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28 08-성장 =========================================================================
“그럼, 섹스해요!”
“““....”””
싸늘한 분위기. 너의 머릿속에는 그것밖에 없냐고 경멸하는 눈초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최준은 당당하게 외쳤다.
“씻고 나면 섹스하기로 했잖아요!”
“““....”””
성녀들의 머릿속에 온천에 올라오기 전에 그런 약속을 한 것이 기억났다. 그 과정도 기억났다. 말라붙은 정액과 애액 범벅인 손으로 과일을 집어서 먹이려는 협박이 그런 약속을 하게 만들었다.
‘‘‘나쁜 새끼!!’’’
그러나 그런 성녀들의 속마음을 뒤로 하고 최준이 다시 말했다.
“그럼 누구부터 할래요?”
바로 눈치 싸움이 벌어졌다.
‘당신이 먼저 하세요.’
‘그러는 당신이 먼저 하세요.’
그러나 이번 눈치 싸움도 최준의 제안에 바로 종료되었다.
“어... 그럼 이렇게 하는게 어떨까요? 간단한 게임을 하는 거에요.”
간단한 게임?
“일단 한 명씩 여기에 올라타요.”
최준이 물 밖으로 머리를 내민 귀두를 가리켰다. 그리고 다시 말을 이었다.
“절정에 오르면 다음 사람을 지목해서 교대를 하는거에요. 그렇게 하다가 질내사정을 받은 분하고 먼저 찐하게 노는 거에요. 어때요?”
이름하야! ‘폭탄 돌리기 Ver. 질내사정’이었다.
성녀들은 생각지도 못한 음란한 발상에 아연해져서 다들 할 말을 잃어버렸다. 최준은 그들이 문화적 충격에서 회복하기 전이 이 음란한 제안을 기정사실화 하기로 했다.
“음, 그럼 다들 동의한 걸로 알고 첫 번째 순서는 이아가 선택하는 걸로 할게요.”
“내, 내가 왜?”
절정에서 정신을 추스리던 이아는 난데없이 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되자 당황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누구를 골라야 한다는 권한이 생긴 것에 더욱 당황했다. 도대체 누구를 정하라는 말인가? 누구도 쾌락에 절어 방탕하고 음란한 모습을 보이기 싫을 것이다. 그걸 생각한다면 무척이나 어려운 선택이었다.
“역시 이아군요! 자기가 제일 먼저 하겠다고요?”
“아, 아니에요!”
최준의 은근한 협박질에 이아는 두 눈 꼭감고 아무 생각없이 그저 손가는 대로 손가락을 내밀었다. 그 끝에는 아쿠아가 있었다.
“어, 어째서! 난 그런 약속한 적 없어!”
그녀는 하얗게 질린 안색으로 고개를 저으며 거부했다.
당연하다. 최준의 하물에 쑤셔지며 수 없는 절정 끝에 기절한 상태라 그녀는 약속을 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그런 반론따위 최준에게 통할리 없었다. 그는 고개를 갸웃하며 되물었다.
“어라? 그럼 아쿠아와는 바로 침대에 가면 되요?”
“그, 그런 말도 안되는?!”
최준이 다시 한 번 협박했다.
“게임을 할래요. 아니면 나와 같이 바로 침대에 갈래요?”
“하, 하지만 처녀를 잃으면 더이상 성녀가,”
“에이! 이제 아쿠아도 알잖아요. 여기에서는 성녀의 자격 쯤 회복시켜주는 건 문제도 아니라는 걸요.”
그렇게 그녀는 최준의 손아귀에 딸려오고 말았다.
그녀는 온천가에 앉은 그의 허벅지에 마주보며 앉았다.
“엉덩이를 살짝 들어볼래요?”
“......”
그녀는 말없이 쪼그려 앉았던 다리에 힘을 주어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최준이 굳건한 아들내미를 그녀의 동굴 입구에 맞추었다. 이제 그녀가 엉덩이를 내리면 다시 한 번 처녀막이 찢어질 것이다. 그녀는 굴욕감과 무력감, 비참함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성녀로서 갑의 위치에 있던 아쿠아는 이번에 을의 입장에서 갑을 관계의 불합리함을 아주 절실하게 느꼈다.
“전 이제 준비가 됬어요.”
우회적인 그의 재촉에 그녀는 아랫입술을 꽉 물었다. 그래, 성녀의 자격만 유지할 수 있다면... 성녀로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지금의 굴욕쯤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허리에 힘을 주어 단번에 엉덩이를 내렸다. 처녀막이 찢어지는 아픔과 엘레나의 약물에 개발된 주름의 성감이 그녀의 심경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아흑!”
“아쿠나는 기승위가 처음이니까 제가 지시하는 대로 잘 따라하면 빨리 절정에 도달해서 교대할 수 있어요. 고맙죠?”
참도 고맙겠다, 이 새꺄.
