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화 (13/30)

1시간을 조금넘어 도착한곳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뮤직비디오 촬영을위한 세트장 같은곳이였고 실내촬영장이라 누가 있고 무엇을 촬영하고있는지는

밖에서는 전혀 알아볼수가 없었다.

민호는 차를 입구비슷한곳 근처에 주차하더니 태연에게 전화를 걸었고 간단하게 도착했다는 말과 나오라는 이야기를 하고서 5분정도가 흐르자 

저멀리서 키는작지만 아름다운 광채와 갈색빛 머리를 휘날리며 열심히 달려오는 태연이 보였고 주차장의 중앙에서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민호의 차를 본적이 없었던 태연은

도저히 못찾겠는지 핸드폰을 꺼내들어 민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차안에서는 민호의 핸드폰이 연신 진동을 울려대고 있었지만 전화는 받지않고 클랙슨을 울리며

헤드라이트를 깜빡깜빡 거리자 그제서야 알았는지 환한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서는 총총걸음으로 차를향해 달려와 조수석에 탔다.

 "와아.. 오빠차 디따좋다!"

차에 타자마자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연신 감탄사를 터트리고 있었다.

 "조.. 좋은건가?"

 "그럼 당연하지! 이런차는 처음타본다! 이렇게 잘생긴 민호오빠때문에 이런차도 타보네!"

 "크흠.. 그럼 너희 멤버줄 선물은 어디가서 사는게 좋을라나..?"

 "아울렛으로 가는게 좋겠지?? 저번에 여주아울렛 가봤는데 거기서 애들이 사고싶다고 말한게 무지 많았거든!"

 "그럼 거기로가?"

 "응응!! 렛츠고우!"

네비게이션에는 현재위치인 세트장에서 여주아울렛까지는 2시간정도가 걸린다고 예상시간이 나와있었고 차를 천천히 몰고가며 태연과 오순도순 대화를 나눠가고 있었다.

 "오빠는 대학교 어디나왔어?"

 "나는 한국에서 안다니고 미국에서 다녔지 고등학교때부터 거기서 다녔거든"

 "우와아아 그럼 유학파네?"

 "그런셈이지 왜? 유학갔다왔다니깐 갑자기 달라보여?"

 "일단 어느대학교 나왔는지가 중요한거지!"

 "나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나왔는데?"

 "뭐야! 이름들어보니깐 후진데같은데... 한번도 들어본적없어!"

 "에... 스마트폰은 둿다가 뭐할라고 빨리 검색해봐 들어본적 없어도 아이비 리그거든..."

조용히 자신의 아이폰4를 꺼내들더니 인터넷으로 펜실베니아 대학을 검색하는듯한 태연이였고 대략 5분정도 핸드폰 액정을 이리저리 밀어가며 뭔가를 찾아보더니

뭔가를 발견한듯 민호쪽으로 고개를 지긋이 돌렸고 아까와는 다르게 바라보는 눈빛이 180도 변해있는 상태였다.

 "뭐야 그눈빛은"

 "와... 오빠 완전.. 천재였구나! 잘생기고... 몸매좋고... 돈도잘벌고... 학벌도좋고! 완전... 꿈의 남편감인데?"

 "너도 돈잘벌잖아 소녀시대가 수익 엄청날꺼 같은데?"

 "에 인기는 많아도 인원도 9명이라 9등분하고 소속사에서도 가져가니깐 별로 많이 버는편은 아니지..."

 "아... 그래도 이쁘니깐 좋은남편감 찾아서 잘갈수있겠지! 나같은 남자는 세상에 차고넘치니까는"

 "헤헤 그럼 다행이구~ 오빠차 시트가 너무좋아서 졸리다... 잠깐 자도되?"

 "어어 피곤할텐데 자고있어 도착하면 내가 깨울테니깐"

대화가 끊기고 차를몰다가 잠시 태연쪽을 바라보자 자신을 향해 몸을 돌리고 새우잠을 자면서 입을 오물오물 하는 태연이 눈에 들어왔고 그모습이 너무 이뻐보였는지

한번 머리를 쓰다듬고 아빠미소를 짓더니 다시 운전에 집중을 하였다.

아직 퇴근시간대도 아니고 주말도 아니였던터라 조용하고 한적한도로에서 빠른속도로 차를몰아 여주 아울렛으로 향하자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약 2시간보다 40분정도

빨리도착하게 되었지만 한창 꿈나라에 빠져있는 태연을 깨우기에는 너무 미안한마음이 들어서 자신의 핸드폰을 요리조리 만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자

조수석에 웅크리고 자고있던 태연이 불편한듯 몸을 뒤척이다가 잠에서 깨어났고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민호와 눈이마주치자 부끄러운듯 볼에 홍조를 띄며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자고일어난 얼굴은 보면안되...!!"

 "왜 우리 태연이 자고 일어난 모습도 이쁜데 천상 여신이네~ 애기여신"

민호의 말을듣자 이미 붉어졌던 태연의 얼굴은 더더욱 붉어져 마치 홍당무처럼 변해가고 있었고 왼손으로는 계속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오른손으로는 '짓궂다'고 하며

연신 민호의 오른쪽 팔뚝을 때려대고 있었다.

