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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50화 (5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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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그만둬! 아흑!”

그러나 그녀의 의지와는 다르게 그녀의 몸을 계속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몸상태가 신기한 최준이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빨리, 급속도로 젖을 수가 있는거지?

준이 신기해서 비르나의 몸을 여기저리 만지작거리면서 목덜미도 살짝 핥아보면서 반응을 확인하니 몸이 엄청나게 민감해져 있었다.

[준? 왜 그래요?]

“비르나의 몸에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엘레나는 준의 말에 급히 비르나의 몸을 점검했다. 그녀는 소중한 최음제(!) 공급원이었으니 그녀의 몸상태가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준, 계속해서 애무해 보세요.]

그녀는 준에게 비르나를 계속 괴롭히라고 주문했고 그는 얼싸 좋다 비르나의 민감한 곳들을 공략하게 시작했다. 비르나는 뒤에서 안긴채로 그의 괴롭힘에 유린당할 수 밖에 없었다.

엘레나의 면밀한 조사는 비르나의 음핵이 준에 의해 괴롭힘 당해 크게 절정에 달하고서야 끝났다.

[어찌된 일인지 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발정 양기가 장기간 그녀의 몸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그로 인해서 그녀의 신체는 무척이나 민감해져 버린 것이다. 양기가 그녀의 본질적인 체질에 영향을 주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아마 무질서의 정기이기 때문에 변화도 쉽고 동화도 쉬워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아무 손길에나 느끼는 그런 체질이 된 것은 아니었다. 그녀의 몸을 발정하게 만든 양기의 원천은 최준의 몸에서 나온 무질서의 정기. 그렇기 때문에 최준의 기운과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최준의 손길에만 민감하게 되는 체질이 된 것이다.

“어라? 그럼 비르나의 몸은 이제 제껀가요?”

“누가 누구꺼, 아흑!”

최준의 어처구니 없는 사고 방식에 항의하려고 했던 비르나는 유두를 꼬집는 그의 손가락에 신음을 뱉어버리고 말았다.

“그렇잖아요. 이제 나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었느니 비르나는 이제 제꺼죠.”

“아흐윽! 아, 앙돼! 가, 가버려엇!”

그는 자신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 그녀의 옹달샘에 중지와 약지를 집어넣고 음핵이 있는 음순 부위와 함께 쥐듯이 조물조물 거렸다. 그의 손바닥에 음핵이 마찰이 되었고 비르나는 가버렸다.

“우와! 손가락만으로 보내버렸어!”

그는 감탄해 버렸다.

물론 몇번 경험이 없지는 않았지만 집요할 정도로 공략해야 했고(더불어 민감한 부위가 어디인지 감각을 곤두세워야 했다.) 갖가지 테크닉도 동원해야 했기 때문이 지금처럼 단순한 방법으로 보내는 건 처음이었다.

“후후. 이래도 내께 아니라고 할래요?”

“읏! 흐응! 읍! 으윽!”

최준의 짓궂은 물음에 비르나는 대답을 하지도 못하고 그저 흘러지는 신음을 참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 차마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는 자존심의 잔재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그녀는 인지하지 못했다. 커다란 가슴이 출렁이는 것도 최준의 가학성에 불을 지폈다. 그는 그녀의 성감대를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특히 음핵은 집중 공략 대상이었다.

“아흑! 제, 제발! 그, 그만둬!”

절로 허리가 퍼덕였다. 그녀는 자신의 육체를 통제하지 못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신이난 최준은 그녀를 더욱 괴롭혔다. 마치 멋지고 재밌는 장난감이 생긴 아이와 같은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비난하지는 말자. 뭐, 남자는 평생 애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꺄아앙!”

다시 비르나의 몸이 절정에 올랐다. 최준의 손이 흥건하게 젖었다. 그는 아쉽기 짝이 없었다. 물건만 선다면 푹푹 박아서 더욱 기분 좋아지게(?) 해주었을텐데 말이다.

그런 아버지의 아쉬움이 느껴져서 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품에 안겨 꿈틀거리는 거유미녀의 비현실적인 몸매 때문일까? 아들내미가 다시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뻐끈하게 아파오는 뿌리가 아비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으나 그보다 더 흡족한 일이 일어났다.

[준. 그대로 하면 몸 상해요. 이거 먹고해요.]

