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8화 (29/37)

00028  새터  =========================================================================

브래지어 푸는 게임이 끝나자. 재학생들은 하의마저 다 벗어버렸다. 그렇게 되자 이곳에 모인 인원 전부가 누드 상태가 되었다.

올 누드가 되자 나는 여자들의 몸매를 쉽게 비교할 수 있었다.

우선 제일 튀는 몸매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수희였다.

큰 가슴을 지니지는 않았지만. 검게 그을린 피부톤과 아무것도 없는 백보지는 그녀를 튀게 만들었다.

거기다 유독 튀는 색기는 여자들 중에서 갑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튀는 인물은 당연히 D의 의지를 지닌 두 명의 여자였다.

김미진과 예슬.

특히. 콜라병 몸매라고 찬사를 얻는 김미진은 예슬과 비교를 해보았을 때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운동으로 단련된 김미진이었기에 건강미마저 들어났다. 특히 힙 업이 된 엉덩이는 탐스럽기까지 하였다.

김미진과 예슬에 이어 눈에 들어오는 여자는 차승연과 간민선이었다.

차승연은 디플로레이션이라는 인상과 저돌적이고 엉뚱한 매력이 들어와서 였고. 간민선은 대형 버스 안에서 강한 인상이 남겨졌다.

그렇다보니 40여명의 여자들 중 내가 섹스하고 싶은 상대가 눈에 보였다.

경수희, 김미진, 예슬, 차승연, 간민선.

이 다섯 명의 여자만이 내가 섹스를 하고 싶은 상대였던 것이다.

물론, 나머지 35명의 여자들도 예뻤다. 하지만 남자의 첫인상에 들지 않았다는 것은. 이쁘지만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을 뜻했다. 그렇기에 내가 새터 기간 중에 집중하고 싶은 여성을 다섯 명으로 정했다. 하지만 수희가 나를 피했으므로 새터 기간에 내가 대화를 나눌 이는 4명으로 좁혀졌다.

‘러브미에 들으라고 권해볼까?’

러브미에 들게 되면 그녀들이 받게 될 이점은 많았다. 거기다 독립 여배우가 된다고 해도. 같은 소속사이기에 AV 촬영시에는 전담으로 맡아 섹스를 하게 될지도 몰랐다.

물론, 김미진은 러브미에 들지는 않을 것이다. 무려 2년이나 기획사에 들지 않았던 그녀였기에 억지로 권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성인 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촬영에서는 내가 그녀를 초이스해서 탐할 생각이었다. 그녀가 먼저 자신을 가져도 된다고 하였기에 나는 그럴 생각이었다.

반면에 예슬, 차승연은 러브미에 들지도 몰랐다. 이미 윤민호가 관심을 가지는 여자들이 신입생 중에 있었고. 디플로레이션 촬영으로 차승연을 찜해 놓은 상황이었다. 거기다 간민선은 실버 배우로서 러브미에 활약하고 있는 배우였기에 언제든지 내가 탐할 수 있는 여자였다.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이 변태야.”

차승연이 나에게 하는 말이 들렸다.

나는 섹스 생각에 너무 집중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지가 커져 있었다. 그리고 누드 생태였기에 솟아오른 자지는 주변 사람들이 다 볼 수 있었다.

“섹스 생각.”

나는 거짓말 할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성인 대학교 학생들이었고. 이 여자들이랑은 앞으로 섹스를 할 상대들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승연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고는 가슴을 만졌다.

그녀 역시. 누드 상태였기에. 나는 그녀의 맨살을 만질 수가 있었다.

심지어 키스를 하면서 손가락 끝으로는 유두를 꼬집으며 땡기기까지 했다.

“너랑 섹스하면 어떨지 생각 해봤어.”

입술을 떼며 승연에게 말했다.

그러자 얼굴이 벌개지는 승연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남자 손을 안 타본 여자답게 반응이 쉽게 보여서 재미가 있었다.

“여기서 섹스 할 생각이니?”

우리의 얘기를 들은 미진이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녀 역시 내가 탐하고 싶은 여자 중 하나였다.

“아니요. 지금은 밥 먹어야죠.”

“잘 생각했어.”

어느덧 시간은 6시 30분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차피 저녁을 먹은 뒤에 이어지는 일정은 술을 먹는 거였다. 그렇다는 것은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고. 자연스레 섹스를 하는 상대가 생길 것임에 분명했다.

그랬기에 나는 벌써부터 무리를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나의 말에 주변 여자들의 분위기가 상당히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들은 나를 원하고 있었다. 그것은 제모를 끝나고 알 수 있었다. 나를 향해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그녀들을 보았기에 여유로울 수 있었던 것이다.

