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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 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얻은 깨달음과 여자들 -- > (53/230)

< -- 53 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얻은 깨달음과 여자들 -- >

키스를 하면서 성기는 벗다만 바지를 벗으려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맨살의 다리가 그녀의 부드러운 맨살과 부딪치며 마찰을 일으켰다. 그녀에게는 그것도 자극이 되는지 더욱 성기의 입술에 밀착하며 빨아당겼다.

거대한 남성이 그녀의 아랫배를 스치자 그녀의 두눈이 커지며 잔뜩 기대를 품었다. 아까와는 달리 그녀는 평생 그의 종으로라도 살고 싶은 심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에게 복종하며 그가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쳐들며 무섭게 그녀의 영혼을 잠식해 들어갔다.

성기는 입술을 떼고 동굴 부위에 자신의 남성을 스치며 간지럽혔다. 그녀의 몸이 부르르 떨며 빨리 들어오라는 듯 엉덩이를 들어 남성과 밀착시키려 애썼다.

"아.....어서...."

그녀의 바램은 잠시 무시하고 갈라진 계곡에 끄트머리를 대고 문지르며 괴롭혔다. 그녀는 애타게 남성을 찾는 듯 엉덩이를 들어 움찔거리며 동굴의 눈물을 마구 흘렸다.

성기는 그녀의 반응에 만족하며 뜨겁고 굵은 것을 사정없이 밀어넣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흔들었다.

"우흑....아욱....."

그녀는 황홀경에 울음을 터뜨리며 흐느꼈다. 성기의 남성이 커서인지 그녀의 동굴은 무척이나 뻑뻑했다. 하지만 그녀의 동굴은 밖과 달리 무척이나 따스했고 미끈거렸다. 그녀의 위에서 거칠게 앞뒤로 움직이며 그녀의 다리를 어깨위로 가져가 엉덩이가 훤히 보이게 만들었다. 

그녀의 눈에 자신의 동굴 사이를 드나드는 남성이 보였다. 성기는 거칠게 그녀의 다리를 모이게 한후 세웠고 한 손으로 안으며 허리를 움직였다. 입으로는 그녀의 발목과 종아리를 깨물었고 손으로는 풍만한 가슴을 주물렀다.

이소령은 밖으로 신음소리를 내보내고 싶지 않아서 이를 악물고 참았다. 여태 상대했던 어떤 남자보다도 크고 굵었다. 거침없이 드나드는 남성은 동굴 안쪽 벽을 가득 긁어내며 넓히는 중이었다. 동굴 벽 구석구석을 가득 채우며 들어오는 느낌에 그녀는 당장이라도 죽을 것만 같았다.

풋고추만한 상대보다도 더 깊이 뚫고 들어오니 깊은 황홀경에 휩싸이는 그녀였다. 극도의 쾌감이 온몸을 훑고 퍼져나갔다. 이미 성의 기쁨을 안 30대여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안기는 그녀의 육체였다. 그녀는 벌써 몇번의 절정을 느꼈는지 모른다. 동굴의 눈물은 이미 바닥을 범람한 강물처럼 철철 넘치고 있었다.

묶인 손이 비비 꼬이며 입에서는 연신 신음이 새어나왔다.

"아흑...아아....아음......"

성기는 자신의 남성이 따뜻해지며 그녀가 분출하는 절정을 맞았다. 벌써 몇번을 싸대는지 몰랐다. 그녀는 그만큼 굶주렸고 성기의 남성에 적극적으로 매달렸다. 성기는 아직 절정을 맞이하려면 멀었다. 그녀의 위에서 30분을 더 용쓰다 뜨겁고 하얀 토사물을 안에다 싸기 시작했다.

성기는 그녀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움켜쥐며 안으로 바짝 끌어당겨 자신의 하얀 토사물을 깊이 뿌렸다. 성기의 하얀 토사물이 그녀의 몸속 깊이 뜨겁게 벽을 두들기며 가득차자 이미 기운이 바닥난 그녀는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더이상 힘을 줄 기력조차도 남아있지 않은 그녀였다.

"하악!"