내조의 여왕. 현모양처의 표본인 엘레나가 그의 입에 생명의 열매를 집어 넣어줬다. 아니! 어찌 이리 내 맘을 잘 알아주는지!

옆에서 엘레나에게 불만어린 시선을 보내는 파이린의 표정이 마음에 좀 걸리기는 했지만 등뒤에서 껴안아 허벅지에 앉혀 놓은 비르나의 옹달샘 밑에서 아들내미가 이미 준비를 완료하고 있었다.

“꺄아앙!”

푹하고 박히자 펄떡하고 뛰어버린 비르나의 육체를 끌어안아 억지로 쑤기시를 수십여 차례. 그녀의 몸은 외부만 민감해 진 것이 아니라 속도 민감해져 버렸는지 쑤실 때마다 격렬한 반응을 보여주었고 최준은 신나게 앉아서 방아를 찍기 시작했으니 다만 절구와 절구 공이의 상하 위치가 바뀌었을 뿐이다.

“허억! 나 죽어! 죽는다구!”

그것을 일찍이 비르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절정의 연속 파도였다. 절륜한 최준이 밀어붙이더라도 오르고 내리고의 반복이었는데 이건 숫체 밀고 밀고 또 밀어서 하늘까지 가버릴 것 같다. 이건 변화된 육체에 의한 민감도의 차이라 그녀가 어찌할 수 없는 문제였다.

“안 죽으니까 마음껏 가요.”

설마 애인들이 그녀를 죽게 내버려둘까? 적당한 때가 되면 멈추게 해주겠지.

그리고 혹은 그러나 애인들은 전혀 말리지 않았다. 오히려 파이린이 비르나의 몸에 화기를 불어넣고 그녀가 기절할 때까지 기다리기 시작했다.

비르나는 미칠 것 같았다. 주책없이 벌어진 입가에서는 침이 흘러내렸고 전신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자극에 계속 하복부 쪽 근육이 지 마음대로 움직였고 그 감각이 등줄기로 올라오면 척수가 활처럼 휘었다. 그러면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출렁거렸고 그녀의 겨르랑이 밑으로 고개를 집어넣은 최준의 입에 말랑 말랑한 피부가 흡입되어 빨간 키스 마크를 만들었다.

“하아악!”

그리고 역시나 마지막 절정을 맞이하고 실신. 그러나 최준은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세명의 애인들이 나란히 서서 최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엘레나랑 할까? 키스하면서 푹푹 박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데.. 아니 리나랑 할까? 뭐니 뭐니해도 농염한 재미는 이쪽인데.. 그렇게 따지면 반응이 적극적인 파이린 쪽도..’

참으로 어려운 선택의 순간이었다. 그는 눈을 딱 감고 앞으로 향했다. 가장 먼저 손에 잡히는 애인부터 시작이었고 그 첫빠다는 바로!

[준. 엉덩이 대줄까? 아니면 펠라?]

파이린이었다. 그래 이것도 좋다. 최준은 그녀의 허리를 안아들고 냉큼 침대위로 향했고 열풍이 몰아쳤다. 그 다음 순서는 리나, 엘레나 순이었다. 마지막에는 도저히 졸음을 참지 못한 최준은 엘레나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쿨쿨 자기 시작했다. 언제나처럼 말이다.

= = = = =

덜컹. 덜컹.

마차는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고 있었지만 페르샤의 마음은 이미 목적지에 있었다. 지난 마나 각성의 열매를 거래하고 난 뒤 2달 반.

각종 연회에 참석하고 귀족들과 인맥도 넓히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 가장 특기할 만한 일은 단 한가지.

‘소원을 말해 보거라.’

열개의 마나 각성의 열매는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재능이 있지만 마나의 재능만은 없는 인재들을 포섭하거나 아니면 마나의 재능이 없어 후계 구도가 불안한 귀족가문을 포섭하는데 최적이었고 그 정치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황제는 마나 각성의 열매를 구해온 황녀에게 상을 내렸다. 황녀는 알고 있었다. 여황이 될 수는 없었다. 아무리 마나 각성의 열매를 구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후계 구도가 확정된 역량 있는 황자가 있었다. 또한 여황이 되고 싶지도 않았다. 스스로도 정치가 골치가 아픈데 황제의 자리에서는 얼마나 골치가 아플까? 차라리 마음껏 검을 휘두르는 것이 좋았다.

