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41 08-성장 =========================================================================
최준이 지지부진한 진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시작 안해요? 하기 망설여지면 딜도에 흥분제라도 발라줄까요?”
절대 그런 일은 당할 수 없었다. 최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의 국화꽃에 자신이 손에 쥔 딜도의 끝을 대었다.
“윽!”
“아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끄트머리가 국화꽃을 벌리고 파고 들어왔다. 누가 먼저 넣었는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자신만 당할 수 없다는 생각에 둘은 점점 팔뚝에 힘을 넣기 시작했다.
아마 둘이 조금이라고 상스러운 말을 알고 있었다면 이년 저년 말이 오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고아한 성녀들이었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서로의 불만을 표현했다.
“하윽!”
“아흐윽!”
손목을 비틀자 딜도가 비틀리며 직장안을 휘저었다. 서로는 어느새 서로의 거기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나만 수치를 당할 수는 없다. 내가 느낀만큼 갚아주겠다는 생각으로 서로의 뒷구멍을 괴롭혔다.
이아가 깊숙이 쑤시면 시폰이 깊숙이 쑤시고, 시폰이 딜도로 빙글 원을 그리면 이아도 원을 그리고... 그렇게 그들에게는 악순환이, 최준에게는 선순환이 이루어졌다.
“하아앙!”
“시폰 승!”
결국 이아가 허리를 퍼덕이며 절정에 오르면서 시폰이 승을 가져갔다.
둘의 음란한 경기에 다른 성녀는 그냥 얼굴을 붉히며 얼굴을 돌리는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귀로 음란한 신음소리가 들리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자, 그 다음에는 몰리와 에바입니다.”
둘은 울쌍을 지었다. 하지만 그녀들 역시 최준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음란한 리그전이 벌어졌다. 그녀들이 각자 승수를 챙긴 상대는 다음과 같았다.
이아 : 몰리, 아쿠아,
시폰 : 이아,
몰리 : 에바, 아쿠아, 시폰
에바 : 이아, 시폰.
아쿠아 : 시폰, 에바.
치열하고 음란한 경기 끝에 몰리가 최종 우승자가 되고 말았다. 시폰은 초전을 이아에게 승리했지만 용두사미라고 했던가? 차례차례 아쿠아, 에바, 몰리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시폰과 몰리의 경기는 마지막 경기였지만 시폰이 이긴다면 모두 재경기를 해야했기 때문에 2승을 먼저 챙긴 성녀들은 모두 몰리의 승리를 빌었다. 그 무언의 응원과 압박에 몰리는 시폰의 음핵에 혓바닥을 대고 승리를 획득하고 만 것이다.
“몰리 축하해요. 하지만!”
“???”
“패자 부활전이 있어요.”
“““!!!!!””’’
모두의 얼굴에 경악이 서렸다.
남은 네 명은 토너먼트 전으로 다시 한 번 패자부활전의 승자를 가릴 수 밖에 없었다. 어째서 꼴지가 아닌 세사람이 패자부활전을 해야하냐고 최준에게 물으면 승자가 아니면 다 패자이지 않냐고 대답하리라.
아무튼 몰리를 제외한 네 사람은 서로의 사타구니를 마주보게 되었고 그 패자부활전의 승자는 놀랍게도 시폰이 되었다.
패배의 경험을 교훈삼아 입술과 혀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차례차례 에바와 아쿠아를 격파한 그녀는 잔뜩 붉어진 얼굴로 침대 위에 앉았다.
“자! 그럼 드디어 최종 승부입니다!”
최준이 마치 e스포츠 해설자처럼 열정적으로 외쳤다. 하지만 딴지가 없을 순 없었다.
“잠깐만요! 억울해요!”
바로 몰리였다. 그녀로서는 열심히 쑤시고 급기야는 사타구니에 코를 박고 핥기까지 해서 얻어낸 승리인데 그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 또 그 음란한 짓을 해야하다니!
이것은 주최측의 음모였다!(맞다!)
최준은 항의하는 그녀에게 상큼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럼 전부 무효로 하고 같이 난교파티를 즐길까요?”
“....”
어쩔 수 없이 그녀는 패자부활전의 승자인 시폰과 다시 한 번 서로의 사타구니를 마주 볼, 아니 혀와 입술을 부비기 위해 힘든 걸음을 옮겼다.
이제 될 대로 되라..
허탈한 심정인 그녀의 귓가에 최준이 뭔가를 속삭였다.
