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8 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얻은 깨달음과 여자들 -- >
성기는 그녀의 귀와 목덜미를 키스하며 그녀의 상의를 풀어헤쳤다. 그리고는 가슴에 얼굴을 묻고 꼭지를 희롱했다. 다행히 해가 저물어서 등 뒤의 여성들은 성기가 무얼하는지 분간하기 힘들었다.
성기의 입술이 그녀의 아랫배와 가슴을 번갈아가며 빨고 핥았다. 수잔은 이를 악물고 신음을 내지 않으려 애썼다. 자신을 꾾임없이 자극하는 성기의 입술에 온몸이 움찔움찔거렸다.
바지를 벗길 수가 없어 성기는 아쉬운 듯 더는 진행하지 못했다. 그러자 그녀가 성기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하면서 가볍게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아랫입술을 먹듯이 움직이면서 사랑의 밀어를 속삭였다.
"Oh, my baby..... I Love......you!"
성기의 귓볼을 깨물고 입김을 불어넣었다.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성기의 손길을 느끼며 그녀는 숨결이 거칠어졌다.
"으음....하아...."
수잔은 성기의 귀와 코, 눈에도 입술을 대고 혀로 살살 돌리며 핥았다. 목덜미를 이 사이에 끼우고 살짝 깨물고 미끄러지듯 떨어져갔다. 그리고는 성기의 상의를 벗기고 내의를 올려 가슴에 입술을 밀착시켰다. 이어 성기의 납작한 꼭지를 깨물고 비틀며 혀로 맛보았다.
그녀의 길고 아름다운 속눈썹아래 위치한 영롱한 눈동자가 강한 욕망에 사로잡혔다. 어둠을 뚫고 한줄기 바람이 나무를 흔들고 있었다. 성기의 꼭지에서 남자의 땀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수잔은 맛있다는 듯 혀에 올려놓고 음미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왼 손으로 그녀는 성기의 가슴을 어루만지고 오른 손으로 허리띠를 풀려고 했다. 하지만 군복 바지를 한 손으로 풀기란 힘들었다. 게다가 수잔은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은 듯 서툴렀다. 성기는 그녀를 도와 바지를 풀렀다. 그러자 사각 팬티를 뚫을 듯 거대한 남성이 보였다.
수잔은 사각 팬티 사이로 손을 집어넣고 성기의 몽둥이를 꺼냈다. 수잔은 대륙간 탄도탄처럼 우직하게 치솟은 몽둥이에 눈이 동그래졌다. 수잔 자신이 배운 성교육이나 친구들이 수다를 떨면서 말한 남자들의 크기는 성기의 것에 비하면 피망수준이었다. 몽둥이 주변의 파란 힘줄이 울긋불긋 잔뜩 도드라져 있었다.
수잔은 얼굴을 밑으로 내려 성기의 몽둥이와 수평을 맞추었다. 칠흑같은 어둠을 이용해 성기는 어느새 일어서 있었다. 뒤의 여자들은 피곤한지 숨소리가 새근새근 들렸다.
수잔은 거대한 몽둥이 끄트머리를 살짝 입에 머금었다. 부드러운 입안이 느껴지자 성기는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그의 입에서 앓는 듯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수잔의 입속에서 느껴지는 몽둥이는 무척이나 뜨거웠다. 수잔은 어떻게 할지 방법을 몰랐지만 남자의 생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정규 과정 속에 포함된 성교육과 대학에서의 친구들과의 수다, 그리고 군대에서의 남자들의 집적거림등이 그녀를 경험없이도 남자에 대해 구석구석 알게 만들었다.
성기의 욕구를 해결해주고픈 마음이 누구보다도 강하게 드는 수잔이었다. 그의 몽둥이를 입에 물고 빨아준다면 누구보다도 자신을 더 사랑해줄 것처럼 생각했다. 자신처럼 고귀하고 도도한 여자가 천한 창녀처럼 굴어준다면 남자들은 굴복한다고 친구들이 조언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몰랐다. 그들이 겪은 남자는 성기가 아니란 사실을, 풋고추와 미사일을 비교할 수 있단 말인가!
수잔은 손을 위로 올려 성기의 몽둥이를 호기심섞인 심정으로 어루만졌다. 그녀는 뜨거운 입김을 불며 성기의 몽둥이를 주물럭거렸다. 가느다란 손가락사이에서 몽둥이는 최고로 흥분된 상태로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발사 명령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턱이 빠질 정도로 입을 벌려 그의 몽둥이를 삼키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기의 몽둥이를 삼분의 일정도 삼키자 목젖에 닿아버렸다. 숨쉬기가 곤란해 그녀의 눈동자가 흰 눈자위가 가득 찼다.
"컥....커억...."
좁고 좁은 그녀의 입속에서 몽둥이가 빨려들듯 들어가자 성기는 그 점막과 이빨이 주는 촉감으로 죽을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수잔은 힘들어하면서도 절대로 입밖으로 몽둥이를 빼지 않았다. 혀로 살짝 살짝 돌려가며 빨았다.
"추읍...."
솨아아!
조용한 어둠 속에서 나무를 흔드는 바람소리와 그녀가 만드는 소리가 묘하게 어울렸다. 좀 전까지만 해도 가까이서 들리던 총소리와 폭발음이 더는 들리지 않았다. 저녁이라 그런지 밥을 먹는지 아니면 격렬하게 전투를 치루어서 휴식을 갖는 것인지는 몰라도 몹시 조용했다.
수잔은 더는 곤란한지 성기의 몽둥이를 밖으로 뱉어냈다. 그녀의 입가로 진득한 침이 턱을 타고 거미줄처럼 끈적거리며 떨어졌다. 입속에 있던 몽둥이는 밖으로 나오자 번들거리는 침을 묻힌 채 더욱 흥분한 자태를 뽐냈다.
