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화 (12/30)

*(작가시점)

어제 민영과의 클리닉겸 1년반만의 만남과 질펀한 정사를 나눈뒤에 자신의 집에도착해 옷을벗자마자 쓰러지다시피하며 잠이 들어버렸고

알람시계의 '띠딕 띠딕' 하는 고주파의 소음으로인해 미간을 찌푸리며 잠에서 깨어났다.

 "으으으!!"

얼굴을 세수하듯이 문지르고서는 큰소리를 지르며 기지개를 크게 폈고 잠시 멍한표정으로 자신의 정면에 붙어있는 TV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다가

축처진 몸을 이끌고 머리를 박박 긁으며 거실로 향해 걸어갔고

이미 거실에는 한여인이 TV를 보며 토스트와 스크램블에그 그리고 쥬스를 마시며 서양식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언제 일어났어?"

 "나 한 40~50분 됬나? 어제 그렇게 일찍자더니 이제야 일어나는거야?"

 "후아 어제 무리를좀해서... 으허리도 쑤신다"

 "허리가 쑤신다고? 얼마나 많이 상대한거길래 그래!"

 "어... 5명인가 그래도 어제 클리닉 오래했는데도 너무나도 행복하다 으히히히히"

 "왜..왜그래 오빠 뭐 좋아하는 아이돌이라도 클리닉 받으러 왔나?"

민호는 주방에서 유리병에 담긴 물을 마시다가 동생의 말을듣고 '푸흡' 이라는 괴상한 소리를내며 냉장고 문짝에 입안에있던 물을 모두 뿜어버렸다.

 "뭐야 진짜 아이돌이... 클리닉 받으러왔다고??"

 "어..어 나도 놀랐다"

 "누군데? 소녀시대? 카라? 레인보우? 누구야누구!! 말해줘!!"

 "ㅅ..소녀시대.. 너절대 아무한테도 말하면안되... 이런건 말하고 다니면 안되"

 "걱정마 빨리 자세한 얘기나좀 해줘봐"

그 부탁에 민호는 동생이 만들어놓은 토스트 두조각과 스크램블에그 그리고 쥬스를 챙겨 동생 앞에있는 테이블위에 올려놓고서는 쇼파에 앉아

자신을 똘망똘망한 눈초리로 바라보고있는 동생에게 천천히 어제있었던 일들을 모두 얘기해주었다 단 민영이와 있었던일은 빼고

그이유는 예전 1년하고도 반년전에 민영이 민호를 완전 후려까고 떠난날 그뒤로 동생은 민영을 죽이기위해 삶을 살아도 된다고 할정도로 어디에 지내는지

알아본다거나 무슨일을 하는지 알아보는등 복수를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가벼운 서양식 아침식사와는 전혀 어울리지않는 문란하고 음담스러운 대화가 아침식사 내내 이어졌고 이야기가 끝나자 자신은 오늘 남자친구와의 약속이 있다며

급히 씻으러 가는 동생의 뒷모습을 잠깐 바라보았다 일요일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하는 도전천곡을 보고있었고 게스트로 '소녀시대' 가 나오자 어제의 일과

앞으로 다른멤버들과도 펼쳐질 일들을 상상하며 흐뭇하게 TV를 시청하고있었다.

도전천곡이 끝날 무렵 동생은 가벼운 목욕가운을 하나 걸치고 젖은 머리에는 수건을 두른채 화장실을 나와 쇼파에 앉았고 민호는 그런차림으로 있는 동생때문인지

자신의방으로 들어가더니 베개옆에 고스란히 놓여있는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 메세지나 부재중 전화가 와있나 확인을 하고있었고 '태연' 이라고 저장되있는 이름으로부터

직접 손수 그린듯한 약도와 주소지가 적혀있고 밑에 짤막하게 오늘 2시 부터 스케쥴 없으니 언제든지 와도된다는 메세지 한통이 와있었다.

 '오호라... 2시부터라 그럼 잠깐 선물줄꺼좀사고... 그다음에 가야겠구만!'

그리고선 갈아입을 속옷을 자신의 방안에 있는 화장실문앞에 두고서는 옷을 모두 탈의하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화장실 유리에 비춰지는 민호의 나체는 남자가봐도 탐스럽다고 느껴질정도의 우람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남성'의 모습과 몇년째 꾸준한 운동을 해왔기 때문인지

군더더기살 한점없고 탄탄한 가슴근육과 복근 그렇다고 운동을 많이했다고 징그러울정도로 울그락 불그락 나와있지 않고 여자들이 아주 좋아할만한 잔근육이 몸 이곳저곳에

골고루 발달되있었고 거기에 환상적인 몸매비율로 기다란 다리길이와 작은 머리 그리고 187cm라는 아주 큰키를 갖고있었기에 조각같은 몸매를 소지하고 있다고 말할수있었다.

