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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55화 (5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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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미 행위가 시작되어 여러번 절정을 겪었던 모양인지 이번 절정으로 실신해 버렸고, 그와 동시에 사정감을 느낀 최준은 급히 아들내미를 동굴에서 뺐다. 항상 여성의 몸안 점막에 액을 뿌리는 그가 왜 그랬을까? 갑자기 여성의 몸위에 정액을 뿌리는 성벽이라도 생긴 것일까?

그렇지 않았다. 그에게는 드라이어드 애인들이 있었다. 그의 물건이 비르나의 뒷동굴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옆에서 대기하던 엘레나가 즉시 입을 가져다 대었고 그에 질세라 파이린 역시 최준의 뿌리를 잡으며 입을 가져다 댔다. 그럼 리나는? 여왕님께서 빠질리가 있으랴?

푸슉! 푸슉! 푸슉!

그의 아들내미는 엘레나, 파이린, 리나의 입안으로 로테이션을 돌았고 공평하게 그녀들의 입안에 한 발 한 발 정액을 뿌렸다. 하긴 방금 막 비르나의 몸에서 뽑은 따끈따끈하게 농축된 화염의 생기가 든 정액이니 누구도 양보할 생각은 없었고 드라이어드 특유의 텔레파시를 이용한 고속 의사 교환을 통해 공평히 한 발씩 나눠 마시기로 합의를 한 것이다. 물론 세번의 거떡거림 뒤에도 다시 꺼덕거리면서 요도구로 몇 방울의 정액이 나온 것은 마지막 차례였던 여왕님의 혀끝이 낚아채갔지만 말이다. 그래서 삶이란 타이밍이 중요한 것이다. 가장 먼저 한다고 꼭 유리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무튼 구강 사정을 마친 최준은 여왕님의 훌륭한 마무리 봉사를 받았다. 그녀의 입안에서 꿈틀거리는 혀로 아들내미가 말끔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오니 비르나의 몸에 들어가기전 상태로 돌아왔다. 위생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최준 아들내미의 위생상태는 드라이어드들의 속살, 구강을 통해 언제나 최상이었다. 비르나의 그곳도 리나의 검은 촉수로 관장이 끝난 상태였었다.(물론 비르나는 반항하기도 하고 애원하기도 했지만 리나는 드라이어드다. 적합자의 소원이면 못할게 없는 무서운 여자인 것이다.) 최상의 상태란 발기를 의미한 것이다.

그는 리나의 입과 혀로 단단히 선 물건을 자랑스레 덜렁거리며 셀리나에게 다가갔다. 노출증이라도 생겼나? 하긴 옷을 입고 보내는 시간보다 벗고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입고 다니는 게 이제는 어색할 만도 했다. 게다가 알몸인 이유로 셀리나에게 다가가는 이유는 ‘하기’위해서가 아니던가?

하지만 그녀는 의외로 당황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했다.

“안녕하십니까? 전쟁의 처녀신, 아포카리스 님의 미천한 종인 셀리나라고 합니다.”

“처녀신?”

아아, 그래서 그대 처녀막이 있는 앞쪽 구멍은 뚫지 말라고 한 거구나.

최준은 납득했다. 하긴 신분제가 있는 세상에서 처녀신의 신관이 처녀를 잃으면 주변에서 가만 둘 리가 없다. 그런데 처녀인데 항문으로 하는 건 괜찮나? 그곳으로 해도 처녀막만 잃지 않으면 처녀인가? 최준은 처녀성이란 참으로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셀리나의 하얀 신관복을 들추며 벗기기 시작했다. 뭐, 이곳에 온 여자들의 목적이란 뻔 한 것이 아니겠는가?

신관복은 페르샤의 격식 차린 옷보다 훨씬 덜 복잡했고 최준도 충분히 벗길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셀리나는 그가 옷을 벗길 때까지 얌전하게 있었다.

“히야!”

알몸이 된 셀리나는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팔로 가슴과 국부를 가렸다. 그리고 최준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터졌다. 더럽히고 싶을 정도로 눈밭같이 하얀 피부, 깔아뭉개고 앙앙 거리게 만들고 싶은 가냘픈 몸매, 거칠게 다리를 벌리고 진입하고 싶은 청순한 분위기까지 가학성에 불을 지피는 외모였다.

흔히들 빠가 까를 만든다고 한다. 교육받은 문명인에게 그것은 인간의 천부 인권을 무시하는 개소리지만 사실 그 말에는 인간의 잔학성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인간은 약한 이를 못살게 하게 싶은 잔혹한 심성이 있는게 사실이다. 어떻게 그걸 아냐고? 인간은 사냥을 통해서 생존한 육식 동물이다. 잡식성이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곰도 잡식성이다.

