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9화 (9/11)

    

성인출입금지5 

제    목 : 성인출입금지[9]편

[ 성인 출입 금지 ][9]

[ 세 남녀의 동거 ]편

" 여보세요..일어나 보세요...6신데요.."

시계를 미리 맞춰 놓았던 미연은 아직까지 요상한 자세를 풀지않고 잠들어 있는

한나의 몸을 흔들어 그녀를 깨웠다.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르자 한나는

하품을 아주 시원스럽게 몇번 하고는 잘빠진 몸뚱아리를 일으켜 세웠다.

" 아흠...정신차렸구나...그럼 집에갈것이지 기다리기는 왜기다렸니? "

미연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말투이다.미연은 한나가 도히려 그렇게

나오자 더욱 불안하였다. 그녀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막막하였다.

" 에그머니나...이거 우리가 추한 꼴을 보였구나..상현아 일어나봐!!"

한나는 그제서야 상현과 자신이 알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모양이였다.상현

도 눈을 비비고는 일어나서 미연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이불로 하체를 가렸다.

미연은 분명 그의 오그라든 물건을 보았기에 금새 얼굴이 붉어지고 있었다.

" 어..깨어났구나...미안하네 이런꼴을 보여서..그나저나 다행이구나 "

" 고마워요...당신들이 절 이곳으로 데리고 온거군요..정말 고마워요 "

한나는 미연의 어깨를 툭툭치면서 감격해 하는 미연에게 다소 쌀쌀맞게 이야

기 하였다.

" 고마워 할 필요없어..!! 숨이 붙어있어서 차마 두고 올수 없어서 억지로 데

   려 온거 니까.., 정신 차렸으면 얼른 가던길로 가봐.."

" 저...저 사실은요..."

미연은 그녀의 말을 사전에 짤라버렸다. 그녀의 말은 뻔한것이였으니까...,

" 뭐 갈곳이 없다던가 그런소리는 하지마..니가 아무리 갈곳이 없어도 여기

   있을 수는 없으니까..? 보시다시피 방도 작고 남자도 하나있어..."

" 정말 죄송해요..., 그러시다면 나갈께요...."

미연은 처음으로 정말 괜챦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생각했으나 그들에게 붙어

있을 상황이 아니란걸 한나의 말로 금새 알수 있었다. 그러나 상현은 왠지 

어제 밤에 그 일이 마음에 걸렸다. 그녀를 성적 노리개로 삼았던 것이 사뭇

미안하기도 하였고 또 왠지 그녀를 이곳에 있게하면 무언가 새로운 재미가 

생길것 만 같았다. 아무 짐도 없이 나가려는 미연을 상현을 붙잡아야 했다.

" 한나야...아무것도 못 먹었을텐데 밥이라도 좀 먹이고 보내자...이봐요

   잠깐 기다려요..."

" 쳇..!! 그래도 남자라고 챙기기는...하긴 배도 고플꺼야...야 잠깐 앉아

   있어.. 라면이라도 끓여 올테니까..."

  한나는 여전히 미연에게 쌀쌀맞았다.그도 그럴것이 유난히 뽀얀 피부와 왠

  지 도도해 보이기까지하는 시원한 그녀의 이목구비가 한나를 불안하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제 그런일도 있었고 혹 상현이 딴 마음이라도 먹지 않을

  까 하는 여자 특유의 본능이 발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연의 태어나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2그릇째 비우고 있었다.

  " 야...그런데 나이도 우리 또래인것 같은데 왜 그런데 쓰려져 있었는지

    이야기라도 좀 들어보자..."

  미연은 머뭇머뭇거리다가 자신이 겪었던 모든이야기들을 거짓없이 둘에게 

  털어 놓았다. 한나는 같은 여자로써 수 없이 동정심이 갔지만 여전히 냉정

  한척 퉁명 스럽게 말을 뱉어냈다.

  " 그래서 그 진이란 애한테 복수를 하겠다구? 참 웃기는군...야..니가 힘이

  있냐? 그렇다고 학교에서 인정을 해주길하니..., 다 필요없다구 우리같은 가

  출한 아이들 한테는 하루하루 살아나가는게 더 중요한거야..., 그건 그렇구

  참 거지들한테 까지 그짓을 당했다니 좀 마음이 아팠겠구나..."

  상현은 뭔가 골똘히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는 뭔가를 결정한것 처럼 빙긋 

  미소를 지었다. 상현의 그런 미소가 오히려 한나는 불안하였다.

  " 그래..,동주형이 있다!! 동주형이라면 미연이를 받아줄꺼야.."

  " 동주형..야야..상현아..아서라...아서...동주 오빠가 저런 젖비린내 나는

    애를 좋아할것 같니...그 목석이..."

  " 바보야...우리가 도와줘야지...이 애가 동주형의 마음에 들게..."

  " 이런제길 동주오빠는 일주일 후에나 여기에 레이스를 벌리러 오는데 그럼

    그때 까지 이애는 어쩌구..."

