
최준이 그녀에게 입을 열었다.
“기분 좋게 식사하는데 분위기에 초를 치면 안 되죠. 이리 와서 꿇어요.”
“시, 싫어!”
최준이 가리킨 곳은 자신의 다리 사이의 식당 바닥이었다. 당연히 머리가 저 음란한 결합부에 들이밀어질 테니 페르샤로서는 질색할 수밖에 없었다.
“어허!”
하지만 최준이 근엄한 표정으로 흑인형을 꺼내들자 페르샤는 그만 눈을 질끔 감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결국 천천히 일어나서는 최준이 시킨 대로 그의 다리사이에 무릎 꿇었다.
“고개 들고.”
이어진 최준의 명령에 페르샤는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근엄한 표정으로 흑인형을 손에 들어 흔들어 보이자 결국 고개를 들 수밖에 없었다.
최준은 페르샤가 이렇게나 자신의 말을 잘 듣자 역시 자신의 조교는 위대하다며 속으로 감탄을 터뜨리며 신시아의 탐스런 엉덩이를 살짝 내려쳤다.
“신시아, 다시 한 번 솜씨를 부려봐요.”
“네, 네. 하읏! 하앙!”
그의 신호에 신시아는 다시 한 번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여자가 봐도 감탄할 정도로 탐스러운 엉덩이가 열심히 위아래를 오가며 최준의 굵은 기둥을 삼켰다가 뱉어냈다.
피스톤 운동 간간이 허리를 좌우 앞뒤 빙글빙글 돌리며 신음을 뱉어내던 그녀는 다시 절정을 느끼는지 최준의 머리를 격하게 가슴에 끌어안으며 격렬하게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아!”
그녀의 속살 조임은 엉덩이의 움직임과 절묘한 싱크로를 이루었다. 이를 테면 엉덩이를 내리면 한껏 풀고, 엉덩이를 들 땐 한껏 조여 그야말로 최준의 아들내미를 뿌리 뽑을 기세랄까?
페르샤는 눈 앞 가까이에서 신시아의 균열이 최준의 아들내미를 삼키며 하얀 거품을 피우는 광경에 눈을 땔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맨정신으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랄까? 심지어 격렬한 신시아의 엉덩이 놀림에 사타구니가 부딪혀 튀는 음란한 액체가 얼굴에 튀어도 모를 정도였다.
“후아아아아앙!”
열심히 엉덩이를 움직이다가 마침내 절정한 도달한 신시아는 최준의 머리통을 끌어안은 채 긴 교성을 질렀다.
최준도 쌀 것 같았지만, 싸고 싶었지만 초인적인 인내로 참으며 신시아의 탄력적인 엉덩이를 잡아 올려 아들내미를 뽑아냈다.
그리고 흉물스런 귀두를 페르샤의 눈앞에 들이밀고 이렇게 말했다.
“입 벌려요.”
“시, 읍! 으흡!”
최준은 싫어하는 페르샤의 머리를 단단히 움켜잡고 사정직전의 거시기를 목구멍 깊숙이 밀어 넣고는 괄약근을 풀어 정액을 방출했다.
푸슉푸슉!X10
꿀꺽꿀꺽!X10
페르샤는 싫어하는 기색과 다르게 목구멍으로 울컥울컥 쏟아지는 정액을 꿀럭꿀럭 잘도 삼켰다. 그 솜씨가 매우 능숙했는데, 당연했다. 최준이 한두 번 저 예쁜 입술 사이로 아들내미를 비집고 밀어 넣어 쌌으리?
그리고 최준이라는 명칭의 이 변태 짐승은 정액을 흘려 그의 물건을 더럽히면 그녀의 혀와 입술로 깨끗하게 정리하라고 시킬 확률이 100%였다. 페르샤가 조금이라도 그의 더러운 물건에 혀를 대지 않기 위해서는 역겹지만 그가 싸는 것을 흘리지 않고 성실하게 삼키는 것이 최선이었다.
“푸하! 하아! 하아!”
그녀는 사정이 끝나고 꿀꺽꿀꺽 다 삼키자 최준의 물건을 뺕어냈다. 어찌나 양이 많던지 숨고르기를 하는 그녀였다. 그뿐이랴? 배에 포만감이 이는 것이 기묘한 수치감까지 가져왔다.