민호가 몸의 이곳저곳 꼼꼼히 닦고나오자 시계가 40분정도가 흐른 9시 50분을 가르키고 있었고 팬티와 가벼운 티하나를 걸치고 거실로 나가자 나갈준비를 다한 동생이

백팩과 핸드폰 그리고 지갑을 챙기고서는 저벅저벅 민호에게 다가와 무언의 침묵을 잠시 지키는가 싶더니 양볼에 가벼운 볼뽀뽀를 하고 민호를 꽉 껴안았고 이게 무슨뜻인지

아는 민호는 자신의 지갑을 갖고 나오더니 신사임당이 그려져있는 5만원짜리 지폐 4장을 꺼내 쥐어주자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한숨을 푹쉬더니 흰색 종이에 '자기앞수표'

라 써있고 숫자 '0' 이 5개가 박혀있는 10만원짜리 3장을 꺼내 건내주자 그제서야 흡족한 표정과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총총걸음으로 뛰어가 신발을 신기시작했다.

 "돈좀 아껴서!! 남자친구한테 데이트 비용좀 내달라그러고 저번주에도 50만원 타가더니 이번주에도 또타가냐?"

 "헤헤 미안 오빠~ 남자친구놈이 잘생기고 몸매는 좋은데... 돈이 하나도 없잖아~ 내사정좀 이해해주라"

 "에효... 언제까지 갈지 지켜나 봐야지뭐... 건전하게 놀고 이상한짓 하면 바로 나한테 전화하고! 단추 너무 풀렀다 그리고 너 고3이니깐... 뭐 공부는 잘하니깐 공부하란말은 안하고..

  옷입는거나 화장하는거보면 완전 20대 아가씨들 같으니깐 쫌... 건전한 옷입고 화장도 적당히하고 매번말하지만 남자들 조심하고!"

어느세 다시 동생인 민정의 앞에 다가와 직접 입고있는 흰색빛을 내는 레이스달려있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2개더 채워주며 잔소리를 해댔고 그제서야 만족했는지 살짝 엉덩이를 치고서는

갔다오라는듯 손을 흔들어 보였다.

민호는 오늘도 흰색 약간 투명한 블라우스여서 배꼽이 다보이고 안에입은 속옷이 뭔지까지 다비치는 시스루룩을 입고나간 민정이 못마땅했지만 그것까지는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그냥 잘 지켜보고 해코지나 안당하게 보호해주는수밖에 없었다.

동생이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자 민호도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줄 선물을 사러가기 위해서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생각에 가벼운 베이지색을 띄는 바지에 약간 연한 하늘색 와이셔츠를 입고

그위에 진한 남색 마이를 걸치고 'IWC'사에서 나온 남자 패션의 마무리라는 고가 시계를 손목에 둘러주고서는 전신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핏을 확인하더니 지갑과 핸드폰을

오른손에 챙겨들고 왼손에는 차키를 챙겨들고서는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했고 이번에는 어제 타고온 은색빛깔의 재규어XJ 가아닌 바로 옆쪽에 주차되있던 검정빛깔을 내고

있는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운전석 문을 열고서는 차량에 탑승해 시동을 걸고 핸드폰으로 태연에게 전화를 걸기시작했다.

 '딸깍' 소리와함께 전화기에서 태연의 목소리가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오빠 왜전화했어? 지금 촬영 중인데"

 "아.. 스케쥴 아직 끝나려면 멀었지?"

차안에 있던 시계를 보자 아직 시간은 10시를 조금넘은 시각이였고 태연은 아직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었던것 같았다.

 "나는 없어! 다른애들은 자기분량 찍느라 바뻐 왜? 무슨일있어?"

 "너 그럼 나랑 백화점좀 같이가자"

 "왜? 혼자가도 되는거아니야?"

 "그야.. 너희꺼 사줄라고 하는데.. 내가 너희 취향이나 뭐를 좋아하는지를 모르니깐 못가면 뭐혼자가고.."

 "갈수있어!! 내가 어디로 갈까?"

 "아니 지금 어딘데 내가 거기로 갈게"

 "지금 그.. 경기도쪽에있는 촬영장이거든? 내가 문자로 주소 찍어줄테니깐 이쪽으로좀 와줘~"

 "어 알겠어 문자 보내줘"

전화를 끊고서 차안에서 잠깐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하고있자 진동이 울리며 태연이 자신이 있는곳의 주소를 보낸 문자가 도착하였고 확인하자마자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찍고서는 도곡동을 벗어나 태연이있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세트장을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이 『성불감증 클리닉』라는 제목을한 팬픽의 내용은 모두 허구와 픽션이며

현실에 관한 내용은 일체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조잡한 소설이여도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본 팬픽의 저작권 주소는 http://cafe.naver.com/fanficsky 이며 『유후(vmflstmvm)』에 의해 쓰여진 팬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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