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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남자-27화 (27/190)

00027  03-침략  =========================================================================

비르나는 힘겹게 눈을 떴다.

그녀의 눈앞에는 은발의 성녀 셀리나가 어떤 검은 머리의 남자와 진하게 들러붙어 있는 광경이 보였다.

침대에 앉은 남자 그리고 하얀 허벅지를 좌우로 쫙 벌리고 그 무릎 위에 앉은 셀리나. 셀리나는 몽롱한 눈빛으로 자신의 어깨 위에 있는 남자의 머리를 끌어안고 있었다.

남자는 그런 셀리나의 가슴을 주무르고 유실을 희롱하다가 흠뻑젖은 사타구니를 주무르며 셀리나의 혀를 탐했다.

강간? 아니다. 그렇다면 성녀가 저렇게 허리를 흔들며 남자의 성기를 항문안으로 쑤셔 넣을 리가 없었다.

“흐응. 일어났어?”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비르나는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마법을 쓰려고 했지만.. 맙소사.. 마나가 채 1서클도 남지 않았다. 검은 가시 덩굴의 마녀! 타인의 마나를 갈취하는 능력이 있었던 것인가!

“하아아앙!”

성녀의 몸이 활처럼 튕겨졌다. 그녀의 항문과 직장이 꾸욱 조여지고 남자는 그녀의 하복부로 허벅지를 꾸욱 잡아 당겼다. 똑똑한 비르나는 그것이 절정과 사정의 순간임을 알았다. 그리고는 혼란스러웠다. 왜? 성녀인 셀리나가 저렇게 음란하게 움직이는가?

사실 약간의 성력을 다룰 수 있게 된 셀리나는 항문을 강간당하던 와중에 성력으로 준의 물건을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질서의 정기를 가진 그의 물건이 성력의 방호에 아무런 저항없이 파고들자, 항문 성교에 완전히 몸과 마음을 열어버렸다.

어떠한 저항도 없이 성력의 방호가 유지된 채로 자신의 항문을 파고들다니.. 셀리나는 그것을 신의 허락으로 이해했고 지금의 쾌락 역시 신이 그동안 헌신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받아들인 것이다.

“하아! 하아!”

셀리나는 이번 절정으로 기력을 다해 버렸는지 추욱 늘어져 버렸고 최준에게 엘레나가 다가가 생명의 열매를 먹여주며 기력을 회복시켰다.

그 장면에 비르나는 직감적으로 자신의 차례라는 것을 느끼고는 기듯이 뒤로 물러섰다.

“시, 싫어!”

“너도 충분히 좋아하게 될거야. 그는 정말로 절륜하거든.”

절륜하든 말든 심리적 처녀인 비르나가 용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몸을 리나의 덩굴이 포박했다. 아직 비르나의 몸은 알몸이었다.

“끼야악! 이거놔! 이거놔아!”

그녀는 발버둥 쳤지만 소용없었다. 리나의 덩굴이 그녀의 사지를 포박했고 적나라하게 벌렸다.

최준은 그런 광경을 보면서 곤란하다는 듯이 쓴 웃음을 지으며 턱을 긁었다.

[준, 100회 사정은 어때?]

그런 준에게 파이린이 공략 방법(?)을 제시했다.

최준은 고개를 돌려버렸는데 그 이유는 파이린의 말이 듣기 싫어서가 아니라 100회 사정으로 처녀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것에 저절로 흥분하며 음흉하게 미소지은 자신의 표정이 민망해서였다.

최준은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속으로는 음흉하게 웃으며) 사지가 포박된 비르나의 다리 사이에 섰다.

적발 미녀 비르나. 그녀의 머리칼은 밝은 진홍에 타는 듯한 느낌의 파이린의 적발과는 다르게 루비처럼 매끈한 긴 생머리였다.

가슴은 페르샤나 셀리나와 다르게 무척이나 크고 풍만했는데 페르샤가 헬스녀의 이미지, 셀리나가 패션 모델 같은 이미지라면 비르나는 풍만한 몸매의 섹시 글래머 여배우 같은 느낌이었다.

풍만한 가슴 밑에 살짝 드러난 갈비뼈와 매끈한 복부, 풍만한 꿀벅지에 최준의 침이 꿀꺽 넘어갔고 어느 새 생명의 열매로 체력이 아들내미를 우뚝 솟게 만들었다.

“꺄악! 꺄아악! 싫어어!”

