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6 05-확대 =========================================================================
“네.”
최준은 고개를 끄덕였고 비르나는 조심스럽게 혀를 내밀어 그의 귀두를 핥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쪽으로 경험이 일천한 그녀의 혀놀림은 애인들에 비해서 많은 손색이 있었다. 그래서 최준은 일일이 하나하나 지적을 해주기 시작했다. 결코 자신의 머리가 나쁘다는 지적에 앙금이 남은 것은 아니었다.
“혀를 좀 더 밑으로. 아이참, 거기가 아니라니까요. 네, 바로 거기! 거기!”
“머리를 혀로 굴려 보세요. 너무 느리다니까요. 아까 마법 주문을 외울 때처럼 빠르게 혀를 놀려보라니까요.”
“그럼, 이번에는 입안에 넣고 쪽쪽 빨아 보세요. 어라? 아랫입 만큼 흡입력이 없는, 큭! 옳지! 그렇게! 잘한다!”
비르나는 최준의 지도에 따라서 음란한 스킬을 익혀 나갔다. 최준은 그의 머릿속에 든 것들을 비르나에게 가르쳐 주다가 그녀에게 양볼이 홀쭉해 질 정도로 아들내미를 빠는 플레이를 가르쳐 줄 때 쯤에는 열심히 허리를 흔들었다.
“몸에 좋은 거니까 다 삼켜요.”
그러다가 그녀의 머리를 잡고는 뱉어내지 못할 정도로 삽입한 다음 제멋대로 사정을 시작했다.
정액이 몸에 좋던가? 그런 속설이 있지만 XY염색체를 가진 이들은 생각도 하지 말자. 남자로서 뭔 가를 잃을 것이 분명하다. 아! 본인이 호○라던가 게○라던가 하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
아무튼 비르나는 최준의 말에 동의했다. 이미 잔뜩 질내 사정 당할 때 최준의 정에 담긴 풍부하면서 정순한 양기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몸에 좋은 건 당연했다. 입으로 그것을 삼킨다는 저항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화기를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 기회에 섭취하는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흡입을 위해 홀쭉 해진 그녀의 볼 안으소 걸쭉한 점액이 들어오고 곧 그녀의 입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비르나는 한 방울도 흘리지 않기 위해서 입술을 오므렸다.
그리고는 삼키기도 힘든 그것을 꿀꺽 꿀꺽 억지로 목구멍으로 넘기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진득한지 목구멍에 달라 붙어 몇 번이고 입안에 침을 모아 혀로 굴리고 삼켜야 했다.
“하아! 하아!”
최준의 아들내미에 붙은 것도 깨끗하게 핥아 처리한 비르나는 입에서 그 물건을 꺼내고 숨을 골랐다. 자신이 이런 짓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직도 그가 싼 그것이 식도에 달라붙어 있는 느낌이었다.
“이, 이제 됬으니까 성실하게 수업을, 꺄악!”
“전혀 가라 앉지 않았거든요.”
“야, 약속을 지켜요!”
“가라 앉을 때까지 수업을 못 하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역시나 최준. 그는 뻔뻔하게 약속을 어기고는 비르나의 허벅지를 잡아 벌려 그대로 행위를 시작했고 비르나는 히익히익 신음을 흘리면서 익숙해진 자극에 젖어 갔다.
나중에 순찰을 마치고 온 리나가 그의 목덜미를 잡아 데리고 가지 않았다면 그대로 밤까지 이어졌을 것이다.
= = = = =
휴식 시간에는 마법을 배우면서, 그외의 시간에는 애인들+비르나와의 성교로 일과를 가득 채운 나날을 만끽하던 최준은 드디어 날짜가 흘러 리나가 말했던 선물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싱. 암흑 상인의 한 명으로서 엘프 연합을 위해 인간 세상의 정보를 모으던 그레이 엘프 여자다. 또한 리나에게 진 생명의 빚을 갚기 위해서 최준에게 마기를 넘겨주기 위해 다리를 벌렸던 바로 그녀였다.
“그레이 엘프들이 사는 마기의 숲은 마기가 넘쳐서 가만히 있어도 조금씩 마기가 쌓이는 곳이지. 그리고 그곳에서 생존하는 그레이 엘프들의 수련법은 마기의 축적을 더욱 가속하게 되어있어서, 마기에 내성이 강한 자질이 없으면 전사가 될 수 없는 환경이야.”
그리고 암흑 상인은 위험한 인간 세상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반드시 뛰어난 전사가 맡는 임무이다. 즉 싱은 뛰어난 전사, 축적되는 마기의 양이 매우 많다는 이야기였다.
