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5 회: 5 -- >
"별것이라니? 그게 말이 되니? 미희하고 수진이를 데리고 새 출발하는 사람인데, 첫 날부터 술때문에 망쳐야겠어. 왜 그렇게 생각들이 없니? 너희만 생각하면 나도 막 권하지. 그리고 솔직히 권하고 싶고 말이야. 그치만 우리 때문에 망칠 수야 없잖아. 너희가 애네 입장이라면 좋겠어? 입이 있으면 말해 봐."
"언니, 그렇다는 거지. 너무 심각해."
"그래, 언니. 너무 진지해서 분위기 깨지잖아."
"좋아. 우리라도 마셔.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뿜빠빠 붐빠."
그러면서 그녀들은 성기를 포기한 대신에 언니이자 사장으로 변경했다. 뜬금없는 그녀들의 요구에 아줌마의 안색은 급변했다. 마치 똥 씹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아줌마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녀들이 박수를 치고 리듬을 타며 술을 권했기 때문이었다.
밑바닥 인생인 그녀들에게 있어 실로 오랜만의 회식 자리였다. 분위기를 사장인 자기가 망칠 수는 없다고 판단했는지 맥주 잔에 가득 채워지는 술을 바라보며 얼굴이 굳어졌다.
순간 아줌마의 눈에는 술을 마시자고 채근하는 아가씨들이 원수로 보이기 시작했다. 전생에 자신의 인생을 망친 아주 크나큰 원수말이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그 원수가 자기랑 친하게 지냈던 아가씨들이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또 어디 있겠는가.
수년 동안 남자와 자본 적이 없었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가 성기의 몽둥이를 보고 욕망이 꿈틀거렸던 것이다. 그래서 이런 술자리를 마련한 것이 아니던가. 그녀의 계획은 성기를 뻗게 해서 챙겨주는 척 하다 그 사이 아가씨들이 저들끼리 술 먹고 자기를 바랬던 것인데 변수가 생겼으니 눈에 쌍심지가 돋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추면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 같았다.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아가씨가 건넨 술잔을 단숨에 비우고 그녀도 아가씨들과 어울려 술을 먹기 시작했다.
미희와 수진도 아가씨들에게 지지 않고 술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아줌마의 검은 속마음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단지 그녀가 오빠를 챙겨주려고 노력하는구나라고 여겨 고마움을 가질 뿐이었다.
그렇게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러갔다. 강물처럼 흐르는지도 모르게 흘러가는 것이 시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많았던 술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고 아가씨들은 서로를 껴안은 채 잠에 빠져 들었다.
그에 비해 미희와 수진이는 그 와중에도 성기 옆에 자려고 하는지 성기의 다리와 팔을 각각 붙잡고 잠들어 있었다. 제일 가까이 있던 아줌마가 성기의 머리를 보듬어 안고 잠꼬대를 하고 있었다.
"음냐. 으음. 내 아기! 엄마 젖 먹어."
밖에 있던 정희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조용해진 것을 알고 술판을 정리하고 그들이 편하게 잘 수 있게 해주려고 했다. 특히 성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의 눈에 성기의 머리를 붙잡고 상의를 벗으려는 아줌마의 행동이 보였다. 아줌마의 눈이 감겨 있어 잠결에 하는 행동으로 이해가 되었지만 그래도 저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한국 생활에 어두운 정희라 할지라도 사내라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바로 성과 관련된 것들이다.
정희에게 아줌마와 아가씨들은 자신의 육체를 파는 여자들이었다. 일본에서도 그런 여자들이 많기에 비난하거나 똑바로 살라고 충고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것은 그녀들이 손을 벌리지 않고 살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이었다. 살인과 강도등의 범죄가 아닌 데 굳이 하지 말라고 말릴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단지 그녀들의 직업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돌을 던질 필요는 없다고 여기는 정희였다. 그렇지만 자신의 보호 대상에게 접근하는 것은 막고 싶었다. 곧 돌아갈 집에도 꽃다운 아가씨들이 많은데 구태여 헤어지는 마당에 엮일 필요가 무엇이란 말인가. 특히 도나까와 두목이 신신당부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정희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아줌마의 손을 떼어내고 성기를 안아들었다. 그러자 다리와 팔을 잡고 있던 미희와 수진이 딸려왔다. 황급히 방 구석에 성기를 누이고 미희와 수진이를 안고서 성기의 양 옆에 한명씩 재웠다.
잠꼬대를 하며 미희가 다리를 들어 성기의 배에 발을 올렸다. 성기는 거북한 지 그녀를 피해 수진이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 바람에 수진이의 얼굴이 성기와 맞닿았다. 추웠는지 잠든 미희는 따뜻한 성기의 등에 달라 붙어 끌어안았다. 미희의 젖가슴이 성기의 등짝에 접착제마냥 밀착되었다. 마치 원래 그렇게 태어난 사람들 마냥 붙어 버렸다.
