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7 새터 =========================================================================
물컹.
큰 가슴이 느껴졌다.
적어도 D컵은 되어 보이는 듯 한 그녀의 가슴이었다.
확실히 가슴에 자신이 있었기에 나의 손을 그녀의 가슴 위로 가져 간 것일지 몰랐다.
나는 풍만한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그 순간. 나의 자지를 누군가가 빨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누가 나의 자지를 빨고 있는지 고개를 내려 바라볼 수가 없었다.
이미 다른 신입생이 나에게 와서 입술을 훔쳐갔기 때문이었다.
“흠.”
그와 동시에 나의 반대 쪽 손도 누군가가 가지고 가더니. 아랫도리에 가져다 되었다. 축축하고 습한 느낌은 여성의 아랫도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쌀 때까지 괴롭히자.”
“그래. 그러자.”
여자들은 신이 났는지 나의 젖꼭지 뿐만 아니라. 허벅지 발가락까지 모두 괴롭혔다.
아마도 내가 대형 버스 안에서 정액을 싸지 않은 것을 이번에 볼 작정인 것 같았다.
정말이지 진퇴양난이었다.
“하아... 현우야.”
D컵 가슴의 여자는 귀에 다 대고 야릇한 신음소리르 내더니. 이내 나의 귀를 빨면서 귓불을 깨물기까지 했다.
나는 참을 생각이었지만. 도저히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상반신을 들어올렸다.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이지 쌀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상반신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규칙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여자들의 완력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한 명도 아니고 수십명의 여자들이 나의 몸을 결박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나는 정액을 싸게 될 때까지 괴롭힘을 당해야만 했다.
특히. 내가 정액을 싸게 될 때까지 이어지는 교대 페라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끝날 것 같으면 누군가가 바톤을 이어받아서. 나의 자지를 빨았던 것이다. 그리고 빨대마다 느껴지는 제각각의 느낌은 색달랐기에 나는 버텨낼 수가 없었다.
“와. 드디어 쌌다.”
“오래 버틴다.”
“그러게. 나중에 섹스를 하게 되면 끝장 날 것 같아.”
여자들로부터 정복당한 나는 그제서야 주변을 볼 수 있었다.
어느 순간 부턴가. 신입 여학생들 중 대다수가 나체가 되어 있었다.
그녀들 모두 강당의 분위기에 휩쓸려 상의를 자발적으로 벗었던 것이었다. 이것으로 볼 때 확실히 여자들은 분위기에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슬이야. 성이 예고. 이름은 슬. 외자야.”
D컵 가슴의 여자가 본인의 이름을 예슬이라고 밝혔다. 정말이지 그녀의 몸은 이기적인 유전자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 공간에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한명 더 있었다.
압도적인 가슴사이즈와 골반을 지닌 여성. 흔히 그녀의 몸매를 보고 콜라병과 같다고 했다.
김미진.
현재 학생회를 이끄는 수장이자. 모든 기획사의 간부들이 탐내는 여성이었다.
“나머지 남자들도 진정시켜 줘야지.”
내가 여자들로부터 정복당한 것을 본 미진은 나머지 남자들도 정복을 하라는 미션을 내려주었다. 그러자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달려들었다.
“진하네.”
미진은 내가 싼 정액의 양과 농도를 보며 말했다.
“집에 잠시 갔다 온다고 한동안 하지 못했거든요.”
“그렇게까지 말 안 해줘도 되는데.”
나는 미진에게 솔직히 말했다. 그러자 미진은 관심이 없다는 듯이 맞받아 쳤다.
확실히 미진은 쉽지 않은 여자였다. 그러나 나중에 미진과 섹스를 하게 된다면. 정복하는 쾌감이 장난이 아닐 것임에 분명했다.
“승연이라고 했지? 닦아줘. 나중에 AV를 찍게 되면. 파트너의 정액 정도는 치워줘야 되지 않겠어.”
미진은 승연에게 뒤처리를 시켰다. 예상외로 승연은 미진의 말을 잘 따랐다.
의외로 현재 순결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나. 말을 잘 듣는 모습에서 순종하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엉뚱한 매력도 있었다.
“으악. 맛없고 비려.”
승연은 내가 싼 정액을 손가락 끝으로 찍어서 맛봤다. 하지만 비릿한 정액을 맛보고는 얼굴을 찡그리는 승연이었다.
“맛을 왜 보는 건데?”
나는 그런 승연의 행동을 보고 말했다.
“궁금하잖아. AV 보면 먹는 장면도 나오던데... 그런데 이걸 어떻게 먹냐?”
승연의 찡그린 얼굴이 좀처럼 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머지 남자들도 이내 절정을 맞았다.
“끝났다.”
“슝. 슝. 슝. 나오넹.”
예상외로 새터의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다. 그러나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결국 새 학기가 시작되면 자본주의의 정신에 하나 둘 씩 물들어 갈 것임에 분명했다.
시간은 흘러 5시 30분이 되었다.
어느 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된 것이다.
남학생들은 더 이상 발기를 하지 않았다. 나체의 미모의 여신들이 눈 앞에 있었지만. 이미 정액을 싸 버린 탓에 현자타임 중이었다.
“저녁은 반대쪽 강당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빙하시는 분들이 저녁 7시에 정리를 하러 올 예정이니깐. 저녁을 다 먹은 사람들은 자리에서 벗어나는 게 좋을 거에요. 벗은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면 말이죠.”
미진은 신입생들을 데리고 반대쪽 강당으로 갔다. 그곳에는 식당과 마찬가지로 음식이 준비되어져 있었다. 아마도 특별히 이곳으로 음식을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이제부터는 모두가 나체로 있어야겠죠.”