“저번에는 완전히 탈진해서 마기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완벽한 상태로 한다는 말씀.”
그렇게 되었으니 과연 무질서의 정기를 얼마나 많이 얻을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랫도리가 짜릿짜릿하고 기분이 즐거워 둥실둥실 들뜬 리나였다.
“그래서 또 저번처럼?”
최준의 상상은 저번 저 여전사의 그곳에 자신의 물건을 박고 허리를 흔들었던 것이지만 리나의 상상은 달랐다. 그때처럼 무질서의 정기가 충만한 물건으로 최준이 찔러주는 순간을 상상했다.
“당연하지.”
동상이몽이란 이런 것인가?
리나의 대답에 최준의 시선이 다시 싱에게 향했다. 저번처럼 기운이 없어 가여린 표정이 아닌 굳은 심지가 박힌 눈빛이 아름다운 이목구비에서 개성을 토해냈다. 최준은 침을 삼키며 저 눈빛이 쾌락에 삼켜질 때 어떻에 변할지 몹시 궁금했다.
찰싹!
“아얏!”
[준. 딴 생각하지 말고 의식에만 집중해요.]
[준. 저 엘프에게 자지 박고 허리 흔들 생각하지 말고 나한테 박고 흔들 생각을 해.]
텔레파시 능력이 있는 엘레나와 파이린이 그의 앙큼한 생각에 등을 철썩 때렸다. 간만에 맛보는 무질서의 정기다. 어디 엉뚱한 곳에 한 방울도 줄 생각이 없었다.
“흐응. 그랬다는 말이지?”
어느새 엘레나의 고자질을 들은 리나의 표정이 여왕님의 그것으로 변했다. 어째 눈빛이 심상치가 않다.
“아무튼 빨리해.”
여왕님의 명에 싱은 침대에 누워서 다리를 M자로 얌전히 벌렸다. 최준 역시 리나의 눈빛이 무서워서 얌전히 무릎을 꿇고 조준을 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넣기 시작했다.
“앗!”
싱이 천천히, 아무 천천히 들어오는 불기둥에 탄성을 터뜨렸다. 최준은 허리를 좌우앞뒤로 반사적으로 흔들리려는 허리에 의식을 집중해(자동 반사란 무서운 것이다.) 그녀의 속살을 음미하면서 집어넣기 시작했다.
따뜻하고 촉촉했다. 하지만 싱이 이 상황을 그저 일종의 시술로 해석하기 때문에 어떤 조임이나 속살의 움직임은 없었고 이는 최준의 애탐을 불러일으켰다.
‘왜 박았는데 조임이 없는거냣!’
미안하지만 제국 원정대의 습격에서 도망치느라 심신이 지쳐 몸에 대한 통제권이 미약했던 싱이 아니었다. 아주 단단히 준비를 하고 만전의 상태로 온 그녀였기에 최준이 쉽게 삽입을 할 수 있도록 질 근육 전체를 이완시키고 있었다. 정작 그에게는 전혀 반갑지 않은 일이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최준은 서서히 넣으면서 혹시 자극으로 인해서 움찔거리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뒤에서 여왕님께서 그의 허리를 꾸욱 밟아 빠른 삽입을 명하셨다.
“기다리고 있거든? 넣는 게 어때?”
꾸욱. 꾸욱.
“아흣!”
깊숙히 삽입된 그의 물건이 싱의 속 깊숙한 곳, 자궁까지 닿은 데다가 여왕님께서 꾸욱 꾸욱 허리를 밟아 더 깊이 삽입을 하도록 압력을 가해주니 자궁이 꾸욱 꾸욱 눌려졌다.
절로 싱의 입가에서는 신음이 튀어 나왔고 질근육이 움찔거리며 조여졌으며 그런 자신의 반응에 놀란 그녀가 검지를 물고 참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런 모습에 최준의 물건은 더 크고 훌륭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런 훌륭한 물건은 그 용도를 다할 수가 없었다. 그저 얌전히 싱의 아랫배에서 무질서의 정기를 흡입하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최준은 인내했다. 인내의 열매를 달다. 참자.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무질서의 정기란 버프를 받은 용사의 검이 드라이어드들을 쓰러뜨린 것이다고 믿었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흐른 뒤, 마기를 가득담은 싱의 마나홀이 텅 비어버리고 최준은 몸에 떠도는 기이한 기운을 느꼈다. 바로 무질서의 정기다. 최준의 마나홀이 무질서의 정기를 생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 이질감으로 인해서 기분이 이상해졌다.