“읏!”

최준이 그녀의 작은 가슴을 잡았다. B컵? 아니 A컵과 그 중간쯤 되는 빈유지만 빈유라도 좋다. 잘록한 허리고 길게 쭉뻗은 스타일 좋은 다리와 아름다운 조화미를 이루니 빈유 역시 스테이터스!

주물 주물.

그리고 작은 가슴이라도 가슴. 부드럽고 말랑한 건 당연했고 최준의 식탐을 유도했다.

“앙!”

최준이 하얀 가슴을 베어 물었다. 그리고는 쪽쪽 빨았다가 입술을 때고는 앵두 같이 붉은 유실로 옮겨갔다. 남은 다리에는 붉은 키스 마크가 남았다.

그는 그녀의 전신을 어루만지면서 애무했는데 뽀송뽀송 고운 밀가루 만지는 느낌이었다. 살결이 뽀드득, 말 그대로 눈밭을 밟듯 뽀드득한 느낌이 났다.

그녀의 엉덩이는 애플힙으로 가냘픈 외모에 어울릴 정도로 작았지만 탱탱해서 주무르는 맛이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최준의 손이 그녀의 균열사이로 들어갔다.

“아흣!”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집어넣으니 얇은 막 같은 것이 만져졌다. 찢어지지 않게 손톱을 세우지 않고 조심스럽게 손가락으로 문지르니 그녀의 입에서 비음이 점점 크게 나오기 시작했다. 가랑이를 타고 흐르는 물로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최준은 참지 못하고 그녀를 와락 끌어안아 바닥에 눕히고 그녀의 가드다란 발목을 잡아 V자라 벌려 잔뜩 밀어붙였다. 허리가 들리며 새하얀 둔부가 드러났고 가랑이 사이의 은빛 수풀 밑에서 옹달샘이 샘물을 흘리고 있었다.

샘물은 하얀 살빛 계곡을 잠시 타고내려가다가 분홍빛 동굴을 적시니 동굴이 뻐끔뻐끔 그를 유혹했다.

그는 단단히 선 아들내미를 계곡에 몇 번 왕복시켜 젖게 한 후에 뻐끔거리며 진입을 기대하는 동굴에 막 머리를 가져다 댄 순간 멈칫했다.

‘아차! 관장!’

후장 섹스가 흥분되는 행위라도 소중한 아들내미에게 똥독이 오르는 것을 간과할 수가 없다. 최준을 뒤를 돌아보며 리나와 눈을 마주쳤다. 이미 수백번이 넘게 살은 섞은 둘은 눈빛 만으로 대충 의사교환을 할 수 있으니 곧 어디선가 검고 매끄러운 촉수가 나와 셀리나의 분홍 국화꽃의 중심으로 파고들었다.

“하윽!”

그리고 셀리나는 쾌감어린 감탄사를 터뜨렸다. 불기둥이 자신의 속을 찔러오던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올르고 몸이 뜨거워지고 머리가 멍해질 것 같았다.

“아!”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 깔끔하게 직장안을 처리한 검은 촉수가 빠져나왔다. 셀리나는 허전함을 느꼈다.

하지만 촉수가 들어갔다가 나온 구멍이 뻐끔거리며 오므라드는 데 가만히 있을 최준이 아니었다. 이미 만들어 놓은 길이니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리라.

“하윽!”

그의 예상대로 아들내미는 별다른 저항없이 파고들었다.

여기였던가?

최준은 오래된 기억을 더듬어 셀리나의 예민곳을 찔렀다. 아마 직장벽 바로 뒤 자궁구였을 것이다.

“히끅!”

셀리나의 반응이 격렬했다. 너무나 오랜만의 행위라 자극이 너무 심했던 탓일까? 머리가 넘어가며 사슴목처럼 긴 목이 유연하게 휘면서 뒷구멍은 최준의 물건을 꾸욱꾸욱 조였다.

“오오 여기구나!”

최준은 그녀의 야한 반응에 흐뭇해 하면서 쿡쿡 쑤시려고 했는데...

[준. 뭐해요?]

그녀의 직장에 의식용 씨앗을 집어넣으러 온 엘레나가 뚱한 어조로 최준의 의식을 일깨웠다.

“... 아차!”

일단 정기를 흡수하고 애인들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급선무. 기둥서방이란 그런 것이기에 최준은 정신을 집중해 정기를 흡수했다. 그리고 셀리나의 마나는 질서의 정기로 변환되어 그의 몸에 가득 찼다.

