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10 08-성장 =========================================================================
“예전에 해본 적 있죠?”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그의 반강제적인 강요로 그의 물건을 입안에 넣었던 치욕스러웠던 기억이..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잘 가르쳐 줄테니까 확실하게 배워둬요. 자주 하게 될테니까요.”
최준은 상큼하게 웃었고 페르샤는 울상을 지었다.
“자, 그럼 입을 벌리고 일단 귀두부터 물어보세요.”
그의 말에 페르샤는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앵두 같이 붉은 입술을 벌려 자두알만한 귀두를 입술로 물었다.
“좀 더 깊이요.”
귀두 중간을 덮었던 입술이 좀 더 밑으로 내려갔고 귀두알이 쏙하고 그녀의 입술 속으로 사라졌다.
“으음. 그래요. 그렇게 혀를 굴리면 되요. 아, 입술에 더 힘을 주세요.”
그녀는 최준의 지시에 따라서 착실하게 입술과 혓바닥을 놀렸다.
“이번에는 좀 난이도 높은 걸 해볼까요? 목구멍 깊숙히 삼키는 거에요.”
페르샤는 거부하고 싶었지만 그가 자신의 머리를 단단히 붙잡고 당기고 있었다. 결국 그녀의 의사와는 다르게 그의 물건이 목구멍 깊숙히 들어갔다. 기도가 막히자 숨이 막혔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페르샤는 호흡을 조절하지 못했고 막힌 숨에 괴로워했다.
“웁! 웁!”
그녀의 반응에 최준이 손을 놓자 그녀가 ‘푸하!’하고 입안에서 거대한 물건을 뱉어냈다.
그녀의 화난 눈초린에 최준이 느긋하게 그녀의 흐트러진 머리칼을 정리해주었다.
“아참. 기도가 막히니까 호흡 조절을 해야해요. 그럼, 다시 한 번 해볼까요?”
그러면서 다시 그녀의 머리를 잡고 그의 물건을 그녀의 입술 사이로 밀어넣었다. 붉고 도톰한 입술이 벌어지면서 그녀의 입술 안으로 뜨겁고 굵은 물건이 파고 들어갔다.
그녀의 목젖 넘어 귀두를 밀어넣은 최준이 앞으로 쏟아진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혓바닥을 놀리는 법을 가르쳤다.
“혀끝으로 기둥 밑을 긁어보세요. 오오! 그래요! 거기! 잘한다!”
푸하!
검술로 체력적으로도 단련된 페르샤는 폐활량도 비르나보다 월등했다. 그래서 비르나보다 훨씬 오래 그의 아들내미를 삼키고 혀로 그의 물건을 애무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목구멍만 움직이는 방법을 가르치면 비르나 못지 않는 펠라치오 실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푸하! 하아! 하아!”
숨을 더 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그녀가 다시 최준의 아들내미를 뱉어냈다.
최준이 그런 그녀를 끌어당겨 허리를 감싸 않았다. 오므려진 그녀의 다리를 벌려 자신의 허리를 감싸게 했다.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 밑으로 그의 뜨거운 불기둥이 열기를 뿜어냈다.
“한 판 더 할까요?”
최준이 그렇게 말하며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붉은 입술 사이로 혀가 파고들었고 페르샤는 애라모르겠다며 육욕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방해자가 등장했다.
[준! 비르나의 정기는 내꺼!]
파이린이었다. 비르나가 최준에게 안기기를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 화염의 생기를 페르샤의 자궁에 쏟아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막 박혔던 구멍에서 구렁이가 다시 빠져나왔다. 조개살이 허전해졌다.
‘미안해요. 나중에 제대로 해줄게요.’
첩보다는 부인이 우선이다.
페르샤가 빠진 자리에 파이린이 냉큼 들어왔다. 앳되보이지만 앳되지만은 않은 미끈한 허벅지와 다리가 그의 허리에 감겼다.
최준의 물건을 뿌리까지 삼킨 그녀가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의 목걸이를 끌어당겨 엉덩이를 위아래로 격렬하게 내려찍거나 그와 얼굴을 마주보고 엉덩이를 앞뒤로 혹은 좌우로 빙글빙글 원을 그렸다.
최준은 그런 그녀의 낭창낭창한 허리라인과 꿈틀거리는 등줄기의 촉감을 즐기며 자신의 것을 원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쾌락을 기꺼이 선사하는 그녀를 위해 절제따위는 하지 않았다.
꿈틀꿈틀.
