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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34화 (3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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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돼! 거기는! 하아악!”

황녀의 한쪽 다리를 어깨에 걸고 피스톤 질을 하던 남자는 한 쪽 손을 그녀의 금빛 수풀로 가져가 무언가를 더듬었다. 붉은 표피가 벗겨지고 거기에서 앙증맞은 돌기가 툭 튀어나왔다.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마도사인 비르나가 그것이 뭔지 모를리가 없었다. 그것은 황녀의 음핵이었다.

남자는 황녀의 애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 음핵을 손가락 사이에 집어넣어 빙글빙글 돌려가며 연신 허리를 박아넣었다.

황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눈을 까뒤집으며 허리를 한 차례 크게 펄떡였다. 그리고는 축 늘어졌다.

남자는 그런 그녀를 끌어안으며 엉덩이를 잡아 몇번 피스톤 질을 하다가 황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덮었다. 그런 두 사람의 입가로 침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니 황녀가 그가 밀어넣은 침을 삼키지 못할 정도로 실신, 아니 기절을 한 것 같다.

쭙! 쭙!

남자는 황녀의 입안을 쪽쪽 빨아 미녀의 타액을 빨아 삼키고는 천천히 허리를 뺐다. 번들거리는 거대한 흉기에서 비르나는 눈을 때지 못했다.

“파이린 왔어요?”

최준은 페르샤의 육체에 만족하고는 물건을 빼내며 말했다. 물론 무슨 말인 비르나가 이해할 수는 없는 언어였다.

[준, 이번에는 얘.]

파이린의 말에 준의 시선이 비르나에게 향했다. 정확히는 저 큰 가슴에 향했다. 그때도 저 가슴을 즐겁게 가지고 놀았었지..

추욱 늘어지기 시작하던 아들내미가 다시 한번 모험의 때가 오자 벌떡 일어났다.

준이 한 발 비르나에게 다가가자 비르나가 두 팔로 가슴을 가리면서 한 발 뒤로 물러났다. 여성으로서 본능적인 행동이었다.

그러나 그런 약한 모습이 준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또한 그로 인한 가학적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 문제, 아니 문제가 아닌가?

최준은 다시 한 발 다가갔고 비르나는 다시 한 발 물러서려고 했지만 누군가 자신의 등을 막았다. 파이린이 그녀가 물러서는 것을 막을 것이었다.

좋은 것을 먹었으니 이제 슬슬 토해내야 하지 않는가?

최준은 가슴을 가린 그녀의 손목을 잡아 조심스럽게 때고는 옷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볼륨을 슬며시 잡았다. 그녀의 가슴이 손아귀에 다 들어오지 못했다.

E컵? F컵? 아니, 이 정도면 G컵이 확실하리라. 물론 최준이 그 비교를 위해서 E컵이나 F컵의 가슴을 만져본적은 단연코 없다고 할 수 있었다. 그냥 속으로 이 가슴은 G컵이 확실하다고 그저 혼자서 확신했을 뿐이다.

최준을 비르나의 큰 가슴을 돌려가며 주물 주물 주물렀다. 부드러웠다. 크림이 그 형태를 유지하면 이런 감촉일까? 푸딩이 뭉개지지 않는다면 이런 느낌일까? 어떻게 이런 부드러움이 이런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읏!”

비르나는 최준이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자 신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 신음을 들은 최준의 머리속에서는 스위치가 켜졌다.

그는 참지 못하고 그녀의 옷 밑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옷위가 아니라 맨살의 가슴을 만지고 싶었다.

맨살로 그녀의 가슴을 만지니 촉감의 부드러움뿐만 아니라 피부의 부드러움은 물론 그 따뜻한 체온마저 느낄 수 있었다.

최준은 그녀의 중독될 것 같은 가슴을 주무르다가 그녀의 가슴에 난 유실을 잡았다.

“윽!”

살짝 그녀의 몸이 떨렸다. 최준은 그게 재밌어서 그녀의 유실을 계속 괴롭혔고 그녀는 검지를 깨물며 가슴에서 퍼지는 쾌감을 참기 위해서 노력했다.

“어마!”

최준은 이제는 시각으로도 그녀의 가슴을 즐기기 위해 그녀의 단추를 서둘러 풀어 헤쳤다. 단추가 하나 하나 풀어질 때마다 비르나는 부끄러움을 느꼈고 그의 손길을 밀어버리고 싶었지만 아랫도리의 축축함과 자신의 어깨를 잡은 작은 손아귀의 힘 때문에 조금도 저항할 생각을 하지못했다.

