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화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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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버스에 오르기 전까지 신하늘과 과도하게 친한 척 연기를 했다.

역시나 나를 바라보고 있는 재학생들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아직 신입생 여자들은 새끼 여우에 불과했기에 자기들끼리 얘기를 한다고 바빴다. 하지만 AV 시장 쪽에 경력을 쌓은 선배들은 나를 행동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이곳 성인 대학교에는 AV 남우로 판정 받은 배우는 한정적이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올해 신입생만 보더라도 여자 20명, 남자 5명이었다.

즉 4대 1의 비율로 남학생들을 입학시키는 곳이 성인 대학교였다.

거기다 편입생으로 받는 학생들도 대부분 여학생 위주였다. 특히나 편입생으로 들어와 AV 상위권으로 랭킹된 배우들만 보더라도 그녀들은 아이돌 출신 스타들이거나 배우 출신들었다. 즉, 소속사의 강압에 못 이겨서 들어오거나 편하게 뜨기 위해 들어오는 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다보니 남자 희귀 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AV 남우를 판정 받은 남자는 더욱 귀해질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러브미에 들어와 알게 된 사실은 성인 대학교라고 해서. 한 달에 한 작품을 출시하는 것은 어렵다는 거였다. 물론, 신구 대면식 강당에서 한 달에 한 작품 이상을 낸다고 설명을 해주었지만. 실제로 성인 대학교에서도 한 달에 한 작품이상 만드는 것은 힘든 일 중 하나라고 했다.

그렇다보니 대학교에서는 집중적으로 사람을 선택해서 밀어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선택받지 못한 여학생들은 AV 남우인 나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윤민호는 나에게 러브미 소속 연예인 리스트를 넘긴 것이다.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나는 신하늘 옆에 앉았다.

역시나 딸기 향 소속 남자들은 제 각각 따로 앉았지만. 그들 옆에는 딸기 향 소속 여배우 학생이 옆에 앉았다. 아마도 그들 역시 나처럼 권력의 맛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솔직히 그들은 페라 배우로 성인 대학교에서 뽑은 거지만. 그들이 가진 잠재력은 AV 남우의 능력을 지녔다. 그렇다는 것은 그들의 잠재 능력에 따라 페라 배우에서 AV 남우로 승격이 된다는 소리였다.

어차피 조루도 능력 여하에 따라서는 지루가 될 수 있었다.

또한, 성인 대학교의 방침에 따라 그들은 교육을 할 것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은 딸기 향 소속 배우.

소속사에서 그들을 가만두지는 않을 것이다.

역시나. 딸기 향 전속 여배우 학생이 서지훈, 손준호, 송광식의 바지를 벗겼다. 그와 동시에 팬티 역시 벗겼다. 그러자 그들의 바지와 팬티는 두 다리 사이에 걸터 있게 되었다.

“그럼. 젤크(Jelq) 운동 시작하겠습니다.”

그녀들 역시. 남성들에게 높임말을 섰다. 그것으로 유추해 보건데 그녀들은 종속 여배우일 것임에 틀림없었다.

현재 그들이 받고 있는 것은 젤크 운동이었다.

젤크는 수세기 동안 아랍 남성들이 사춘기의 자식들에게 가르쳐온 남성 성기 운동이었다.

실제 서양에서는 정력을 위해 보편화된 운동이기도 한 운동법으로 성기 확대와 길이 연장을 위한 운동이었다. 또한, 정액을 싸는 것이 아닌. 단순히 발기 상태로의 운동이었기에 조루 극복에도 좋았다.

성인 대학교 과정 중에는 젤크 운동을 위한 과목도 있었고. 실습 과정을 통한 교수로부터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젤크 운동은 꾸준하게 하게 되는 경우. 해면체에 유입되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음경을 더욱 크고 두껍게 만들 수 있었다. 운동 방법에는 쥐어짜는 방식과 밀어내는 방식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리고 젤크 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현재 서지훈, 손준호, 송광식을 도와주는 여자들은 이 방면에서는 프로들이었다. 더군다나 트레이너처럼 옆에 붙어서 꾸준히 운동을 시켜 주는 것이니 만큼 그들은 3개월 내에 효과를 볼 것임에 분명했다.

하지만 젤크 운동에도 부작용은 있었다.

해면체, 신경, 혈관, 호르몬과 같은 민감하고 복잡한 신체 구조를 압박하고 땡기고를 몇 십 분간 반복하다 보니 음경 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나 발기력 저하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그렇기에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여학생들을 이 셋에게 붙여 주었는지도 몰랐다. 거기다 본인이 하는 것보다는 어쩌면 다른 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젤크 운동에서 좋을지도 몰랐다. 아무래도 손의 압력 부분은 자위로 인해 본인이 하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그렇기에 손 압력이 약한 여자들이 쥐는 경우. 성의 민감함(정액 분출)이 덜 할 수 있었고. 호르몬 문제에서도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더군다나 

하지만 이러한 사실에 대해 모르는 신하늘과 신입생 여자들은 경악스러워했다.

