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4 07-회자정리 거자필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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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돌아오세요.”
최준의 말에 페르샤와 비르나는 쓴듯 어색하게 웃었다.
떠날 날이 되었다. 약 3박 4일 동안 페르샤는 천상에 올라갔다가 진득한 무저갱의 나락속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하늘로 치솟는 쾌락을 반복적으로 경험했다. 남자의 성욕과 탐욕은 끝이 없었다. 그리고,
더블 배럴.
세상에 그곳으로도 느끼다니..
엎드린 페르샤 위에 다시 비르나를 엎드리게 하고서는 그녀의 항문과 비르나의 균열을 동시게 공략하는 음란성에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하지만 떠나는 아침이 되자 후련했다. 복잡한 정치판에서 견디는 동안 쌓였던 응어리도 다 풀린 것 같고 한층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빨리 돌아오라고 인사하는 최준에게 차마 이곳은 자신들의 집아 아니라고 대꾸할 수가 없었다. 그의 눈에 서린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고 두눈은 자신들의 옷을 투시하듯이 위아래로 훑어보고 있었다. 굳이 투시력이 없더라도 그는 자신들의 알몸을 휜히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머릿속에서는 이미 자신들의 알몸을 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참으로 성욕이 식지 않는 그였다.
“가는 김에 잘다녀 오라고 뽀뽀해 줄게요.”
급기야는 그렇게 말하며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잘록하지만 튼실한 페르샤의 허리를 한 팔에 감싸안고는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턱을 받쳤다.
“자, 잠깐. 읍! 푸하! 가야 한다고!”
폐르샤는 그의 기습적인 키스 가슴을 밀어내려다가 멈칫했다. 그는 지금 얇은 시트를 몸에 둘러 가리기만한 천박한 차림이었다. 때문에 그의 가슴살의 감촉이 그대로 손바닥으로 전해져 왔고 그 뜨거웠던 날이 본능적으로 떠올랐다.
그래도 그녀의 노력은 헛된 것은 아니었는지 허리가 뒤로 젖혀지며 그의 얼굴에서 떨어질 수 있었다.
“에이, 그냥 뽀뽀만 하는 거에요. 약속할게요. 섹스는 안해요.”
“그, 그렇다면.”
최준의 강한 어조에 설득당한 페르샤는 얌전히 눈을 감았다. 그런데 키스가 좀 이상(?)했다. 그가 언제나처럼 허리를 쑥쑥 들이밀며 하는 격렬한 키스가 아니었다.
코끝을 맞추고 입술 중심만 살짝 붙이고는 혀를 밀어넣어 장난하듯이 그녀의 입천장을 문질렀다.
페르샤는 자신의 입천장을 문지르는 타인의 혀에 슬쩍 눈을 떴다. 그리고 잡아먹을 듯한 강렬한 눈빛을 마주했다.
암컷으로서 수컷에게 압도당한다는 것이 이런 걸까?
그의 강렬한 눈빛 만큼이나 자신을 향한 강렬한 욕망을 느낀 그녀는 저도 모르게 그의 가슴을 밀어 거리를 유지했던 팔에 힘을 풀고 말았다.
그러자마자 그녀의 허리를 감싸는 그의 팔에 힘이 들어갔고 얇은 시트 너머 불끈 선 뜨거운 기둥의 열기가 그녀의 하복부에 밀착되어 전달되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 교활한 침략자는 그녀의 턱을 잡았던 손끝을 그녀의 아름다운 턱선 뒤로 미끄러뜨리며 그녀의 뒤통수의 머리칼을 짧게 그러쥐었다. 그러나 페르샤는 그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었다. 그와 동시에 그가 얼굴을 틀면서 입술을 완전히 밀착하고는 격정적으로 혀를 얽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뒤통수란 전략 목표를 성취한 그는 처음 목적했던 작전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허리를 감쌌던 손을 내리며 그녀의 치마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엉덩이를 꽈악 쥔 것이다.
그녀는 잠깐 허리를 비틀다가 그것도 수용했다. 그녀의 저항이 미미해지자 이젠 더욱 노골적으로 그녀의 엉덩이골 사이로 들어갔다.
“자, 잠깐!”
그녀의 저항에 최준은 그녀의 귀밑에 입술을 붙이고 쪽쪽 빨면서 속삭였다.
“섹스는 안 한다니까요. 저는 약속을 지켜요.”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다르게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항문으로 파고들었다. 당연히 그녀가 반론을 펼칠 근거였다.