아쿠아는 최준의 지시에 따라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쭉쭉 쪼이면 더 잘느낄 수 있어요.”
“상체를 뒤로 젖히고 얕게 찔러봐요. 거기가 좋죠? G 스팟이라는 곳이에요.”
“쾌감에 저항하지 말고 받아들이세요.”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성녀로서의 자존심, 어제까지 처녀였던 터라 경험도 없고, 무엇보다 뒤에서 느껴지는 다른 성녀들의 시선에 요란하게 허리를 흔들기에 심리적 저항감도 있었다.
덕분에 속살을 자극하는 시간은 길어졌고 절정감에 오르는 여정은 더디기만 했다.
“역시 경험이 없어선가? 아쿠아. 이거 써볼래요?”
최준이 이번에도 작은 병을 하나 내밀었다.
“뭐, 뭔데요?”
“흥분제요.”
“......”
아쿠아의 시선이 싸늘해졌다. 그러나 최준은 당당했다.
“그럼 언제까지 허리를 흔들고 있을 거에요? 하루 종일? 밤새도록?”
최준의 말에 그녀는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이 수치스런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흥분제를 먹고 빨리 절정에 오르는게 어쩌면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었다.
최준은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작은 약병에서 유두만한 크기의 검은 색 환단을 하나 꺼냈다.
“아~.”
최준이 입을 벌리라고 아~ 하며 입을 벌렸고 아쿠아도 따라서 입을 벌렸다. 그리고 그 안에 검은 색 환단이 들어갔다.
그녀의 침에 환단이 녹자마자 입안 점막으로 흡수되어 들어갔다. 뜨끈뜨끈한 감각이 느껴졌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가 환단이 녹은 침을 꿀꺽 삼켰다. 목구멍에서부터 기분좋은 열기가 뱃속까지 내려가다가 흡수가 되는지 점차 온몸으로 퍼졌다. 하얀 피부에 울긋불긋 열꽃이 피었다.
“하아! 하아!”
숨이 거칠어졌다. 열기가 아랫배를 타고 하체로 번져가니 머리가 몽롱해졌다.
“하앙!”
최준이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누르자 탄성이 터져나왔다.
“약효가 빠르네요.”
역시 엘레나표 약물이었다.
“이제 더 잘 느껴질 거에요.”
최준이 그녀의 허리를 잡고 크게 한 바퀴 원을 그렸다. 벌겋게 충혈된 속살이 대물에 휘감기자 짜릿짜릿한 감각이 그녀의 척추를 타고 올라갔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었다. 짜릿한 감각이 계속 머리를 포멧시켰다.
성녀의 입장도 처녀였던 부끄러움도 잊었다. 그녀는 흥분제의 도움을 받아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절정의 봉우리를 향해 열심히 허리를 퍼덕이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요란한 허리 운동에 온천물에 파도가 일었다. 흙없이 매끈하게 깍은 바위가 타일처럼 깔린 온천가로 온천수가 튀어나가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만큼 아쿠아의 얼굴도 수증기를 뿜을 듯 달아올랐다. 성욕에 맞겨진 몸이 열심히 멧돌질, 방아질을 했다.
아아! 그가 만져줬으면!
그녀의 무의식이 애원했다. 최준은 그녀가 허리를 움직이는 걸 흐뭇한 시선으로 감상하며 일절 손끝도 대지 않았다.(자○ 끝은 깊이 밀어넣은 상태다.)
첩첩첩첩!
그녀의 허리 운동이 빨라졌다.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몸이 절정의 끄트머리를 붙잡은 것이다.
“하악! 하악! 하아아악!”
그녀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며 열심히 엉덩이를 철썩철썩 내리다가 고개를 하늘 높이 처들며 비명을 질렀다. 부릅뜬 두 눈에 정오를 한 참 지난 햇살과 하얀 뭉게구름이 신비스런 푸른 눈동자에 드리워졌다.
“하아! 하아! 하아!”
빠르게 절정을 느낀 그녀는 최준의 어깨를 잡고 가슴에 이마를 기댄 채 숨을 골랐다.
“그럼 다음 차례를 정해야죠.”
최준의 말에 그녀는 몸을 일으키려 했다. 그러나 엉덩이를 들 수 없었다. 왜? 몸에 힘이 빠져서? 아니면 여전히 부르르 떨리는 절정의 잔향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니었다. 그녀의 아랫도리가 그의 물건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았다. 아니 그녀의 몸이 더 가고 싶다고 물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아! 또 하고 싶으면 자기 자신을 다음 차례로 정해도 되요.”
그의 말에 그녀는 아랫입술을 질끈 감았다. 육체의 욕망과 자존심 사이에서 자존심을 선택한 그녀는 눈을 감고 손가락을 어깨 뒤로 뻗었다. 아무나 걸려라!
“그 쪽에는 아무도 없어요.”
최준의 말에 그녀는 손목을 꺾었다. 거기에는 몰리가 있었다.
