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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58화 (5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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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러기 매우 싫었던 그녀들은 대안을 찾기 위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의견을 교환했다. 시간이 길어지자 최준은 금방 지루해졌고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기 시작하다가 한 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훌쩍이고 우는 셀리나의 모습을 보았다.

갑자기 입맛이 써졌다. 겨우 처녀막 좀 찢었다고 이리 사단이 나다니.. 지구에는 놀만큼 놀다가 이쁜이 수술을 받아 처녀로 결혼하는 여자가 얼마나 많,

“아!”

순간 최준의 머리에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서 그는 회의를 하고 있던 애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준, 가만히 있어.”

여왕님께서 중간에 끼어든 준에게 도끼눈을 뜨셨지만 준은 물러서지 않았다. 비록 가설일 뿐이지만 가설이 입증이 된다면! 그렇다면! 상황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내게 방법이 있어요! 리나는 생체조작 능력이 있잖아요! 처녀막을 재생시키는 거에요! ”

“하아.. 처녀성을 잃었는데 신의 은총이 돌아오겠어?”

리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그걸로 정말 상황이 해결된다면 좋잖아요. 혹시나 또 모르죠.”

“알았어.”

어차피 그리 힘든 일도 아니고 오래 걸리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리나는 촉수를 움직여 셀리나의 아랫배에 가져다 댔다.

처녀막은 순식간에 재생되었다.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아! 여신님!”

성력이 돌아왔다! 셀리나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 엘레나... 처녀성이란 뭘까?”

[글쎄요.]

언니 리나의 물음에 대답할 수가 없어진 엘레나였다. 그들 역시 처녀성이 뭔지는 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첫경험에 대한 개념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고작 처녀막의 존재 유무로 신에게 처녀성을 증명 받다니!

그러나 그들의 고민은 오래가지 못했다. 성력을 되돌려 받은 셀리나가 일을 벌이려고 한 것이다.

“용감한 모든 이를 살피시는 위대한 아포카리스님. 저 절제없는 남자에게 신, 흡!”

신벌을 내리려던 셀리나의 기도는 파이린이 급히 그녀의 입을 막아 저지되었다. 하지만 거기에서 멈추어서는 안된다. 마음으로도 기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나는 급한 마음에 촉수로 셀리나의 처녀막을 다시 뚫어버렸고 다시 성력은 사라져버렸다.

“하아.. 놀랬다.”

[신벌이라니.]

[준, 큰일 날뻔했어.]

“네? 신벌이요?”

준을 깜짝 놀랐다. 그리고 셀리나를 돌아봤다. 웬지 섭섭했다. 그렇게 잘해줬는데..(뭐가!)

그가 섭섭한 듯이 바라보자 셀리나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렸다. 샐쭉하게 삐져나온 입술이 인상적이었지만 그래도 미녀의 미모를 망칠 수는 없었다. 확실히 삐졌다. 아니 마음이 단단히 틀어졌다.

그녀는 성력이 돌아왔다는 사실에 희망이 생기기는 했지만 그건 그거 요건 요거. 자신의 인생을 망칠뻔한 일에 화가나는 것은 당연했다.

그녀는 도도하게 삐친 체로 고개를 돌렸다. 또한 드라이어드들이 그녀의 처녀막을 재생시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자신감과 여유마저 생겼다. 그것이 그녀들에게 손해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판테온에서 성녀를 잃게 만든 원흉에게 성전을 선포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흐음..”

리나는 신음성을 토했다. 엘레나가 셀리나에게 잠깐 손을 가져다 댔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기 때문이다. 저 뜻은 셀리나의 원망이 사그라들지 않았다는것.

신벌도 그렇고 셀리나의 마나도 그렇고 이래저래 아쉬운 것이 있는 드라이어드들은 최준에 대한 셀리나의 화가 풀리기를 바랬다.

그리고 그들은 최고의 방법을 알고 있었다.

“흡! 뭐하는 짓이에요!”

최준이 사고쳐서 은근슬쩍 갑의 자리에 선 셀리나는 그녀의 얼굴에 뭔가가 뿌려지자 화를 냈다. 그러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리나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뭐긴? 서로 좀 친해지자는 의미지.”

그러면서 은근슬쩍 셀리나의 호르몬을 조작하고 신경계를 민감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몸을 매우 민감하게 만든 것이다.

[준. 박아.]

느닷없이 박으라는 파이린의 말에 최준은 반문했다.

“네?”

