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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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 속에 갇힌 새가 발버둥 치듯 정희의 물건이 아줌마의 엉덩이에 끼여 헐떡거렸다. 아줌마도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가랑이 부위와 엉덩이를 찌르자 몸 속 깊은 곳에 전율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아줌마가 정희의 목을 꽉 끌어안고 혀로 귀를 애무했다. 혀로 귓볼과 귀 바깥쪽을 부드럽게 핥았고 귓구멍 안쪽으로 혀를 뱀처럼 낼름거리며 집어넣었다. 간지러우면서도 기분좋은 쾌감이 정희의 온몸을 휘감았다.

일찌기 이런 느낌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정희였다. 운동과 조직 생활을 겪으며 상명하복에 익숙하던 그에게 여자란 무의미한 존재였다. 가끔씩 여자 생각이 날 때면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자위를 하곤 했지만 결코 여자를 탐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여자를 안는 순간 조직 생활의 누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야쿠자들이 그런 것에 담담한 편이었지만 재일교포 출신으로서 성공을 하기 위해 스스로 철칙을 세운 정희였다. 그랬기에 지금 그가 느끼는 쾌감은 결코 가볍지가 않은 충격이자 새로운 도약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여기서 굴복하면 남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지 정희는 아줌마를 옆으로 밀치기 위해 그녀의 허리를 잡았다. 그 순간 아줌마가 정희의 귀를 입속에 집어넣고 혀로 살살 굴려주었다. 침과 얽히며 그녀의 혀가 귀를 간지럽혔다. 오른 손을 아래로 내려 정희의 딱딱해진 물건을 쓰다듬고 어루만졌다. 

정희의 손이 점점 약해지며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너무나도 강한 쾌감에 정희는 끝내 이성을 놓아버렸다. 그녀의 몸매는 아줌마답게 풍만해서 안으면 뼈와 뼈가 부딪칠 것 같은 마른 여자보다는 더 나았다. 그녀의 애무 테크닉이나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배려 등이 탁월해 하나도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아줌마가 젊은 시절에 하도 테크닉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단골 손님 두 명이 한달 내내 그녀를 품은 적이 있었다. 어떤 때는 손님이 밀려 있어 다른 아가씨와 하라고 해도 그녀와 하겠다며 극구 사양하던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그녀가 성의 세계로 인도한 숫총각만 해도 천명이 넘었다. 그런 그녀가 애무를 해주고 있으니 정희의 굴복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었다.

주변에는 아가씨들의 숨소리와 코고는 소리가 들렸다. 구석에 있는 성기와 미희 그리고 수진은 새근거리며 자고 있었다. 밖에서는 길 고양이의 울음 소리가 이따금씩 들리곤 했다.

그리고 차들이 지나가며 아가씨들과 흥정하는 소리도 들렸다. 여기는 문을 걸어 잠갔지만 이웃 가게들은 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끄러운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그러나 정희와 아줌마의 귀에는 전혀 들리지가 않았다. 그들 두 남녀는 이 세상에서 맛보지 못했던 행복을 느끼는 중이었다. 정희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디딘 쾌감이, 아줌마는 여지껏 느껴보지 못했던 충만감이 더해지며 둘의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저 멀리 달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며 그들의 행위에 교교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그녀가 정희의 상의를 거칠게 찢으며 귀에서 목, 다시 목에서 가슴까지 침을 흘려가며 핥아갔다. 정희는 참을 수 없는 듯 축 늘어졌던 손을 들어 그녀의 가슴을 거칠게 움켜잡았다.

"아흑!.....아파......"

그녀의 입에서 고통어린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하지만 정희는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을 짓이겨 놓으려는 듯 손안에서 주물럭거렸다. 누가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정희가 손가락으로 꼭지를 잡고 비틀었다.

그러자 그녀의 붉은 입술에서 또 다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아악!"

그녀는 그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래로 아래로 얼굴을 가져갔다. 가슴을 지나 배로, 다시 배꼽을 지났다. 그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정희의 버클을 풀었다. 이어 그의 바지와 팬티를 잡고 한번에 내려버렸다.

내리는 순간 그안에 감춰져 있던 남자의 상징이 헐떡거리며 튀어나왔다. 왜 이제야 꺼내냐며 성을 내는 모습같았다. 그녀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었다. 하지만 결코 두려움 때문이 아닌 부푼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동안 자신이 남자를 멀리했을까! 후회와 잠시 후에 맛볼 몽둥이에 그녀의 눈동자는 반짝거렸다.