갑자기 그녀가 백옥같이 흰 볼로 성기의 끄트머리를 비비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볼에 부딪친 몽둥이의 끝을 타고 성기에게 전해졌다.
입술 주변에 잔뜩 침을 묻힌 그녀는 혀로 몽둥이 아래 가운데 부분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솜사탕을 핥듯 핥았다. 작은 공을 입안에 넣고 혀로 공안의 구슬을 찾았다.성기는 아프면서도 그 속에 찾아오는 강한 쾌감에 순간적으로 엉덩이를 부르르 떨었다.
그녀가 공 두개를 핥아대며 두 손으로는 몽둥이를 앞뒤로 움직였다. 마치 쇠기둥을 잡고 움직이는 것 같았다. 그녀는 다시 몽둥이 분홍색의 끄트머리를 사랑스럽다는 듯 키스를 했다.
이어 입을 한껏 벌려 몽둥이를 단번에 삼켰다. 손으로는 몽둥이 뿌리부분을 움켜잡고 더욱 깊이 빨아들였다.
추웁!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혀로 끄트머리와 아랫부분의 갈라진 부분을 줄기차게 핥았다. 이어 살짝살짝 이로 몽둥이를 깨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탐하듯 핥고 빨았다.
그러더니 그녀는 끄트머리만 물고 빠르게 앞뒤로 머리를 움직였다. 볼과 볼이 합쳐졌다 늘어났다를 반복하는 듯 그녀의 얼굴이 심하게 변했다. 하지만 성기의 눈에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그녀였다. 그녀의 입술로 인해 성기는 쾌락의 무한퀘도를 돌았다. 끝을 모르는 쾌락의 기차를 타고서 힘차게 달렸다.
"추웁...춥....."
성기는 더는 참을 수 없는지 수잔의 머리를 두 손으로 꽉 움켜잡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얀 엉덩이가 앞뒤로 움직이며 수잔의 목젖과 입술을 압박했다. 수잔은 눈치로 보아 곧 절정이 다가올 것을 예감했다.
그 시각 어둠을 틈타 배고픈 소말리아 길거리 여자애들이 호텔의 무너진 벽사이로 들어오기 시작햇다. 그 수는 무려 열한 명이었다. 전에 성기가 담배를 태우면서 보았던 무너진 벽사이의 아이들이었다.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고, 깨끗한 물을 마음 껏 마시지 못했다. 옷도 유엔이 구호물품으로 보낸 옷으로 입어 1년이 지날 무렵 새로운 옷을 받지 못한다면 누더기로 변한 옷으로 살아야 했다.
총소리가 잦아들 무렵 호텔의 식당에 가면 먹을 것이 널려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용기를 낸 것이다. 12살에서 15살까지 모두 내전통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었다. 배고프면 들쥐도 먹고 벌레도 먹고 남이 버린 것도 먹으며 여태 살아남았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테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이들은 혹시라도 있을 흑인병사들과 다국적군에게 들키지 않도록 발소리를 죽이며 움직였다. 그러던 아이들의 귀에 낯익은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들쥐가 먹으면서 내는 추룹소리와 비슷했다.
배고픈 아이들에게 들쥐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하지만 근래들어 발견하면 족족 잡아먹는 통에 보이지가 않았다. 선두에 있던 아이들의 최연장자인 15살의 카밀라가 모두에게 조용하라는 듯 검지를 입에 갖다댔다. 아이들은 언니의 지시에 따라 더욱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신경썼다.
한참을 앞뒤로 움직이던 성기는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잡고 뿌리끝까지 집어넣은 채 멈춰섰다. 순간 몽둥이에서 뜨거운 액체가 그녀의 목젖을 강하게 때리며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얀 토사물을 하나도 흘리지 않으려는 듯 목젖을 활짝열고 받아먹으려 했지만 수잔에게 벅찬 양이었다.
그 때였다. 열한 명의 아이들이 벌떼처럼 성기와 수잔에게 달려들었다. 아이들은 성기와 수잔이 있는 곳에 들쥐가 서너마리 있는 것처럼 판단했다. 그래서 떼로 덤벼든 것이다. 성기는 소리에 놀라 아이들을 향해 몸을 틀었다.
성기의 몽둥이가 뿜어내는 하얀 토사물을 아이들은 그대로 맞았다. 성기는 놀라 자신의 몽둥이를 움켜잡는다는 것이 그만 수직으로 세워 자신 뿐만 아니라 뒤의 애드자이와 루나티, 그리고 임신한 여성까지 토사물을 뒤집어 써야 했다.
수잔 뒤에 있던 스웨덴 금발 미녀까지 고스란히 토사물을 뒤집어 쓴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었다.
============================ 작품 후기 ============================
***** 노블란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계속 지켜야죠.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제가 바로 노블란 1세대입니다. 무료일 때부터 연재했으니 1세대죠.
제가 조아라를 떠난 기간동안 많은 변화가 조아라에 있었고 또 주옥같은 글을 쓰신 작가님들이 많이 떠나신 것도 사실입니다.
그 책임이 전부 조아라 운영진에 있지는 않을 겁니다. 허접한 깽판 판타지를 찾는 독자님들도 일부 책임이 있겠죠.
저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허접쓰레기 글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문피아는 대판 싸워서 못가는 것이고, 에프월드는 운영진의 미모에 혹해서 갔더랬죠.
하지만 글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제글은 오로지 조아라 독점일 듯 싶습니다.
왜냐구요? 귀찮기도 하구요. 그리고 조아라가 어찌보면 조강지처같거든요. 버리면 벌 받습니다. 잠시 외도를 끝내고 다시 정착했으니 열심히, 허벌나게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