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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배위에 올라 탄 성기는 그녀의 팔을 붙잡고 상의 단추를 풀렀다. 군복이라 그런지 번거로울 정도로 단추가 많았다. 김 중위로서는 눈 깜박할 사이에 당한 것이라 정신이 없었다. 남자의 강한 힘에 이끌려 바닥에 팽개쳐져 아득해졌다.
숨이 답답해지고 성기의 무게에 의해 갈비뼈가 아파왔다. 김 중위는 필사의 힘을 다해 묶이려는 팔을 풀기 위해 온몸을 비틀고 무릎을 들러 성기를 가겨하려했다. 이에 성기는 그대로 엉덩이를 내려 허벅지를 하체로 강하게 눌러버렸다. 그녀는 허리를 틀며 버둥거렸다.
"우웁....음......"
며칠 전 변태 성욕자를 잡아 두들겨 팬 후로 김 중위는 남자는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당해보니 젊은 남자의 힘에는 당할 수가 없었다. 성기는 힘겹게 그녀의 두 팔을 묶을 수 있었다.
김 중위를 오늘 처음 보는 성기지만 상관의 잘못을 빌미삼아 협박하는 태도로 인해 싸가지 없는 년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년은 그 싹이 더 크기 전에 잘라주는 것이 사회에 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일은 법대로 처리해야하지만 때론 법보다는 주먹이 필요할 때가 있다.
성기는 소말리아 파병에서 그런 점을 많이 느꼈다. 배고프고 굶주린 아이들이 많았지만 명품으로 치부되는 기업들의 나몰라식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보고 들었다. 다국적 기업들은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저임금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그 대부분의 이익을 자신이 가져갔다.
에티오피아에 들렀을 때 셰룸 소령이 다음과 같이 말했었다. 커피 사업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업 중의 하나이며 50개국 약 2000천만 명이 커피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를 팔아 얻는 수익 대부분은 1971년에 설립된 스타벅스오 같은 다국적 커피기업과 중간상인들이 가져간다고 했다.
커피생산농가에 돌아가는 수익은 전체의 0.5%, 에티오피아 커피 재배농가의 1년 수입은 60달러에 불과하다고 한다. 사람들이 스타벅스에서 한 잔에 5000원을 주고 커피를 사 마신다고 하면 에티오피아 커피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평균 25원인 셈이다.
또한 커피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다름 아닌 어린이들이다. 아프리카 케냐의 경우엔 커피 생산인구의 1/3이 열다섯 살 미만이다. 이들은 종일 땡볕 아래서 저임금과 노동력 착취에 시달린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도 소령은 해주었다. '오각형과 육각형의 가죽 32조각, 1620회의 바느질, 프리킥의 마술사 호베르투 카를로스 일당 천만원, 인도와 파키스탄 아이들의 일당 300원.'
전 세계 수제 축구공의 70&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1만 5천 명 아이들의 손으로 만들어진다고 했다.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축구공 하나의 가격은 15만원, 하루 종일 꿰매는 아이들의 일당은 300원이라고 했다.
인도 소녀 소냐도 5살 때부터 축구공을 만들었다. 2년 동안 축구공 만드는 일을 하다가 눈에 이상이 왔다. 소냐는 축구공의 스티커를 붙이는 화학약품의 강한 독성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소냐는 시력을 잃어 더 이상 노동을 할 수 없지만, 그녀의 동생들은 축구공 만드는 일을 계속 해야만 했다.
끝으로 소령은 말했다. 어쩌면 기업이 존재하는 한, 자본주의의 효율적인 작동 방식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시 성기는 너무나 피곤하고 빨리 부대로 돌아가고 싶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었다.
핑크색 브래지어가 뽀얀 아랫배와 함께 나타났다. 성기는 그녀의 브래지어를 아래에서 위로 걷어 올렸다. 풍만하고 탄력적인 젖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성기는 두 손으로 그녀의 터져나올 듯 커다란 젖가슴을 제멋대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물컹하고 예민한 젖가슴이 거친 손길에 일그러지자 김 중위는 아픔을 느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드려 발버둥쳤다.
아랑곳하지 않고 성기는 그녀의 젖가슴의 꼭지를 세게 잡아 당겼다. 생살이 뜯겨나가는 듯한 고통에 그녀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입 속에 들어간 양말 뭉치때문에 그 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우웁.....읍.....으으......"
이어 성기는 그녀의 바지 버클을 풀렀다. 그녀가 골반을 흔들며 성기를 방해했지만 성기의 체중이 무릎에 실리자 더는 버둥거리지 못했다. 꼼짝 못하는 그녀의 몸에서 바지를 풀어제끼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웠다.
버클을 풀고 단추까지 마무리하고는 그녀의 몸에서 바지를 벗겨 내렸다. 그 순간을 이용해 그녀가 다시 발버둥쳤다. 그녀의 바지 끝단을 잡고 쑥 잡아당겼다. 너무나도 쉽게 떨어져 나가는 바지였다.
방금 씻었는지 드러난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싱그런 비누향이 풍겨왔다. 탄력이 넘치는 풍만한 엉덩이를 성기는 쓰다듬었다. 묵직하고 탄력있는 엉덩이가 풍만한 젖가슴과 어울려 육감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성기는 그녀의 몸을 훑어보며 얼굴을 쳐다보았다. 긴 속눈썹과 오똑한 콧날이 돋보이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내심 만족하며 그녀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그녀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버클을 이용해 그녀의 오른쪽 발목을 묶고 창살에 묶으려 했지만 길이가 너무 짧았다.