술상을 밖으로 내가고 빈 병들을 치우고 아가씨들의 몸을 바로 잡아 주었다. 그리고는 정희는 피곤한 지 허리를 쭉 폈다. 운동보다 남의 잠자리를 봐 주는 것이 이리도 힘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의 노력 덕에 술자리를 했던 방인지 모를 정도로 깨끗해졌다. 그도 나가서 딴방에서 자려고 했다. 이때 갑자기 혼자 누워있던 아줌마가 얇은 면티를 벗어 던지고 브래지어를 풀어헤쳤다. 정희는 아줌마가 누운 상태에서도 옷을 벗고 브래지어를 풀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리고는 그녀는 다시 누웠는데 풍만한 젖가슴이 축 늘어져 있는 것이 여름 날의 소가 축 늘어져 쉬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젖가슴을 바라보다 자신이 왜 아줌마의 벗은 젖가슴을 보는지 자책을 하며 이불을 챙겨들고 그녀의 몸을 덮어주려 했다.
하지만 그녀가 이불을 덮자 마자 휙 던지고는 잠꼬대를 했다.
"으잉.....누구야? 애 젖 먹이는데 왜 방해야?"
말을 마친 그녀는 고개를 푹 숙였다. 고개가 꺽여져 누가 보면 자살한 귀신으로 보일 정도였다. 저렇게 놔두면 필시 목이 돌아가거나 다음날 깨어날 때 무척이나 아프다는 것을 아는 정희였다. 그렇기에 그녀의 자세를 바로 잡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녀의 목을 잡고 몸을 똑바로 해야 했다. 머리를 잡고 어깨를 잡는 순간 잠결에 애가 다시 돌아왔다고 느낀 아줌마가 정희의 몸을 끌어안았다.
"으음.....이거 놔요."
"내 애기. 엄마 품을 떠나지 마. 울 애기 배고프지."
그러면서 그녀는 정희의 머리를 바짝 눌러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미치고 팔짝 뛸 상황이 벌어지자 정희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숙이지 않으려고 버텼다.
하지만 세상 많은 사람이 말하지 않았던가. 여자는 약하다, 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고 말이다. 정희를 자신의 애라고 생각했는지 품에서 벗어나려고 하자 그녀는 더욱 힘을 주었다.
가끔 술먹고 괴력을 발휘한다는 기사가 종종 신문에 나오곤 했다. 지금 상황이 그런 상황인 것 같았다. 운동으로 다져진 정희 조차도 아줌마의 억센 힘 앞에서는 꼼짝달싹을 할 수 없었다.
검고 두툼한 꼭지가 정희의 입에 물려졌다. 그래도 아줌마는 안심이 되지 않았는지 그의 몸을 바닥에 누이고 옆으로 누웠다. 벗어나려고 하는 아기를 품에 안은 엄마가 입에 젖을 물리 듯 행동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꼭지는 본 적이 없는 정희였다. 하지만 풍만해서인지 물컹한 느낌은 좋았다. 아직 숫총각인 그는 어찌할 줄 몰랐지만 그의 입을 벌리고 들어오는 꼭지를 거부할 수는 없었다.
정희의 입안에 꼭지를 들이밀고 젖가슴을 그의 얼굴에 밀착시켰다. 풍만한 젖가슴이 일그러지며 아기라고 여긴 정희의 얼굴을 강타했다. 수많은 남자들이 이 상황을 원하고 원했으리라. 자신에게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으면 하고 말이다. 풍만한 젖가슴에 얼굴이 짓이겨지는 고통을 남자들은 원했다.
그것은 태고로부터 이어온 남자의 본능, 숫컷의 의무이자 권리였다. 그에 응하는 것이 암컷의 생리였다. 아줌마의 꼭지를 입에 물고 정희는 저도 모르게 혀를 굴리고 입으로는 빨고 또 빨았다.
빠는 것만이 자신의 지상 최대의 과제인 듯 정희의 입술이 움직였다. 그러자 아줌마는 다른 쪽 가슴도 물리려다 정희의 몸에 올라타버리고 말았다.
짧은 반바지를 입은 아줌마의 몸이 정희의 아랫도리를 짓눌렀다. 정희가 고통스러운 듯 거부하자 그녀도 젖가슴을 물리려고 몸을 이리저리 뒤척였다.
그 바람에 정희의 몽둥이가 아줌마의 동굴 부위를 가격했다. 그런 동작을 두세 차례 반복하자 아줌마의 억제된 욕망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잠결에 빠진 아줌마는 정희를 아기에서 남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음.......아아......"
============================ 작품 후기 ============================
매번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__)
직장인이다 보니 연재가 늦어지는 점, 항상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연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말하고 싶습니다.
허접한 전개가 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고...앞으로도 쭉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위험한 사장님>----판타지에 무료연재되는 제 작품입니다.
유료독자님들에게 제일 먼저 소식을 알려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2003년에 노트에 끄적이던 것을 손보고 연재하오니 돈 걱정, 유료 결재 걱정 마시고 편히 읽어주시길....
원하시는 분들만요. 원치 않는 분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서는 보이지 않으니 제 뜰에 오셔서 작품을 보시면 보일 겁니다.
제 작품을 아끼시고 성원해 주시는 독자님들, 늘 가정에 평화와 행복, 웃음이 가득하시길 바래고 바래봅니다.
최선을 다해서 빠른 연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