성기의 입에서 나직하지만 짧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직도 뿜어나오는 하얀 토사물을 보며 성기는 복수할 생각을 꾸몄다. 그리고 방안쪽의 냉장고를 열어 그 안의 페트병을 꺼내 음료수를 버렸다. 그리고 페트병 구멍으로 자신의 하얀 토사물을 채워넣었다.

페트병 세개가 냉장고에 가득찼다. 그 모든 동작을 기력이 없어 풀린 눈동자로 바라보는 이소령이었다. 그녀에게 다가가 성기는 묶인 손을 풀어주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입술에 다시 한번 키스를 했다. 그녀는 두손으로 성기의 머리를 잡아 격정적으로 응했다.

잠시 후 서로 옷을 고쳐입은 이소령과 성기는 주변을 살폈다. 혹시 누군가에게 들킬까봐서였다. 다행이도 방밖으로 아무도 없었는지 아직까지 인기척이 없었다.

성기에게 머리를 기대고 자신의 유방을 맡긴 이소령은 다소곳이 성기에게 안겨있었다. 성기는 한손으로 그녀의 군복 상의에 넣어 가슴의 꼭지를 만지작 거렸다.

그녀는 군장사건의 전말을 알려주었다. 자신이 성기라고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자신의 동굴에 남아있는 그의 분신물이 흘러나와 아래 부분을 적셔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것이 오히려 더 기쁜 그녀였다. 그의 아이를 낳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것이었다.

오늘은 어쩔 수 없이 군장을 돌아야한다며 이소령은 미안해했다. 그리고 오늘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오해를 풀 수 있을 테니 오늘 한번만 참아달라며 그녀는 애원했다. 또한 이소령 자신이 반드시 그를 자신의 당번사병으로 조만간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성기는 여자의 눈물에 약해지며 그러겠다고 승낙했다. 남들 앞에서 연극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녀의 하복부에 손을 넣어 수풀을 가볍게 쓸어만진 그는 그녀의 귓볼을 깨물며 뜨겁게 애무를 해줬다. 그녀역시 고개를 쳐들고 입을 한껏 벌리며 다리를 벌려주었다.

잠시 후 완전군장을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이소령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저녁에 장교들을 불러 천일병은 범인이 아니니 다시 잡자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소령의 경솔한 행동으로 성기는 뜨거운 땡볕에서 완전군장 30kg를 매고 뺑뺑이를 돌아야 한다. 하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얻은 것도 있는 성기와 그녀였다. 서로 둘의 뜨거운 육체를 얻었으니 말이다.

소말리아 시간 오전 9시, 성기는 사하피호텔에서 호텔샤모까지 도로를 따라 왕복하기 시작했다. 아침도 먹지않았으니 이소령이 힘을 써서 점심시간을 두시간 가까이 갖기로 했다. 지나가던 다른 나라 평화유지군이 재 뭐하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곤 했다. 땡볕에 죽을 맛이었다.

1시간 뒤 짚차를 타고 작업장에서 중령의 지시로 3국 장교들을 만나러 온 이중사의 눈에 성기가 띄였다. 이중사가 잠시 짚차를 세우고 성기의 철모를 서류철로 탕탕내리쳤다.

"새끼가 빠져가지고. 여기와서 미친 짓 할래!"

"아닙니다. 전!"

"아니긴 뭐가 아니야! 벌써 소문 다났어. 한국군에 개자지!가 있다고."

"전 죽어도 아닙니다. 이중사님! 믿어주십시요."

"새끼가! 좋아, 뺑뺑이 돌면서 이 구호를 외쳐라! 마칠 때까지 하면 내가 함 믿어보지."

"좋습니다. 그런데 구호가......."

이중사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군대와서 미쳤나봐!다 어때?"

"그것은 좀...."

"새끼가 그러니깐 모두 니가 범인이라는 거야. 안그래? 할거야, 말거야?"

성기는 입술을 깨물고 대답했다. 

"하겠습니다."

이중사가 어서 하라는 듯 서류철로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성기는 진짜 엿같은 심정을 억지로 참고 소리치며 뺑뺑이 돌기 시작했다.

"군대와서 미쳤나봐!"

"군대와서 미쳤나봐"

"군대와서 미쳤나봐!"

"군대와서 미쳤나봐!"

"군대와서 미쳤나봐"

"군대와서 미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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