   결국 한나가 지고 말았다. 미연은 그들이 나가있을 동안에 설겆이랑 집안 살

   림은 맞게 돼었다. 한나는 구두를 신고있는  상현의 어깨를 꼬집었다.

   " 야...너 행여라도 저 애한테 이상한 기미라도 보이면 나한테 죽는거야.."

   " 걱정마..., 난 너 하나로도 벅차다니까..히히...."

   하지만 이미 상현의 머리속에는 한방에서 밤을 보내게될 미연의 생각으로 

   꽉 차있었다. 미연의 아직 어리둥절했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지낼곳이 생긴

   것 같아 열심히 그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막 문을 나서려던 한

   나가 뒤를 돌아보며 미연에게 한 마디를 던졌다.

   " 이봐..., 혹시라도 쓸데없이 반찬을 사러간다던지 그런짓을 말어...,

     그리고 우리 목소리가 아닌 사람한테는 니 엄마라고 해도 문 열어 주지

     마 그게 이 동네에서 사는 방법이야..., 문을 꼭 이중으로 잠그고 소변이

     나 대변이 마려우면 차라리 부엌에서 해결해...알겠지...?!!"

   한나의 말에는 정말로 그녀를 걱정하는 마음이 듬뿍 담아져 있었다. 미연은

   조용히 고개를 끄떡이고 그들이 나가자 마자 문을 꼭꼭 걸어 잠갔다.

   미연이 꾸벅 꾸벅 졸며 벌써 졸기도 몇시간이 지났다. 시간은 어느덧 새벽 3시

   를 가르키고 있었다.그때 그녀의 귓가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아무도 없어요...상현아...아직 않들어왔니? "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연은 나가볼까 생각을 했다가..한나의 당부가 머리

   에 떠올라 쥐죽은듯이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곧 문을 두드리던 소리가 멈

   췄다. 한나와 상현의 4시가 다 돼어서야 문을 두드렸다. 미연은 한나의 목소리를

   듣고는 너무 반가와 재빨리 문을 열었다. 한나는 눈이 반쯤 감긴 미연을 보고 조

   금 냉냉했던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하였다.

   " 뭐야..? 안 자고 기다린거니....,내일 부터는 그냥 자 알았지? 아 배고파.."

   " 저..있쟎아요..제가 쌀이있길래 밥을 좀 지어놨거든요.. 반찬은 재료가 없어"

   " 밥..야 그거 먹어본지 오래됐네...라면이 말아먹으면 돼겠다."

   " 들어가 계세요...금방 라면 끓어 드릴께요..."

   " 그리구 자꾸 존대말쓰지마 나이도 비슷한것 같은데...,"

   " 고쳐 볼께요..죄송해요..."

   상현은 사실 미연의 생각 때문에 오늘 하루를 붕뜬것 같이 그렇게 정신없

   이 보내고 들어온것이다. 평소와 어딘가 달라 보이는 상현의 행동이 미연

   때문이라는것을 모를 정도로 하나는 멍청하지 않았다. 간단히 식사가 끝나

   고 미연과 상현이 세수를 하고는 방으로 들어왔다.오늘은 기절해 있는 여

   자 아이가 아니라 깨어있는 미연과 한방에 자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것이다. 한나는 어릴적 심한 콤플랙스가 있어서 꼭 벽을 등에 대고 잠을 자

   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상현의 중앙에서 자든지 아니면 미연이 정 중앙에서

   자야하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결국 상현이 중간에 끼여든 상태로 셋을 잠

   을 청하게 돼었다. 상현은 애써 한나를 안심시키기 위해 그녀쪽으로 완전히

   몸을 붙이고 그녀를 꼭 겨안은채 잠을 자려고 애썼으나 그의 심장은 이미 한

   나가 느낄정도로 고동치고 있었다. 상현의 머리속에는 어제 그들이 정사를

   벌리며 몰래 쳐다보았던 미연의 뽀얀 그곳이 가득차 있었다. 상현의 물건이

   하늘로 향한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였다. 사실 1년이상을 지내면서 상

   현도 섹스에 많이 지쳐 있었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세번씩 정사를 벌이던

   것이 지금에 와서는 거의 일주일에 두세번정도로 그 횟수가 적어지는 상황

   이였다. 한나는 자신의 아랫배에 묵직하게 일어서서 자신의 배를 밀어대고

   있는 상현의 물건을 느끼며 머리를 가만히 굴려 생각하였다.

   ' 어쩌면 잘   일인지도 몰라...상현의 잃었었던 섹스에 대한 즐거움을

     잘하면 저 아이가 돼 찾아 줄지도 몰라...그래 어차피 떠날 아이야..,

     미안하지만 우리 둘을 좀 도와줘야 겠어....'

   한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미연을 통해 상현의 섹스를 돼찾겠

   다는 생각..? 그렇다면 둘을 연결 시켜 주겠다는 소리인가...,

   한나의 위험한 상상속에서 그렇게 세 사람의 하룻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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