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5 회: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능력이 나타나다. -- >
성기와 일행이 1시간이 넘어도 오지않자 김순경과 양순경은 걱정이 들었다. 게다가 또 다른 순찰차와 구급차등이 와서 다찌빼라고 난리였다. 고참들이 김순경과 양순경에게 어서 운전병을 찾아오라고 시켰다. 그녀들도 속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아까 들은 애기로는 부대에 복귀한다고 했는데 말이다.
김순경과 양순경은 성기와 일행들이 간 그 가옥을 향해 출발했다. 가옥에 점점 다가설 수록 그녀들은 알 수 없는 기이하고 오싹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창고 안, 노인은 수연이 성기의 몽둥이를 애무하는 것에 심취되었다. 마치 자신의 남성을 수연이가 빨고 핥아주는 듯한 심정이 드는 노인이었다. 그 순간 멀리서 발소리와 인기척이 들렸다. 황급히 비디오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곤 소리없이 성기의 입과 그녀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뭐...으음..."
"쉿! 조용히 해! 또 다른 먹잇감이 오는 거야!"
그리곤 수연과 성기를 포개서 묶어버렸다. 깊은 상처가 있는 등과 엉덩이에 줄이 닿자 수연은 쓰라림에 인상을 찌푸렸다.
"어억....흐억....."
"음음....."
김순경과 양순경은 이러한 사실은 꿈에도 모른 체 가옥으로 접근했다. 가옥 옆에는 허름하고 음침한 분위기의 창고가 보였다. 애써 공포심을 억누르며 두 순경은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한발한발 조심스레 접근하는 두 순경의 얼굴에는 땀이 비오듯 하고 있었다. 땡볕에 한참을 걸어선지 목도 마르고 입이 텁텁했다.
"여보세요? 여기 아무도 안 계세요?"
"여보세요?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한참을 부르자 안에서 나오는 노인이었다. 예의 그 흉악한 인상에 비릿한 미소를 띠었다. 그게 더 공포감을 주었다. 두 순경은 침을 꼴깍 삼키며 물었다.
"여기로 온 군인들 못보셨나요?"
"누구슈?"
"안양경찰서 경찰들이에요. 할아버지, 혹시 이곳으로 온 군인들 네명 보지 못했나요?"
"아, 경찰들이구먼. 군인들? 누가 여길 와? 폐가나 다름없는데."
"분명히 이쪽으로 와서 물을 구한다고 했거든요."
"내가 오늘 나가지도 않고 쭉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 못 봤수."
"네, 알겠습니다. 할아버지."
"그래, 예까지 오느라 수고했는데 목이라도 축이고 가슈."
"에에, 그러면 고맙죠. 할아버지."
"좀 기다리슈."
쓰러진 문에 창호지가 여기저기 뜯긴 문을 열고 들어간 노인은 물병을 들고 바로 나타났다. 컵에 따라 순경들에게 물을 건넸다. 김순경의 손가락이 노인의 주름진 손과 순간적으로 부딪쳤다. 곧이어 김순경의 몸에 꺼림칙한 무엇이 스쳐갔다. 김순경은 애써 무시하며 컵을 들이켰다.
"아, 시원해. 할아버지, 고마워....음....이렇게 어지럽지...어어...."
이미 양순경도 머리를 짚고 바닥에 쓰러지는 중이었다. 노인의 입가에 비릿한 미소가 걸렸다. 그렇게 그녀다역시 허름한 창고로 끌려갔다. 성기일행과 마찬가지로 온 몸이 묶였고 경찰 제복은 이미 갈기갈기 찢어졌다.
여순경 둘의 몸에 있던 제복은 너덜너덜해져 넝마와 다름없었다. 그나마 팬티와 브래지어가 그녀들의 치부를 가려주고 있을 뿐이었다. 노인은 여순경 둘을 머리가 맞대게 탁자위에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리곤 손과 발을 묶었다.
그녀들이 묶이는 것을 본 성기는 죽을 맛이었다. 손과 발이 자유로와야 노인으로부터 벗어날텐데. 노인은 그녀들의 머리 위로 찬물을 끼얹었다.
"어푸!"
"뭐야! 왜 묶여있는 거지?"
어리둥절한 그녀들은 아직도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듯했다. 노인은 그녀들의 몸에 채찍을 휘둘렀다.
"악!"
외마디 비명을 지른 김순경과 양순경은 그제서야 상황이 인식되었다. 김순경의 엉덩이가 성기쪽으로 향해 있어 그녀의 섹시한 몸이 그대로 성기에게 보였다. 노인은 채찍을 멈추고 나직히 말했다.
"이 미친년들! 경찰이 온다고 내가 겁먹을 줄 아냐!"
"할아버지. 빨리 풀어줘요. 제발이요!"
"자수하면 우리가 선처해줄게요. 흑흑"
노인은 코웃음을 쳤다.
"흥, 내가 무식한 깡패출신이라고 무시하나 본데 그쯤은 다 알거든. 그리고 내가 자수를 왜 하냐! 주인이 노예들 말 듣는 거 봤니!"
"노예라뇨? 우리는 경찰이라구요."
김순경의 말에 한쪽 구석에 있던 성기가 말을 하려는지 끙끙거렸다.
