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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59화 (5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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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후아.”

이젠 안 해. 피곤해.

몇 시간 동안 셀리나를 상대한 최준은 이미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쳐있었다. 정기가 바닥난 상태에서 그녀를 상대한 탓도 있었고 그녀를 애인들이 보조해 주어 오히려 체력적으로는 최준이 열세였던 것이다.

“그렇게는 안 되지.”

“....”

최준은 할 말을 잃었다. 리나가 익숙한 모양의 육포와 물병을 들고 온 것이다. 그 옆에는 엘레나가 생명의 열매를 꺼내들었고 파이린은 옆구리에 비르나를 끼워 든 체로 그녀의 옆구리에 손바닥을 대고 붉은 기운을 주입하고 있었다.

“자, 잘못했어요!”

그는 본능적으로 이 상황이 자신에 대한 응징을 위한 것이라고 깨달았다. 그렇지 않으면 잠도 안 재울 기세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전격적으로 빌었다.

‘그러니 잠 자고 해요!’

그러나 애인들을 그 마음의 외침을 묵살했다. 텔레파시 능력이 있어 능히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말이다.

여왕님께서는 축 늘어진 최준의 아들내미를 매끈한 발바닥으로 지긋이 밟으며 눈을 가늘게 떴다.

“흐응. 그렇게나 새로운 구멍을 파보고 싶으셨어? 뚫지 말아야 할 구멍이라고 미리 말했는데도? 게다가 열심히 파야 할 구멍이 기본적으로 3개나 있는데?”

비르나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의 구멍은 옵션인가 생각했다.

“....”

여왕님의 말에 최준은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런 최준을 엘레나가 옹호했다.

[준의 고향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남자의 이상형은 예쁜 여자가 아니라 처음 만난 예쁜 여자라고요.]

‘그래! 바로 그거야!’

그러니까 한 번만 용서를!

[우리가 질렸나봐요.]

“....”

어라? 옹호해 주려고 하신 거 아니셨나요? 왜 그렇게 차분한 눈으로 보시나요?

“흐응. 질렸다라..”

[그럼 우리 꺼 이외에는 사정도 못하는 물건으로 만들어버리자.]

파이린이 의견을 냈고 다른 두 드라이어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최준의 아들내미는 즐겁게 쥐어짜였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 = = = =

“잘못했습니다!”

남자가 무릎 꿇고 엎드려 빌고 있었다. 샐쭉한 표정의 셀리나는 볼이 불퉁한 채로 고개를 외면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잘못했습니다!”

최준은 다시 한 번 빌었다. 셀리나는 불퉁한 볼을 했지만 그래도 용서하기로 했다. 다행히 처녀막이 재생되면 여신의 은총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않은가?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그래, 용서하자. 셀리나는 그렇게 결정했다. 마음이 완전히 풀린 건 아니지만 용서할 정도로는 풀렸다. 그 이유가 단순히 시간이 지나서인지 아니면 쾌락 지옥으로 서로의 몸에 익숙해져선지는 알 수 없었다.

“감사합니다!”

최준은 기뻤다.

‘용서 받지 못하면 어젯밤에 했던걸 계속하자.’

리나의 말처럼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어젯밤에 도대체 뭘 했냐고? 당연히 섹스했다. 그러나 사정을 하지 못했다. 사정 감각이 폭발할 것 같이 올라와도 단단히 조인 동굴 입구 때문에 사정을 하지 못했다.

속살을 빨아 당기지 동굴 입구는 아들내미를 독립시켜버릴 듯이 조여오지.. 아프면서도 싸고 싶지만 못하는 괴로움을 밤새도록 겪었다. 물론 몸에 정기가 남아있었다면 그 정기를 집중시켜 애인들의 입구 조임을 멈출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비르나 한 명 분의 정기로는 셋을 기절 시킬 정도가 되지 못했다. 덕분에 마지막에 남은 엘레나가 열심히 허리를 흔들며 최준에게 교훈을 주었다.

[좀 더 여성에게 배려심을 가지도록 해봐요.]

‘네, 알았으니까, 제발!(싸게 해주세요!)’

[아직 멀었어요. 좀 더 참아요.]

최준은 어젯밤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떠올렸다. 절세미녀 아래에 깔려 즐거운 보○ 봉사를 받는 주제에 무슨 고통스런 시간이냐고 하겠지만 언제나 싸고 싶을 때 쌌던 최준에게 싸고 싶을 때 싸지 못한다는 것은 고통이었다.