그러나 재학생 여자들은 익숙한 일인 듯. 자리에 앉아 자기 할 일만을 할 뿐이었다.

“지금 쟤네들 뭐하는 거야?”

“젤크 운동하고 있어.”

“젤크 운동이라니?”

“성기 확대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쉬워. 아마도. 딸기 향에서는 쟤네들을 AV 남우 등급으로 만들 생각 인가봐.”

나는 하늘이한테 나의 생각을 말하고는 시선을 젤크 운동을 하고 있는 이들을 지켜보았다.

원래 젤크 운동을 제대로 하면 전후 과정이 길기 때문에 한 시간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 또한, 온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 신경이 집중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너는 저 운동 안 받아?”

“나 길이만 해도 23cm야. 두께도 충분히 넓고. 그리고 사정 시간도 긴 편이고.”

“그...그래?”

“신체적으로 타고난 거지.”

나는 젤크 운동을 안 받아도 되냐는 하늘의 말에 간단하게 설명했다.

확실히 나는 신체적으로 타고났다.

그랬기에 단번에 AV 남우가 될 수 있었고. 윤민호 역시. 나의 이런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그렇기에 러브미에서 나의 등급이 인지 배우급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버스는 출발했다.

젤크 운동을 하는 남자들을 쳐다보는 것도 지겨웠기에 나는 곧바로 수면 모드로 들어갔다.

그렇게 40분 남짓 잠을 자다 주변의 소음에 눈을 떴다.

‘발정 난 남자 새끼들이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젤크 운동이 끝날 무렵부터. 젤크 운동을 도와주는 여자들을 탐하는 지훈, 준호, 광식이었다. 그렇지만 여자들은 남자들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종속 여배우의 신분.

이것은 갑의 요구를 싫어도 무조건 따라줘야 하는 계약이 있었다.

남자 셋은 여자들의 가슴과 보지를 문지르며 성욕을 풀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계약한지 얼마 안 되었는가 보네.’

나도 유정을 처음 만난 날에는 저랬다.

주변 상황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범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을 20여일 정도 동거를 하며 지내다보니. 내가 발정난 개 였다라는 걸 문득 깨달을 수 있었다.

그때부터 주변 상황을 보며 성욕을 깨웠다.

확실히 현재의 지훈, 준호, 광식은 고삐 풀린 망아지와 같았다.

그렇지만 그런 그들을 보고 있으니깐. 성욕이 쏟아 올랐다. 그리고 그것은 하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의 바지를 보고 있으니 쏟아 오른 것이 보인 것이다.

“도착하기 전에 우리도 재미 좀 볼까?”

“뭐?”

나는 하늘을 보며 말했다.

확실히 하늘은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옆자리에 앉은 러브미 소속. 종속 여배우를 보았다.

클럽에서 혜미와 아이들에서 아이들을 맡고 있는 여자 선배들이 내 옆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과는 안면이 있었다. VIP 룸 안에서 밤새도록 섹스를 했기 때문이었다.

“자리 바꾸자.”

나는 복도 쪽에 앉은 여자와 자리를 바꿨다. 그러자 나와 하늘 옆에는 각각 여자들이 앉게 되었다.

“하고 싶은 대로 해. 저렇게 해도 되고.”

나는 뒷자리에 앉은 지훈, 준호, 광식을 가리켰다. 그러다 씨익 웃으며 하늘에게 한 마디 더 해주었다.

“더 해도 되고. 하늘이가 재미있게 만들어봐.”

왕의 말을 들은 노예는 움직였다. 비록 상대가 러브미 소속 배우는 아니었지만. AV 남우이자 러브미 소속의 갑의 명령은 노예에게 있어서는 강력했다.

어느덧 하늘의 바지와 팬티를 벗기며 오랄 섹스에 들어갔다.

“너는 가만히 있을 거야?”

나의 말에 옆에 앉은 여자는 나의 바지를 벗겼다.

수술하고 한 달이 지났기에 털은 앙증맞게 자라있었다. 다음 달 쯤 되면 털의 길이도 예전처럼 풍성해질 것 같았다.

거기다 주기적으로 정액을 빼준 까닭에. 나의 씨는 이미 마른 상태였다. 이는 지난 번 비뇨기과 검진에서 확인된 상황이기도 하였다.

한마디로 말해 이제는 씨 없는 수박이 된 상태였다.

그래도 슬프기는 하지만 나는 콘돔을 낄 필요가 없었다. 앞으로 생자지로 생보지를 즐길 수 있는 남자가 된 것이다.

============================ 작품 후기 ============================

아직 새터 장소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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