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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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는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 가장 은밀한 곳을 부드럽게 구석 구석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그러자 그녀는 바짝 안기고 머리를 젖히며 신음 소리를 내질렀다.

"아흑.....아아....."

손을 떼고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 옆에서 헐떡이며 신음을 토하고 있는 자히라를 타마라의 몸 위에 눕혔다. 타마라의 풍만한 가슴이 자히라의 등판에 깔리며 옆으로 삐죽이 튀어나왔다. 여자 두 명의 동굴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성기의 눈을 어지럽혔다.

성기는 몽둥이를 잡고 천천히 자히라를 짓밟고 싶다는 욕망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몽둥이는 우람하고 신화 속 거인의 물건처럼 우뚝 솟아 있었다. 그것은 마치 비바람에 만년을 버틴 험준한 봉우리와 흡사했다. 자히라는 허벅지에 몽둥이가 껄떡이며 닿자 가쁜 숨을 할딱였다.

"아으.....아......."

자히라는 은밀한 동굴에서 거대한 몽둥이를 느꼈다. 성기는 자히라의 언덕을 뒤덮은 까실까실한 수풀의 감촉에 전율을 느꼈다. 그는 자히라의 두 발목을 잡고 벌리며 위로 올렸다. 이어 몽둥이는 갈라진 계곡의 구멍 입구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수풀의 까칠한 감촉은 사라지고 대신 아주 부드럽고 매끄러운 살점이 감싸오는 것을 느꼈다.

"아흑.....아아....."

그녀의 타는 듯한 신음을 들으며 몽둥이는 미끈한 구멍으로 거칠게 들어갔다. 성기의 두 눈이 한껏 커졌다.

"허억......"

처음에는 부드럽게 들어간다 싶었지만 이내 몽둥이가 아주 비좁고 뜨거운 속살이 가로막으며 더 이상의 진입을 허락치 않았다. 성기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다시 강하게 진입했다. 동굴의 아주 작은 관문은 무참히 뜯겨져 나가며 몽둥이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아악!......아퍼.....나....죽어......"

자히라의 입에서 죽음을 앞두고 토하는 소리와 비슷한 단말마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녀의 사지가 창에 궤인 시체마냥 퍼득거렸다. 그녀의 허리는 활같이 휘어지며 얼굴은 하복부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진 듯 잔뜩 일그러졌다. 소중히 간직해오던 처녀막이 뚫리며 몸의 생살이 찢겨 나가는 듯한 통증에 연신 신음을 내질렀다.

"아엎.....아퍼....아악......악......"

그것은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아픔이었고 성숙한 여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였다. 이 어려운 고통과 통증을 참아야만 여인은 성숙해지는 것이다. 현재의 고통이 성장을 위한 아픔이라고 생각하는 자히라였다. 훗날 성기와 함께할 많은 날들을 그려보면 성취는 클 것이다. 

성기는 그녀의 아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자비한 정복자처럼 왕복 운동했다. 그녀는 온몸의 힘이 모두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 다시 아픔이 바늘로 연속적으로 찌르는 것처럼 온몸을 덮쳐왔다. 마치 거대한 쓰나미가 해안가의 마을을 초토화 시키듯 그녀의 온몸을 난도질 하는 아픔이었다.

"아악......아아....."

자히라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은 아름다운 얼굴은 연신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아픔에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성기는 그녀의 동굴에서 몽둥이를 빼냈다. 밑에 있는 타마라의 동굴은 위에서 왕복 운동하며 닿는 피부 접촉에 의해 자극이 되었는지 홍수난 강처럼 범람해 바닥을 홍건히 적시고 있었다.

몽둥이는 핏물과 눈물 그리고 침이 범벅이 되어 있어 마치 살인자의 무기처럼 흉칙했다. 타마라의 동굴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다가올 흉기의 기습에 대비하는 것 같았다. 성기는 몽둥이를 잡고 자히라의 동굴 아래 위치한 타마라의 동굴로 몽둥이를 가져갔다.

"아.....어서....빨리.....아아....."

입구에 대고 마치 무기에 묻은 혈흔을 닦듯 스윽스윽 문질렀다. 그녀는 몽둥이가 문지르자 입을 한껏 벌리고 위에 누워있는 자히라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마치 자신의 가슴을 만지듯 그녀 가슴을 이리저리 일그러뜨렸다. 손가락 사이로 풍만한 젖가슴의 살점이 삐죽 튀어나왔다.