최준은 그런 그녀의 머리를 기특하다는 듯이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삼 시 세끼 제 정액으로 배를 채우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눈치 없이 굴어요. 알았죠?”
말하는 내용과 그의 미소가 무척이나 모순적이었다. 왜냐면, 하루 세끼 페르샤의 식사를 자신의 정액으로 대체한다? 최준에게는 땡큐였다.
페르샤는 그 말에 인상을 구기면서도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최준의 손짓에 도로 자신의 자리로 가 파이 조각과 물로 입안에 남은 찜찜함을 씻어냈다.
최준은 그 모습을 흐뭇하게 보더니 신시아의 엉덩이를 탁탁 내리치며 내려가라고 말했다.
“자, 이제 교대.”
“......”
“???”
그런데 신시아가 입술만 깨물고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신시아, 다른 사람 기다리잖아요.”
누가?!
하지만 사실이었다. 페르샤는 몰라도 비르나와 제니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비르나는 선천적으로 피가 뜨거운 여자였고 제니는 신전위안부 시절의 경험 때문에 성관념이 일반적인 처녀라고 할 수는 없었다.
신시아는 최준의 말에 얼굴을 붉힌 채 부끄러운 기색으로 말했다.
“지, 질내사정 아, 아니면...”
“아!”
최준은 그녀의 말에 깨달았다는 감탄사를 터뜨렸다. 그리고는 흐뭇하게 웃으며 그녀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그러니까 여기가 채워지지 않으면 무효라는 거죠?”
“네, 네.”
대답하는 그녀의 얼굴은 달아오르다 못해 터질 지경이었다. 그 모습에 최준의 가슴은 뜨겁게 타올랐다. 지금과 같은 순간에 흥분하지 않으면 남자도 아니다. 거시기를 떼내야 한다.
최준은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안고 일어나 그녀를 테이블 위에 눕혀 테이블 가장자리 밖으로 그녀의 예쁜 엉덩이가 빠져나오도록 했다.
피스톤 운동 준비가 끝난 최준이 그녀에게 상체를 밀착해 입을 맞췄다. 그녀의 풍만한 허벅지가 그의 골반에 밀착했고 늘씬한 정강이가 그의 허리에 휘감겼다.
그가 허리를 튕기기 시작했다.
탁! 탁! 탁! 탁탁탁탁!
“흐읍! 흐으읍!”
천천히 시작된 피스톤 운동이 격할 정도로 빨라졌다. 입술이 막힌 신시아는 최준의 혀에 자신의 혀를 부비면서 격한 비음을 흘렸지만 그럼에도 허리를 요분질하며 그의 피스톤 운동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었다.
테이블이 흔들리며 삐걱삐걱 소리를 냈다. 페르샤는 고개를 돌렸고 비르나는 거칠게 숨을 쉬며 몽롱한 눈빛으로 손목으로 사타구니에 끼웠으며 제니는 벌게진 얼굴을 두 손으로 가지면서도 손가락 사이로 두 사람의 음란한 행위를 빠짐없이 지켜보았다.
“흐으으으응!”
신시아의 코에서 긴 비음이 터져 나오며 최준의 허리를 휘감은 다리가 힘껏 조여졌다. 손은 손톱을 잔뜩 세운 채 그의 등을 긁어댔고 허리부터 시작된 경련이 어깨까지 퍼졌다.
그리고 그녀의 작은 자궁은 뜨거운 액체로 가득 채워졌다.
푸슉푸슉!X10
최준은 시원하게 그녀를 향한 욕망을 토해낸 후 상체를 일으켰다.
“만족했어요?”
“하악! 하악!”
최준의 질문에서 격렬한 절정의 폭풍이 몰아친 그녀는 그저 멍하게 그를 올려다보며 거친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
그는 붉게 상기된 피부로 몽롱한 시선으로 자신을 보는 그녀의 모습이 마냥 귀엽고 사랑스러워 입술과 얼굴 여기저기에 쪽쪽쪽 키스를 하고는 직접 그녀의 자리에 그녀를 앉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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