“하, 하지만!”
“믿으세요. 저는 약속을 지켜요.”
최준은 그녀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밀고 나갔다. 그녀의 항문은 이미 3박 4일 동안 쌍둥이의 노고(?)로 인해서 충분히 민감해졌다. 그래서 그가 항문을 희롱할 때 그녀는 쾌감을 느끼고 말았다. 그리고 그 쾌감에 다리에서 힘이 빠졌다.
그러나 최준은 그녀가 바닥에 주저앉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걸어 그녀의 항문을 당기자 항문이 벌어지는 느낌에 페르샤는 다리에 힘을 주고 억지로 버티는 수 밖에 없었다.
중지가 들어가고 약지가 들어가고 손이 비틀리며 예민한 말초 신경 다발이 모인 항문을 휘젓자 페르샤는 최준의 몸에 매달린체 간헐적으로 몸을 떨기 시작했다. 떨림은 그녀의 허리에서부터 시작됐다. 가볍게 가버린 것이다.
아아, 가버렸으니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겠지? 수행원들에겐 뭐라고 변명하지?
페르샤는 고민했으나 의외로 그 고민은 소용없었다. 최준이 그녀를 풀어준 것이다.
그녀는 힘이 풀린 다리에 억지로 힘을 주어버렸다. 그런 그녀의 뺨에 최준이 가볍게 키스를 했다.
“저는 약속을 지킨다니까요. 하지만 잘 개발됬네요. 다음에는 더 능숙하게 즐길 수 있겠어요.”
최준의 말에 페르샤는 절로 얼굴을 붉힐 수 밖에 없었다. 수치심과 부끄러움과 기대감이 버무려서 도대체 어떤 감정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도 없었다.
“그럼 비르나.”
“힉!”
최준이 이번에는 비르나에게 송별인사(?)를 하려고 하자 그녀가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몸을 뒤로 뺐다.
그녀의 반응에 최준은 아쉬운 듯이 입맛을 다셨다. 비르나는 정말 야한 몸을 가지고 있고 잘 개발(?)되어서 페르샤처럼만 한다면 며칠 더 떠나는 걸 미룰 수 있을 텐데... 그렇게만 된다면 또 같은 방법을 써서 미루고 미룬다는 작전이었지만 이렇게 원천적으로 봉쇄 당했으니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럼 한 번만 빨아줘요.”
최준은 그렇게 말하며 시트를 젖혔다. 다시 외아들이 된 그의 아랫도리는 이미 페르샤를 만지작 거릴 때 우뚝 솟아있었다. 이젠 수치심도 없는 새끼가 됐나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그의 말에 비르나가 얌전히 그의 발 밑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의 물건을 손에 쥔 것이다. 그러면서 몽롱한 눈빛으로 그의 물건을 삼키려고 할때,
“이번에는 가슴으로도 같이요.”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거부하겠나이까?
비르나는 상의 단추를 풀어 풍만한 가슴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 손에 하나씩 커다란 가슴을 잡고 그 사이에 최준의 훌륭하게 발기된 물건을 끼운 다음 양쪽에서 가슴을 압박하며 자신의 가슴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최준의 알사탕 같은 귀두를 입안에 물고는 혀로 돌리며 그의 입에서 ‘아흐으, 거기요. 거기가 좋아요.’따위의 말이 나오게 했다. 최준이 비르나의 성감대를 죄다 알듯 그녀 역시 어떻게 해야 그가 좋아하는지 잘알고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조이면서 혀로 귀두 바로 밑 살이 움푹 들어간 곳을 휘감듯 핥았다.
페르샤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아연했다. 수치심도 없나?
하지만 그런 그녀의 반응은 최준의 말에 한 층 더 강해졌다.
“잘 봐둬요. 다음에 왔을 때 페르샤가 해야하니까.”
“저, 절대로 안해!”
“후후.”
하지만 그럴리 없다는 최준의 웃음에 얼굴을 붉히며 돌려버렸다.
그런 와중에 그는 사정감이 상승하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비르나의 머리 옆을 양손으로 잡았다.
비르나는 그 손짓에 그가 곧 사정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최대한 깊이 그의 물건을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귀두가 목젖을 밀었는데도 비르나의 손으로 다 쥐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둥이 남았다.
