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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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이 되었다.

고 3이 되면 세상이 달리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오히려 수능 D-day 날짜만이 고3 수능생들을 압박할 뿐이었다.

“수시 어디로 넣을지 정했어?”

“어. 정했어. 이미.”

수시는 총 6군데를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시의 법칙 중 4군데는 성적에 있어 상향지원. 혹은 동격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고. 2군데는 하향지원에 있었다.

나 역시. 4대 2 법칙에 위배되지 않게 수시를 넣었다.

고3의 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수시 일정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적는 것도 있었지만 2박 3일의 수학여행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3에도 난 나의 짝사랑인 혜원이와 같은 반이었다. 하지만 수희가 여행 틈틈이 나를 찾았기에 반 아이들과 추억을 쌓는 것은 힘들었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수희는 내가 예전부터 혜원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 둘의 섹스 파트너 관계는 무너지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수희에게 관심이 없다는 점이 수희가 나를 섹스 파트너로 옆에 두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은 무더웠다.

그래도 수시 면접 준비와 수능 공부 탓에 무덥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수희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 달에 두 번은 꼭 모텔에 가서 섹스를 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가 자주 가는 모텔은 신분 검사를 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그곳을 자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8월 중순부터는 수시 넣은 곳의 면접과 시험이 치러졌다.

그리고 수시에 합격한 아이들은 학교에 출석 체크만 할 뿐이었다.

가을이 되었다.

가을이 되자 본격적인 압박감이 몸에 짖눌러졌다.

한 달에 두 번은 가던 모텔도 끊은 체로 공부에만 몰두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영어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미국에서 자라왔고. 아버지가 미국인인 탓에. 영어는 언제나 1등급이었다. 문제는 언어였다. 5등급이었기 때문이었다. 나머지 수학과 과학 탐구는 그럭저럭 체면치레를 할 수 있는 3등급은 되었다.

D-day날.

나는 수능을 치뤘다. 이미 수시를 넣은 학교에서 합격이 된 곳이 3군데나 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한 학교가 바로 성인 대학교였다. 수희 역시. 성인 대학교에 수시 면접에 합격해놓은 상태였다. 그렇기에 그녀와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능을 치뤘던 것 같다. 그녀와 내가 원하는 것은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는 데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날 저녁.

집에서 수능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닌. 모텔에서 수능 점수를 매겼다. 그 동안에 풀지 못했던 욕구를 수희와 함께 풀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수희는 성인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은 뒤로. 섹스를 할 때 정성을 다하는 편이었다.

그것이 비록 마음에 두지 않는 남자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수희와 나는 모텔에 입성하자마자 옷을 벗겼다.

서로가 원했기에 우리는 들어가자마자 옷을 다 벗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우리가 지나온 자리에는 허물처럼 옷이 남아있었다.

“교복 입고 하는 건 처음이네.”

“그렇네. 항상 사복 입고 와서 했었는데.”

수희의 거친 숨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그러자 참을 수 없는 욕구가 생겨 그녀를 넘어뜨리려고 했다.

“어허. 아저씨. 이거 왜 이러세요? 순서는 지켜야죠.”

수희는 면접 실기를 대비해 나와 연습을 할 생각이었다. 그렇다보니. 그녀는 내게 먼저 오랄 섹스를 먼저 할 작정이었다.

나는 수희 앞에 섰다. 그리고 수희는 편하게 오랄 섹스를 하기 위해 소파 위에 앉았다.

수희는 정성스럽게 나의 자지를 잡고 흔들었다. 그러자 나의 자지는 팽창하더니. 용맹한 모습을 이내 드러내었다.

그러자 나의 자지를 잡더니 혀 끝으로 기둥 끝을 핥았다. 그런 뒤에 자지 뒷면을 혀 끝으로 맥을 짚 듯 내렸다. 그런 다음 불알 두 쪽을 정성스럽게 하나 씩 핥아준 다음에 본격적으로 오랄을 하기 시작했다.

거기다 나의 자지의 길이는 23cm였다. 왼손으로는 피스톤 질을 해대며 입술로는 나의 기둥 끝을 흡입했다.

“윽...!!!”

수희의 오랄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도저히 아마추어라고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흡입력과 피스톤의 속도가 장난이 아니었던 것이다. 거기다 수희는 오랄 섹스를 하면서도 눈을 나와 마주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것 역시 수희가 나를 흥분시키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였다.

“우웅... 쭉... 우웅.... 쭉.”

어느 덧.

쭈쭈바를 빨 듯이 수희는 흡입을 해되었다.

무엇보다. 쭈쭈바를 빠는 듯 한 부분에서는 흡입력보다는 소리가 자극적으로 들렸다.

