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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83화 (8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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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의 말에 최준은 고생할 할루시아의 속살에 애도의 묵념을 보냈다.

[그래서 준과 섹스하는 경우도 정기가 들어왔을 때 하기로 했어요.]

“엉?!”

엘레나의 말에 최준의 눈이 놀라 똥그래졌다. 저 정액 중독자들이?!

“우리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내린 결정이니까 열심히 해.”

삽입 상태 유지를 열심히 하라는 건지 나중에 자기네들과 섹스할 때 열심히 하라는 건지 모호한 말이었지만 최준에게는 성의껏 대답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뼈를 깎는 심정이라는 말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별다른 문화 생활을 즐기지 않고 시간만 많은 그녀들에게 섹스를 빼면 즐길거리가 뭐가 있겠는가?

“넵!”

고개를 끄덕이며 할루시아에게 잠시 속으로 사과의 말을 건내던 최준은 이 일을 정액 마녀인 파이린이 동의했는지 궁금했다.

“아! 그런데 파이린은요? 그녀도 이 계획에 동의했어요?”

“물론이지. 그리고 오늘 찐하게 한 판 하기 위해서 무리해서 화기를 모아올거야.”

[준! 한 판 하자!]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딱 맞게 파이린이 도착했다. 화염초가 서식하는 화기 생성 지역에서 무리하지 않게 화기를 뽑아온 그녀는 앞으로의 수절 생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오늘 찌~인하게 놀기로 했다.

그녀는 허겁지겁 최준의 상체에 매달리며 이미 서있는(무한 발기모드다.) 최준의 아랫도리에 자신의 동굴을 맞추고는 허리를 내렸다. 굵은 물건이 분홍빛 속살 사이로 뿌리까지 사라졌다. 할루시아와 비슷한 키인데도 그 큰 게 다 들어갔다. 이로 인해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이 있으니 파이린은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자궁을 쳐올리는 플레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체 조건을 고려하면 자궁이 그 위치를 바꿀정도로 눌려지지 않으면 최준의 그 큰 물건이 다 들어갈 수가 없었다.

“으음.”

삽입을 하자마자 파이린과 최준의 혀가 얽혔다. 최준의 물건을 삼킨 속살이 그의 물건에 화기를 잔뜩 담기 시작했다. 파이린으로서는 대량 지출이었지만 나중에 최준의 정액과 정기에 대한 지분을 투자한 만큼 보상받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아깝지만 오늘은 쓰기로 했다.

그렇게 질펀한 연회가 시작되었고 준의 생활에 변화가 일어났다.

= = = = =

“훌쩍. 훌쩍.”

새하얀 피부에 여리여리한 다리와 탱글한 엉덩이가 매력적인 소녀가 한 남자의 상체에 매달려있었다. 아니 매달리지 않을 수가 없게 그녀의 몸과 남자의 몸을 검은 그물이 칭칭 감고 있었다. 검은 그물 사이로 흰 피부가 에로틱하게 드러났다. 엘레나가 만든 망사 포대기였다.

“훌쩍, 훌쩍.”

“쩝.”

뭐가 그리 슬픈지 서글프게 훌쩍거리니 최준이 미안할 정도였다. 뭐가 그리 슬픈 게 아니지! 최준의 허리를 감은 그녀의 매끈한 다리 사이로 머리를 감춘 대물의 존재를 본다면 소녀가 훌쩍거리는 이유를 모를 수가 없었다.

“괜찮아요?”

도리도리.

최준의 물음에 할루시아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당연한 거 아닌가? 오늘 아침부터 박혀 있었는데..

어제 절정으로 지쳐 잠깐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어느새 아침이 되어 있었고 처녀를 잃었다는 센티멘탈한 감정을 추스리기도 전에 검은 가시 덩굴의 마녀의 명으로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거물을 다시 몸 안에 삽입했다. 거기다가 떨어지지 못하게 그물로 칭칭 감아버리고는 한 동안 그렇게 지내라는 명령까지 받았다. 그런데 어찌 괴롭지 않을 수 있으랴?

