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0 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얻은 깨달음과 여자들 -- >
셰룸 소령은 자신의 몸에 더러운 오줌이 묻자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더러운 기분은 성기의 오줌을 맞은 흑인 병사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 두명은 흑인 병사들과 달랐다. 특히 성경험이 있는 28살의 카리나 오카시오와 30살의 타마라 제이콥스의 눈빛은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자바리와 자히라가 들어선 것을 알아차린 소령이 눈짓으로 인사했다. 보려면 봐라식으로 둘을 내버려 둔 소령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자바리는 남자라서 젖은 셔츠가 가슴에 달라붙어도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자히라의 셔츠 역시 젖어 있다는 것이 흑인 병사들의 눈을 어지럽혔다.
그녀의 풍만한 젖가슴이 젖은 셔츠가 착 달라붙어 고스란히 노출되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브래지어를 해서 꼭지까지 보인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남자란 동물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오히려 남자들은 은근히 보일 때가 더 흥분하기 쉬운 동물이기 때문이다.
병사들의 뜨거운 시선을 느꼈는지 그녀는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가렸다. 하지만 그 모습조차 요염하게 보이는 것은 매 한가지였다.
타마라와 카리나 두 여자들은 성기의 살짝 드러난 몽둥이를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윌슨이 아직도 누워서 분수처럼 뿜어내는 성기의 옆구리를 강하게 발길질했다. 그래도 분이 안풀리자 발로 걷어차자 흑인 병사들이 달려들어 성기의 몸을 발로 짓밟았다.
"아악!"
성기의 입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왔고 몸은 새우처럼 웅크릴 수 밖에 없었다. 셰룸이 수건으로 소변을 닦아내고는 성기를 폭행하고 있는 병사들을 제지했다.
성기의 입술은 터져서 핏물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성기는 폭행이 멈추자 몸을 똑바로 폈다. 그러자 온몸이 뻐근해질 정도로 움직일 적마다 고통의 신음을 내질렀다.
"으아.....으......"
그런 성기를 셰룸은 어이없다는 듯 보다가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음을 알고는 부하들에게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흑인 병사들은 옷이 소변에 젖어 움직일 적마다 옷이 살에 밀착되어 불쾌한 인상을 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가 물자가 풍부한 나라가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입고 있어야만 했다. 더우기 아프리카에 위치한 다른 나라에 비해 우기가 짧아 일년 강수량이 부족해 대표적인 물부족 국가였기 때문에 빨수 있는 물도 적었다. 당장 먹을 물도 없는 판에 옷을 빤다고 물을 쓰면 죽이려 들 것이 뻔했다.
28살의 카리나를 침대에 눕히려 했지만 성기의 오줌이 질퍽거릴 정도로 홍건히 젖어있어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눕혔다. 이어 카리나가 완강히 저항을 하며 버둥거려도 강제로 그녀의 때묻은 노란 원피스를 북북 찢었다.
가슴을 칭칭 감싼 천이 나타나자 그것을 벗기느라 애를 먹는 병사들이었다. 하도 그녀가 격렬히 반항하자 칼을 꺼내 천을 찢어버렸다. 풍만하고 탄력적인 코코아색 젖가슴이 출렁이며 모습을 드러냈다.
결혼해서 애를 낳았다가 이번 난리통에 가족을 모두 잃은 카리나의 젖가슴은 엘리야보다 컸다. 완전 수박덩어리를 가슴에 달고 살았던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컸고 탄력을 잃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정상에 꼭지는 애를 낳았던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새끼 손가락 크기였다.
나머지 팬티도 우악스럽게 잡고 뜯었다. 허리에 걸려있던 한조각 팬티는 쓰레기처럼 바닥으로 팽개쳐지고 말았다. 그녀의 튼실한 허벅지와 엉덩이가 보였고 그 위에 동굴의 수풀은 사바나의 풀처럼 듬성듬성 위치해 갈라진 계곡을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었다.
"우와! 젖퉁이 봐!"
"허벌나게 크네!"
"식인종이 먹는다면 3일은 먹겠다."
"하하하, 3일 뿐이냐! 난 저 여자가 임신한다면 젖소로 삼아 매일 우유먹을거야."
"야, 여자가 뭐 젖소냐! 하긴 크긴 크다."
병사들도 그녀의 가슴 크기에 놀라 감탄사를 터뜨렸다. 여기저기서 음담패설이 터져나왔지만 아프리카어를 모르는 노믹스와 성기는 통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으로 보아 여인을 희롱하는 것쯤은 알아차렸다.
이번에는 윌슨이 나서며 그녀의 약력을 말했다.
