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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136화 (136/190)

00136  08-성장  =========================================================================

“......”

얼굴이 빨개지는 몰리. 이미 그녀의 머리는 혼란으로 엉망진창이었다.

“하긴 경험없는 여러분들이 생각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제가 생각해 둔 것이 있답니다. 쨔잔!”

그가 꺼낸 것은 새끼 손가락 만한 크기에 완만하게 휘어진 나무였다. 아니 파이프처럼 가운데에 구멍이 나있어 짧은 관이라고 해야 했다.

“이걸 입구에 단단히 부착한 가죽 주머니에 깨끗한 물을 담고 꽉 짜는 거에요. 그럼 깨끗한 물이 안으로 들어가겠죠? 이때 중요한 건 엉덩이를 한껏 이완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건 이미 1단계 교육에서 충분히 터득(?)했을 테니까 별 문제 없을 거에요. 자, 이아.”

이아는 얼떨결에 최준이 건네는 가죽 주머니를 받았다. 이미 관장할 수 있게 푸짐한 물이들어있고 입구에는 그 나무 빨대가 달려있었다.

“이, 이걸 왜?”

“직접 해보라구요.”

“네?!”

“아참! 2단계 교육의 목적은 ‘혼자서도 잘해요’에요.”

그러니까 성녀들이 자신의 도움없이 후장 성교, 아니 후장 자위로 절정까지 느끼는 것이 두 번째 교육의 목적인 것이다. 그래야 성녀들이 혹시나 자위를 하다가 처녀막을 찢어먹을 가능성이 없어진다.

“자자. 먼저 여기에 앉아요.”

최준이 이아를 의자에 쪼그려 앉게 했다. 발과 엉덩이가 엉덩받이에 올라가자 자연히 다리가 M자로 벌려졌다.

“자, 도와줄테니 엉덩이 내밀어봐요.”

“시, 싫어요!”

이아는 기겁했지만 최준의 변태성은 그녀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최준이 그녀의 아랫입술에 중지와 검지를 밀어넣고 엄지로는 음핵을 눌렀다. 고리로 만들어 질벽과 음핵을 잡은 손가락을 문질러 점막을 자극하며 손목을 꺽으니 이아의 허리가 절로 굽혀지며 엉덩이가 전면을 향했다.

“아흑! 아흐윽!”

원하던 자세가 완성되자 최준은 손가락에 뭍은 그녀의 분비물과 자신이 그 안에 남긴 잔여물을 그녀의 배에 문질러 닦으며 그녀의 손에 관장용 물주머니를 거꾸로 들려주었다. 그리고 자신은 그녀의 옆에 한쪽 무릎을 꿇어 몸을 낮추고는 그녀의 탱글한 엉덩이를 잡고 양쪽으로 벌렸다.

“자, 그것의 주둥이를 여기 이아의 이쁜 국화꽃에 밀어넣는 거에요.”

“....”

이아는 머뭇거렸다. 정면에서 그녀와 눈을 마주치는 성녀들이 보였다. 그녀들은 이아와 눈을 마주칠 때에는 화들짝 놀라 시선을 돌렸지만 곧 호기심에 다시 이아의 다리 사이로 시선을 가져갔다. 수치스러웠다.

“자, 이아?”

귀로 최준의 재촉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거부하면 어떻게 될까?

뻔하다. 그녀는 거부할 수 없다.

그녀는 머뭇거리며 두 눈을 꼭 감고 손에 들린 뾰족한 것을 자신의 항문으로 가져갔다. 딱딱한 것이 구멍을 후비며 들어갔다.

“이제 엉덩이에 힘을 풀고 그때에 맞추어 주머니를 힘껏 쥐어 짜세요. 양동이는 여기 놓구요. 의자에 흘리지 않게 엉덩이는 좀 더 앞으로 미세요.”

이아는 최준의 지시에 충실하게 따랐다. 최준은 의자 바로 밑에 양동이를 가져놓고 이아의 탱탱한 엉덩이를 가볍게 찰싹 때렸다.

“자, 한 번 해보세요.”

최준이 그녀의 두 손을 다리 사이로 당겨 가죽 주머니를 쥐여주었다.

“엉덩이에 힘을 빼구요.”

최준이 강조했다. 그럼에도 이아는 망설였다. 최준은 그녀의 아랫입술에 살포시 손바닥을 얹고 숫자를 셌다.

“셋, 둘, 하나!”

“윽!”

최준에게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는지 자동적으로 손아귀에 힘을 주는 그녀였다. 그녀의 아랫입술을 덮은 그의 뜨거운 손바닥은 충분히 말없는 협박이 되었다.

손아귀에 힘을 주자 물주머니에 있던 차가운 물이 그녀의 속으로 들어갔다. 최준의 말대로 최대한 엉덩이를 이완하고 손에 힘을 주는 말 잘 듣는 착한(?) 그녀였다.