푸슉!X10
그는 자신의 물건을 빨아당기려고 용을 쓰는 그녀의 엉덩이 근육을 꽈악 잡아 당기고는 화염의 생기가 충만한 정액을 쏟아냈다.
[하아앙! 주운!]
파이린의 미끈한 다리가 ㄱ자로 꺽이며 매끄러운 정강이가 수평선을 그렸다. 발가락이 벌어지고 꼼지락 거렸다. 고개가 절로 뒤로 젖혀지며 가느다란 목선이 유연하게 휘었다. 최준의 한 손에 들어오는 가슴이 파르르 떨렸다.
최고의 장면이다. 백번을 봐도, 천번을 봐도 절정에 달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으음]
최준은 그녀의 따뜻하고 부드럽과 말랑한 하복부를 손바닥으로 마사지 하듯이 문질렀다. 그녀의 자궁으로 정액의 흡수를 돕는다는 의미의 행위로 파이린은 물론 엘레나, 리나도 매우 좋아하는 일이었다.
“다 느꼈어요?”
최준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본격적으로 해볼까요?”
그녀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최준이 그녀를 안고 그대로 폭신한 침대로 다이빙했다.
[준! 준!]
최준이 그녀의 탱글한 엉덩이를 꽉 쥐고 허리를 내려찍었다. 그녀는 엉덩이가 그의 손아귀에 잡혀 마음대로 요분질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속살의 음란한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그의 물건을 입으로 쪽쪽 빠는 강도를 넘는 흡입력과 마찰이 주름 하나하나의 율동으로 완성되었고 최준은 자신의 하물을 빨아오는 속살의 감촉을 즐기며 즐거운 붕가 붕가 타임을 보냈다.
그리고 옆에서는 페르샤가 그 모습을 얼굴을 붉힌 채 구경했다. 박혔다가 빠져나온 압박감과 그 입체감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정열적인 섹스에 점점 선명해졌다.
총 두 번의 사정으로 파이린이 좋아하는 화염의 생기를 죄다 주입해 실신시켜준 최준이 손가락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던 페르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머뭇거리며 그의 손을 잡았과 확 잡아 당겨져 그의 밑에 깔렸다. 그리고는 입에서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 = = = =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계약의 여신 컨티아나를 모시는 성녀, 이아는 눈앞의 청년에게서 시선을 돌리며 여신의 구원을 청했다.
전쟁에서 패배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도 하지 못했고 어두운 토굴에 갖혀 기약없이 여신에게 기도를 했다. 설사 검은 가시 덩굴의 마녀에게 죽더라도 신을 원망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신심을 다졌지만 얇은 시트 한 장으로 하반신만 가린 건장한 사내를 눈앞에 마주하고는 신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서, 설마 강간 당하나? 여신의 은총을 잃어버린다니! 싫어!
“이런! 마음 고생을 얼마나 했으면 이렇게 피부가 푸석 푸석해지다니..”
최준의 말에 이아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가렸다.
“이런 꼴로 돌아가면 꼭 괴롭힌 것 같잖아요. 자자, 여기에 누워서 편하게 쉬세요.”
“도, 돌아가요?”
“물론이죠. 아무도 다치지 않고 편안하게 되돌아 갈 수 있답니다.”
“컨티아나님의 이름을 앞에 두고 맹세할 수 있나요?”
“맹세할 수 있습니다.”
순간 최준과 이아의 몸에서 희미한 빛이 나왔다가 사라졌다.
“계약의 신께서 공증한 계약입니다. 만약에 지키지 않으면 신벌이 떨어질, 꺄악! 제말 듣고 있어요?!”
최준은 이아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그녀를 덥썩 공주님 안기로 들어 침대 위에 눕혔다.
“물론이고 말고요. 안전하게 왔던 모습 그대로 돌아갈거에요.”
“그, 그런데 절 왜 침대에 눕힌 거죠?”
“고생하셨으니까 마사지를 해주려고 한거죠.”
“그게 뭐죠?”
“피로 회복을 돕는 운동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면서 다짜고짜 이아의 성의를 뒤집어 벗기기 시작했다.
“꺄악! 옷은 왜, 왜 벗기는 거에요?!”
“마사지는 맨살로 받는 거에요.”
“그, 그럼 안 받을래요.”
“거부는 거부합니다. 자, 엎드려 보세요.”
이아는 저항했지만 여자 옷 벗기는데 이제 도사가 된 최준은 그녀의 저항에도 얇은 성의가 찢어지지 않도록 솜씨 좋게 벗겨냈다.