"음음...음음..."
"그래, 저 놈부터 찍자구. 오늘 너희 노예들을 상대로 내가 영화를 만들거야. 후후후."
노인은 김순경의 시야에서 사라져 등 뒤로 갔다. 그리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녀의 몸에 바짝 붙었다. 노인의 완강한 팔뚝이 그녀의 허리를 눌러왔다. 나직히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개년아! 너의 더러운 보여주길 바래!"
"풀어줘요, 제발! 부탁할게요!"
그러나 그녀의 애원과는 달리 노인은 점점 더 세게 그녀의 몸을 눌렀다. 등 뒤의 브래지어 후크를 풀렀다. 브래지어가 풀어지며 탁자위로 스르륵 떨어졌다. 그녀가 수치심으로 엉덩이를 버둥거렸다. 그녀의 엉덩이를 세게 누르더니 허리에 날카로운 칼을 갖다댔다. 허리와 팬티사이에 칼을 들어올리자 팬티는 스륵하며 잘려나갔다. 붉은 팬티는 제대로 저항을 하지 못한 채 엉덩이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성기의 눈에 그녀의 사타구니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촉촉한 습기를 머금은 무성한 밀림과 그 사이로 나있는 붉은 속살의 계곡까지. 노인이 그녀의 다리를 잡고 더 벌렸다. 김순경은 자유롭지 못한 묶인 손발로 인해 엉덩이로만 바둥거렸다.
그러자 노인의 손이 사정없이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짝짝...
"악! 이 변태!"
그녀의 외침에도 아랑곳없이 뽀얀 살결에 볼기짝을 사정없이 갈겼다. 때리면 때릴 수록 희열을 느끼는지 비릿한 미소가 입에 걸린 노인이었다. 그녀의 엉덩이는 붉다못해 새빨개져 살갗이 벗겨질 정도였다.
"악! 아악!"
너무나 고통스러운 김순경은 혼절할 지경이다. 기력이 다했는지 그녀의 몸은 축 늘어졌다. 그런 그녀의 귀로 잔인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풀어줄테니, 저기 저놈한테 가서 그의 남성을 빨고 네 거기에 넣어봐! 잘해"
"뭐?"
"다시 말하게 하지마! 날 귀찮게 하면 네 동료의 팔 다리를 잘라버리겠다. 네 눈앞에서!"
"아, 알았어요"
양순경을 놓고 협박하는 통에 김순경은 고분고분 할 수 밖에 없었다. 탁자에서 풀려난 그녀는 개줄에 묶여 엉금엉금 성기에게 기어갔다. 수치심과 분노가 치밀었다. 하지만 어쩔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녀는 어서 이 악마같은 노인한테서 풀려나길 바랬다.
노인은 성기와 수연의 몸통을 묶은 줄을 풀었다. 성기의 두손은 벽에 묶인 상태였다. 수연이에게 시범을 보이라하자 수연은 아까 하던 애무를 계속했다. 김순경이 망설이자, 노인은 채찍을 휘둘렀다. 긴 채찍이 김순경의 등판에 사정없이 꽃혔다.
"아악!"
"어서 해! 개년아!"
그러더니 자신은 비디오를 들었다. 김순경은 무시무시한 채찍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수연이와 마찬가지로 성기의 거대한 몽둥이에 입을 쳐박았다. 그리고는 정신없이 핥고 빨았다. 처녀 특유의 수줍음은 사라진 지 오래다. 저 무서운 채찍과 노인의 무자비한 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면 말이다.
"개년들! 그만 해! 그리고 너부터 그 새끼 남성을 넣어 봐!"
지목된 김순경이 망설이자 가차없이 채찍을 후려쳤다. 공중을 가르며 채찍은 정확히 김순경의 등판에 작렬했다. 아마도 수년간 연습했을 것이다.
휘리릭....짜짝
"악! 으헉!"
채찍을 맞은 김순경은 서둘러 그녀의 엉덩이를 들고 일어섰다. 고통으로 걸음은 비틀거렸고 얼굴은 인상이 절로 찡그려졌다. 성기의 거대한 몽둥이에 자신의 동굴을 맞대었다. 그녀는 목구멍으로 뜨겁게 솟구치는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성기역시 이 폭압적인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저항한다고 다른 수가 없었다. 일단은 저 미친 노인네의 말을 들어 매라도 덜 맞아야하는 것이다. 마주 본 김순경의 양쪽 눈가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빨리 안해!"
노인이 채찍을 들고 위협했다. 건장한 젊은 남자의 몽둥이가 그녀의 동굴을 압박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뜨거운 숨을 삼키며 그의 목에 두 팔을 감았다. 성기가 갑자기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몽둥이는 벌려진 그녀의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아악! 아파!"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통증은 순식간에 그녀의 몸 속으로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녀가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로 보조를 맞추며 말타듯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수치심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온 몸을 파고드는 강렬한 쾌감이 그녀의 온몸을 휘감았다. 그토록 강한 쾌감은 살면서 처음이었다. 좀 전까지 겪었던 고통과 수치심은 산산이 부서져 먼지처럼 사라져갔다. 그녀는 몽둥이에 중독된 미친년처럼 격렬하게 엉덩이를 들썩거렸다.