자히라의 머리 옆으로 타마라가 성기를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는 뜨거운 열망을 품고 성기에게 애원하는 것 같았다. 성기 역시 사랑스럽다는 듯 그윽하게 내려보았다. 그녀의 풍만한 허벅지를 쓰다듬고 무릎을 어루만지고는 부드럽게 벌리자 그녀는 자발적으로 응했다. 

타마라의 피부는 뜨겁고 나긋나긋했다. 애기의 피부보다도 부드러웠다. 그녀의 몸에서는 암모니아 향과 여인 특유의 체취가 섞여 독특한 냄새를 풍겼다. 타마라의 길고 예쁜 다리는 한껏 벌려져 몽둥이의 진입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기는 무릎을 꿇어 기는 자세를 취하고 입구에 몽둥이를 갖다댔다. 부드러운 점막이 끄트머리에 느껴지자 몽둥이는 고개를 쳐들었다. 그러자 몽둥이가 동굴 입구를 벗어나 그녀의 아랫배를 건드렸다.

"오우....어서...."

타마라의 손이 몽둥이를 움켜쥐고 자신의 활짝 벌려진 동굴로 끌고 갔다. 부드러운 손바닥에 잡힌 몽둥이는 헐떡거렸고 성기는 신음을 터뜨렸다.

"하아....."

그녀는 서둘러 성기의 거대한 끄트머리를 맑은 눈물이 흘러 나오고 있는 입구에 대고 아래 위로 세차게 문질렀다. 동굴은 흠뻑 젖어 있어 몽둥이는 순식간에 그녀의 맑고 끈적거리는 눈물로 목욕한 듯 보였다. 이어 성기의 몽둥이를 세게 당겨서 그녀의 깊숙한 동굴 구멍에 다급히 맞추었다. 성기 역시 허리를 움직여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어느새 몽둥이는 그녀의 은밀하고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곳에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 그녀의 동굴 속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뜨겁고 질척거렸다. 동굴 구멍에 갇힌 몽둥이는 연분홍빛 속살이 조여오자 뜨겁게 왕복하며 뜨겁게 박동하는 심장처럼 살기위해 애썼다.

"아흑....아음.....더......"

타마라는 자신의 빈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몽둥이로 인해 깊은 만족감을 느꼈다. 세차게 들어오고 나가는 왕복 운동으로 인해 강렬한 쾌감이 온몸으로 번져나갔다. 척추를 타고 오르는 기분 좋은 자극에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두 손으로 바닥을 움켜잡기 위해 이곳저곳을 더듬었다.

몽둥이를 가득 조여오는 부드러운 점막이 사방으로 느껴져 성기는 한껏 들떴다. 성기는 가슴 가득히 차오르는 타마라에 대한 사랑을 느끼며 그녀의 허벅지를 움켜잡고 거칠게 몽둥이를 움직였다. 한없이 부드럽고 매끄러운 것이 사방에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점차 타마라의 말초 혈관이 팽창했다. 마치 겨울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타마라의 모든 혈관에 파도와 같은 쾌감의 조각들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물을 먹는 스펀지처럼 아련한 자극을 마구 느끼며 타마라는 더욱 뜨겁게 동굴을 수축시켰고 입술을 한껏 벌어져 신음 소리를 연신 내질렀다.

"하악......아흑......더.....세게......아학....."

그녀는 이렇게 지독한 열기를 느껴 본 적이 없었다. 죽은 남편하고만 성관계를 맺었던 그녀는 일찌기 이런 쾌락을 진작 알았더라면 이라고 후회했다. 그러나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한 타마라였다. 앞으로 수많은 날들을 매일매일 성기와 함께 할 터이니 이런 만족감, 일체감, 황홀감을 느낄 테니 말이다. 몽둥이는 너무나 뜨거워 자신의 동굴이 불붙을 것 같았다.

성기 역시 조개 껍질이 꽉 닫혀 무는 것이 금방이라도 잘릴 느낌을 받았다. 성기는 몽둥이를 힘껏 밀어넣으며 영원히 그녀의 동굴을 쑤시다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토록 꽉꽉 물어주는 것에 성기는 온몸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은 쾌감을 경험했다.

============================ 작품 후기 ============================

한아름빛님 고맙습니다. 오타를 고쳤습니다.

전 오타가 별로 없다고 늘 자부하며 쓰고 있는데, 오타가 나오네요.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최소 2편은 므흣한 이야기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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