비르나는 최준의 흉물(최준에게는 자랑, 리나들에게는 귀한 보물)을 보고는 더욱 비명을 질렀다.

리나는 씨끄러운 것이 짜증나서 그녀의 입을 막았고 최준은 조금 민망해졌다.

‘나를 무지 싫어하겠구나.’

솔직히 미안함이 없다면 그는 정말로 인간 쓰레기다. 하지만 리나에게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그 계획을 위해서 자신이 눈앞의 미녀를 정복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다. 쓰레기 새끼.)

그러니 자신과 그녀의 관계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그럴리 없다. 쓰레기 새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쓰레기 새끼.)

‘내가 즐겁게 해줄게.’

경찰 아저씨! 여기에요! 여기! 여기에 강간범이 나타났어요!

최준은 손을 내밀어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거부하는 비르나의 육체를 더듬기 시작했다. 솔직히 시각적 임팩트는 다른 두 사람에 비해서 떨어지만 촉감적인 임팩트는 최준의 상상을 뛰어 넘었다.

비단결 같은 피부, 풍만한 감촉. 주무를 때 마다 피부가 속살처럼 손가락을 감아왔다.

‘우와.’

최준은 그녀와 전신을 밀착한 채 물고 빨고 싶었다.

‘싫어! 싫어!’

그러나 비르나는 그 손길에 수치심을 느끼고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런.’

최준은 그 눈물을 보고는 죄책감을 느꼈다. 그리고는 손가락을 내밀어(그 손가락이 방금 전까지 그녀의 속살을 후비고 있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있었다.)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러나 그런 손길마저 비르나에게는 혐오스러울 뿐이었다.

그러나 일이 미적지근하게 진행되자 리나가 나섰다. 그녀는 최준을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보던 눈마더 덩굴로 가려버리고는 최준을 재촉했다.

“준. 별로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우리는 전쟁을 했고 그녀는 져서 전리품이 됐어. 우리가 만약 졌다면 준은 노예가 되어 비참하게 생활했을 거야.”

노예란 단어에 준의 정신이 바짝 섰다.

“이건 다 준을 보호하기 위해서니까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준은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가 있어. 그리고 이 여자는 전리품이니까 우리가 풀어주기 전까지 어떤 권리도 없어.”

리나는 최준의 기억을 도대로 그를 가장 잘 설득할 수 있는 문장을 뽑았다. 노예, 권리. 그것은 마법의 문장이 되어 최준에게 각오를 다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생각해봐. 그 백금발의 여자도 나중에도 좋다고 달려들었잖아. 여자란 원래 그런 존재야.”

그런 존재는 무슨.  페르샤는 리나가 발정시켜서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을 뿐이다. 오해하지 말도록 하자.

하지만 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렇구나.”

이세계의 여자들은 참으로 음란하구나, 라는 잘못된 상식이 주입된 최준은 죄책감을 털어내고 비르나의 옹달샘에 권총, 아니 소총, 아니 대물 저격총을 조준했다.

푹!

‘싫어어!’

비르나는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몸은 단단히 고정되었고 그의 물건은 너무 단단했다.

아무리 괄약근에 힘을 주어 그의 침입을 막으려고 해봐도 마찰과 자극만이 증가했다.

‘싫어! 안돼!’

그러면서 비르나는 몸에서 피어나는 열기를 거부하고 싶었다. 하지만 의식이 벌어질 때 그의 물건이 삽입된 경험이 아직 몸에 남아 있었다.

그의 물건이 깊게 들어오면서 자궁구를 문질렀다.

‘허억!’

그녀는 그 감촉을 알고 있었다. 첫번째 절정을 느끼게 만들었던 그 감촉. 자신의 진정한 처음을 가져간 그때의 감촉이다.

‘하아악!

자궁구를 문지르는 움직임이 점차 격렬해지자 정신이 멍해지며 몸이 덜덜 떨려왔다.

최준은 집요하게 그녀의 자궁구를 문질렀는데 그때 그녀의 몸이 꼭 절정에 달한 여자처럼 속살이 꾸욱꾸욱 그의 물건을 물었기 때문이었다.

즉, 약점이 드라이어드 애인들과 같다는 것.

최준은 반드시 정복해 주겠다는 각오로 비르나를 절정 지옥에 빠뜨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악 하악!’

그리고는 셀리나처럼 연속되는 절정을 겪으며 자궁이 그의 정액으로 채워져 나갔다. 비르나는 완전히 자포자기해 버렸다. 그리고는 쾌락이 흐르는 대로 몸을 움직여 나갔으니 나중에 100번 사정이 마무리 될 쯤에는 자궁이 정액의 맛을 기억할 정도가 되어 버렸다.