성기는 자신의 버클을 풀어 묶은 버클과 연결했다. 창문을 아주 조금 열어 창살에 연결했다. 이제 그녀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움직일 수가 없을 터였다. 한쪽 다리만 활짝 벌려서 그런지 한층 더 육감적으로 보였다.
"읍....으읍......"
그녀는 여전히 버둥거렸지만 성기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아주 작게 열려진 창문으로 그 소리를 듣지도 못할 터였다. 여기는 1층도 아니고 2층이었기 때문에 성기는 안심했다.
방안을 둘러보니 수건이 여러장 보였다. 성기는 수건을 연결해 긴 줄을 만들었다. 그것을 이용해 그녀의 남은 발목을 잡아채 손과 함께 묶었다. 자세가 무지 도발적으로 보였다. 한쪽 다리는 90도 직각으로, 다른 한쪽 다리는 평행으로 활짝 벌어졌기에 그것을 보는 성기는 흡족했다.
이제 그녀의 몸에는 한 조각 핑크색 실크 팬티가 매달려 있을 뿐이었다. 망사처럼 얇게 보여 그녀의 울창한 검은 밀림이 핑크색 부위로 진하게 보였다. 성기는 그녀의 엉덩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팬티 부분을 쓰다듬었다.
그녀가 성기의 손길을 거부하려는지 거칠게 버둥거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외려 엉덩이가 들썩거려 성기의 흥분을 자극시켰다. 성기는 고개를 숙여 그녀 얼굴에 다가가 침으로 그녀 얼굴 전체를 도배해버렸다. 곧바로 혀로 다시 핥아먹었다. 그녀는 징그런 기분에 얼굴을 찡그렸지만 허사였다.
성기는 버클이 없어 헐렁해진 바지를 벗어 한쪽으로 던져놓았다. 팬티를 입지 않고 있어 커다란 몽둥이가 바로 등장했다. 김 중위는 성기가 더는 만지지 않아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들었다가 몽둥이를 보고는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너무나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상황에 그녀는 죽고 싶었다.
바로 그녀 가슴에 기마자세로 앉아 몽둥이를 그녀 얼굴에 겨냥했다. 그리고는 길다란 몽둥이로 그녀 얼굴 전체를 두드리고 문질렀다. 그녀는 징그럽고 치욕적인 상황에 혀를 깨물고 죽고 싶었다. 성기는 손으로 몽둥이를 잡고 그녀의 볼에도 문지르고 비벼댓다.
이어 그녀의 이마와 눈썹, 눈꺼풀까지 문지르고 코에도 문지르고 비볐다. 마치 그녀 얼굴이 동굴이라도 된 듯 몽둥이는 뜨겁게 헐떡거리며 얼굴 피부를 뚫을 듯 찔렀다. 양말을 입 속에 넣은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에도 문질렀다. 거침없이 문지르는 통에 백옥같은 피부는 금새 붉어졌다.
목덜미도 문지르고 턱도 문질렀다. 성기의 침이 남아있는 곳은 부드럽게 마찰없이 잘도 미끄러졌다. 성기는 그녀의 젖가슴 사이에 침을 한가득 뱉어주고는 자세를 바꾸었다. 그녀의 아랫배에 걸터앉아 풍만한 젖가슴 사이로 몽둥이를 밀어넣었다.
두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잡고 몽둥이를 압박했다. 그러자 성기는 동굴 속살 말고도 예민하고 탱탱한 젖가슴이 주는 별미에 푹 빠졌다. 너무나도 부드러운 그 감촉은 별미 중의 별미였다.
한참동안 그녀 젖가슴 사이로 몽둥이를 왕복시켰다.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그녀의 젖가슴은 벌겋게 달아올랐으며 그녀는 수치심으로 빨갛게 물들고 있었다.
성기는 일어나 그녀의 엉덩이 가까이 무릎을 꿇고 앉았다. 고개를 숙여 허벅지 안쪽부터 무릎 안쪽까지 핥아주었다. 이어 그녀의 정강이를 거쳐 발가락까지 침을 묻혀가며 빨아주었다. 앙증스런 발가락은 꼬물거리며 반항했지만 거친 성기의 입술 앞에서는 별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성기의 욕정만 자극할 뿐이었다. 더는 참지 못하겠는지 성기는 그녀으 배꼽에 진하게 침을 뱉고 혀로 살살 돌려가며 아래로 더 아래로 향하기 시작했다. 팬티가 닿았지만 성기는 멈추지 않았다. 팬티 위에도 침을 뱉고는 팬티위로 까실까실한 밀림도 핥았고 그 아래 경사를 이룬 도톰하게 살이 올라있는 외벽까지 빨고 핥았다.
그녀는 좀 전부터 눈빛이 이상해지더니 그가 자신의 속으로 빨리 들어와주길 바랬다. 아까와는 다른 반응이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정독을 권하며 후기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부 999/// 2부 999/// 3부 999편을 예상하고 쓰는 <성기전>입니다.
아마도 조아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초장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