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3 06-다각화 =========================================================================
그래도 지친 것은 지친 것. 그러나 최준의 육체 스팩은 정신적인 피로를 풀기 위해서 잠을 자는 것을 빼고는 금방 회복될 것이 분명했고 그는 다음 라운드를 위해서 다시 오우거 고기와 정령수로 배를 채우고 입가심으로 과일을 하나 베어 먹었다. 그의 시선은 한 쪽 구석에서 기대와 걱정이 섞인 눈빛을 한 황녀님에게 가 있었다.
“끄, 끝난거야?”
“아니요.”
“또, 또 한단 말이야?”
설마 저 기절한 드라이어드들을 깨워서 또 하는 건가? 남자의 정력을 적나라하게 본 황녀는 이제 두려울 정도였다.
“아, 네. 이제 그 쪽 차례에요.”
“... 응? 뭐?!”
‘그 쪽’이란 지시대명사인지 인칭대명사인지 구분 못할 단어에 잠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던 페르샤는 이젠 자신의 차례라는 소리에 기겁했다. 그렇게 하고 또 한단 말인가!
“싫어요?”
“....”
싫지는 않았다. 오히려 한참 전 정기를 흡수하기 위한 관계는 약간 미진한 감도 없잖아 있었다. 과거의 그때와 비교하면 한참이나 모자란 느낌도 있었다. 아아, 그때는 100회 사정 그때를 뜻한다.
“싫어도 할꺼니까 도망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생명의 열매를 깨물고 그녀에게 다가오는 최준. 그리고 서서히 일어나는 아들내미.
‘I’m back!’
내가 돌아왔다!
의기양양함을 되찾아 이제는 꺼떡거리기까지 하는 물건에서 시선을 땔 수 없는 페르샤를 밀어 바닥에 눕힌 최준은 그녀의 한 쪽 다리를 어깨에 짊어졌다.
곧 잔뜩 벌어진 다리 사이로 굵고 뜨거운 것이 파고들자 페르샤의 입에서 탄성이 튀어나왔다.
“하응!”
역시 굵고 꽉 채워준다. 그리고 이 열기와 단단함이라니! 무엇보다 인상이 깊은 것은 비르나를 안으면서 들어와 절정에 올려놓고서 자신을 한 번 절정에 올리고 또 그 다음에 연달아 세 마리 드라이어드들을 실신시킨 그 정력이었다.
“하윽! 여, 역시 사람이 아냐!”
인간 남자가 이런 정력을 가지고 있을리가 절대로 없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혼잣말에 최준은 엥? 했다.
“저는 사람인데요.”
“하윽! 네? 아흑! 수컷 드라이어드가 아니라? 하으음!”
“에이. 드라이어드에 수컷이 어디 있어요.”
최준은 열심이 박아주면서 대답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대답에 페르샤는 크게 충격을 먹었다.
이럴수가! 이때까지 인간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자신은 도대체 누구랑 박고 있는 거지?
“아흑! 서, 설마 하응! 평민인가요?”
귀족이 이런 숲에 들어온 가능성은 극히 적다. 몰락 귀족이 아닌한 그들은 약간의 경제적 부담만 짊어지면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엘프 성노예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래도 평민이 더 이런 숲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아무래도 어리석은 자들이다보니 천지구분도 못하고 성욕을 풀기 위해 드라이어드의 숲에 들어왔을 것이다. 페르샤는 혹시 자신이 그런 미천한 평민과 살을 섞고 있는 건지 불안했다.
“평민 아닌데요?”
하지만 최준은 스스로 그런 왕족, 귀족, 평민의 분류 어느 쪽에 집어넣지 않았다. 그는 철저한 아웃사이더로 그런 구분을 통해 누군가의 격이 정해지는 것을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이였다. 분류를 하는 것 자체가 차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걸 논외로 쳐도 따지고 보면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양반댁 자손들 아닌가? 물론 그 많던 양민, 천민, 노비들은 어찌 됐는지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 가히 대한민국 제1의 불가사의라고 할 수 있으리..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이미 세상을 넘어버린 최준에게 왕후장상의 구분은 의미가 없었다.
“평민이면 어떻고 귀족이면 또 어때요? 아니지. 이런 경우에는 평민인게 더 흥분되려나? 저 그냥 평민 할게요. 천한 평민의 정액으로 고귀하신 전하의 자궁을 더럽혀 드리겠나이다.”
그렇다. 중요한 것은 결국 이것이 아닌가? 모든 수컷의 존재 이유, 씨뿌리기. 그리고 그 행위의 즐거움. 바로 그것이다.
