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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108화 (10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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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은 지지 않겠다고 애인들이 입에 넣어주는 오우거 육포를 씹어 삼켰다.

오늘 밤 자기는 글렀다.

= = = = =

길다란 금색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눈꺼풀이 번쩍 올라갔다. 비취색 홍채가 아름다운 형체를 드러냈다.

“아!”

페르샤는 뭔가를 깨달은 듯이 벌떡 일어났다. 이상한 액체를 뒤집어 쓰고 눈이 매캐해져 눈물 콧물을 쏟는 동안 덩굴이 자신의 몸을 휘감은 것이 그녀가 기억하는 마지막이었다.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옆에서 비르나가 팬티(...)만 입은 채 자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장소는... 어찌 모를 수 있을까? 여기서 얼마나 떡을 쳐댔는데..

그녀는 좀 더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서 일어나려다가 하복부에 이상한 이물감을 느꼈다.

이게 뭐야!

팬티는 수풀이 훤히 드러나는 위아래 폭이 거의 업다시피한 가죽팬티였다. 그리고 그 가죽팬티 안으로 무언가 굵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자신의 속살을 자각한 그녀는 자신의 속살에 무언가 굵은 것이 박혔다는 걸 인지할 수 있었다.

세상에! 자는 사람에게 이런 건 입히다니!

온갖 변태적 행위를 하는 귀족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지만 이런 수준의 변태성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서둘러 팬티를 벗으려고 했지만 어떻게 벗는지 알 수가 없었다. 허리쪽 척추부분에 채워진 밸트를 풀어야 하지만 팬티를 더듬으며 구조를 파악하기 전에 문이 열리고 말았다.

“일어났어요?”

그 얼굴을 어찌 잊으랴? 이국적인 얼굴. 이 대륙의 아닌 것 같은 남자. 준. 바로 그였다.

“이, 이, 어,”

페르샤는 그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숲을 공격한 자신의 행위는 어떻게 설명해도 적대행위였다. 차라리 적의를 가지고 비난했다면 뭐라고 반응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언제나처럼 자신의 허리를 휘감아 잡으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물론 말이 나올 입은 그의 입술에 막혀버렸지만 말이다.

“읍! 으음! 읍!”

자연스럽게 서로의 혀가 얽혔다. 페르샤의 팔이 그의 목에 걸렸고 최준의 손이 그녀의 매끈한 등을 위아래로 쓰다듬다가 아래로 내려가 탄탄한 그녀의 엉덩이를 쥐었다.

“푸하!”

입술이 떨어졌다. 최준은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짓굳게 물었다.

“후후.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요?”

실룩이는 엉덩이의 감촉만 봐도 그녀의 하반신이 달아오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게 오랫동안 참아서 일까? 아니면 음약이 몸에 남아서일까?

“저, 준. 나,”

머뭇거리면서 뭐라고 말하려는 페르샤의 입을 최준이 검지로 막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겠지만 굳이 억지로 할 필요없어요. 어차피 페르샤는 이제 완전히 제꺼니까요.”

그러면서 최준은 그녀를 안고 그녀가 일어났던 침대로 도로 쓰러졌다.

페르샤는 쓰러지면서 최준의 말을 음미했다. 그리곤 그 말의 이면에 자리한 뜻을 알아차렸다.

‘아! 제국이 날 버렸구나.’

무려 천 명의 익스퍼트와 마도사가 낀 전력이다. 소국 서넛은 쓸어버릴 전력을 가지고 가서도 져버렸으니 반드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했고 당연히 원정대를 이끌던 자신이 그 책임을 져야했다.

원망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자신이 아바마마라도 그랬을 것이다. 아니 제국으로 도로 끌고와 감옥에 처넣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다. 감시와 경멸, 비난이 이어질 제국에서 감금생활을 하는 것보다 그런 것이 없는 숲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아마 이것이 아바마마의 마지막 부정(父情)일 수도 있었다.

페르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괜찮아요. 평생 아껴줄게요.”

최준이 그녀의 매끈한 다리를 어깨에 걸고 들어올려진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 살 사이로 아들내미를 밀어 넣으면서 말했다.(확실히 개새끼다.)

그러면서 상체를 숙이며 페르샤의 촉촉히 젖은 눈에 입을 맞추고 눈물을 혀로 닦아내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아! 아아! 아흑!”