최준이 다시 그녀에게 지시를 내렸다.

“자, 이제 뽑고 시원하게 배출해 보세요.”

그러나 이아는 움직일 수 없었다. 직장으로 밀려온 차가운 물에 자신의 행동이 새삼 수치스럽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차마 항문에 박힌 그것을 뽑을 수가 없었다. 뽑으면 안에 있던 그것이 뿜어져 나올 것이다.

하지만 최준이 언제 그녀가 원한대로 한 적이 있던가?

“언제까지 계속 그러고 있을 거에요?”

그러면서 그녀의 아랫입술을 덮은 손을 움직였다. 그 음란한 재촉에 이아는 결국 나무 빨대를 뽑아냈다. 그와 동시에 물이 뿜어졌다.

푸루륵!

최준이 양동이를 그녀의 엉덩이에 가깝게 붙여서 오물이 튀지는 않았다. 그녀는 최준의 아침 사정 상대를 하느라 첫번째와 두번째 교육을 받지 않아 오물이 남아있었다. 그렇다고 최준이 그녀들을 화장실이 보낼 시간을 준것도 아니지 않은가?

“자, 한 번더.”

속을 충분히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최준은 그녀에게 또다시 관장을 강요했고 그녀는 자신이 뭐하는지도 모르고 그가 손에 쥐여주는 나무 빨대를 그곳에 집어넣고 최준이 세어주는 숫자에 맞추어 물주머니를 쥐어짰다.

깨끗해진 엉덩이와 다르게 상당히 냄새나는 양동이를 밖에다가 내다버린 후 최준은 관장하느라 힘들어하는 이아의 눈 앞에 길쭉한 물건을 들이밀었다.

“쨔잔!”

“.....”

최준의 것을 그 크기와 모양을 그대로 모방하고 겉에는 리나가 특별히 고무질로 코팅해 마무리한 딜도였다. 아까전에 성녀들에게 보여준 것이었다.

“할 수 있겠어요?”

뭘 할 수 있는지를 묻는지는 자명했다. 당연히 이아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이 가느다란 팔로 어떻게 넣을 수 있겠어요? 이럴 때를 대비해 특별한 기능을 준비했죠.”

그러면서 잠시 이아를 들어 침대에 앉혀놓고는 손에 들린 딜도의 평평한 밑면을 그녀가 앉아있던 의자의 앞에서 3분의 1쯤되는 지점에 갇다댔다. 딜도의 아랫부분 밑면의 재질이 녹아들듯 나무의자의 받침에 스며들어 딜도를 단단히 고정시켰다.

그 딜도를 리나가 만들어 줬다는 걸 말했던가? 딜도는 과연 그녀가 만든 것 답게 나무 의자에 잘 달라붙었다. 최준이 지금은 딜도로 사용하는 최준 전용 무기의 재질은 익히 알다시피 자유자재로 모양이 변한다. 그건 재질에 리나는 최준의 기억에서 얻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등의 개념을 적용해 특정 상황에 특정 패턴으로 변형 되도록한 것으로 판타지에 어울리지 않는 첨단 기술이었다. 그런 것이 다른 곳도 아니라 참으로 사치스럽게도 그녀들에게 줄 딜도에 사용된 것이다.

그 딜도는 의자에 단단히 붙인 최준은 이아를 향해 환하고 자랑스럽게 웃었다.

“보세요. 이렇게 의자에 붙일 수 있어요. 그리고 아까 배운 것 있죠? 그렇게 체중을 실으면 돼요.”

“....”

이아는 할 말을 잃었다. 그건 다른 성녀들도 마찬가지였다. 딜도의 놀라운 성능에 감탄해서는 아니었다.

“한 번 앉아 보세요.”

최준의 말에 이아는 울쌍을 지었다. 그러나 최준은 교육할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이아의 머뭇거림을 허용하지 않았다.

급기야는 그녀를 안아들고 그녀의 엉덩이에 딜도의 끝을 조준했다.

“자, 잠깐! 윽!”

그러나 딜도는 그녀의 체중에 그녀의 엉덩이 속으로 파고들고 말았다. 딜도 박힌 의자에 앉고만 그녀는 직장을 가득 채운 이물감에 입을 벌렸다.

그런 그녀에게 최준이 눈치도 없이 말을 걸었다.

“기분이 어때요?”

“윽! 으윽!”

그러나 그녀는 입으로 신음을 흘리지 않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다. 최준은 그녀의 어깨를 살며시 밀어 등받이에 기대게 했다.

딜도를 붙인 위치가 정중앙도 아니고 앞쪽에 가깝기 때문에 이아의 엉덩이에 박힌 딜도는 그녀의 복부쪽을 지그시 눌렀다. 그쪽에 그녀의 자궁이 있는 건 굳이 다시 상기시킬 필요도 없었다. 그리고 딜도가 누르고 있는 그 부위가 최준이 집요하게 괴롭히는 부분이라는 것도 말이다.