그래, 그럴 수는 없다.

그래서 그는 애인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건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

“.....”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으니 할 말이 없었다. 갑자기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셀리나는 여전히 알몸이었고 최준은 헐렁한 사각 팬티(평소 차림이다. 언제 어디서든 애인들과 벗고 섹스를 하니 입는 상태가 더 어색할 지경.)라 각종 체위로 단련된 근육이 구릿빛으로 불끈불끈 했다. 게다가 신체 재구성을 한 몸인데다가 애인들의 관리로 군살없이 멋진 몸매를 자랑했다.

셀리나는 그 몸을 보니 문득 어제 그때의 일이 생각했다. 자기가 자신이 아닌 감각, 쾌락에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저 남자의 타액과 그것을 갈구하던 시간. 몽롱한 기억 사이로 생각하는 것은 몸속을 찔러오는 굵고 단단한 물건과 자신의 소중한 그곳, 성녀가 되면서 머리에서 지워버렸다고 생각한 자궁이란 곳으로 뜨거운 액체가 뿌려지던 순간 뿐이었다.

그녀는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사타구니가 축축해지는 것 같아 예쁘고 하얀 다리를 모아 다소곳이 앉았다. 이미 갈대로 간 사이지만 수치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최준은 최준데로 너무나 아쉬웠다. 오늘이면 저 아리따운 미녀가 가버린다. 저 보드라운 살결을 한 동안 못 보다니..

“저기... 언제 다시 오세요?’

최준의 말에 셀리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저 말을 해석하자면 자신이 오기를 기다리겠다는 뜻. 그 속내는 자신과 하고 싶다는 것이었고 그렇게 이해하니 어제 온종일 그의 아래에 깔려(반나절은 스스로 허리를 흔들었지만) 헉헉 대던 기억이 떠올라 얼굴이 붉어졌다.

“자, 잘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떨리는 음성을 간신히 가라앉히며 대답했다.

“그래요?”

최준은 너무 아쉬웠다. 결국은 기약이 없다는 소리 아닌가?

“한 번만 더 하고 가면 안 될까요?”

최준은 스스로 말하고서도 깜작 놀랐다. 애인들에게 쓸데없이 책잡힐 일을 하면 안되는데..

어라? 그런데 셀리나의 반응이 좀 이상하다.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방면으로는 눈치가 빠른 그가 기회를 놓칠 리가 없다. 그는 은근쓸쩍 다가가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그녀는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에 그의 가슴팍에 두손을 올리고 밀려고 했지만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따뜻하며 단단한 근육의 감촉에 더 밀 수 없었다. 더 밀면 그 감촉을 더 느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네?”

최준의 얼굴이 다가온다. 셀리나는 얼굴을 돌렸지만 다시 그가 턱을 잡고 돌리니 고개가 저항없이 돌아갔다.

츄릅! 쯥! 쯥!

입술이 겹쳐졌다. 최준의 혀가 들어갔다. 셀리나는 어제 배운대로 착실히 반사적으로 그의 혀에 자신의 혀를 얽고 빨고 그가 밀어넣는 타액을 삼켰다.

최준은 그녀의 입술을 공략하면서 다음 전술을 준비했다. 그의 손길이 그녀의 하얀 등을 쓰다듬다가 척수를 타고 내려왔다. 그녀의 등 근육이 움찔움찔하는 것이 느껴졌다.

곧 그의 손이 그녀의 말랑한 엉덩이에 도착했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허리를 당기 떨어지려고 했지만 다른 손이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 안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녀는 최준의 혀에 입안이 희롱당하면서 그의 억센 손길이 자신의 엉덩이를 주무르는 것을 그대로 느끼는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손을 때어내기 위해 그의 손목을 잡았지만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최준은 다음 전술을 실행했다. 엉덩이를 주무르던 손이 엉덩이 골로 들어가더니 회음부를 지나 급소에 닿았다.

“핫!”

셀리나가 입술을 때며 최준의 가슴팍을 밀었다. 등이 유연하게 떨어지며 서로의 얼굴이 마주 볼 수 있을 정도로 떨어졌다.

“젖어있어요.”

최준이 지긋이 셀리나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돌려버렸고 그런 모습에 최준은 불끈 했다.

“꺄악!”

그는 그녀를 침대 위에 눕혀버리고는 무릎을 잡아 좌우로 벌렸다. 그녀는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무저항으로 노출되었다.