페르샤는 곧 자신의 하반신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항문이 그것이 밀고 들어올때는 풀리고 그것이 빠져나갈 때에는 조여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문도 잠시. 엉덩이가 뜨거워져 오는 쾌감과 이제 인간 세상과 단절되는 슬픔에 흑흑 신음을 흘리고 말았다.

“히아앙!”

최준은 열심히 허리를 내려찍었다. 허리를 돌리고 각도를 바꾸어가며 예민한 곳을 찾아내니 페르샤의 사슴같은 목이 뒤로 쭈욱 뻗었다.

“여기죠? 여기가 좋죠?”

“하응! 흐앙! 흐아앙!”

최준이 찌르는 부분은 딜도가 막은 자궁구의 뒷쪽이었다. 꽉찬 속살을 얇은 직장 벽으로 연신 자극하니 항문 주위의 말초 신경과 자궁 주변의 성감대가 자극받아 페르샤는 한층 높은 곳을 향하기 시작했다.

“흐아아앙!”

그녀의 머리가 새하얘졌다. 두 다리가 최준의 어깨에 단단히 걸려있었지만 퍼덕거림은 막을 수 없었고 엉덩이도 실룩거리며 항문을 조여들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강렬했던 절정의 잔향을 느끼는 그녀의 모습에 최준은 흐뭇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볼 때가 된 것 같았다. 항문 절정으로 그녀의 몸은 이미 준비가 되었다. 몽롱하게 풀린 눈으로 뭔가를 갈구하는 그녀의 표정은 아들내미를 불끈하게 만들었다.

최준은 그녀의 딜도 장착형 가죽 팬티를 벗겼다. 흥건하게 젖은 굵은 것을 스르르 뺄 때마다 그녀의 허리가 움찔움찔 했다.

마침내 딜도가 빠져나고 뻐끔거리는 속살에 최준이 다시 아들내미를 밀어넣었다. 촉촉하게 젖은 속살에 무리없이 그의 물건이 파고들어갔다.

“아흑!”

딜도의 이물감을 능가하는 뜨거운 물건의 삽입에 페르샤의 입에서는 다시 탄성인지 신음인지 구분하지 못할 소리를 입술사이로 뱉어냈다.

“아아! 거, 거길 그렇게 누르면!”

그녀는 최준이 자신의 하복부를 꾸욱꾸욱 눌러대자 허리를 비틀며 소리를 질렀다.

“좋죠?”

최준은 그런 그녀를 내려다 보면서 흐뭇하게 웃었다.

“앞으로 매일 여기에 제 정액이 담기게 될 거에요. 속살에서 제 냄새가 가실 날이 없을 걸요?”

“아...”

페르샤는 망연자실했다. 그래.. 들어본 적이 있었다. 비르나가 생활했다는 바로 그 하루종일 섹스만 반복해서 바보가 되어버릴 것 같은 생활이 아니던가?

하지만 그녀는 저항할 수 없었다. 그의 물건이 파고들어오는 순간 하반신이 저절로 움직였다. 속살이 그의 물건을 오물오물 물어대었고 그의 물건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기운이 배꼽을 넘어 가슴을 넘어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목을 타고 머리까지 뜨거워질 것 같은 예상에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럼 시작할게요.”

최준이 그녀에게 키스를 하기 위해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귓가에 속삭였다. 그의 탄탄한 가슴이 그녀의 젖가슴을 뭉게는 따뜻함이 전해져 왔지만 그녀는 저항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었다.

파고들어오는 그의 혀를 받아들이면서 페르샤는 쾌락의 바다에 잠기기 시작했다.

“우음! 우으음!”

최준은 페르샤의 몸이 많이 변화했음을 느꼈다. 절정으로 가는 동안에도 속살이 그의 아랫도리를 물어재꼈다. 마치 음약에 중독되어 제정신이 아니었을 때와 같았다. 거기에 몸이 무척이나 민감해졌다. 체질이 자체가 바뀐 것이 마치 다른 여자를 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에게 키스를 할 때에는 그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도한 척 자신의 혀를 깨물어오며 자존심이 센 척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혀를 빨아 당기는 키스 테크닉은 분명히 고고하신 황녀님이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준은 이 상반신과 하반신의 갭에 즐겁게 허리를 흔들었고 사정감이 오를 때마다 결코 참지 않았다.

푸슉!X10

“으으음!”

뜨거운 정액이 쏟아져 들어갈 때마다 그의 허리를 감은 그녀의 다리에도 힘이 들어갔다. 허리가 꿈틀대면서 요분질을 시작했고 속살은 연동운동을 하면서 그의 사정이 한 점 막힘 없이 스무스하게 될 수 있도록 그의 아들내미를 빨아당겼다.