최준은 미끌미끌하고 쫘악 조여오는 어린 속살에 성욕을 느끼고 허리를 흔들고 싶었지만 그나마 티끌만큼 남은 양심이(있는 것이 대단했다.) 어린 얼굴의 울상을 마주하고는 심장을 콕콕 찔러오니 얌전하게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 하루는 애인들도 금욕하기에 자신도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금욕하기로(비록 물건이 삽입되어 있지만) 결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체적인 활동을 해 물건이 흔들리면 그 자극으로 할루시아가 괴로울 것 같아서 바위 평상에 앉아 마법을 연습하기로 했다. 어제까지 처녀였던 쫄깃한 속살도 훌륭한 조임과 율동이 없으니 금세 머리에서 사라져 마법을 연습할 수 있었다.

“흑! 흐윽!”

훌쩍 거리던 할루시아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자 최준은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해 주었다.

“힘들어요?”

할루시아는 최준의 걱정어린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그의 체온이 그녀에게 약간의 심리적 안정 효과를 가져다 주었지만 숨이 막힐 정도의 압박감과 이물감은 여전했다. 거기에 최준이 배려해 주기 위해 자극하지 않으니 앞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할 여유가 생겨서 더욱 심란했다.

“그럼, 이거 써볼래요?”

“훌쩍. 그게 뭐에요?”

할루시아는 최준이 든 병의 정체를 물었다. 그는 바로 답을 하지 않고 말을 돌렸다.

“엘레나가 준 치료제요.”

치료제겸 최음제다.

“혹시 거기가 쓸려서 아파서 그렇다면 이게 도움이 될 거에요. 어때요?”

그의 제안에 할루시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의 괴로움을 완화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을 듯했다.

“그럼.”

“흐읏!”

최준이 물건에 약을 바르기 위해서 살짝 엉덩이를 뒤로 뺐다. 속살이 딸려가는 민감한 자극에 할루시아의 입에서 신음성이 튀어나왔다. 그 감각이 고통인지 아닌지 어제 처녀를 잃었던 그녀는 아직 알 수 없으리라..

최준이 결합한 부위에 미약을 한 두 방울 떨어뜨리고는 천천히 밀어넣었다가 다시 뺐다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읏! 우, 움직이지 말아요!”

“하지만 안 움직이면 골고루 발라지지 않아요.”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이 움직이며 실린더 내부에 윤활유가 골고루 묻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하지만 왜 망사 포대기를 풀고 바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완전히 빼서 아들내미에게 골고부 바른 후 삽입하면 피스톤 운동 따위 필요없지 않은가?

이유는 간단했다. 할루시아의 좁은 속살에 아들내미를 묻고 있으니 기분이 매우 좋았던 탓이다. 빼기 싫을 정도로..

리나 덕분에 무한 발기 상태, 사정만 하지 않는다면 무리한 발기로 인한 고통도 없는 상황에서 소녀의 그곳에 가만히 박아 넣고 있으니 소녀의 들숨과 날숨, 자극으로 인한 움찔거림이 아들내미를 통해 전달되었다.

그건 열심히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과 다른 색다른 재미였다. 애인들과도 비슷한 일을 해보기는 했지만 애인들은 적극적으로 그가 느낄 수 있게 잘 조여주고 잘 흡입해주었다. 할루시아처럼 어쩔 줄 몰라 수줍어하는 속살(?)이 아니었던 것이다.

“흐윽! 하윽! 이, 이게 뭐야?! 나, 난 몰라!”

할루시아는 당황했다. 쓸려서 아픈 속살을 치료할 치료제라고 들었는데 별안간 그곳이 화끈해지면서 열기가 하복부로, 다시 전신으로 퍼지고 있었다. 소녀의 양볼이 붉게 달아오르고 달뜬 숨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이, 이거 치료제 아니죠? 하윽! 어, 어제 그거죠?”

“어... 치료제 맞아요.”

최준은 약간 화난 듯한 할루시아의 눈빛에 맑게 갠 하늘을 보며 시선을 피하고는 변명했다. 처녀막이 찢어지면서 난 상처를 순식간에 회복 시켜줄 정도니 치료제는 치료제다.

하지만 변명이 어설펐던 탓일까? 그의 대답은 그녀의 화를 더욱 돋우고 말았고 그녀는 최준을 응징하기 위해서 그의 어깨살을 깨물고 말았다.

“엇!”

아프다! 아, 아닌가?

육체 재구성을 통해 진화된 강력한 신체는 그 피부 역시 질겼다. 얼마나 질기냐면 할루시아가 아무리 턱에 힘을 주어도 멍은 커녕 이빨자국 역시 금방 사라질 정도로 질겼다. 고통의 정도 역시 없었다.