그렇게 1분에서 2분 정도 자지를 빤 다음에서야 수희는 멈추었다.

나는 수희가 빠는 것을 멈추고 나서야 수희의 다리를 들어 숲 안 쪽에 감춰진 보석함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보석함을 소중히 열어. 손가락 하나를 질러넣었다.

“아.. 핥핥...하”

손가락을 집어넣자 수희의 올깃돌깃한 지스팟이 감지되었다. 하지만 나는 지스팟을 건드리지 않은 체. 그녀의 보석함을 뒤적거리는 데에 집중했다. 그러더니 안에서부터 물이 샘솟더니. 이내 안은 홍수가 되어 넘쳐 흘렀다.

“하악... 하악...”

수희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잠깐 만의 자극만으로도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수희를 침대 위에 눕혔다. 그리고는 섹스를 했다.

처음에는 뿌리 끝만 살짝 삽입했다. 그러자 귀두만으로도 그녀는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렇게 시작된 섹스는 뿌리의 전부를 넣을 때까지 애간장을 태우듯. 조금씩 들어갔다.

마침내 전부 삽입이 되자. 개구리가 살아나기 시작하였다.

해동 인간에 의해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나 팔딱 팔딱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수희는 이불 자리를 어지럽히며 나의 물건을 받았다. 거기다 오랜만에 하는 섹스이다보니. 그녀의 몸은 간혈적으로 떨려왔다.

나의 움직임에는 거침이 없었다.

서서히 섹스 강도를 높혔다. 그러자 그녀는 활처럼 몸이 휘었다.

“하아... 하아...”

괴성을 질렀다.

언제나 도도함을 잃지 않던 그녀가 괴성을 지른 것이다.

나는 그런 그녀의 변화가 좋았다.

그렇다보니 그녀를 내 몸에서 떼어놓지 않으려고 몸부림쳤다. 하지만 나의 체력에는 한계가 찾아왔다.

아무리 섹스를 해도 근지구력은 쉽사리 향상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자 그녀가 나의 몸 위에 올라탔다.

그렇게 방아를 찧듯이 몇 번 곡식을 쪼았다.

“앉아 봐봐.”

수희는 허리 돌리는 것을 좋아했다.

뭔가 남자를 리드하는 듯 한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

수희는 나의 등을 안았다. 그러자 캥거루처럼 그녀가 품안으로 쏙 들어왔다.

“됐다.”

수희는 됐다는 말과 함께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마치 댄서들이 봉 춤을 추듯이. 허리를 돌린 것이다. 그러자 나는 그녀의 흔들림에 나의 뿌리가 뽑혀져 나가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오랄 섹스 못지 않게 허리를 잘 돌렸다.

그렇지만 수희 역시. 체력이 뒷받쳐 주지 못했다.

자연스레 주도권은 나에게 넘어왔고. 나는 정상위 체위로 10분 정도 그녀를 불태웠다.

입술은 그녀의 혀와 입술을 꾸준히 괴롭혔고.

손은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으며.

나의 자지는 보석함 안에서 빠져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허리를 틈틈이 움직이며 그녀를 옴짝 달싹 못하게 만든 것이다.

또한, 가끔씩 그녀의 쇄골을 혀로 괴롭히기까지 했다.

그렇게 천천히 그녀를 불태운 뒤. 나는 뜨겁게 한 방을 쏘았다.

30초 정도 풀 파워로 허리를 팅긴 것이다.

그러자 그녀는 모텔 지붕이 부서질 듯 큰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아아아.”

하지만 나는 그녀의 절규에 가득찬 신음 소리가 좋았다.

그만큼 내가 그녀를 리드를 잘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었다.

나는 정액이 나오기 직전에 보석함에서 자지를 꺼내 콘돔 안에서 정액을 발사했다.

그러면 수희가 기다렸다는 듯이 휴지를 꺼내 콘돔을 빼내 자지를 닦아주었다.

“너. 오랜만에 하는 거라고. 힘 쫌 쓰더라.”

“너도. 장난 아니던데?”

우리는 서로의 섹스에 대해 칭찬을 해주었다.

그녀와 섹스를 끝내자. 시간은 오후 6시가 조금 넘었다.

“수능 답 나왔겠다.”

“얼른 매겨 보자.”

우리는 서로의 문제지를 바꿔서 매겼다.

“윽!!!”

“뭐야? 나 이거 틀린 거야?”

“오!!! 영어 100점이네.”

“젠장. 영어 망했어.”

점수를 매기는 동안에도 우리의 대화는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다행히 수희와 나는 성인 대학교에 원하는 최저 등급을 맞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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