밑도 끝도 없이 박으라니? 아니, 어딜 어떻게 박으라는 건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지만 그러기 주저했다. 일을 저지른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한 없이 곤두박칠쳐 있었던 것이다. 물론 평소라면 ‘네!’라고 힘차게 외치며 희희낙락 셀리나의 무릎을 잡아 벌렸을 것이란 건 불보듯 뻔한 것.

[그냥 밀어붙여서 섹스가 너무 좋게 만들어.]

[그래요. 이미 흥분제도 뿌려놨고 언니가 생체 조작으로 전신을 민감하게 만들었으니까 무척이나 쉬운 일일 거에요.]

최준을 침을 꿀꺽 삼켰다.

“준. 이건 심각한 상황이야. 준이 저 성녀를 함락하지 못한다면..”

정기 공급원이 하나 줄어들어..

그건 리나에게 매우 불행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최준은 그녀의 속마음을 읽는 재주가 없기에 무척이나 큰일이 날 것 같다고 오해했다.

그래서 애인들의 말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섹스와 정액에 절여서 네 아랫도리가 아니면 인생이 의미없게 하라! 그리하지 않으면 큰일이 벌어지리라!’

어디를 어떤 식으로 논리적 비약을 감행하면 저런 해석이 있을 수 있을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아무튼 최준은 전장에 나가는 장수의 심정(쓸데없이.)으로 셀리나에게 다가갔다.

“하악! 하악! 아흐응! 내, 내몸이!”

이미 발정할 때로 발정하고 예민해진 셀리나의 몸. 엘레나의 흥분제보다 리나의 생체 조작의 영향이 아주 컸다. 처녀막이 다시 찢겨 성력을 상실하지 않았다면 생체 조작에 면역이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그녀의 몸 감도는 Max! 자신의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쩔 줄 모르고 있는 것이 바로 그녀의 상황인 것이다.

“히윽!”

최준이 슬쩍 가슴을 잡았다.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살덩이가 손아귀 안에 가득 들어오자 셀리나의 몸이 덜덜 떨었다. 그녀는 그의 손목을 잡아 때어내려고 했지만 손아귀에 힘이 들어오지 않았다.

“읏! 으흥! 아흥!”

최준은 몇 번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다가 손을 땠다. 그녀의 하얀 피부위에 그가 잡았던 손자국이 붉게 달아오른 자국으로 남았다. 그러나 그것은 가혹한 자극에 대한 모세 혈관의 반사 작용이 아니었다. 극도의 흥분이 만든 작용이었고 그 증거로 붉은 손자국은 사그라들지 않고 물감이 번지듯 점점 가슴으로 퍼져갔다.

“하윽! 으윽! 나, 나 좀!”

셀리나가 몸을 꿈틀 댔다. 뭔지 모르는 갈망이 일어났고 목이 타고 답답했다. 시원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잘 먹겠습니다.”

최준은 두 손을 모으며 기도를 했다. 잘 차려진 밥상이다. 맛있게 먹자.

“아흐윽!”

“우왓!”

그의 아들내미가 그녀의 속으로 진입하자 둘의 입에서 탄성이 터졌다. 그는 그녀 속살의 뜨거움에, 그녀는 갈증이 채워지는 시원한 느낌에. 그만큼 그녀의 몸은 뜨거워졌다. 아마 처음 뒷처녀를 내주었을 때보다 더 발정한 상태이지 않을까?

최준은 천천히 허리를 놀렸다. 속살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천천히 허리를 빼자 꿈틀거리는 속살이 귀두에 걸려 훑어졌다.

“히익! 히익! 히끅!”

속살의 마찰에서 오는 자극이 온 몸에 퍼지자 셀리나는 어찌할 줄 모르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나 허리가, 하복부가 움찔 움찔 거렸다. 그녀의 속을 천천히 움직이는 기둥의 존재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것이 그동안 그녀의 항문을 뚫고 있었다니!

그렇게 당겨지던 귀두는 질입구 근육의 조임에 걸렸다. 최준은 경험상 이제 뒤로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 뿐.

푹!

“히아악!”

힘껏 찔러오는 육봉에 셀리나의 사슴같은 목이 뒤로 꺾어졌다. 허리가 펄떡이면서 사타구니에서 뿜어진 분수가 최준의 아랫배를 때렸다. 리나가 그녀의 신경계를 조작하면서 특히 자궁과 자궁구 주변을 G스팟 이상가는 성감대로 만들어놨고 최준의 대물이 그런 곳을 강하게 압박할 정도로 굵고 훌륭했기 때문이다.