최준은 그런 그녀에게 요구했다.

“이제 허리를 들썩여 보세요.”

이아는 모두의 앞에서 딜도를 엉덩이로 박은 채 허리를 들썩이는 수치를 어찌해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최준이 다시 그녀의 아랫입술로 손가락을 넣고 동굴을 벌리듯 들어올리자 저절로 엉덩이가 들렸다.

“아흣!”

“좋았어요. 다시 밀어넣읍시다”

최준이 자신이 그녀의 엉덩이를 당기게 해놓고서는 마치 이아가 스스로 한 것인 마냥 날조했다. 그런 날조는 최준이 그녀의 골반을 잡고 다시 누를 때에도 동일하게 벌어졌다.

“하윽!”

“좋았어요. 그렇게 하는 거에요.”

당겼다가 밀었다가. 당겼다가 밀었다가.

이아는 어느새 최준이 손에 힘을 땠는데도 엉덩이를 들썩였다. 이미 그녀의 머릿속에 그녀의 후장 자위를 관찰하는 성녀들은 그 존재가 없었다.

그녀의 아랫입술이 흘린 침이 흥건하게 엉덩이 골 사이로 들어가 좋은 윤활제가 되었고 그녀는 줄어든 마찰에 힘입어 그녀의 민감한 부분을 딜도로 콕콕 찔렀다. 아랫배가 바라는 자극, 배변의 카타르시스. 그녀의 몸이 절정을 바라고 있었다.

“하으앙!”

그녀의 몸이 크게 파닥였다. 허리가 휘며 명치가 앞으로 튀어나왔다. 풍만한 가슴 밑으로 갈비뼈가 도드라졌다.

“훌륭해요!”

최준은 그녀의 절정에 감탄했다. 후장 자위로 절정에 오르다니! 이 얼마나 음란하고 아름다운 광경이라는 말인가?

최준은 그녀를 격려했다. 자위가 자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엉덩이를 들어 딜도를 빼내려는 그녀의 골반을 잡아 다시 눌렀다.

“흐앙! 왜, 왜? 하, 한번 가면 됐잖아요.”

그녀는 절정을 탐하는 자신의 몸이 무서웠다. 그래서 허리를 마음껏 흔들려는 그녀의 몸을 간신히 통제해 엉덩이를 들려고 한 것인제 최준이 그것을 막아버린 것이다.

최준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이아의 몸이 얼마나 음란한지 제일 잘아는 건 이아가 아니라 접니다.”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이아의 몸이 어떻게 하면 절정으로 가는지 파악해 놨다. 그녀의 몸이 절정에서 얼마나 탐욕스럽게 그의 물건을 빨아들이는지 또 얼마나 절정으로 갈 수 있는지 얼만큼이나 절정을 바라는지.

한 번의 자위로는 택도 없었다. 오히려 그건 그녀의 몸에 불을 지핀 것 이상에 지나지 않았다. 그녀에게 자위가 자위의 의미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번은 더 가야했다.

“보세요. 엉덩이가 부르르 떨리고 있잖아요.”

다시 박히며 자궁의 민감한 곳을 찔린 그녀의 몸뚱아리는 좀 더 그 감각을 느끼고 싶어했다. 그걸 막는 이아의 이성과는 당연히 충돌할 수 밖에 없었다.

“자. 자신의 몸에 솔직하게 가는 거에요. 수치심 따위 필요없다니까요. 그저 지금의 쾌락을 즐기는 거에요. 영원한 쾌락도 아니잖아요.”

최준이 그녀에게 달콤한 유혹을 건넸다. 그녀는 갈등했다. 최준은 갈등하는 그녀를 이번에는 협박하지 않았다. 단지 그녀가 자신 안의 욕망에서 고개를 돌리지 못하게 했을 뿐이다.

최준은 그녀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그녀는 고개를 돌리려고 했지만 최준은 이미 그녀의 턱을 잡고 깊숙하게 혀를 밀어넣었다. 혀가 얽혔다. 점막이 부벼지는 자극에 그녀의 의식이 분산되자 하반신의 음란함을 제어할 도리가 없었다.

츄릅! 휴르릅!

삐걱! 삐걱!

의자가 요란하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아의 허벅지가 쾌감을 이기지 못해 벌어지고 닫혔다. 혀가 얽히고 달뜬 얼굴을 홍조를 띈채 눈빛마저 멍하게 흐릿해지고 말았다.

“으으음!”

“으으으으응!”

그녀는 최준의 키스를 받으며 두 번의 후장 자위 절정을 겪고 말았다.

“하아! 하아!”

“이제 충분하죠?”

============================ 작품 후기 ============================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작품 두개를 동시에 진행하려고 하다보니 이것도 같이 진행하는데 힘이 부침니다. 그래도 조금씩 꾸준히 쓰고는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숲의 남자를 기다리시는 독자분들께 죄송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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