때문에 그녀는 다른 소원을 빌었다.

‘제 남편은 제가 고르도록 해주십시오.’

‘좋다. 하지만 평민은 안된다.’

‘단지 팔려가듯 혼인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우회적인 독신 선언이었다. 남성 상위의 세상에서 여성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설사 그런 자신을 인정해 주는 남자를 만난다고 해도 가문의 체면 때문에 며느리가 검을 휘두르는 것을 좋게 봐줄 곳은 없었다.

그러고 보면 황녀 자신의 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건이 필요했다.

일단, 황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을 정도의 배경. 대부분 많은 남편감들이 여기에서 탈락했다. 적어도 백작을 넘은 가문이 되어야 황제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역시나 자신이 검을 휘두르는 것을 관용적으로 볼 수 있는 남자여야 했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남자는 거의 없었다. 여자가 검은 무슨. 검은 전통적으로 남자의 도구였고 남자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여기사가 드문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황녀가 특이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절륜한 정력. 특히 황녀 자신을 만족 시킬 수 있어야 했다. 원래는 이 조건에는 적잖은 남자가 해당이 되었지만 그때 그 일 이후에는 오직 단 한명만 이 조건에 부합되었다.

‘드라이어드의 남자!’

과부 만들기로 정평이난 드라이어드의 숲에서 무려 세 마리의 드라이어드를 끼고 살다니! 과히 그 정력을 인정할 만 했다. 물론 직접 자신의 아랫도리로 그 정력을 경험해봤고 그로 인해 그 이전까지의 섹스는 도대체 뭐였나 싶을 정도였다.

황제의 허락에 이런 저런 정치적인 사안도 있어서 두 달이 넘도록 다시 거래행을 떠나지 못해서 비르나가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분명하기에 그녀는 마부를 재촉했다. 물론 그녀의 촉촉히 젖은 사타구니가 비단 그 이유만으로 마차를 재촉하는 것이 아님을 알렸지만 그건 오직 페르샤만이 아는 내용이었다. 그녀는 벌써부터 그 남자의 거대한 물건에 쑤셔지는 상상에 몸이 달아올라 있었다.

“황녀님. 제가 수행하겠습니다.”

그녀의 충성스런 기사이며 밤 애인인 제임스가 혼자 올라가려는 그녀를 따라붙으며 말했다.

페르샤는 그의 충성이 지분대는 전 애인의 집착같이 느껴졌다. 더 이상 너한테서 못 느낀단 말이야! 그런데 왜 자꾸 달라붙으려 드니?!

그녀는 제임스를 뿌리쳐야 했다.

“후장 따인다.”

“네, 넷!?”

그는 기겁을 하며 혹시나 주위에 누가 듣지 않았나 돌아보았다. 고귀한 황녀의 입에서 저런 천박한 말이 나왔다는 소문이 돌지 않게 피를 뿌릴 각오도 했다. 하지만 오러 익스퍼트 상급인 페르샤의 이목이 그보다 못 할리가 없었다.

“너 저번에 원정단에 끼었다가 돌아온 기사들의 소문 알지?”

제임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요즘 이상하게 추접스런 소문이 많이 돌고 있었다. 기사와 기사들 사이에서 연인관계가 어떻다는 둥, 누가 누구랑 사귀고 있다는 둥.

추접스럽게 남자와 남자가 사귄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가?

“걔네들 검은 가시 덩굴의 마녀에게서 후장을 당했어. 너도 그렇게 되고 싶은거야?”

“서, 설마요. 평화적으로 거래를 하는 입장인데.”

“흥! 평화적이라고?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설정한 거래가 어떻게 평화적이라는 거지? 착각하지마. 이 거래는 마녀의 원하면 언제든지 깨질 가능성이 있어. 그리고 그 마녀는 남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지. 가면 거래가 진행되는 동안 검은 가시 덩굴들이 가만히 있겠어? 처음본 남자의 구멍에 파고 들려고 하지 않을까?”

============================ 작품 후기 ============================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스토리를 좀, 아주 약간, 정말로 약간 뺐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아셔야합니다. 이글이 비록 뽕뽕뽕뽕처럼 보이나, 그리고 뽕빨이 없는 스토리 라인이 있을 것처럼 생각되신다면 오산입니다.

처음부터 이 글은 기승전뽕을 시놉시스로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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