‘괜찮아요. 몰리가 이길 수 있어요. 보세요! 시폰은 두번이나 절정을 참으며 승리했어요. 살짝만 건들면 펑하고 터져버릴 거에요.’
과연 그의 말대로 흘끗 본 시폰의 모습은 아슬아슬했다. 몽롱한 눈빛, 잔뜩 상기된 피부, 살짝 배어나온 땀에 달라붙은 갈색 머리칼, 거친 호흡.
이길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소록소록 피어올랐다.
마음이 급해졌다. 쓸데없이 여유를 두어 그녀의 흥분이 가라앉기 전에 승부에 들어가야 했다.
“앗!”
시폰은 몰리가 자신을 밀어 넘어뜨리고 올라타자 당황했다. 갑작스레 이게 무슨 일인가? 그녀는 최준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는 실실 웃을 뿐이었다.
실실 웃는 그에게 몰리가 강한 시선을 보냈다. 빨리 최종 결승을 시작하라는 뜻이었다. 차마 채면 때문에 소리를 내서 시작 신호를 보내라는 말은 못했다.
“준비, 시작!”
“하응!”
시폰의 입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승부에서 반드시 이겨 난교파티를 벗어나겠다는 일념인 몰리가 그녀의 아랫입술에 자신의 입술과 혀를 부비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시폰의 국화꽃에 굵은 딜도가 파고든 것은 당연했다.
선기를 빼았긴 시폰은 자신도 몰리의 붉은 수풀에 아랫턱을 부비며 부지런히 입술과 혀를 놀리며 팔을 움직였다. 어떻게든 흐름을 바꾸어야 했다. 그녀가 뭔가를 결심하며 혀끌으로 시폰의 소음순 사이를 가르기 직전,
“혀를 집어넣는 건 안돼요! 그럼 반칙패입니다!”
최준이 딴지를 걸어왔다. 도대체 입술과 아랫입술이 밀착한 상황에서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면 그걸 모르면 최준이 아니라고 답하리..
아무튼 회심의 반격이 심판에 의해 반칙으로 결정되자 시폰은 그대로 무너졌다.
“하아아앙!”
몰리의 양 빰을 조이는 매끈한 허벅지, 애액과 침으로 범벅이 된 입이 벌어지며 입술 사이로 투명한 실이 걸렸고 허리가 부르르 떨었다. 곧바로 최준의 판결이 내려졌다.
“몰리 승! 축하합니다!”
짝짝짝!
최준이 박수를 치자 몰리는 묘하게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 난교파티에서 자신은 빠진다. 이것이 기쁘지 않으면 뭐가 기쁘리?
절정에 숨을 몰아쉬는 시폰을 제외한 나머지 성녀들이 그녀를 부러운 눈으로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우쭐하고 싶지만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성녀로서의 예의라 몰리는 애써 표정관리를 하며 침대에서 벗어나 의자에 다소곳하게 앉았다.
최준은 그런 그녀에게 시트로 알몸을 덮어주는 매너를 보였다. 고맙다고 말을 하려던 몰리는 급하게 입술을 다물었다. 고마워? 뭐가?
당황하는 그녀와 침대위에 아무렇게 앉은 성녀들에게 최준은 선언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것으로 여러분은 최종 교육까지 훌륭하게 수료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을 밖으로 보내도 안심입니다. 성녀의 자격을 찢어먹을 일이 없을 테니까요.”
희비가 교차는 말이었다. 하지만 최준의 발언은 계속되었다.
“이제 여러분은 혼자서 욕구를 만족하거나 그것으로 모자라면 같은 처지인 동료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전에 돌아가서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신전에서 만족스러운 성생활?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는 일에 성녀들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그러면서 속으로 신전에 돌아가서는 절대로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그녀들의 다짐이 지켜질지는 나중 문제고 지금 당장이 문제였다. 최준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침대위에 올라온 것이다.
그의 입술이 열렸다.
“음.. 그냥 난교 파티는 재미없으니까 게임을 하는 건 어떨까요?”
그놈의 게임! 또 그놈의 게임이었다. 성녀들의 표정이 굳어지자 최준은 다급하게 설명을 했다.
“아! 이 게임은 여러분에게 유리한 게임입니다! 장담하죠!”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고민하던 최준은 그녀들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위치를 잡았다.