“히익! 히이익!”

셀리나의 머리는 이번 절정으로 완전히 텅텅 비어버렸다. 그러나 미안하게도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히익! 히익!”

푹푹 자궁을 찔러오는 육봉에 그녀는 최준의 몸에 달라붙은 채 미칠듯한 쾌감을 견뎌내야 했다. 그리고 최준은 그녀의 입술과 가슴을 물고 빨고, 양손으로는 그녀의 전신을 더듬으며 신나게 허리를 움직였다. 역시 여성의 속살은 다 다른 맛이 있었다. 셀리나의 속살맛은 좁은 비단결 맛이라고나 할까?

“히익! 안돼! 미쳐! 하응!”

최준이 푹푹 속살을 쑤시다가 사정감을 느꼈다. 그는 버릇대로 사타구니를 바짝 붙이고는 엉덩이를 돌려대며 속살을 휘저었고 귀두로 자궁구를 누른채 문질렀다.

“히아악!”

셀리나는 개조되어 예민해진 성감대를 공략당해 다시 절정에 오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최준은 꾸욱 조여오는 속살을 즐기며 시원하게 정액을 배출했다. 뜨거운 액체가 자궁을 때리니 셀리나의 허리가 펄떡 펄떡 뛰었다. 리나가 그녀의 자궁에 정액맛을 확실하게 기억시켜 준다고 신경망의 수용체를 변이 시켰기 때문이다.

“흐아아앙!”

그리고 결국 셀리나는 참지 못하고 분수를 뿜었다. 서로 맞닿은 사타구니가 비벼져 엉킨 수풀이 흥건하게 젖었다.

그러나 이대로 끝이 아니라는 점이 그녀에게는 불행이었다. 그녀의 몸은 다시 최준이 희롱하는 대로 펄떡펄떡 뛰기 시작했다.

= = = = =

“하으! 하으으! 하앙!”

미녀의 교성이 방을 울렸다. 비르나는 은발 생머리를 휘날리며 남자의 허리에 올라탄 성녀의 모습을 질린 표정으로 보았다. 성녀가..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하긴 도대체 얼마나 진행된 섹스인지 알 수가 없다. 이미 날을 저물어 섹스하는 소리 사이로 풀벌레 소리가 아련하게 들리는데 둘의 결합은 풀리지가 않았다.

성녀가 그렇게나 체력이 좋았던가? 그건 아니었다. 드라이어드들이 실신한 성녀의 입안에 생명의 열매라는 것을 집어넣어 몇 번이고 다시 깨웠다. 그리고 성녀는 황홀한 표정으로 연신 허리를 흔드는 여자가 되어 있었다.

퍽! 퍽! 퍽!

또 사려는가 보다. 최준에 밑에서 격렬하게 허리를 쳐 올리기 시작하자 비르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부럽다..’

화들짝! 그녀는 그런 생각을 한 자신에게 깜짝 놀랐다. 하긴 하루에 한 번씩, 아니 한 나절에 한 번씩 실신시켜 버리는 정력과 쾌락의 향연에 익숙해진 그녀였다. 과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었다.

그렇게나 박히면 음순이 너덜너덜 지저분해질 것 같았지만 다행이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리나의 생체 조작으로 비르나의 속살은 최준에게 언제나 박음직스럽게 분홍빛을 유지하고 있었다. 순수한 화기도 그렇고 생명의 열매도 그렇고 즐거운 쾌락의 시간도 그렇고 다리를 벌려주는(본래는 화기를 화염의 생기로 정련하는 것이 거래 대상이었지만) 것 만으로 많은 이득을 얻는 비르나였다.

그래서 그녀는 성녀의 아래에서 열심히 허리를 쳐올리는 남자의 곁을 떠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가능할 것이다. 왜냐면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하앙! 하아앙!”

최준의 허리가 브릿지 자세로 휘었다. 그 튼튼한 허리에 탄 셀리나는 다리를 힘껏 접어 그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정강이로 당겼다. 체중이 실릴대로 실린 깊은 결합 그리고 뜨거운 정액의 분사에 허리가 덜덜 떨리다가 힘을 잃었다. 그리고 앞으로 축 꼬꾸라졌고 쌕쌕 잠에 빠져 들었다.

============================ 작품 후기 ============================

주인공이 확실히 좀 찌질하군요. ㅡㅡ;;;;

어라? 어쩌다가 이리 됐지? 즐거운 붕가붕가 라이프가 글의 모토가 아니었던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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