= = = = =

“하응! 하으응! 쭈우웁!”

비르나가 최준의 몸에 달라붙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가 입을 맞추자 비르나는 멍한 눈으로 최준의 입술을 빨았다.

두 사람의 몸은 땀으로 번들거리고 육체가 한치의 틈도 없이 맞닿아 서로의 체온과 전신의 촉각으로 서로를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는 붉어진 얼굴의 페르샤와 셀리나가 그 광경을 관찰하고 있었다. 이것은 노출 플레이가 아니다.(최준와 비르나는 섹스에 몰입해서 관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은 수치 플레이다.

페르샤는 자신의 친구이자 충성스런 신하가 낯선(그러나 그녀의 육체에는 낯설지 않은) 남자의 굵직한 물건에 박히며 연신 쾌락에 젖은 비명을 흘리는 광경을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수치심과 굴욕감으로 일그러져 있었지만 아랫배와 사타구니가 화끈거리면서 그녀의 얼굴위로 올라갔다.

상상하고 싶지 않았지만 저 남자에게 강간당하고 쾌락을 느끼면서 결국에는 굴복해 창녀처럼 날뛰었던 기억이 저절로 떠올랐다. 지우기에는 의식을 준비하기 위한 그 과정이 너무 격렬했다.

“아앙! 하아아그!”

비르나의 입에서 달뜬 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아아!”

그녀의 몸이 덜덜 떨리며 남자의 허리를 꽈악 조였다. 그 모습에 페르샤는 입을 손으로 가렸다. 간다! 절정이다! 질내사정이다!

그러나 절정에 도달한 비르나의 덜덜 떨리는 몸을 잡고 허리를 딱 붙여 정액을 배출한 남자는 쉬지도 않고 허리를 흔들며 다시 비르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굵은 막대기가 다리를 활짝 벌리고 실신한 비르나의 옹달샘을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적나라 하게 드러났다.

“하아. 하아.”

거친 숨소리게 페르샤의 옆에서 들렸다. 그녀가 옆으로 시선을 돌리니 셀리나가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고 조물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시선을 몽롱하게 비르나와 남자에게 향하고 있었고 피부가 목까지 붉게 달아올랐다. 아니 옷에 가려져서 그렇지 옷 속도 붉게 달아올랐을지도 모른다.

“황녀. 너에게는 두가지 선택이 있어.”

“.... 뭐지?”

성녀의 자위에 혼란스런 기분을 느끼던 페르샤의 정신을 리나가 깨웠다.

“하나는 이대로 저 남자의 성노예가 되어서 사는 것.”

페르샤의 입술이 잘근 깨물어졌다.

“다른 하나는 나와 거래하는 것.”

“거래?”

페르샤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드라이어드와 거래를 한다?

“조건은?”

“간단해. 네가 수련하면서 모은 익스퍼트 급의 마나와 마나 각성의 열매 10개와 교환하는 것이지.”

“내, 내 마나를 이미 빼앗아 가지 않았나?”

“마나홀의 손상은 전혀 없어. 그리고 제국이라면 마나를 채워주는 영약쯤은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영양과 교환하는 거래의 방식으로 가능할 텐데.”

“우리가 마나를 받기 위해서는 인간의 육체에 쌓인 기운이 필요해.”

그렇다. 리나의 말대로다. 최준의 육체는 재구성을 거치면서 마나홀이 정기를 생산하는 곳으로 재구성 되었다. 그러므로 마나홀을 이용해서 영약의 기운을 정련하여 받아들일 수가 없다. 또한 정련없이 받아들이기에는 이질적 기운간의 충돌이 문제였다.

즉, 의식의 씨앗을 매개로 정화해야 최준이 받아들일 수 있는 기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의 경우 거래를 하려면 씨앗을 심을 여자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정기의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마나 각성의 열매를 두 개로 책정했다.

“꼭 나의 마나여야만 하는가?”

“그렇지는 않아. 여자도 남자도 상관없지. 하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여자가 필요해. 그러니까 남자 익스퍼트의 경우에는 교환 조건으로 열매 2개, 여자의 경우에는 10개와 교환해 주지. 아, 마법사의 경우에는 4서클부터 거래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 작품 후기 ============================

완결 아닙니다. 다만.. 뽕빨력 게이지가 다 차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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