흔히들. 여자가 많고 남자가 적으면 남자는 기(氣)를 못 펼친다고 하지만. 성인 대학교에서는 오히려 반대였다.

성공하고 싶은 여자들 때문에 남자를 이용하지 못했고. 결국에는 남자를 왕으로 만들며 자신들은 노예로 전락했다. 거기다 대기업의 회사 시스템도 한 몫 단단히 하고 있었다.

나는 왕의 될 자질이 충분했고. 남은 새터 기간 동안에 그것을 즐길 생각이었다.

결과론적으로. 저녁을 먹으러 준비하는 동안. 복잡했던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6시 30분이 되자 우리는 저녁을 먹을 수가 있었다.

식당 안에 들어선 우리는 각자가 먹고 싶은 음식을 접시 위에 담았다. 그리고 내가 앉은 테이블 주위로 여자들이 몰려 들었다.

나는 6시 55분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강당을 나올 때 비명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종업원들이 5분 먼저 식당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비명소리를 들은 우리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저녁을 다 먹고 나서 우리는 침대가 있는 강당으로 모였다.

“마지막 조도 들어왔네요. 그럼. 다음 일정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여러분 이곳에 온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8시 이후부터 술 파티를 시작할 겁니다. 그 전까지는 씻을 거에요. 하지만. 그냥 씻으면 성인 대학교 새터가 아니겠죠?”

미진은 마지막 조가 강당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리더답게 프로그램 진행을 속행시켰다.

“저녁을 먹었던 팀별로 해서 샤워를 진행할 겁니다. 샤워할 장소는 남학생들이 머무는 스위트 룸입니다.”

저녁을 먹은 팀별로 해서 목욕을 진행하라는 미진이었다. 그렇다는 것은 미진과 같이 목욕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샤워를 끝나시면. 이곳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그럼. 8시에 여기에서 뵙겠습니다.”

미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조별로 움직였다.

그러고 보니. 이제는 나체로 돌아다니는 것에 거부감이 없었다. 어느덧 서로가 서로의 몸에 적응을 해버린 것이다.

“스위트 룸이 기대 되는 걸?”

미진은 호텔 스위트 룸을 기대했다. 그녀의 반응으로 보았을 때 스위트 룸에 가보지 못한 것 같았다.

우리는 호텔에서 성인 대학교를 위해 특별히 준비해 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위트 룸으로 올라갔다.

스위트 룸으로 올라가는 동안. 나는 같은 조에 속한 여자들을 훑어봤다.

이 중 내가 점찍어 둔 여자 세 명과 같은 조였다.

김미진, 차승연, 간민선. 이 세 명의 여자와 같이 씻을 수 있었다.

사실 수희의 경우는 나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었기에 같은 조가 될 수가 없었고. 예슬의 경우는 인원 분배 때문에 강제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같은 조 사람들과 스위트 룸으로 들어갔다.

“우와. 좋다.”

“실내 크기 봐봐.”

“침대도 진짜 커.”

“한 번 누워 볼까?”

“그럴까?”

스위트 룸으로 들어가자 자기 집을 찾은 것 마냥. 여자들은 즐거워했다.

미진 역시. 서두르지 않고 지금의 기분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미진의 뒤로 다가가며 말했다.

“전경이 예쁘죠?”

“어머? 놀래라. 그래. 조명에 비친 눈이 반짝이는 게. 지상으로 떨어진 별을 보는 것 같아.”

미진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하는 성향이 나랑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역시. 스위트 룸에 들어와 제일 먼저 본 것이 설산의 전경이었다. 그랬기에 미진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이상형 속 선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럼. 먼저 샤워하고 올게요.”

“혼자 할 생각이야?”

“네?”

미진은 혼자 샤워하려는 나를 붙잡았다.

“같이 해야지.”

꿀꺽.

같이 샤워하자는 미진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이미 다른 조에서는 같이 목욕하고 있을걸. 내가 그렇게 하라고 재학생들에게 시켰거든.”

미진은 자신의 계획한 것들을 나에게 말해주었다. 그러더니 방에 흩어져 있던 신입생과 재학생을 불러냈다.

“이제부터 샤워해야 늦지 않겠지.”

미진은 조원들을 이끌고 욕실로 향했다.

욕실 문을 열자 조원 모두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넓은 욕실을 볼 수 있었다.

“들어가자.”

미진을 선두로 해서 하나 둘 씩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욕실 안으로 들어간 우리는 큰 욕조 안에 따뜻한 물과 거품을 풀어 넣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욕실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자 공기 방울이 올라오며 거품을 더 크게 만들었다.

============================ 작품 후기 ============================

면접 굿바이 ㅠㅠ

다시 토익 공부 시작.

3일 한 번 꼴로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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