“와우!”

힘이 넘치는 것 같았다. 하긴 비르나의 화염의 생기와 셀리나의 질서의 정기 두명분이 한꺼번에 몸에 담겼으니 이때까지 중 가장 많은 정기를 몸에 품은 상태였다.

[나! 나부터!]

분홍빛 육체의 파이린이 얼른 안겼다. 그런 그녀의 등을 리나가 질투난다는 듯이 보았지만 가위바위보에서 도저히 파이린을 이길 수가 없었다. 오러 마스터 급의 반사신경은 최후의 최후에 손 모양을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다음부터 승부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 그녀였다.

영악하게도 가위바위보로 가장 먼저 1순위를 확보한 파이린은 군침을 흘리며 최준의 허벅지 위에 다리를 벌리고 앉았다. 물론 앉자마자 삽입이 이루어진 것은 당연지사였다.

[하윽! 저, 정기가 넘쳐흘러!]

그녀가 최준의 품에 안기자 마자 느낀 것은 그것이었다. 처음 두명 분의 정기를 담은 최준의 몸은 적응하지 못해 정기를 흘리고 있었다. 그중에는 파이린이 가장 좋아하는 화염의 생기도 있으니 처음부터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면서 최준의 목을 끌어안어 적합자의 타액을 탐했다.

‘우웃! 조인다!’

강렬한 정기 때문일까? 완전히 발정해 버린 파이린의 속살은 강렬하게 조였다. 격렬하게 연동 운동을 하면서 자꾸 토해내라며 아들내미를 보챘다.

하지만 최준은 참았다.

[하응! 준! 빨리! 빨리!]

그런 그의 행동이 파이린을 못마땅했다. 빨리 정기 넘치는 정액을 자궁에 부어주었으면.. 그러나 최준은 계획이었다.

초탄필추!

넉넉한 정기도 있겠다, 애인들이 정기에 무지 민감하다는 약점도 알겠다, 저번에 새로운 기술도 터득했겠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딱 한발의 사정으로 애인들을 격추한다면 한 달에 몇번 먹지 못하는 별미를 더욱 오랫동안 즐길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부여한 미션이었다.

그는 정신을 집중해 전신의 정기를 모은다는 생각으로 정낭에 정신을 집중했다. 그의 전신 피부에서 빠져나가는 정기가 확연하게 줄어들 정도였다.

고로 그의 정낭은 점차 정기의 밀도를 높이고 있었고 그에 따라 정액에 단기는 정기의 농도도 점차 진해지고 있었다.

[준! 준! 빨리!]

그리고 재촉하듯 그의 정을 갈구하는 파이린의 요분질도 점차 격렬해 지고 있었다. 침대가에 앉은 최준의 목을 끌어안은 파이린은 그 작은 엉덩이를 격렬하게 흔들면서 그의 아들내미를 아랫입술로 쪽쪽 빨았고 최준은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파이린의 가느다란 허리를 끌어안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한 손이 그녀의 탱탱한 애플힙을 잡아 눌렀다. 그의 굵고 긴 물건이 깊고 깊게 삽입되어 그녀의 자궁구를 압박하더니 이네 자궁구마저 열어젖히고 아기방에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리고 사정.

[히아아악!]

파이린의 텔레파시가 퍼져나갔다.

“우와... 엄청난데?”

[….]

“....”

리나는 감탄했고, 엘레나는 다음 차례를 간절히 기다렸으며 셀리나는 얼굴을 붉혔다.

퍼덕! 퍼덕! 퍼덕! 퍼덕!

첫발이라 그런지 정액의 양이 좀 많아서 아들내미가 네 번이나 토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파이린의 척수가 오른쪽으로 휘었다가 경직, 왼쪽으로 휘었다가 경직되며 엄청난 자극을 견디기 위해서 발광을 했지만...

추욱...

결국은 실신하고 말았다.

“후우.”

최준은 흐뭇했다. 초탄필추! 일격에 떨어뜨리기가 성공했다. 그는 자신감을 얻었고 어느새 다가온 엘레나의 허리를 끌어당겼다. 이번에도 초탄필추!

그와 엘레나는 정상위로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강렬하게 서로를 탐했다. 엘레나 역시 파이린 못지 않게 그의 아래에 깔렸는데도 불구하고 엉덩이를 요분질 했고 속살은 최준의 물건을 빨아들였다. 파이린이 기절할 때 퍼뜨린 텔레파시로 그때 그 느낌이 얼마나 좋았는지 단편적으로나마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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