"이름 카리나 오카시오, 나이 28살, 신장 172, 가슴 120, 허리 84, 엉덩이 96으로 몸매가 훌륭합니다.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는 몸으로는 생각지 않을 겁니다. 바레 정권 당시 수입상을 하던 아버지 덕분에 풍족하게 살았으며 영국의 캠브리지에서 물리학을 전공, 그곳에서 만난 케냐 출신의 남자와 만나 결혼, 박사학위를 따고 귀국해 국가 교육 재건 위원회에서 일하던 중 바레 정권이 무너지자 마자 케냐로 탈출을 시도했다가 체포되어 가족은 물론 아이까지 죽음. 이상입니다."
셰룸 소령이 입꼬리를 올리며 음산한 미소를 지었다.
"허참, 몸매 하나는 죽이는 군. 안그런가?"
윌슨과 마흐웁이 동시에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이런 큰 가슴이 우리 소말리아에도 있었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나도 그렇다네. 그래서 저년이 그렇게 가슴을 칭칭 감아놨구만. 썩은 년들!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 서서 구할 생각은 않고 모조리 도망가려고 하네."
"소령님! 이년은 놔두었다가 소령님의 전용 노리개로 삼는 것이 어떻습니까?"
셰룸 소령이 그들을 바라보려다 갑자기 성기를 보았다. 자꾸 성기의 모습이 아른거렸고 성기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한구석에서 씨앗처럼 스멀스멀 자라나기 시작한 소령이었다. 소령은 피곤해서 그럴지 모른다며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난 내딸이 죽고 아내마저 죽은 후부터는 그런 생각이 사라졌네."
말을 마친 소령의 마음에 성기의 몽둥이를 빨아보고 싶다는 불순한 욕망이 일었다. 소령은 다시 한번 고개를 흔들었지만 그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윌슨과 마흐웁이 존경의 눈빛을 담아 소령을 보려는데 눈은 사시마냥 성기를 보고 말았다. 그들도 성기의 몸을 만지고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불량한 욕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동성애가 거의 없었다. 그런 것을 한다는 것은 자연에 위배되는 것이기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당하고 추방당하거나 투석형에 처해지기 일쑤였다.
윌슨과 마흐웁도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피곤해서 잠시 딴 생각을 먹은 것 뿐이라며 자위했다. 그렇지만 그들도 성기를 향한 마음을 쉽게 잠재우지 못했다.
흑인 병사들이 노믹스를 나신의 카리나 앞에 무릎 꿇게 만들었다. 그러자 동굴 앞에 노믹스의 물건이 위치해 당장이라도 들어가고픈 듯 헐떡거렸다.
카리나는 온 몸을 비틀며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튀어나가 성기에게 안기고 종일 그의 머리를 무릎에 앉히고 싶었다. 그가 자신의 젖을 먹고 싶다면 짜서라도 주고픈 마음이 일었다. 그런 그녀에게 다른 자가 강제로 욕보인다니 얼마나 수치스럽고 사랑하는 성기를 볼 면목이 없다고 생각하는 카리나였다.
팔과 다리는 흑인들에 의해 잡혀져 있어 버둥거릴 수록 병사들이 더 세게 눌렀다. 다리를 잡고 있던 병사들은 활짝 벌려 그녀의 다리를 귀까지 오게 만든 다음 손목과 발목을 밧줄로 묶었다.
그녀의 자세는 너무도 민망했지만 남자들이 보기에는 더없이 음탕한 자세였다. 한껏 좌우로 벌려진 그녀의 동굴 속살은 무척이나 선명한 연분홍빛이었다. 그보다 더 특이한 것이 그곳에 달려있었는데 다른 여자보다 수배는 큰 공알이었다. 적어도 그녀의 공알은 아기의 고추마냥 보였다.
위기에 처한 그녀의 상황과 달리 타마라 제이콥스는 성기를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열린 바지 사이로 살짝 드러난 끄트머리를 아까부터 끝까지 노려보고 있었다. 옆에 서 있던 카리나가 끌려나가 옷이 찢겨지고 민망하게 두 다리를 벌리고 있는데도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는 것 같았다.
그녀의 입에서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으음....어서....안기고 파!"
성기를 생각하며 그녀는 자신의 몸을 비비 꼬았다. 아까부터 동굴에서는 성기의 몽둥이가 드나들며 너덜너덜해지는 것을 상상했기 때문에 눈물을 마구 흘리고 있었다. 그녀의 허벅지를 따라 무릎까지 흐르다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90회군요. 돌파를 축하하며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돌아가면 어머니에게 허벌나게...........
혼자만 돌아갈 것 같지는 않..........
너무 작가가 스포일러 같네요. 음. 자제해야...............
BL 절대 아닙니다.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