최준의 대답에 페르샤는 당황했다. 정말로 이 남자가 평민이라면? 설사 귀족이나 왕족이라도 최소한 고귀한 핏줄을 증명할 아무런 것도 없다면? 그건 평민과 마찬가지란 의미였고 지금 고귀한 왕족인 자신이 그런 자와 살을 섞고 있다.
“하, 하지마!”
“에이. 늦었다니까요.”
그러면서 자신을 밀쳐내려는 손목을 한 손에 모아 쥐어 바닥에 누르고는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탱탱한 가슴을 주무르는 최준이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허벅지에 올라타 엉덩이를 흔드니 그의 고환은 매끈한 허벅지 위로 왕복질주했고 그의 어깨에 걸린 그녀의 미끈한 다리가 흔들리며 발목이 까딱 거렸다.
“미천한 몸의 정액이 황녀님의 자궁을 더럽히러 또 한 발 갑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오히려 배덕감에 몸에 더욱 달아오르는 황녀였다.
“안돼! 아흐윽! 아! 이, 임신해! 임신해 버린다고!”
그리고 의식용 씨앗이 비르나의 몸에 옮겨갔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의 저항은 대단했다. 미천한 자의 씨앗으로 임신을 하다니!
그러나 아무리 오러 익스퍼트라고 해도 마나도 없는 이의 버둥거림에 튕겨나갈 정도로 최준은 약하지 않았다. 절정에 허리를 튕기는 애인들의 몸에 붙어있기 위해 수 많은 요령을 획득했고 그 중에 한팔을 겨드랑이 밑으로 넣어 반대쪽 어깨를 단단히 쥐고 다른 팔을 등뒤로 감아 꼬리뼈 위를 손목으로 누르며 엉덩이 한 쪽을 꽈악 쥐는 건 정상위에서 무척이나 요긴한 방법이겠다.
지금같이 한쪽 다리를 어깨에 건 경우에는 다리를 건 어깨쪽의 팔로 상대의 목덜미를 잡는 것 만으로 완전 제압이 가능했다.
“그러니까 더 흥분되는 거 아니겠어요?”
“시, 싫어!”
최준의 두 팔이 그녀의 목덜미를 끌어안자 어깨에 걸린 그녀의 미끈한 다리가 그녀의 머리쪽으로 올라갔다. 거기에 그녀의 다른 다리를 그의 사타구니 아래로 깔아 눌러 허리를 흔드니 아들내미가 그녀의 분홍빛 동굴을 들락날락했다.
“하윽! 하으윽! 안돼!”
황녀의 프라이드는 강했다. 하지만 섹스를 위해서 여기까지 왔으면서 자신이 왜 반항하는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이상함을 인지하지는 못했다. 그저 최준이 주는 쾌락과 배덕감에 허덕이며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하으윽!”
황녀의 몸이 퍼덕였다. 고개가 젖혀지고 허리에서부터 부르르 떨리다가 팔다리가 퍼덕였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님은 그녀도 알고 그도 알고 있었다.
체위를 완전 정상위로 바꾼 최준은 페르샤의 발목을 잡아 눌러 거칠게 내려찍기 시작했다. V자로 예쁘게 벌어진 다리 사이로 그의 굵은 육봉이 퍽퍽퍽퍽 쑤셔지기 시작하자 그녀의 머리속이 하얗게 변했다.
“아흐흥!”
최준은 곧 사정할 느낌이 들자 그녀의 두 다리를 놓고 그녀의 등을 위아래로 끌어안아 고정했다.
“이제 정말 쌀게요.”
“시, 싫어!”
과연 그의 예상대로 황녀가 바둥거렸다. 그녀의 발목을 V이자로 잡은 상태였다면 자칫 빠져버렸을 것이다.
그는 바둥거리는 그녀에게 달라붙어 정액을 발사했고 그녀는 자신의 자궁을 채워오는 뜨거운 액체를 느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럼 입술도 더럽혀 볼까요?”
“읍! 으읍!”
최준이 황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덮으며 혀를 밀어넣었다. 그녀는 거부했지만 자신의 얼굴을 잡은 그의 억센 손아귀 힘에 피할 수 없었다. 최후의 방법으로 이를 앙 다문채 버텼지만 8자로 원을 그리며 그녀의 속살을 휘젓는 감각에 절로 이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리고는 성벽이 무너지자마자 전리품을 휘감은 새빨간 촉수와 질척한 타액이 그녀의 입안으로 밀어넣어졌다. 단단히 밀착한 입술과 혀가 얽히는 자극에 생산된 대량의 타액은 곧 입안 가득 고이게 만들었고 목젖이 입안 가득한 내용물을 느끼는 순간 목구멍이 반사적으로 그의 침이 섞인 액체를 위장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꿀꺽꿀꺽.