순백의 속옷만으로 가려진 하얀 피부가 드러나자 최준은 침을 꿀꺽 삼켰지만 아직 때가 아니었다.
“자, 엎드리세요.”
이아는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엎드렸다. 가슴을 가릴 수는 있지만 엉덩이를 사내의 눈앞에 노출시켰다는 수치심에 억울함이 치솟았다.
그러나 그런 억울함도 오일을 잔뜩 바른 뜨거운 사내의 억센 손이 그녀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처녀의 두려움에 밀려나갔다.
“아! 아파요!”
“이런! 많이 뭉쳤네요.”
최준은 태연하게 말하며 손아귀에서 힘을 슬슬 뺐다. 적당한 악력으로 주물러주자 아픔대신 시원함이 몰려왔고 이아의 눈이 절로 감겼다.
최준은 그녀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그녀의 뒷모습에 침을 삼켰다. 성녀라서 그런지 셀레나처럼 가냘픈 곡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눌려져 옆으로 삐져나온 가슴과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보면 분명 쭉쭉빵빵형의 나이스 바디임이 틀림없었다.
당장에 그녀의 성감대를 손으로 더듬으며 그녀의 입에서 감창소리가 나오는 것을 듣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참아야 한다. 그녀의 처녀지신이 자신의 손길에 두려움을 느끼는 단계는 지나야 했다.
최준은 열심히 그녀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었다. 침대 없는 토굴에서 쪼그려 앉아 불편히 잠을 자야 했으니 안뭉친데가 없었다.
‘나는 지금 마사지를 하는 중이다. 마사지를 하는 중이다.’
최준은 마사지가 애무가 되지 않게 열심히 자신에게 세뇌를 걸었다. 여성의 직감은 매우 민감하다. 마사지의 손길이 애무의 손길이 되는 건 매우 천천히 진행되어야 하는 일이었다. 마치 찬 냄비에 찬 물과 같이 넣은 개구리 같이 천천히 짐승이 되어야 온전히 그녀를 먹을 수 있었다.
최준의 머리속에 리나의 당부가 떠올랐다.
‘성녀들을 너의 편으로 만들어. 그래야 또 안 쳐들어오지.’
전쟁은 딱 질색이다. 지금처럼 흡족한 전리품이 손아귀에 들어오더라고 하더라도 소중한 마누라들의 안전을 담보로 할 정도로 최준은 개새끼가 아니다.(다른 의미의 개새끼다.)
그가 주먹을 쥐고 이아의 엉덩이를 꾹꾹 눌렀다. 그 부드러운 감촉과 따뜻함이란! 당장 입을 맞추고 쪽쪽 빨아 키스 마크를 남기고 싶지만 최준은 참았다. 인내 끝에 낙이 오리라고 믿으며..
엉덩이를 지나 쭉쭉 뻗은 가냘픈 다리 근육을 주무르며 내려간 최준이 이아의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깍지를 끼고 꺽었다.
“흐응!”
이아의 입에서 신음이 터졌다. 흠... 발가락이 성감대인가? 최준은 기억에 두고 색색 잠에 빠져들기 시작하는 그녀의 몸을 뒤집었다.
“꺄악! 뭐, 뭐에요!”
“뒤에 했으니 앞에도 해야죠.”
최준은 뭘 그리 부끄러워하냐는 표정으로 다시 발끝에서부터 위로 서서히 근육을 풀어주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아는 왜 자신이 이렇게 가만히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왜 그의 손길이 이렇게 시원한지도 알 수 없었다. 그의 손길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고 오히려 얼마나 기분을 좋게 만들지 기대될 정도였다.
최준의 손길이 허벅지를 따라 가랑이로 가는 듯하다가 다시 골반 주위 근육을 꾹꾹 누르고 복부도 부드럽게 주무르고 갈비뼈를 타고 겨드랑이쪽으로 향했다. 손길은 이아가 간지러워하는 부분을 피해서 쇄골로 올라왔고 부드러운 목 주변을 꾹꾹 누르다가 안면으로 올라왔다.
손가락 끝이 턱밑과 귀 뒤, 광대뼈 주위와 눈썹을 비롯한 눈구덩 주위를 아프지 않게 꾹꾹 눌러주자 기분이 좋아졌다.
이아는 사심없이(는 척) 자신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그의 얼굴을 보다가 신음을 흘렸다. 그의 손길이 다시 목선을 타고 가슴쪽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 작품 후기 ============================
금욕이 소용없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