“몰리 차례내요. 그럼, 아쿠아는 쉬고 있어요.”
최준이 아쿠아의 겨드랑이를 잡아 들어올렸다.
‘읏!’
아쿠아가 아랫입술을 물고 있지 않았다면 그의 손길이 닿는 곳에서 찌릿하고 발생한 감각에 신음을 터트렸을 것이다.
한편, 지목당한 몰리는 울쌍을 지었다. 그러나 그래도 결국 최준의 손짓에 그와 사타구니를 맞추고 말았다.
“몰리는 기승위 경험이 있으니까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최준의 격려가 전혀 달갑지 않은 그녀였다.
그래도 그녀는 빨리 교대를 하기 위해서 두 눈을 감고 그녀의 속살을 비집고 들어오는 불기둥의 감촉을 느끼며 자신의 쾌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쿠아와 상반된 모습있었다. 역시 사람이란 경험이 최고의 교재였다.
“음! 으음!”
그녀의 코에서 비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확실히 허리 놀림이 아쿠아보다 좀더 숙련된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쾌감을 받아들이며 절정에 빨리 오르기 위해서 점점 허리 놀림에 탄력을 주었다.
첩! 첩! 첩!
찰싹! 찰싹! 찰싹!
사타구니가 달라붙고 엉덩이가 수면을 때리며 최준의 물건이 다리 사이에서 까꿍 놀이를 했다.
귀두 주걱에 주름이 걸리며 몰리의 입에서 신음이 터졌다.
“아! 아아!”
그러나 그녀는 벌어진 입으로 무언가가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입으로 들어온 작은 알갱이가 침에 녹았다. 입안이 화끈했다.
“압! 읍!”
그녀는 그것을 침과 함께 뱉으려고 했지만 최준이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허리 운동을 멈추고 읍읍 거리는 그녀에게 최준이 말했다.
“괜찮아요. 단순한 흥분제에요.”
전혀 단순하지도, 괜찮지도 않다.
몰리의 앙칼진 눈초리가 최준의 얼굴을 긁어버릴 듯이 노려보자 그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몰리의 방아질이 좋아서 쌀 것 같다구요. 몰리가 원한다면야 싸도 되겠지만...”
말줄임표와 함께 음흉하게 웃는 모습이 얼마나 얄미운지.. 몰리는 이를 갈며 입안을 화끈하게 만들다 못해 얼굴까지 달아오르게 만드는 침에 녹은 흥분제를 목구멍으로 삼켰다.
그 뒤는 아쿠아와 비슷했다. 하반신까지 약효가 내려가 몸을 달구고 몰리는 흥분에 격렬하게 엉덩방아를 찍다가 절정에 올랐다.
거친 숨을 내쉬는 그녀를 최준이 재촉해 다음 상대를 지정했으니 바로 에바였다. 에바 다음에는 시폰이었고 시폰 다음에는 이아였다. 시폰은 아침부터 박히고, 온천에 오면서 박힌 그녀에게 미안해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럼, 시폰이 한 번 더 절정에 갈래요? 한 번만 더 하면 쌀 것 같은데..’
라는 최준의 협박에 이아를 선택하고 말았다.
그렇게 결국에 최준은 한 바퀴 돌며 한 번씩 절정을 선사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한 바퀴 돌면서 최준이 갖가지 핑계로 그녀들에게 흥분제를 먹였다는 점이다.
“하응! 하으응!”
최준의 허리에 올라탄 이아가 흥분에 떨면서 허리를 움찔움찔 떨었다. 절정의 순간이었다. 이제 다음 타자를 지목해야 했다. 성녀들은 온통 얼굴이 붉어진채 그녀를 보지 못하고 곁눈질로 눈치만 주었다.
============================ 작품 후기 ============================
-지구 용사 섹스킹-
빠라빠라빠라빠바 빠빰!
빠라빠라빠라빠바 빠빠빠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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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차나 존슨-
자○를 봐요
아름다운
혈관과 돌기를!
똘똘이는 균열 앞에 있네
성욕은 하나
자○ 들어가고
질싸의 쾌감이 오면
새로운 절정이 환하게 열려요
오 섹스 섹스 섹스
가면서도 멈출 수 없어
쾌감 찾아 떠나는 우리는
지금부터 모두 섹스를 한다.
절정을 향하여 떠나네
오오 그 무엇을 가지고도
욕망은 살 수가 없어
빼앗을 수도 없어
오오 쾌감도 마찬가지
절정 향해 도전하는
사람에게 있는 것
끝없는 성욕으로 섹스를 한다
오오 우리도 할 수 있어
절정을 찾아가요
포기하지 말고 가요
순간에서 영원으로
절정 찾아 떠나는 섹스
PS- 지구 용사 섹스킹이 별로 재미가 없어서 하나 더..
PS- 포켓몬을 개사했었나? 저도 기억이 안납니다.
PS- 저는 이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