비르나는 한 손으로 물건의 뿌리부분을 쥐면서 용두질 치듯이 문지르며 입술에 힘을 주고 혀 전체로 요도관을 마사지하듯이 압박했다. 남은 손으로도 최준의 음낭을 마사지 하듯이 주물렀다.
“읍! 읍!”
최준이 그런 그녀의 머리를 쥐로 허리를 흔들어 입술과 혀의 봉사를 마음껏 즐기다가 곧 그녀의 머리를 사타구니쪽으로 잡아당겼다. 사정의 순간이다.
퓨슉!X10
비르나는 첫발을 삼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너무나 진한 그의 정액은 마치 질척한 국수가락처럼 질기기 때문에 입안 가득 찬 상태에서는 삼킬 수가 없다. 이로 씹어 잘게 쪼갠 후 침과 섞어야 삼킬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빨에 덕지덕지 붙는 씁쓸함과 찝찝함을 생각하면(그녀는 드라이어드들이 어떻게 이걸 그렇게 맛있게 삼키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입안에 모아서 삼키는 것보다 쌀때 바로 바로 삼키는 것이 목구멍으로도 잘 넘어간다. 그 진득진득함 때문에 앞에 삼킨 것이 뒤에 싸는 것을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꿀꺽 꿀꺽.
페르샤는 비르나의 울대가 몇 번이나 꿀럭거리는 것을 보았다.
세상에! 그걸 다 삼키고 있는 거야?
“푸하!”
비르나는 사정이 끝나자 그의 물건을 입에서 빼면서 혀로 깨끗하게 정리하고는 침을 모아 목젖에 달라붙은 잔여물마저 삼켰다.
“후아! 좋았어요, 비르나.”
최준은 만족스런 사정에 머리를 흔드느라 흐트러진 비르나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정리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손을 내려 훤히 드러난 비르나의 젖가슴을 움켜쥐려는데..
탁!
“매, 매직 월!”
그의 손을 쳐낸 비르나가 마법을 시전했다. 그리고 그녀의 사방을 반투명한 푸른 벽이 에워쌌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최준은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정말로 갈건가 보다.
비르나는 비르나대로 식은 땀을 흘렸다. 위험했다. 까딱했다가는 그의 손길에 발정날 뻔했다. 그녀의 사타구니는 그의 물건을 젖가슴으로 애무하면서 입술로 그의 물건을 빤다고 벌써 젖어있었다.
위장에서 느껴지는 포만감은 하복부에서 열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녀는 그 열기의 정체를 잘 알고 있었다. 그 열기가 더 퍼지면 머리가 멍해지고 사타구니가 가려워진다. 마른 침이 넘어가고 뭔가를 애타게 갈구하고 싶어진다.
그녀는 그 뭔가가 최준의 물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손길을 거부하고 접촉의 여지가 없도록 마법마저 시전한 것이다.
그녀는 마법으로 만들어진 벽 너머로 다시 옷매무새를 고쳤다. 단추를 하나하나 잠그자 그녀의 풍만한 가슴골이 선명해지면서 천너머로 숨었다
“그럼 잘 다녀와요.”
““.....””
최준의 말에 둘은 고개만 끄덕이고 서둘러 돌아갔다. 더 지체했다가는 저 음란한 수컷이 무슨 수작을 부릴지 몰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떠나고 최준이 뒤로 돌아 집쪽을 바라보니 애인들이 준비(?)하고 있었다.
“흐응.. 그럼 한 동안 느긋한 섹스를 해볼까?”
[히잉.. 비르나가 남았으면 좋았는데.. 그래도 정기가 모자라도 준의 정액은 좋아.]
[준. 나 씨뿌리고 싶어요.]
“하, 하.”
최준은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이젠 편한 섹스는 끝이다. 최소한의 정기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테크닉을 총동원해야 했다.
애인들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마른 침이 꼴깍 넘어갔다. 그리고 그날 준은 정기 보충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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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엘프 마을은 제국의 침략에 의한 상처를 딪고 서서히 회복중이었다. 워낙 험한 환경에서 살다보니 제국의 공격도 언제나 있었던 위협으로 인식되었다. 물론 어마어마한 위협이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인구 정책을 위해 여전사들까지 아이를 낳도록 권고해서 그런지 마을에는 훈풍이 불었다. 열매를 따기 위해 숲을 걷다보면 한 쪽에서 철썩철썩 살 부딪히는 소리와 격한 숨소리, 신음소리를 수시로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헤르는 달랐다. 그녀는 더욱 열심히 검을 휘두르며 마기를 쌓아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