정희는 기대감에 불타는 그녀의 눈동자를 보며 자신의 물건을 보았다. 순간 민망했는지 그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려고 했지만 몇몇 아가씨들의 낯뜨거운 자세 때문에 고개를 원위치했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었던 아가씨들의 팬티와 그곳이 적나라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숱이 많은 그녀의 머리칼이 달빛을 받아 은색으로 보였다. 그녀의 얼굴이 왼쪽으로 그리고 오른쪽으로 계속해서 흔들거리고 있었다. 그녀가 이미 몽둥이에 달린 작은 공 두개를 입안에 넣고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그로 인해 정희의 괄약근이 바짝 긴장하기 시작했다. 참을 수 없는 쾌감이 그의 등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갔다.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항문을 살살 문질렀다. 

색향 가득한 그녀의 입술이 그에게 진한 색의 기운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축 늘어진 두 개의 젖가슴이 허공에서 덜렁거리며 그녀가 입술을 움직일 적마다 파도처럼 너울거렸다.

"하아......아흑......"

정희는 참아보려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하지만 그의 신음이 새어 나오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그녀의 두 손이 몽둥이를 잡고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의 입에서 나오는 신음성은 쉬지 않고 터져 나왔다.

그녀가 팬츠를 벗어버렸다. 놀랍게도 뽀얀 살결의 엉덩이와 무성한 수풀이 바로 모습을 드러냈다. 팬티를 입지 않았던 것은 성기와 바로 하려고 했던 그녀의 계획이었나 보다.

이어 그녀가 위치를 바꾸어서 입은 정희의 몽둥이에 둔 채 엉덩이를 그의 얼굴로 가져갔다. 이른바 69자세였다. 정희의 두 손이 탄력 넘치는 엉덩이를 부여잡았다. 

따뜻한 느낌의 포동포동한 살결이 한가득 그의 손에 느껴졌다. 정희의 입술이 허벅지를 거칠게 빨기 시작했다. 점점 그 강도를 더해서 빨았기에 그녀 역시 전율을 느껴야 했다. 거칠고 투박한 손길이었지만 남자의 입술을 오랜만에 맛본 탓인지 그녀는 숫처녀처럼 반응했다.

"아아......아음......"

아줌마의 입에서도 신음이 흘러 나왔다. 정희에게 있어 그녀의 양쪽으로 갈라진 뽀얀 허벅지는 무척이나 육감적으로 보였다. 마치 식인종이라면 바로 잡아먹고 싶을 정도로 성욕을 불러 일으켰다. 

무성한 수풀은 음란할 정도로 짙었다. 마치 미지의 신대륙을 탐험하는 모험가에게 나 찾아 봐라식으로 유혹하는 듯 보였다. 동굴을 양쪽으로 잡아 벌렸다. 그 곳은 이미 아줌마가 흘린 눈물로 인해 번들거렸을 뿐만아니라 흘러내리기까지 했다. 

떨어지는 눈물이 정희의 얼굴을 때렸다. 하지만 하나도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약간의 지린내가 풍겼지만 그마저도 그의 성욕을 자극하기에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갈라진 동굴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기 시작했다. 처음에 하나에서 두개로, 다시 세개로 그 수를 늘려가며 그녀의 동굴에 쑤셔 넣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포용하려는 듯 동굴은 그의 손가락을 삼켰다.

"아흑......아앙.....나......거기는.......더......."

그녀는 손가락이 들어갈 수록 거부하기보다는 신음을 토하며 아쉬워했다. 마치 그녀의 가려운 곳을 긁어 달라는 듯 애원하기 시작했다.

"더......아우....."

손가락이 더 깊이 나아가자 동굴 위에 있던 공알이 팽팽해지고 고개를 발딱 세웠다. 그 모습이 너무 앙증맞아 정희는 참지 못하고 입술로 깨물었다. 혀로 공알을 살짝 살짝 건드렸다.

그녀의 입에서 달뜬 신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녀는 손으로 만지작 거렸던 몽둥이를 거칠게 움켜잡고 가슴으로 끌어안으며 울부짖었다.

"아흑.....더......더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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