그렇게 풀어해쳐진 그녀의 하얀 가슴이 최준의 눈에 들어났다. 그러나 그는 애시당초 그 가슴을 주물러 촉감과 시각으로 즐기겠다는 의도를 실행하지 않았다. 잠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유두와 유륜을 물고 빨다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그녀의 허리띠를 끌러 바지와 속옷을 서둘러 벗겨 내렸다.

그녀의 타는 듯한 붉은 수풀이 드러났다. 최준은 그녀의 한쪽 다리를 팔로 잡아 들고 그대로 벽에 밀어붙이며 고개를 숙였다.

커다란 그녀의 가슴이 위로 들어올려지며 최준의 목께까지 왔다. 그는 유실을 물고 질근 질근 아프지 않을 정도로 앞니로 물어주면서 허리를 쳐올렸다. 그의 팔에 잡힌 비르나의 다리 끝, 발목에 걸린 바지와 속옷이 펄럭이다가 떨어졌다.

그리고 비르나는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흑! 아흑! 아흑!”

그녀는 한 쪽 다리로 힘들게 버텼다. 하지만 쓰러질 것 같았기에 곧 남자의 몸을 끌어안고 지탱하는 수 밖에 없었다. 굵고 뜨거운 기운이 자신의 속을 압박하고 가슴이 희롱당하자 참았던 신음을 토해냈다. 쾌감에 다리가 덜덜 떨리고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녀의 뜨거운 속살의 뜨거운 온기와 촉촉함을 아들내미로 즐기던 준은 그녀의 입술을 맛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녀의 입술을 덥고는 혀를 밀어넣었다.

입술이 밀착했다. 그녀는 입을 다물어 보려고 했지만 자궁이 울리는 느낌에 신음을 토해냈다. 물론 그 신음은 막힌 입을 통해서 최준의 입안을 맴돌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의 혀를 감아오는 최준의 혓바닥에 자신의 혀가 휘감기는 것을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몸은 이미 그때의 격한 섹스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 안돼!’

그녀의 몸이 크게 펄떡이며 그녀의 몸을 지탱하던 다리에 힘이 풀려 버렸다. 하지만 최준은 그녀가 쓰러지지 못하게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부여 잡고는 연신 허리를 쳐올렸다.

“아! 아아아!”

그녀가 얼굴을 돌리지 못하게 턱을 부여잡았던 손이 엉덩이로 갔기 때문에 그녀가 고개를 돌리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래도 그녀의 격한 신음 소리가 그녀의 육체에 전달되는 쾌감의 양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를 벽에 밀어붙이고 허리를 밀어넣던 최준은 자세가 불편한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서서하는 섹스는 애인들처럼 자신에게 완전히 매달려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지 않으면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단순히 성기와 성기만 부딪히기에는 비르나의 피부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그래서 최준은 그대로 침대로 직행했다. 비르나는 자신을 내려누르는 억센 남성의 체중과 힘을 느끼며 자신의 속을 침범해오는 불기둥에 숨이 막혀왔다.

정확히는 숨을 쉬는 것을 잊을 정도로 전신이 뜨거워졌다. 몸이 달아오르고 산소가 부족했다. 연신 숨을 헐떡였지만 흥분으로 인해 그녀의 정신은 흐릿했다. 그저 남자에게 다리를 벌려주고 그 쾌감을 수용하는 수 밖에 없었다.

최준은 그녀의 큰 가슴을 보아 두개의 유실을 한데 모아 입안에 넣고 빨면서 연신 허리를 꾸욱 눌렀다. 아들내미의 머리에 무언가가 닿고 눌러지는 느낌을 받자 비르나의 몸이 펄떡이며 부르르 떨려웠다. 그리고 최준은 그래도 피스톤 운동은 멈추고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그녀의 자궁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흑! 아흐윽! 아흑!”

쾌감에 그녀의 꿀벅지와 미끈한 정강이가 쭈욱 뻗어졌다. 쾌감은 그녀의 발가락까지 전달되어 엄지발가락이 들리고 새끼발가락이 굽어져 발가락 사이 사이가 벌어졌다.