“다 됬네? 그럼 맛을 좀 볼까?”
리나는 잘 익은 열매를 바라보는 서리꾼의 눈빛으로 최준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손끝을 타고 들어오는 무질서의 정기 리나의 몸이 바르르 떨렸다.
“흐응. 이거 대단한 걸?”
리나는 바로 다리를 벌리고 섰다.
“빨리 들어와.”
“넵!”
최준은 단단히 발기한 물건을 그녀의 치마 밑으로 들이밀었다. 그의 애인들은 항상 노팬티다. 왜냐면 틈 날 때마다 준이 벗겨내리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그들의 틈바구니에 살고 있는 비르나 역시 노팬티 상태다.
“하으윽!”
무질서의 정기가 흘러넘치는 최준의 물건이 박히자 마자 리나는 급히 준의 목덜미를 끌어안았다. 무질서의 정기는 그녀와 상성이 무척이나 훌륭했으며 화염의 생기보다 더 높은 등급의 기운이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것이다.
무질서의 정기는 수금지화토, 오행 중 그 어떤 것에도 속하지 않는다. 무질서이기에 그 어떤 것도 될 수 있기에 화염의 생기보다 더 높은 등급에 속한 것이다. 그리고 마기에 단련되어 있는 리나의 생명력을 자극하기에는 이보다 더 적절한 기운도 없었다. 화염의 생기가 자극하는 것보다 마기를 훨씬 잘 뚫고 들어가 그녀의 본질을 단련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기운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아! 하아!”
덕분에 리나는 그저 박힌 것에 불과함에도 가만히 있어도 세어나오는 무질서의 정기에 얼굴이 달뜨고 숨이 거칠어졌다.
그리고 그런 반응을 최준이 모를리가 없었다. 평소보다 훨씬 민감한 반응에 속으로 ‘오호!’라고 탄성을 터뜨린 그는 자신의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서 천천히 허리를 빼기 시작했다.
“아흑! 하앗!”
그는 자신의 목덜미를 끌어안은 리나의 팔에 체중이 실리는 것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을 지탱하기 위에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은 팔에도 무게가 실리는 것을 알았다.
고작 삽입에 다리가 풀린다는 말이지?
최준은 엉덩이를 푹 앞으로 내밀었다. 리나의 입에서 비명성이 울렸다.
“히악!”
최준은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은근하게 말했다.
“리나. 괜찮겠어요?”
그 말 뜻을 못 알아들을 그녀가 아니다. 그녀는 최준의 말을 도발로 알아들었는지 잔뜩 허세를 부렸다.
“흥! 나를 뭐로 보, 하윽!”
“그런 사양하지 않고.”
최준은 정말 그의 말마따나 사양하지 않고 허리를 흔들었다. 리나의 다리가 풀릴 수록 체중으로 인해서 점점 더 깊이 삽입이 되었지만 버티지를 못하니 피스톤 운동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그리하여 최준은 그녀를 엎어놓고 허리를 붙잡고는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퍽! 퍽! 퍽!
“아앙! 아앙! 아아아!”
무질서의 정기에 완전히 느껴버렸는지 온몸의 근육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여왕님 되시겠다. 그러나 한 줄기 의지를 모아 속살만은 힘껏 조이시니 그건 드라이어드의 본능 되시겠다.
최준은 엎어져 늘어진 미녀를 끌어안고 연신 허리를 흔들어 속살맛을 보다가 곧, 사정을 하고 말았으니..
“아아아아아!”
리나의 몸이 퍼덕였다. 굉장한 반응이었다. 속살을 아플듯이 조여오고 전신이 미친 듯이 퍼덕였다.
최준은 그녀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게 달라붙어 속살의 감촉을 느꼈다. 굉장히 자신의 물건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죽지도 않은 최준의 물건은 강력한 절정의 후희를 느끼는 리나의 속살을 다시금 파고 들었다.
무질서의 정기가 워낙 효과가 좋았는지 최준이 세번째 사정을 하자 여왕님께서는 완전히 졸도 하셨다.
최준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물건을 뽑아 세우고는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남은 두 애인을 보았다. 둘은 기대 어린 시선으로 최준의 우뚝 선 아들을 보았다.
“그럼 다음은 누구?”
엘레나와 파이린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일어섰다가 서로를 마주 보았다. 오고가는 눈빛과 오고 가는 텔레파시에서 서로 양보하라는 설전이 벌어졌는데...
승자는 엘레나. 물론 어떻게 설득을 시켰는지는 비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