반대쪽 강당에 도착하자 재학생들은 상의를 탈의했다. 하지만 브래지어는 착용한 체로 벗지는 않았다.
“그냥 먹으면 재미없잖아요. 이왕 놀러온 거 게임을 해서 먼저 이기는 쪽이 먹는 걸로 해요. 더군다나. 제한시간은 7시까지니깐. 스릴감도 넘칠 거에요.”
미진은 신입생들에게 편을 나눠서 서달라고 부탁했다.
편은 간단했다.
남자의 뒤에 여자가 서는 것이었다. 그리고 서는 것은 여자들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남녀의 비율이 비슷해야 했기에 늦게 줄을 쓴 사람은 수가 부족한 남자들에게로 옮겨졌다.
“대충 수가 비슷해진 것 같네요.”
사람 수가 비슷해 진 걸 확인한 미진은 미션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아직 상의를 탈의하지 신입생들은 조 라인 앞으로 와서 서주세요.”
그러자 남학생들의 뒤에서 있던 여학생 몇 명이 앞으로 나왔다.
“재학생 수도 있으니깐. 이 정도면 딱 맞겠네요. 신입생들도 상의를 탈의해 주세요. 단, 브래지어를 벗으면 안돼요.”
학생회에서 꾸민 게임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신입생들은 재학생들의 말에 토를 달지 않고 상의를 벗었다.
이때 러브미 소속 배우인 민선이 식당에서 젓가락을 가지고 나왔다.
“게임은 간단해요. 남학생들이 젓가락으로 여성들이 착용하고 있는 브래지어 후크를 풀면 되는 거죠.”
미진의 말에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는 신입생들은 놀라워했다. 그리고 나 역시 놀라웠다.
젓가락으로 여성의 브래지어를 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쉬워 보이겠지만. 숙달이 되지 않으면 풀기 힘든 게임입니다. 그럼. 한 팀당 3명의 브래지어를 벗기면 되는 거에요.”
이미 벗겨야 되는 여자들은 남성들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들의 브래지어를 젓가락으로 풀면 되었다.
내가 풀어야 되는 브래지어는 신입생 2명. 재학생 1명이었다.
그러자 모두의 시선이 남학생들의 젓가락에 향해 있었다.
“그럼. 남학생들은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룰은 간단해요. 브래지어를 먼저 푼 조부터 먹는 거에요. 그리고 이후부터는 15분 뒤에 차례대로 들어가는 거에요. 지금 시간이 5시 40분이네요. 우선은, 다 푼 조들은 안으로 들어가는 거구요. 그 다음 조는 6시. 6시 15분. 6시 30분, 마지막 조는 6시 45분에 들어가는 거에요.”
7시에 식당을 정리하는 종업원들이 올라온다고 했다.
그렇다는 것은 늦게 브래지어를 풀수록 밥 먹을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뜻했다. 거기다가 현재 식당 음식은 뷔페식이었기에 음식을 접시 위에 담아서 이동하는 거리도 감안해야만 했다. 또한, 7시에 올라오더라도. 종업원들이 일찍 퇴근하기 위해 조금은 이른 시간에 올라올 수도 있었다.
즉, 15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현실적으로는 10분 안에 음식을 해결해야 할 지도 몰랐다.
“시작할께요. 시작.”
미진의 시작 신호와 함께 브래지어 풀기 게임이 시작되었다.
시작과 동시에 여자 파트너는 뒤로 돌아섰다. 브래지어 후크가 뒤에 달려 있었던 것이다.
나는 젓가락을 이용하여 그녀의 브래지어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섰다.
“흐음.”
차가운 젓가락 끝이 그녀의 피부에 닿자. 여자들은 신음소리를 냈다.
하지만 그녀의 신음소리에 막혀 브래지어 푸는 것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그러나 브래지어 후크는 동시에 풀지 않는 이상. 고리 두 쪽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 쪽만 빠졌다. 그러자 브래지어는 더욱 팽팽해지며 빼는 것이 힘들어졌다.
“빨리 풀어.”
“안 벗기고 뭐하는 거야.”
“망했어.”
나를 응원하는 조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들의 응원을 받아서 인지. 나는 간신히 첫 번째 여자를 벗겨낼 수 있었다.
“좋았어.”
첫 번째 여자를 통해 실행 착오를 겪어서 인지. 두 번째 여자는 비교적 쉽게 풀어낼 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벗겨야 되는 여자는 미진이었다.
콜라병 몸매를 소유한 그녀. 그런 미진의 가슴이 눈 앞에 놓여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가슴은 D의 의지를 이어받은 명품 가슴이었다. 더군다나 그녀의 브래지어 후크는 뒤가 아니라 앞에 달려 있었다. 또한, 큰 가슴에 가려 후크는 가슴골에 묻혀 있었다.
“어서 풀도록 해. 이러다 늦겠어.”
미진은 나를 재촉했지만 D의 의지는 쉽사리 끊어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보물을 찾아낼 기세로 마침내 그녀의 후크를 끊어냈다. 그러자 그녀의 아리따운 가슴을 볼 수 있었다.
“끝났다.”
나는 미진의 브래지어를 풀고 외쳤다. 하지만 내가 얻은 등수는 4등이었다. 즉, 우리 조는 6시 30분에 저녁을 먹게 된 것이다.
“괜찮아. 꼴지가 아닌 게 어디야.”
“맞아. 고생했어.”
“촉박하기는 해도 밥 먹기에는 여유 있는 시간대야.”
같은 조 여학생들은 나를 위로 했다. 하지만 나는 귀보다 눈에 더 집중이 되었다.
D의 의지.
예슬과는 달리 미진의 가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콜라병처럼 휘어 들어간 허리 때문인지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