“후우. 후우. 좋았어요?”

최준의 물음에 페르샤는 대답할 수 없었다.

좋았냐고? 자신의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기운에 기분이 요상한 그녀였다. 여성으로서 남성을 만족시켰다는 자부심이 예전에도 있기는 했지만 이번 질내 사정은 달랐다. 심리적인 안도감과 편안함이 들었다. 그것도 인간 세계와의 단절로 불안한 심리를 단숨에 날려버리고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을지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건 최준의 정액으로 금단 증상을 해소한 무의식의 영향이었지만 심리학을 들어보지도 못한 페르샤가 짐작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최준이 대답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다시 고개를 숙여 입을 맞추었다. 대답을 듣지 않아도 충분히 대답이 되었다.

다시 푹쩍 푹쩍 내려찍히는 사타구니, 들락 날락 속살을 긁어대고 절정왕 모드의 아들내미에 연신 자궁구를 시원하게 뚫리고 정액이 가득한 자궁이 출렁이며 지속적으로 하복부를 마사지 하듯이 만지작 거리는 최준의 손놀림에 페르샤는 끝없이 절정에 달했다.

절정으로 가고 또 가면서 그녀는 확실히 자신의 몸이 변한 것을 알았다. 하반신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건 반사적으로 요분질하고 있었다. 기절할 것 같은 쾌락의 절벽 끝에서 의식을 잃어가면서 그녀는 자신의 하반신이 그의 아들내미를 물고 빨기 위해서 요란하게 요분질하는 것을 느꼈다.

과연 자신이 의식을 잃고 나서도 움직일까? 엉뚱한 궁금증이지만 의식을 잃은 그녀가 나중에 일어났을 때 최준에게 그런 질문을 할 생각이 들지는 미지수다.

눅진 눅진 푹 늘어진 그녀의 세끈한 몸을 끌어안으며 다시 한 번 시원하게 사정을 한 최준은 그녀의 몸을 매만지며 후희겸 정액을 회수(?)했다.

탄탄하게 운동으로 잘 가꾸어진 몸이었다. 남자의 성욕을 불끈 불끈 자극한다고나 할까? 이런 아름다운 몸에 매일 정액을 주입할 수 있다니 자신은 참으로 행복한 놈이었다.

땀에 젖어 촉촉한 그녀의 피부를 한 참 매만지다가 감기 걸릴까봐 시트로 몸을 덮어준 그가 다시 시선을 향한 곳은 역시나 비르나였다.

페르샤보다 잠을 더 많이 잠 그녀는 피곤한 몸에 좀 더 자고 싶었지만 출렁거리는 침대와 옆에서 들리는 적나라한 신음소리와 사타구니 부딪히는 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신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최준과의 섹스가 생각나 속살이 움찔움찔 했고 최준의 물건을 모방해 돌기가 돋은 딜도와 마찰해 촉촉하게 젖어 들어갔다.

“후후. 비르나. 오랜만이네요.”

최준의 얼굴에는 반가움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그런 그의 미소에 비르나는 어색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고 마치 맹수가 사냥감을 덮치듯 최준에게 덮쳐졌다.

“자, 잠깐! 거, 거긴!”

최준이 그녀를 엎어놓고 골반을 잡아 당겨 엉덩이를 들자 그녀는 당황했다.

“비르나가 가르쳐 준거 잘 써먹고 있어요. 워터 볼!”

관장용 워터 볼을 마스터하다시피한(...) 최준이 그녀의 국화꽃 안으로 손 안에 쥔 워터 볼을 밀어넣었다. 오래간만에 비르나의 가슴 팰라를 받을 생각이라 페르샤와 달리 냄새가 나지 않게 깨끗하게 관장해야 했다.

“읏! 으읏!”

한 알 두 알 들어갈 때마다 그녀는 대변을 누고 싶어졌다. 직장에 변이 차면 싸고 싶은 건 생리적으로 당연한 일이었지만 비르나는 항문에 준 힘을 풀지 않았다. 이런 변태적 플레이가 너무나 오랜만이라 부끄러운 것도 있었고 침대 위에 엉덩이에 든 것을 쏟아내 버리면 더욱 부끄러워지기 때문이다.

============================ 작품 후기 ============================

비르나 뒤에는 다섯 성녀.. 많이 남았네요. 후우.. 뽕빨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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