그리고 동시에 시트를 휘어잡으며 허리가 브릿지자세로 되고 머리가 뒤로 넘어갔다. 풍만한 가슴위 매끈한 쇄골에서부터 땀방울이 또르륵 굴러 떨어졌다.

최준은 즐거웠다. 이계에 떨어졌을 때에는 앞이 깜깜했는데 엘레나와 섹스도 하고 리나와 섹스도 하고 파이린과 섹스도 하고 아까 그 금발 벽안의 미녀와 섹스도 하고 이런 붉은 머리의 가슴 큰 미녀와 섹스도 하고 참으로 뜻 깊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다니..

자신은 행운아였다.

최준은 자신도 사정 욕구가 커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는 욕구를 참는 섹스가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비르나의 풍만한 엉덩이를 붙잡고 달라붙었다. 그의 얼굴이 그녀의 깊은 가슴골 사이에 파묻혔다. 양 얼굴에 부드러운 살덩이가 따뜻했다.

비르나는 남자가 움직임을 멈추고 자신에게 달라붙는 것과 동시에 그의 물걸이 부풀어오르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사정을 위해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며 해면체에 혈액이 순간적으로 몰리는 현상이라고 ‘남자와의 섹스’라는 어떤 여 마법사가 쓴 논문에서 읽은 기억이 났다.

‘질내사정이다!’

비르나는 순간 임신을 걱정해 몸을 뒤틀었지만 남자의 몸을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깊숙히 침입한 그의 물건이 그녀의 자궁을 꾸욱 누르고는 뜨거운 무언가를 발사했다.

“아아아!”

질내사정을 당하면 여자는 무슨 생각을 할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남자와 아이를 만들 가능성이 생겼다고 인식하지 않을까?

비르나는 그때처럼 패전 후 강간당하는 것 같은 상황이 아니라, 쾌락에 져버려 이 자리에 왔고 결국 다리를 벌려 알지도 못하는 남자의 정액을 받은 자신의 신세가 왠지 비참했다. 이러려고 마도사가 되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노력을 한 것이 아니었다.

“흑! 흐윽!”

비르나는 결국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눈물에 최준은 당황했다.

‘아니! 그렇게나 좋았던 건가?!’

글러먹은 새끼.

최준은 자신이 한 여자를 눈물을 흘리게 할 정도로 보내 버렸다는 사실에 흡족해하면서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르나는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그렇게 남자의 육체에 익숙해져 가기 시작했다.

“아아! 아아아!”

눈물을 흘렸던 비르나는 그러나 시간이 점차 지나, 절정에 오르고, 또 오르고, 또 올라서 이성은 잃고 쾌락에만 반응하는 짐승같은 욕구만이 남자, 그녀의 뜨거운 본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화기의 마나에 민감한 체질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천성적으로 몸이 뜨거운 여자였다. 그녀는 점점 뜨거워지는 몸에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점차 적극적으로 준와 입을 맞추고 타액을 교환하고 혀를 얽으며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몸은 물론 마음까지 쾌락이란 열쇠에 열린 그녀의 율동은 최준의 정복욕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고 이윽고 최준이 가장 좋아하는 ‘후배위로 음핵과 유두 괴롭히기 체위’에서 절정에 달했다.

“아아아악!”

비명같은 소리를 지른 비르나가 축 늘어졌다. 최준은 기절한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며 드디어 드디어 화염의 생기로 다 전환된 그녀의 마나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주물 주물.

아아, 이래서 남자들이 가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가? 준은 중독될 것 같은 감각에 계속 손을 움직였다.

[준. 가슴 큰거 좋아해?]

그런 최준의 모습에 파이린이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물었다.

“그, 글쎄요.”

솔직히 말해서 가슴이 크냐 작냐는 별로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았다. 왜냐면 그는 리나의 큰 가슴도, 엘레나의 적당한 가슴도, 파이린의 작은 가슴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결론은 그냥 이쁜 여자의 가슴이면 작든 크든 상관없다는 것이 최준의 솔직한 속마음이었다.

[그럼 이런건 어때?]

파이린이 가슴이 기운을 모았다. 그녀의 가슴이 커지기 시작했다. 비르나 만큼이나.

“어.. 좀..”

최준은 당황했다. 귀엽고, 가냘픈 외모에 저런 거대한 가슴이라니.. 물론 가슴이 커지니 좋기는 하지만 완벽한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조화가 무너지자 최준의 마음속에서는 안타까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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