“하아! 하아!”
그는 황녀가 자신의 타액을 다 마시자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입술을 땠다.
“그럼 다음 순서로 넘어갈까요?”
그러면서 최준의 손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갔다. 황녀는 오싹오싹한 느낌을 받으면서 급기야는 비명을 질렀다.
“아, 안돼! 거, 거기는!”
그의 손길이 꼬리뼈에서 멈추지 않고 결국에는 풍만한 살덩이의 계곡 사이로 스르륵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는 입구가 국화꽃 무늬로 장식된 앙증맞은 동물 틈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황녀의 반항은 이전보다 더 격해졌다.
세상에! 항문이라니! 이렇게 수치스러울 수가!
“오늘 갈데까지 한 번 가보죠.”
이미 갈 곳은 다 간 것 아닌가? 최준은 도대체 어디까지 갈 생각인가?
“싫어! 빼! 꺼져!”
“그럴 순 없죠.”
예상보다 훨씬 격렬한 거부반응에 그는 본격적으로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그의 엉덩이가 빠졌다가 들어갔다가 8자에 S자에 동심원을 그리다가 그의 물건을 쫓아내기 위해서 꽈악 조이는 속살을 파고들기 위해 드릴처럼 나선을 그렸다.
그의 물건은 자궁까지 파고드는 드릴!
“아흑! 아흐윽!”
쑤시고 쑤시기를 얼마나 했을까? 애시당초 크고 뜨겁고 훌륭한 물건인데 온갖 춤을 추면서 페르샤의 속살을 휘저으니 머리가 하얘지는 절정을 수십 차례.
힘이 없어져 축늘어진 그녀의 몸은 땀에 젖어 번들거렸다. 갈색의 사지와 하얀 몸의 대비가 참으로 섹시했다.
“이제 충분히 준비가 되었네요.”
몇 차례 질내 사정도 받으면서 그녀의 몸과 마음은 눅진눅진. 물론 뒷구멍도 후벼지고 손가락이 하나 둘 들어가며 늘어지고 괴롭힘을 당해 눅진눅진했다.
최준은 그런 그녀를 뒤집어 엎어놓고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탱탱한 애플형 엉덩이를 잡아 벌리니 드러나는 국화꽃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직장안의 감촉을 확인했다. 질척한 주름이 휘감아 오던 앞구멍과는 다르게 탱탱한 점막이 손가락을 압박하고 있었다.
‘드루와! 드루와!’
최준은 사양하지 않고 구멍의 외침에 (망상이다.) 자신의 물건을 조준했다. 그리고 허리가 푹!
“하윽!”
페르샤는 육중한 물건이 한 번도 경험이 없던 곳을 파고드니 신음을 토했다. 그러나 그 ‘하윽!’은 쾌감의 하윽이 아니라 당황과 괴로움의 ‘하윽!’이었다.
“시, 싫어!”
그녀는 거부했지만 이미 온 몸은 연속 절정의 후유증으로 힘이 소진된 상태였고 그나마 저항을 하려고 해도 뒤에서 자신을 끌어안은 그가 그녀가 반항하려고 몸부림 치려고 할 때마다 그녀의 앞구멍을 손가락으로 휘저으며 음핵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갈고리처럼 구부러진 검지, 중지와 엄지에 G스팟과 음핵이 잡힌 그녀는 마치 코뚜레 걸린 송아지와 마찬가지로 최준이 잡아당기는 대로 얌전하게 따르는 수 밖에 없었다.
“아흑! 싫어! 싫어!”
최준은 이미 뒷구멍에 경험이 있었다. 드라이어드 애인들과 더블배럴로 놀 때도 있었지만 그때의 경험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성녀를 상대로 뒷구멍으로도 여성을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배운 그는 그 때의 경험을 십분 살려 허리를 휘젓기 시작했다.
그의 엉덩이가 음탕하게 궤적을 그릴 때마다 직장 벽을 누르는 아들내미의 머리가 대장쪽으로 향했다가 입구로 내려왔다가 하면서 얇은 벽 너머로 페르샤의 자궁부터 질 중간까지를 압박했다.
“아흑! 아흑! 이런 건 싫어!”
생전처음 느끼는 기묘한 자극이었다. 얇은 벽을 두고 느끼는 간접적 자극은 직접적 자극을 갈구하게 만들면서 조이는 뒷구멍을 힘차게 파고들오는 자극과 뜨거운 것이 점막을 문지르는 느낌들이 점점 그녀의 머리를 멍하게 만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