푹!

“하윽!”

최준의 물건이 파고들어갔다. 그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셀리나의 손목을 잡아 얼굴을 가린 손을 떼어냈다.

“읍! 쭙! 쭈읍! 읍! 읍! 읍!”

그러면서 그녀의 입술을 탐하며 허리를 낭창낭창 앞뒤로 반복 운동을 시작했다. 그의 굵은 물건이 셀리나의 속살을 부비기 시작했다.

그녀는 어느새 그의 등을 끌어안고 하얗고 갸날픈 다리를 그의 등허리에 X자로 교차해 달라붙었다. 머리는 어느새 새하얗게 물들었고 몸은 어제 경험했던 대로 움직였다.

푹쩍푹쩍푹쩍!

“으음! 으으음! 꿀꺽! 으으읍!”

최준의 피스톤 운동은 점차 격해졌다. 그는 셀리나의 허리와 등을 단단히 끌어안고 깊게 깊게 파고들었다. 사정이 멀지 않았다.

“으으으!”

셀리나의 허리가 크게 펄떡였다. 그 감각은 필시 절정에 달했다는 것. 속살이 꾸욱 조여오는 것이 조였던 괄약근을 풀 차례였다.

최준은 그녀의 허리를 당기면서 최대한 허리를 밀어붙였다. 대물이 조금의 여유도 없이 속으로 들어갔다.

셀리나의 몸은 절정에 달했지만 최준의 상태를 알아챘다. 폭풍전야라고 했던가? 어제의 쾌락 지옥에서 언제나 이런 멈춤 끝에는 자궁이 뜨거워 질 것 같은 정액이 들어온다. 그리고 그녀의 몸은 학습한 데로 미끈한 허벅지를 꽈악 조이고 사지로 단단히 그의 몸을 끌어안아 한치의 틈도 없이 밀착했다.

그리고 괄약근이 열리고 정액이 요도관을 따라 힘차게 달렸다.

푸슉! 푸슉! 푸슉!

꾸욱! 꾸욱! 꾸욱!

사정 패턴에 따라 그녀의 속살이 조여왔다. 어제 리나가 그녀의 자궁과 자궁구 전체를 생체 조작해 정액에 민감하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서 셀리나는 일반적인 여성과 다르게 질내사정의 쾌감을 강하게 느꼈다. 그것은 정신적인 만족이 아니라 육체적 만족의 영역이었으며 그녀의 자궁이 훌륭한 정액받이가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하으. 하아. 하아.”

절정에 올라 다시 질내 사정의 쾌감을 느낀 셀리나는 거친 숨을 내쉬었다. 최준은 그런 그녀의 입술에 다시 입술을 맞추고 부비며 혀를 얽었다.

그녀는 그런 후희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런데 후희를 하면서 이 남자가 물건을 빼질 않았다. 아니 오히려 밀어넣은채 허리를 움찔움찔 움직여 슬근슬근 자궁구에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녀는 뭐라고 하질 못했다. 아직 쾌락이 모자랐던지 자신의 엉덩이 역시 움찔움찔 움직이면서 좌우 앞뒤로 흔들리려고 했던 것이다.

쭈읍!

“하아. 하아.”

“좀 모자라죠?”

최준은 그녀의 상태를 알았다. 손아귀의 쥔 그녀의 엉덩이가 움찔거리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려고 망설이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읏차!”

“꺄아!”

그는 그녀의 허리를 당기며 앉았다. 서로 마주보고 여성이 남성의 허벅지 위에 다리를 벌리고 앉은 자세가 된 것이다.

“그럼 마음대로 해도되요.”

“....”

어쩐지 짖굳은 문장이었지만 표정은 은근하게 미소를 지으며 흐뭇하게 자신을 바라보니 셀리나는 뭐라고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는 결국 깍지낀 손을 그의 목에 걸고 다리를 접어 그의 허리를 감싼 다음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며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미약했던 파도가 큰 파도가 되는 것은 잠깐이었고 최준은 눈을 감은채 쾌락을 향해 달려가는 그녀의 모습은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작은 가슴이 흔들릴 정도의 격렬한 움직임. 은빛 머리칼은 땀에 젖은 뺨에 달라붙었고 미녀는 눈을 감은체 쾌감을 음미하고 있었다. 매끈한 복부는 꿈틀 꿈틀 엉덩이를 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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