최준은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았고 그의 허벅지에 아쿠아가 마주보며 걸터 앉았다. 에바는 최준의 다리 사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그의 대물을 면전에 마주했으며 이아와 시폰은 최준의 양팔을 각각 끌어앉게 되었다.
“자! 설명 들어갑니다! 제 전면에 안긴 분은 인질입니다. 제 양팔을 껴안은 분들은 방어자고요, 제 다리 사이에 앉으신 분은 공격자입니다.”
그래서?
“방법은 간단합니다. 방어자 분들은 저의 손놀림에 절정에 오르지 않게 견디면 됩니다. 공격자 분은 방어자 분들이 둘다 절정에 오르기 전에 펠라치오로 저를 사정시키면 됩니다. 한 번이라도 공격에 성공하면 난교파티는 끝납니다. 하지만 방어에 실패하면 여기 인질 분께서 제 물건을 삽입해 절정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해 되시죠?”
최준은 이보다 더 쉬운 설명을 없을 거라고 자부했다. 하지만 이 괴랄한 게임에 성녀들의 정신은 이해를 거부했다. 그러나 그녀들이 이해하던 말던 최준은 게임 겸 난교파티를 시작했다.
“자, 그럼 시작!”
“앗!”
“아흥!”
최준의 손이 꼼지락 거리자 이아와 시폰의 입에서 비음이 흘러나왔다. 그녀들을 최준의 손을 벗어나기 위해 끌어안은 팔을 풀었지만 곧바로 튀어나온 최준의 말에 멈칫거렸다.
“도망가면 반칙패! 설마 아쿠아에게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니겠죠?”
자신들이 도망가면 그대로 아쿠아가 최준의 물건을 삽입하게 된다. 돌아가면 종종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사이라 그런 짓을 할 수가 없었다.
“에바도 목구멍 펠라치오를 교육받은 선배로서 확실히 공격을 해야죠. 그래야 이아나 시폰에게 면목이 서지 않겠어요?”
“아항!”
“아흑!”
에바의 귀에 이아와 시폰의 신음소리가 파고들었다. 그녀는 얼굴을 찌뿌리며 최준의 물건에 붉은 혀를 감아가기 시작했다. 코앞에 훤히 드러난 아쿠아의 하얀 둔부는 애써 외면했다.
최준은 입에서 쾌감어린 신음성을 터뜨렸다. 확실히 교육을 제대로 받아서 그런지 하반신에서 쾌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으음! 좋아요 그거에요.”
최준은 자신의 아들내미를 물고 빠는 쾌감과 자신의 팔을 끌어안은 미녀들의 축축한 동굴 주름의 감촉과 서라운드 감창 사운드를 즐기며 뭘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있는 아쿠아를 보았다.
“키스해 주면 참 기분이 좋을텐데..”
응? 키스해 달라고?
아쿠아는 키스해 주기 싫었다. 하지만 최준의 음성이 계속 들려왔다.
“이아도, 시폰도 열심히 참고 있고, 에바도 열심히 빨고 있는데 도울 생각은 없어요?”
“.....”
“말은 안했지만 이런 게임을 제안한 이유는 아직 서로 어색해해서 그래요. 서로 힘을 합쳐 역경을 헤쳐 나온다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데 어색해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요. 서로의 성욕을 해결하기 위한 협조로 원활할 것 같아서요.”
참 대단한 배려심 나셨다. 그죠?
“....”
아쿠아는 말하지 않았다.
최준은 입이 섭섭한지 한 마디를 더 꺼냈다.
“쩝쩝. 저는 입도 성감대, 읍! 으음!”
닥쳐!
아쿠아가 그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더 이상 그의 개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것도 있었고 다른 성녀들이 열심히 하는데(?) 자신만 멀뚱히 있는 것도 좀 그랬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녀들이 성공하지 못하면 곧장 자신은 최준과 응응응을 하여 절정에 올라야 하는데 돕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최준은 푸른색 눈썹을 찡그리며 혀를 밀어넣는 그녀와 눈을 맞추었다. 그녀는 부끄러워눈을 찔끔 감아버렸다. 최준은 자신의 입속으로 파고든 보드라운 그녀의 입술과 매끄럽고 축축한 혀에 자신의 혀를 감으며 그 감촉을 즐겼다. 자신도 슬슬 본격적으로 손가락을 놀릴 때였다.
“음! 으음!”
추릅! 추릅!”
“아흥!”
“하으응!”
============================ 작품 후기 ============================
사족은 달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