할루시아는 하복부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정신이 더욱 몽롱해졌다. 그녀가 최준의 어깨를 깨물고 힘을 주고 있는 건 응징의 의미도 있었지만 정신을 또렷하게 하기 위한 그녀 나름의 노력이기도 했다.

하지만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지고 몸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뭘 갈망하는지도 모르는 그녀의 몸이 뒤틀리기 시작하니 최준은 분명히 미약이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라 확신했다.

“하으! 하으으!”

환한 노랑빛 금발 생머리가 찰랑 대면서 흔들린다. 발정난 미소녀가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표정과 눈빛이 멍하게 풀린 채, 몸은 어찌할 줄 모르고 꿈틀꿈틀 거리려다가 속살 안에 박힌 물건의 자극에 연신 멈칫거리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자신의 물건을 삽입한 미소녀가 귀엽지 않으면 남자가 아니니 상남자, 짐승남을 자처하는(짐승남이 아니라 이미 짐승이지만) 최준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윤활한 혀가 소녀의 앵두같은 입술을 파고들었다. 킹코브라가 가느다란 애완용 뱀을 덥치듯 격렬하게 소녀의 혀를 얽었다. 그녀의 혀는 아직 혀로 하는 키스에 익숙하지 않은 듯 수동적으로 반응했다. 그저 혀에 힘을 준 것 뿐이지만 최준에게는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미설이 부벼지도 타액이 섞여 끈적해졌다. 반은 최준의 입안으로 넘어갔고 반은 할루시아의 입에 남았다.

“꿀꺽. 하아! 하아!”

최준이 입술을 때자 그제서야 할루시아는 입안에 남은 것을 삼키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입으로 숨을 쉬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입안의 것을 삼켜야 했다. 그것이 남자와 혀를 부비는 동안 그의 타액과 섞여 끈적이고 미끌거린다고 해도 말이다.

“할루시아, 미안해요.”

“네? 앗!”

그녀가 입을 꿀꺽 삼키는 장면을 본 최준이 갑자기 사과를 했다. 그녀가 영문을 알기도 전에 그가 바위 평상 위로 엎어지며 포대기의 매급을 풀어버렸다.

바로 완성된 정상위 자세. M자로 얌전히 벌려진 매끈한 다리, 빈유 스테이터스지만 앙증맞은 분홍색 유실, 부끄러워 옆으로 돌려진 얼굴과 붉게 달아오른 뾰족한 귀 끝. 하나같이 최준을 유혹하는 요소들이었다.

“아! 정말 한 동안 안하려고 했는데..”

독수공방할 애인들에 대한 의리는 무슨.. 그의 정신력은 고작 그 정도였던 것이다. 할루시아의 몸이 매력 넘쳐서 그렇다고? 페도 베어가 친구 먹자고 하겠다.

최준은 그녀의 빈유를 두 손으로 쥐었다. 역시 손 안에 공간이 남았다. 작아도 최준의 손 안에 만족할 만한 감촉을 주는 파이린과 다르게 허전할 정도로 작았다. 그래서 그는 가슴 전체를 마사지하듯이 누르며 원을 그렸다. 부드러운 촉감이 손바닥의 감각을 만족시켰다.

“핫! 하응! 읏흥!”

할루시아의 입에서 신음이 튀어나왔다. 깜짝 놀란 그녀가 입을 손으로 막았다. 자신의 신음소리를 자신이 들으니 부끄러웠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최준이 엄지, 검지, 중지를 모아 그녀의 분홍 유실을 콕하고 잡아 무산되고 말았다. 그의 손모양은 마치 그 유명한 당랑권의 손모양처럼 되어 붉고 작은 열매를 탐하기 시작했다.

눌려지고 잡아당겨지고 빙글빙글 돌려지고.

“하앙! 아, 안돼! 하읏! 이, 이상해! 이, 이런건!”

할루시아의 반응을 봐도 예민한 곳이 분명하니 최준은 그녀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최대한 그녀의 유실을 괴롭혔다.

그러다가 그녀의 유실을 입에 물려고 그녀의 위로 자신의 상체를 덮는데.. 아뿔싸! 그녀의 키가 작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키만 작은가? 상체에 비율에 비해 하체의 비율이 우월해 상체의 길이가 짧다. 사타구니를 결합하기 위해서 허리 위치를 맞춘다고 해도 그녀의 이마가 겨우 최준의 코 근처에 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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