 "아프다 그만좀때려... 아울렛도 도착했으니깐 빨리가야지?"

때리는것을 멈추고서는 양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향해 부채질을하며 후끈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선 핸드폰을 챙기고 과 촬영장에서 올때부터 갖고있던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서는 차밖으로 나섰고 민호도 그런 태연을따라 차에서 나와 문을잠근뒤 먼저 앞서가고있는 태연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가기 시작했다.

차에서 꾀나 멀어질때까지 상당히 떨어져있다고 느껴질정도로 앞서가며 걸어가고있던 태연이 갑자기 걷는속도를 늦추더니 민호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팔짱을끼자

'얘가 왜이러나' 라는 눈빛을 태연에게 마구 보내고있었다.

 "헤헤.. 팔짱꼇다고 뭐라고 하진 않을꺼죠?!"

 "뭐.. 너같이 이쁜애가 껴준다는데 흔쾌히 허락하지 근데난 팔짱끼는것보단 이게더 좋아"

자신의 오른팔에 둘러져있는 왼팔을 빼더니 자신의 손을 태연의 허리를 감싸며 자신쪽으로 바짝 당기며 능글맞은 미소를 쏘자 '꺄악' 이라고 작은 소리로 비명을 지르는 태연이였다.

 "오빠 완전... 능구렁이였잖아... 어제는 막 존댓말 쓰고 이상한 말투쓰더니... 완전..."

 "뭐가 능구렁이 라는건데 너도 팔짱끼는것보다 이렇게 하는게 좋지?"

 "어..어.. 그렇긴하지.."

 "그럼 된거야 빨리 가기나 합시다"

팔짱을 끼는대신 뒤에서보면 마치 오래된 연인들이라고 오해할수있을 정도로 착달라붙어 허리에 서로의 팔을 두른채로 태연이 이끄는데로 발걸음을 옴기기 시작했고

태연이 멤버들이 갖고싶다고한게 한가지씩 있다고한 브랜드는 바로 'GUCCI'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한가지정도는 갖고싶다고 할정도로 유명한 '구찌'라는 브랜드였고

'이런 비싼데서 사도 괜찮겠냐' 라며 미안하다고 물어보는 태연에게 '괜찮다고' 대답을하고서는 매장안으로 들어섰고 태연은 자신을 제외한 8명의 멤버들이 뭐를 갖고싶었는지

찍어둔걸 기억했는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여러가지 구두,백,파우치등을 지목하자 점원들이 그것을 죄다 계산대에 갖고왔다.

점원들의 제품을 계산하고 포장하는 손길이 바빠졌고 최종 계산금액은 하이힐 3켤레 파우치 2개 백 4개로 2000만원이 조금넘은 금액 이였고 계산 하려는 민호의 손을 붙잡으며

'정말 괜찮겠어' 라는 태연을 바라보며 싱긋웃더니 '이정도쯤은 돈도 아니야' 라며 쿨하게 카드를 내미는 민호에게 태연은 작게 '고마워 오빠' 라고 속삭였고

그걸 들었는지 태연의 머리를 쓰다듬는 민호였다.

계산을 끝마치고 나온 태연과 민호는 꾀나 많은 쇼핑백을 죄다 트렁크에 넣고서는 다시 차에탔고 그때 때마침 '태연'에게 '제시카'가 전화를 걸어왔다.

민호가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받으라고하자 스피커폰으로 전화통화를 하기 시작했고 제시카의 목소리는 민호에게도 충분히 들려오고 있었다.

 "탱! 어디야 잠깐 어디간다고 11시에 가더니 4시가 다되도록 안오는거야? 몰래 남자라도 만나나?"

 "그럴리가 있나! 너희 먼저 숙소에 가있어 나는 나중에 내가 알아서 들어갈테니깐~"

 "으음... 어디있는지 뭘하는지 걱정은 된다만... 뭐 우리 탱구가 이상한짓을 한다거나 할리는 없으니깐 믿을게! 대신 빨리들어와야된다?!"

 "걱정말고~ 너희도 숙소가서 푹쉬고있어~ 이제 2주정도는 휴식기간이니깐"

 "으응 탱! 애들이랑같이 놀러갈 계획잡을라고 했는데! 그얘기는 숙소와서 하자! 끊을게!"

제시카의 '끊을게' 라는 마지막 말로 전화 통화가 끝이났고 태연은 '애들 끝났다니깐 빨리 숙소로 가요' 말하며 숙소를 알리가없는 민호를 대신해서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었고

차의 시동을걸고 이번엔 숙소를 향해 운전을 해나가기 시작했고 아까 아울렛에 올때와 마찬가지로 태연은 출발한지 얼마 되지않아서 새우잠을 자기 시작했다.

이 『성불감증 클리닉』라는 제목을한 팬픽의 내용은 모두 허구와 픽션이며

현실에 관한 내용은 일체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조잡한 소설이여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본 팬픽의 저작권 주소는 http://cafe.naver.com/fanficsky 이며 『유후(vmflstmvm)』에 의해 쓰여진 팬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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